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게시판이 너무 썰렁한 것 같아서 소제목이나 붙여 볼까하고 싹 제목을 달았습니다.
소제목을 달면서 잠시 고민을 했는데, 너무 노골적으로 제목을 붙이게 되면 날카로운 독자분들이 다음 내용을 너무 잘 파악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화의 마지막은 조금 궁금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다음화가 궁금하게 만들기 위해 적당히 절단 마공을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이 소제목을 어떻게 정하는가에 따라 그 다음 내용이 유추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통 저는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게는 하지만 독자분들이 예상한 그대로 방향을 잘 잡지 않습니다. 물론 어떤때는 독자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도 가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많지요.
어쨌든 그러면서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소제목을 정하실 때 어떻게 하시는지...
덧.
원래 저는 여태 소제목을 쓰지 않고 그냥 01부터 쭈욱~ 번호만 적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썰렁해서 앞으로는 소제목을 붙여 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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