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제가 선작을 이 정도 달성했으니 자랑 좀 하겠습니다~.'라는 글이, 선작 몇 백이나 심지어 1000을 달성해 놓으시고도 '제 글은 인기가 없습니다.'라거나 '반응이 너무 없는 것 같습니다.' 식의 글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그런 내용의 글이 더 의욕을 뚝뚝 떨어뜨렸던 듯..
7달 가까이 연재해서 아직도 300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조회수는 저조하기 짝이 없죠. 그래도 이제 와서는 숫자보다는 그저 글 자체에 집중하게 되더랍니다... 어차피 내가 쓰고 싶어서 쓰는 글, 돈 벌려고 쓰는 글도 아닌데 괜히 힘들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니 편해졌습니다.
사실 작가도 사람인지라 다른 사람 선작수가 그렇게 많다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낄수 있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선작수가 높고 자기작품이 잘나간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하는 것은충분히 이해되지만,
작가라면 그럴수록 더욱 부담을 가지고 작품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에서 우려하는 분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모든 분들이 그럴 의도로 한담란에 글을 올리시는 것은 아니겠지만 간접 홍보의 방법으로 이용된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는 것도 사실입다. 모두가 독자이고 작가이기도 한 문피아지만 건곤무쌍님의 말처럼 어느 순간 독자들이 찾지 않는 게시판이 되어 그들만의 이야기 공간이 될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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