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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은.. Feel이 충만할때.

작성자
Lv.3 유리맨탈
작성
08.07.14 11:16
조회
341

이 무더위에 글을 읽고, 쓰고, 고치고, 부르스를 추시느라 고생하고 계시는 작가님 및 독자님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뭐.. 더위를 잠시 식혀보고자 한담을 적어봅니다.

저의 한담은 뭐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저의 생각을 넋두리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일 뿐임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저의 한담 내용은 이와 같습니다.

판타지란 무엇일까..

소설란 무엇일까..

소설.

게임, 무협, 판타지, 퓨전 일반 등등의 모든 것을 아우르고 통칭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소설을 어딘가에서 벌어진 상황을 가상의 공간을 상정하고 신 내림처럼 그 대상과 의사를 소통하며 그 소통의 대상의 사고와 상황을 받아 적는 것이 아닐까 라고 말이죠.

뭐, 어떤 원리로도 설명이 불가능한 일이겠지만(필자는 다중차원 우주 계념을 상정합니다.).

물론 이와 같은 일은 터무니없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욕설을 내뱉을 수도 있고, 넌 초보라 그래!

너 설정 없이 막 쓰지!

따위의 낭설을 내뱉으셔도 필자는 할 말이 없습니다.

다만 시작을 전할 때부터 말씀 드렸듯 이 글은 저의 사고와 생각 전하는 글일 뿐이니까요.

가끔 글을 써나가다 보면 이런 상황을 의도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손이 멋대로 움직이며 생각을 써내려 갈 때가 있습니다.

신 내림이라는 말을 풀어보면 이와 같습니다.

사실 장르문학의 글은 다른 세계의 존재와 내(필자)가 끈으로 이어져 그 끈을 통해 그 하나의 세계를 보고 그의 일대기를 쓰고 있는 것.

신 내림이라고 해서 정말 신이 내려 박수무당이나, 칼을 타거나 뭐 그런 것은 전혀 아닙지요.

이와 같은 생각은 판타지적 개념이 뇌리에 각인 되어져 있어 그런 것인지 모르겠으나, 전 글을 쓸 때마다 항상 이와 같은 생각을 합니다.

때문에, 저는 이런 결론을 내렸지요.

'글은 Feel이 충만 할 때 쓰는 것이 좋다!' 결론이지요.

Feel이란.

나(필자)와 주인공의 사고가 일치하고, 그의 의도를 읽는 순간 차오르는 텐션과 같은 것이라고 저는 정리합니다.

가정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끈으로 이어진 주인공은 이미 오른쪽으로 가고 데, 작가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자꾸만 주인공의 노선을 자신이 의도하는 대로 이끌려 합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이미 주인공은 오른쪽으로 가고 있는 상황일진데 필자가 억지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버린다면 주인공과 작가를 이어놓은 얄은 끈은 끊어지게 되겠지요.

억지로 다른 쪽으로 끌고 간다면 서로 삐걱거리다가 결국은 브레이크가 걸리게 됨을 의미합니다.

연중, 지연, 연참불가. 등등.

작가가 의도하는 때로 주인공이 따라와 주지 않는다면 작가는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그와 싸워봐야 머리만 아플 뿐이니 주인공이 이끄는 데로 슬슬 이끌림을 당해주면서 슬그머니 그를 토닥여(요소 첨가) 주인공을 선회시켜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로 끌고 간다면 서로 상호작용으로 글이 더 잘 써질 것입니다.

때문에 괜스레 자기 고집만을 내새워 아우성치지 말고, 작가와 주인공이 서로 도와 글을 쓴다면 상호작용은 무한해 질 것이라 저는 생각 합니다.

대책 없는 이 글을 정리하자면

다들 너무 골머리를 싸매지 마시고, 글이 진행이 안 될 때에는 그냥 주인공에게 맡겨 보세요. 그리고 그의 기운이 느껴지면 Feel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것이니 텐션을 불태워 주시고요. 마지막으로 헛소리 같은 제 이야기를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옵고, 개소리라 욕하지 않으실 것을 믿겠습니다.

PS 1. 한담을 한담처럼 이용해보긴 처음인 필자. “오늘은 1만자 달성.” 이따위 글이나 쓰고 앉았었는데.. (욕도 많이 먹었음..개념 없다고. 헤죽;)

그럼 작자는 이만 넙죽 _(_ _)_

PS 2. 작자의 텐션과 끈을 이어주는 가장 귀한 매개체는 다름 아닌 덧글, 선작, 추천글임을 알려드립니다(아직까지 모르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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