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전쟁 묘사 때문에 이곳에 글 여러번 올린것 아시는 분 많을 겁니다.
옛날같은 경우, 보통 전투씬만 써내려가면 많아야 3천자였습니다. 거의 대화나 떡밥으로 이야기를 꾸려나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달라졌습니다.
갑자기 3:3 배틀을 쓰게되엇고(막 전개하다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거기에 디테일을 엄청 쏟아붓다보니 7000천자라는 어마어마한 분량이 나온 상태에서 중간에 끊게 되어버렸습니다.
다시 그 다음장에 1:1배틀을 넣었는데 그것도 떡밥 투척이나 내용 진행없이 4천자가 넘어버렸군요....
저렇게 많이쓴 전투씬도 계속 뭔가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수천자라고 해도 실제 그것이 일어난건 불과 몇분일거라는 생각이 들다보니말이죠....
쓰면 쓸수록 더 디테일을 넣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뭐 스토리텔러로써 좋은 점이긴 한데
이러다가 전투씬만 막 쓰고 전개를 못할듯한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전쟁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면 분량이 얼마나 나올지 예측이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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