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원래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만화를 그리고 싶었죠.
그러던 도중 게임 판타지라는 걸 접하게 되고, '써보고 싶다.'라는 욕구를 느껴서 써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큰 매력을 느꼈죠.
물론 당시엔 지금보다 어렸기에 더 쉽게 생각했습니다.
'피를 뒤집어 쓴 꼬마 아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려면 제 실력으로는 한 시간 정도를 투자 해야 하는데, 글을 쓸 때는 '피를 뒤집어 쓴 꼬마 아이'라고 써버리면 된다는 개념이었죠.
그때부터 그림보다는 글을 쓰는 데에 재미를 붙이고... 지금도 쓰고 있습니다.
물론 갈수록 그 때의 생각이 얼마나 안일했는지, 글을 잘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하면서요ㅠㅠ
목적을 따지자면 제가 처음으로 장르소설을 접했을 때의 재미와 감동을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 스스로가 느끼는 재미, 출판으로 인한 수익. 모두 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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