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작이 100이 넘었다던가 월급이 들어온다던가 같은 작가님들의 한담이 잔뜩인지라 저같은 뉴비는 한담을 쓰기가 살~짝 민망할 지경입니다 : ) 물론 그만큼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그 글을 좋아해주신다는 것은 뿌듯한 일이겠지요. 여튼 저같이 열 분 남짓 읽는(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_ _)) 선작 수 2의 그런 글을 쓰는 늅늅이는 왠지 한담 쓰기가 송구스러워지네요 ㅎㅎ 앞으로는 조용히 연재에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축분은 2권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근데 제 경우는 묘사를 간결하게 하는 편을 좋아하는지라 사건의 흐름에 비해 글자 수가 적은 문제가 있더군요. 이대로라면 1권 말미에 다음 시퀀스의 이야기를 조금 붙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니시오 이신이나 가지버섯씨처럼 현학적 묘사를 늘리거나 어마금 작가처럼 “네녀석의 환상을 부수어 주겠어어어어어엉어어엉어!!!” 하고 써야 하는거 아닌가 살짝 고민하게 됩니다. 뭐, 근데 그러면 제가 쓰기도 전에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아요 ^^ 즐기자고 쓰는 글을 셀프 정신고문하는 심정으로 쓰면 안되잖아요.
제 취향이 올드(?)하다보니 차원/시간이동물이나 이계전이물, 먼치킨물, 게임 판타지 종류는 그렇게 내켜하지를 않습니다. 하지만, 사실 지금 쓰고 있는 이 아이는 태생이 게임 판타지 응모작이었답니다. 저는 게임판타지라는 장르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 요소들을 넣어서 세계관을 보여주면 되겠지 하고 썼는데, 완전 다른 장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원래 쓰던 소설들에 비하면 게임/일반 판타지 적인 요소가 엄청 많이 가미되어 있고 어중간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관으로 완결되어 있는 만큼, 그 안의 이야기를 최대한 끌어내 볼 생각입니다. 과연 이 소설을 완결지었을때 몇분이나마 보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보시는 독자에게 으리!를 지켜야 하니까요. 그리고 삶이란 즐기는 것 역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꽤 재밋게 쓰고 있습니다 : ) 날씨만 좀 시원하면 딱 좋을텐데 말이에요 orz
그럼 오늘 하루도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월요일 마무리 잘 하시기를 빕니다.
P.S 저는 제목 뿐 아니라 부제도 잘 못 짓는거 같습니다. 너무 거창해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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