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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사람 님의 서재입니다.

대환장 길운 선협전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탁목조
작품등록일 :
2022.06.18 23:43
최근연재일 :
2022.07.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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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7.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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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3화 연단 대업과 불청객

DUMMY

23화 연단 대업과 불청객






“어서 오너라. 이젠 기도가 완전히 안정되었구나.”

“네, 문주님. 다시 한 번, 삼약문의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길운이 문주 기해전을 향해 깊이 읍을 하며 예를 올렸다.


“그렇게 여겨준다면 고마운 일이겠지. 그런 마음이라면 이번 연단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이 아니냐.”

“이를 말씀이겠습니까. 경지를 안정시키다 보니 알게 된 것인데, 제가 성단(成丹:단을 이루다)을 하면서 어쩐 일인지 단에 연단정화(鍊丹淨火)의 구결이 깊게 새겨졌습니다.”

“뭐라? 단에 특별한 구결이 각인되었다고?!”

“어찌 그럴 수가. 그런 일은 만에 하나도 얻기 힘든 기연이 아닙니까.”

“클클클, 저놈은 볼 때마다 사람을 놀라게 하는 면이 있다. 매번 크게 길한 운을 취한단 말이지.”

“그나저나 단에 연단정화의 구결이 새겨졌다면, 연단이 훨씬 쉬워질 것이 아닙니까.”

“아니, 그보다 그게 정말인지 확인부터 해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매청 사매는 길운을 모르는가? 길운 수사가 어디 그런 일로 허언을 할 사람인가?”

“장난기가 있기는 하여도 이런 일에 허튼소리를 할 사람은 아니지. 저놈, 그래도 속은 알찬 놈이니까.”

“조양 사형을 보면 길운 수사를 제자로 여기는 것 같아요.”

“요매, 어찌 그런 욕심을 내겠는가. 저놈의 스승이 누군지 알면서 그런 말이 나오는가?”

“아, 그건 그렇죠. 화신기 스승을 모셨는데, 성단기 후기의 스승은 좀 그렇겠죠?”

“끄응.”

“자자, 농(弄:실없이 장난스러운 짓)은 그만! 이제 우리 삼약문에 중요한 대업을 시작해야 할 때이니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여 삼갈 때가 되었다.”


잠시 길운의 말에 소란스러워진 장내를 문주 기해전이 정리했다.

그리고 그는 길운을 보며 확인하듯 물었다.


“물론 허언은 아니겠지만, 혹여 연단정화를 한 번 피워 줄 수 있겠느냐?”


문파의 존립과 관계된 연단 대업을 함께 할 길운이었다.

그러니 길운의 능력을 파악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

그러니 기해전은 길운의 변화를 확인해야 할 책임이 있었다.


“그게 무슨 어려운 일이라고 마다하겠습니까? 지금 보여드리겠습니다.”


기해전의 말에 길운은 그렇게 대답하고 두 손을 허공을 모아 잡는 듯 모양을 만들고는 연단정화를 피워냈다.


“오오오! 실로 강력한 화력이다!”

“저건 나보다 훨씬 나은데?”

“그러게요. 우리 사형제들 중에서 저 정도의 화력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영체기에 든 사형제들 밖에 없겠어요.”

“화력만이 문제가 아니지. 저 기운을 봐라. 그야말로 정화의 극치가 아니냐. 저런 불꽃으로 연단을 한다면 만들어진 영단에 불순물이 전혀 없을 것이다. 부럽구나 부러워.”

“연단술사로서 진정 부럽기 짝이 없는 불꽃입니다. 그야말로 최고의 불꽃이 아닙니까.”


길운이 연단정화를 피워내자 문주 기해전은 물론이고 여덟 장로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만하면 제가 삼약문에 진 빚을 어느 정도는 갚을 수 있겠지요?”


길운이 두 손 사이에서 타오르던 불꽃을 꺼트리며 삼약문의 사람들을 보았다.


“이를 말이냐. 충분하다 못해 넘친다.”

“호호호. 저 연단정화를 보아하니 이번 연단의 규모를 세 배는 늘려도 되겠어요.”

“그러게 말이다. 성단기 초기 수사의 능력을 고려하여 길운의 연단정화를 가늠했는데, 그보다는 서너 배는 더 강력하니 연단의 규모를 그만큼 키워도 되겠군.”

“이미 준비는 넉넉하게 해 뒀으니, 조금만 일정을 조절하면 될 것이다. 그러니 장로들은 길운의 연단정화에 맞춰서 연단 대업의 계획을 수정하라.”

“네, 문주님.”

“알겠습니다 문주님.”

“······.”


갑작스럽게 연단의 규모를 늘리는 상황.

