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옛날 소설(?)이지만,
세월의 돌 1~12권 (완) (진행 느리다고 짜증내시는 분도 계십니다만.. 제 기준 추천이니까요 ㅎ)
드래곤 라자 1~12권 (완)
눈물을 마시는 새 1~6권 (완)
약간 폰트 엇나간걸로는
리셋 라이프 1~10권 (완)
월야환담 창월야 1~10권(이었나?) (완)
(채월야가 1부 창월야가 2부라지만.. 채월야는 못읽어봐서 패스)
게임 소설쪽으로 미완소설로는
올마스터 1~8권
개척자 강호 1~2권 정도..
무협쪽은 많이 걸러졌죠...
판타지는 인제 팽창하는 장르다보니, 1세대 무협지처럼.. 목적없이 강한 대책없는 주인공들이 많이 보이고...
이런책 몇권 보믄 정떨어지는.... (중략)
p.s.
게임소설 추천이 조금 엇나가긴 했지만
저희 아버지께서도 재밌게 읽으신거보믄.. 읽어보실만 할껍니다;
(사서 봤더니 독촉하십니다.. 다음권 언제 나오냐구;;;)
하얀 늑대 같은 정통판타지 쪽은 끝까지 보세요. 뒤로 갈 수록 재미있어집니다. 처음에는 오히려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요. 어설픈 요즘 글처럼 그냥 이야기 그대로 가다가 신을 죽이거나 해서 끝나는 어이없는 결말이 아니라, 정말 감동을 주면서 이야기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라는 표현에 적합하게 끝납니다. 청안청년님이 추천 잘 해 주셨네요. 판타지는 귀환병 이야기, 드래곤 레이디(드래곤이... 안 나온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도 좋습니다. 그 외 유명한 것은 이경영님 작품(지금 보면 과연 어떨지??) SF는 리메이크해 다시 연재하다가 지금 잠시 연재 늦추고 있는 가니메데 게이트(책 완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문피아에 완결까지 연재되어 있는 비공님의 마하나라카(돈 안 들이고 보기에는 모든 장르문학 통틀어 이 작품을 능가할 작품이 뭐가 있을지... 떠오르지 않는군요.) 나름 외국(일본) 고전으로는 로도스도 전기도 있군요.
저도 창조신이라던지.. 천신, 마신 같은 단어들이 나오면 좀 싫어합니다
어떨땐 초반 내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이라도 해보지만
대체로 그냥 손을 놔버리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재미있게 본 작품들이 없진 않습니다
3권까지봤던가? 창조신의 파업이라는 소재로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작품을 본적도 있고..
가즈블러드처럼 시작단계에 잠깐 주인공의 기연을 만들어주는 배경이 되는 글도 본적이 있고..
그외에도 꽤나 본 것 같네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었지요?
잘 쓴 작품은.. 아무리 신이라는 초월적인 존재를 등장시켜 글을 만들어도 어색하거나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지만
잘 쓰지 못한 작품은.. 싫어하는 단어나 문장이 나오지 않아도 손이 가지 않습니다
일단은 명작으로 이름 높은 작품들부터 판타지에 입문 해보시는것은 어떨까 싶네요
저는 판타지 입문을 '바람의 마도사'로 시작하였고
재미를 붙이게 된 계기가.. '드래곤라자'였으며
판타지에서 감동을 받은 작품이.. '데로드앤데블랑'과 '불멸의기사'였습니다
참고하셨으면 하네요..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신'이 나오지 않는 판타지.. 없지야 않겠지만, 신이 거론되지 않는다면 판타지 배경 설정이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먼치킨 캐릭터-신'이라면 저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지만, 실제 중국이나 동양배경이 되는 '무협'과 달리 판타지의 경우 실제 배경이 없으니 종교,문화,지리.. 모든것을 작가가 만들어야 하죠. 그러니 없는 신도 만들어 내야하고 만들었다면 거론하지 않기가 힘들다는... '신화'가 들어가는 배경설명이 상당히 지루하게 전개 되는것에는 저도 동의하지만, 흥미를 잃을정도의 이유는 아니라고 봅니다.(실마릴리온 같은 경우라면 저도 포기)
요즘 저는 '과거의 중국 - 혹은 동양'의 배경이 많이 질려서 판타지 쪽이 훨씬 흥미가 동합니다. 뭐니뭐니 해도 취향차이는 어쩔수 없다는...
각자 취향이 있으니 안보셔도 무방합니다. 전혀 이상할거 없고, 자연스러우니 보기 싫은거 보려고 너무 부담가지지 마세요. 언젠가는 좋은 작품 만나서 보게 될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한동안 구무협에 빠졌었지만, 지금은 "쿠르릉 쾅쾅" 의성어 남발만 보면 던져버립니다. 판타지도 많이 봤지만, 드래곤 유희 어쩌구저쩌구, 드래곤으로 환생, 초반에 드래곤한테 듬뿍 선물받기 나오면 정말 던져버립니다. 드래곤이 가장 지적인 생명체라면서 초딩수준으로 나오니 참 헛헛하죠. 차라리 드래곤은 바보들이다라고 설정하면 몰라도. 예전에는 참 재밌게 본것도 있는데 말이죠.
이제 읽을게 정말 없다 싶으면 님이 보고 싶은 이야기를 한번 써보세요. 아마작가 그런 분들이 현재도 있지만 더욱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환타지는 꺼려 합니다
구성이 탄탄한 것들도 많습니다만, 뭔가 정서가 안 맞는 느낌입니다.
저도 영문학과르 졸업해서 그 배경에 대해서는 배워서 압니다만, 이런 느낌입니다.
독자가 신이나 용을 안 믿으면 전~혀 현실감이 없어지지요. 마치 동화를 읽는 느낌입니다.
무협은 현실과 괴리가 덜 하다고 생각한다면 저만의 감상일까요?
뭐 손을 뻗으면 십 리 밖의 ㅡ산이 무너진다는 식의 그런 건 당연히 허무맹랑하지만요 ㅎㅎ
제가 죽기 전에 선물하는 책이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장르문학의 문외한에게도 거리낌 없이 보내 주고 잘 읽었어! 하는 그런 책 말입니다.
작가님들!
제가 다 소장하지는 못해도 열심히 빌려는 볼께요, 인생에 남는 명작 하나 만들어 보세요.
밀리언셀러를 기대하며 ,,, ...
신...드래곤... 저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드래곤라자는 꼭 보시길 바랍니다.
이영도님 작품입니다..
드래곤- 중간자라는 것들이 개념없이 유희하고 안 그런답니다..
드래곤라자는 '신이없는' 드래곤과 인간을 대화를 소통하게 하는 장치입니다. 그로인해 인간은 드래곤마저 '인간화'시키고 말죠.
인간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나는 단수가 아니다"
드래곤 라자의 명대사 중 하나입니다...
사건의 열쇠는 바로 사건 옆에 있답니다.(드래곤라자 내용 중)
제가 보기에 드래곤 라자가 그 열쇠가 될 수 있을 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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