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제가 끄적인 한담과 과일나무 님이 작성하신 한담.
그리고 그 둘의 한담에 있어서 틀린 점을 날카롭게 지적해주신,
시시포스 님의 한담.
이런 논쟁과 토론이 있음으로 우린 발전하는 것이겠지요?
서로의 모순을 지적해주고,
지적받은 것의 옳고 그름을 따지고(사실 절대기준은 없지만),
생각의 변화에 따라 글을 쓰고,
변화된 글을 연재하고,
필력이 늘고(?),
예.
우린 이러면서 발전하는 것이 맞겠지요?
(물론, 공부를 제대로 해야 발전하겠지만.)
개인적으론 논쟁을 벌이게 되어 제 말에 반박되는 글이 올라오면 굉장히 귀찮고 짜증납니다.
(그런 걸 감수하고 한담을 썼지만서도.)
왜냐하면 꼭 저 사람을 누르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지요.
그러려면 또 시간이 필요하고, 머리를 쥐어짜야 합니다.
'저 사람은 어떤 헛점을 드러내어 말하고 있을까?
어떤 논리로 말해야 저 사람을 압도할까?'
은연중에 욕망이 샘솟더군요.
그렇게 댓글릴레이의 신호탄이 발사되는 거죠.
그리고 그런 댓글릴레이의 종착역은?
바로 '뿌듯함' 이었습니다.
뭔가 제가 승리감에 뿌듯함을 느낀 것이 아니라,
'나는 이렇게밖에 생각하지 않았는데, 저 사람은 저렇게도 생각하고 요 사람은 요렇게도 생각했구나!
저 말도 맞구만!
역시 세상에 '절대'란 것은 없어..!
아-! 내 지식이 한층 더 깊어진 것 같아.'
-와 같은 뿌듯함이었습니다.
자,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은?
문피즌 여러분 고맙고 사랑합니다.
(5글5글~~~~~~~~)
앞으로 더 한담을 적어주시고, 더 댓글을 달아주세요~!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