하지만 길운은 그것을 따질 생각이 없었다.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문제니 삼약문에 진 빚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응해 줄 마음이었던 거이다.


‘무리해서 연단정화를 피워내지 않아도 이 정도야 문제 될 것이 없지. 그리고 대량으로 영단을 만들어 낸다면, 그중에 얼마간은 내 손에 떨어지는 것도 있을 테고.’


연단에 참가한 연단술사는 당연히 얼마간의 분배를 받기 마련이다.

그것은 여러 명의 연단술사들이 모여 작업을 할 때의 관례였다.

관례라고는 하지만 절대 어길 수 없는 것이라, 이번 연단 작업 후에는 길운에게도 나눠지는 영단들이 있을 것이다.

길운은 그것을 기대하며 맑게 웃었다.


* * *


화신기(化身期) 승경단(昇境丹).

화신기 경지로 오르기 위한 도전을 도와주는 영단.

그것을 만드는 것은 갖가지 연단 재료들에 대한 높은 이해가 필요함과 동시에, 화신기 승경 과정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화신기에 오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모르고서야 어떻게 그 과정을 돕는 영단을 만든단 말인가.


‘그런데 그런 영단을 영체기 중기와 그 이하의 경지에 있는 수사들이 만들고 있단 말이지.’


길운은 이미 영체기에서 화신기로 올랐던 약부와 약화천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문주인 기해전이나 장로들보다 화신기 승격에 대해서 훨씬 잘 알고 있었다.


‘음, 이대로 연단이 진행되면 승경단의 효과가 많이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삼약문의 영단 약방문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약방문에 적혀 있는 그대로 영단을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다.

재료와 재료를 섞어서 다른 재료를 만들고,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재료 서너 가지를 섞어서 또 3차 재료를 만든다.

그렇게 많게는 9차까지 가서야 마지막 재료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그 과정 과정에 영체기에서 화신기로의 변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다.


‘영단 비법에도 설명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대략적인 것밖에 없다. 그래서 영단의 효과가 약방문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게 연단이 되고 있다.’


거대한 연단로.

세 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는 거대한 솥은 높이가 다섯 장이나 되고, 둘레는 십여 명의 사람들이 팔을 벌려 손을 마주 잡아야 겨우 두를 정도다.

그 거대한 연단로는 삼약문의 보물로서 보통 때에는 문주 기해전이 작게 축소해서 허리에 매달고 다니던 것이었다.

그것을 삼약문 심처에 있는 비밀 연단실에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세워 놓았다.

그리고 네 명의 장로와 길운은 아래쪽에서 연단로에 불꽃을 피워 올렸고, 문주와 네 명의 장로는 위쪽에서 긴 화천(火?:부지깽이)으로 내용물을 휘저었다.


“차앗!”


그러다가 화천을 젖던 상오 장로가 기합소리와 함께 소매를 휘둘러 연단로에서 다량의 영단을 뽑아냈다.

그것은 화신기 승경단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산물처럼 나오는 영단이었다.

화신기 승경단을 만들며 들어가는 재료와 화력을 빌려 곁가지로 급이 낮은 영단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화신기 승경단은 거대한 연단로 안에 있는 작은 연단로에서 조금씩 모습을 갖추는 중이었다.


“으하하하. 좋구나 좋아. 이것을 좀 보십시오. 영단들 모두가 최상급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것들이 모두 이러니, 이 모두가 길운의 공이 아니겠습니까.”

“화신기 승경단을 만드는데 워낙 많은 공이 들어가니 좋은 영단이 나올 수밖에 없죠. 하지만 모두가 최상급이 된 것은 마땅히 길운 수사의 힘이라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그럼, 그럼. 만약에 연단로에 불순한 찌꺼기들이 일푼이라도 있었다면 어찌 최상급 영단이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이 모두가 길운의 덕분이지.”

“상오 장로. 감탄은 나중에 하고! 지금 연단로 안이 보이지 않느냐!”

“어이구, 그 사이에 영기가 멋대로 응결되고 있었군요. 알겠습니다. 문주님.”


기해전의 타박에 상오 장로가 서둘러 화천을 연단로에 밀어 넣었다.

오로지 수사들의 영기로 뽑아낸 불꽃, 그 불꽃의 화력에 수천 가지의 재료를 넣어 단련하는 영단.

매 순간 순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무슨 일이냐? 어찌 연단정화의 기세를 줄이는 것이냐?”


조양이 깜짝 놀라며 길운을 노려보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아래쪽에서 연단 불꽃을 피우던 장로들은 물론이고, 위쪽에서 화천을 젖던 이들까지 모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짚어야 할 문제가 있기에 이렇게 잠시 연단의 속도를 늦추었습니다.”


연단정화를 줄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연단 자체에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니었다.

