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에 올라오는 공모전에 대한 내용을 종합해보자면
1. 신인발굴은 명목상의 목적일 뿐이다.
2. 타 사이트 유명 작가들을 포섭해 문피아의 저변 확대를 꾀하는 게 공모전의 진짜 목적이다.
장르소설판 슈퍼스타K군요.
슈스케는 탑10 전 까지 심사위원이 채점을 한다면 이번 공모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에게 맡긴다는 점이 다르고요. 결국에는 기존에 유료연재를 해오던 고정 팬층이 존재하는 분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
말 그대로 슈스케에 윤민수가 출전하는 거나 마찬가지. 윤민수 목이 아무리 갔어도 국민투표 방식이라면 기존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을 것이라 예상 할 수 있는 것 처럼 결국에는 아마추어&초보작가들은 작품의 질 향상과 기성작가들의 고정팬층까지 뚫어야하는 이중고네요.
기성 작가들도 글 못 쓰면 외면받는다 그러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2권 분량이면 기성작가들이 아무리 못 써도 기본은 합니다.
기성작가 : 기본은 하는 글 + 고정팬
아마추어 : 잘 쓴 글 + 인지도 꽝
이 둘 중 어떤 쪽이 더 인기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지도가 공모전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형평성의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확실한 공모전규칙이 나오지 않아 기다려봐야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내용만으로는 심히 우려를 금할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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