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현 작가의 더퍼스맨...
초반에 게임하는 장면이 나오길래 요즘 게임소설 다 거기서
거기지 하는 마음으로 봤지요.
게임하다 모종의 이유로 이계로 떨어지고
게임스킬을 써가며 날뛰게되는 조금 식상한 초반부였지만,
조금씩 사라지는 게임시스템과 게임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자각해가는 줄거리가 좋더군요. 그냥 이계 떨어져서 앗 여긴
판타지책에서 봤던 이계인가? 라고 바로 알아채 버리는 무개념
주인공이 아니란 점에서 계속 보게된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이런 흐름은 현재 출판된 권까지도 진행되면서 서서히 알아가더군요
올마스터 밀레니엄제로 처럼 여타 게임소설의 탈을 쓴 판타지와는
확연히 구분된 소설이라 재밌었습니다.
전 게임이 나오는 책을 볼 때 앞부분 10페이지 이내에 쇼부를 봅니다.
뭐 좀 더 읽어 보면 재밌을 수도 있지만, 그 동안 쌓인 내공으로 딱
구분이 가더군요. 이건 뻔한거... 이건 오오...건졌군
어쨌든 하나 건지고 자는군요. 아직 못보신 분들은 한 번 봐보시길...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