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은 희생적인 존재이다.
희생적인 존재가 영웅이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영웅' 이라는 것의 범주입니다. 고전적이라기보다는 구닥다리 같아는 것이 어울리는 수준이지요.
처음에는 '숭고한 존재가 영웅이다' 라고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격에 맞지 않는 말을 쓰느니 가장 단순한 '희생적'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과연 '영웅이라고 불리우는 자'의 행로에 있어서 수많은 자들을 구원하되, 그것이 오직 개인적인 하나의 목적만을 위한 행로에서 '그저 떨어져 나온' 구원이라면 그를 정말로 '영웅' 이라고 불러도 옳은가에 대한 의문이 생겨납니다.
진짜 영웅이라고 불리울 자격이 있는 자라면 일신의 능력이 영웅이 아닌, 모든 이들을 위해 희생적으로 몸을 바치는 그 마음이 영웅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설을 쓰던 중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라는 게 너무나도 깊게 느껴져서 말입니다. 덕분에 소설 진도는 벌써 막혀 버렸지만 작은 해답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것 같습니다. 얼굴을 잘 비추지도 않는 제가 질문하자니 상당히 건방지다고 생각하지만 여러분들은 영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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