그저 연단의 진행을 멈추고 현상을 유지할 수준에 맞춘 것이다.


“무슨 일이냐? 반드시 짚어야 할 문제라니?”


문주 기해전이 화난 표정을 억지로 감추며 물었다.

이에 길운이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화가 나시겠지만 잠시만 들어 주십시오. 지금의 연단 과정을 보면 이는 영체기 수사가 영체를 크게 키우고, 스스로의 육신을 버리고 영체를 화신으로 만드는 과정에 관여하는 단계입니다.”

“으음. 옳다. 지금 연단하는 부분이 바로 그 과정을 돕기 위한 부분이다.”


길운의 말에 기해전이 고개를 끄덕였다.


“문주님게서도 아시겠지만, 이 부분에서 승경단은 크게 부풀어 오른 영체를 그 상태로 고정하는 힘을 더해줍니다.”

“그렇지.”

“그런데 그 과정에서 영체가 화신으로 거듭하는 것은 도리어 방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뭐라?!”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감히 우리 삼약문의 약방문을 의심하는 것이냐?”

“이제 겨우 성단기에 오른 놈이!”

“조용! 조용! 지금 누가 길운에게 헛소리를 하는 거야? 길운이 누구야? 응? 약화천 어르신의 제자라고! 그 제자가 연단에 관해서 하는 말인데, 경지를 왜 따져? 길운의 말은 곧 약화천 어르신께 배운 것에서 나왔을 터인데!”


조양이 장로들을 향해 고함을 질러, 어수선한 분위기를 진정시켰다.


“그 말이 참이냐?”


기해전이 길운의 머리 위해서 물었다.

길운은 고개를 들지 않고 자신이 피우고 있는 연단정화를 보며 말했다.


“분명합니다. 영체를 부풀린 것을 고정하느라 도리어 영체가 화신으로 바뀌는 것을 방해하게 되었습니다.”

“방법이 있느냐?”

“영체를 고정해 놓았다가 화신으로 넘어갈 때에는 그 변화를 받아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니 방법을 묻는 것이 아니냐.”

“약방문에 있을 것입니다.”

“뭐라? 약방문에?”

“그렇습니다. 분명 생략된 과정이 있습니다.”

“허어, 약방문에 생략된 과정이 있다? 그게 무슨······.”

“자, 잠깐만요. 문주님 제가 관리하는 장서각에 화신기 승경단의 약방문이 있습니다. 오래전의 것으로 이를테면 개량하기 전의 약방문입니다.”

“요매 장로, 그런 것이 있었더냐?”

“네, 사실 이미 새로 개선한 약방문이 있으면 이전 약방문은 참고용으로 보관하다가 폐기하는 것이 보통인데, 그것은 화신기 승경단의 약방문이라 폐기를 면하고 지금껏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그 말을 꺼낸 것은, 그 약방문에는 길운이 말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겠지?”

“기억이 명확치는 않지만 분명 비슷한 부분, 아니 새 약방문에는 없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음, 요매 장로. 최대한 빠르게 그 약방문을 찾아서 가지고 와라. 비교를 해 봐야겠지. 그리고 그 때까지는 지금의 연단 상태를 유지한다.”


기해전은 결국 그렇게 결정을 내렸고, 길운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왕 만들려면 제대로 된 영단을 만들어야지. 뻔히 알면서 잘못된 것을 만들게 할 수야 있나.’


* * *


콰르릉!

“아아악!”

“아니, 요매 장로!”

“요매!”

“누구냐! 누가 감히 삼약문에서 이런 횡포를 부린단 말이냐!”


요매 장로가 밖으로 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갑자기 굉음이 울리며 요매 장로가 피투성이가 되어 연단실로 튕겨 들어왔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서 십여 명의 무리가 연단실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하나같이 붉은 옷을 입었는데 기세가 사납고 날카로웠다.


“사혈림?”

“사혈림이 어찌?”


그들을 알아본 장로들이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길운은 새로 나타난 이들이 모두 성단기 이상의 수사들임을 알아보고 바짝 긴장했다.

그 중에는 영체기 수사도 끼어 있었다.

길운의 경지가 고작 성단기 초기라 영체기 수사의 경지를 정확히 알아볼 수는 없었지만, 문주 기해전이 긴장한 것을 보면 영체기 중기나 그 이상일 가능성이 높았다.


‘아, 이거 잘못하면 여기가 내 묫자리가 될 수도 있겠네. 아이고.’


길운이 속으로 앓는 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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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화 복잡한 삼파전 +2 22.07.10 1,664 51 12쪽
24 24화 역시나 사혈림(死血林)과 구화문(九火門)이었다 +4 22.07.09 1,638 52 12쪽
» 23화 연단 대업과 불청객 +3 22.07.08 1,712 55 13쪽
22 22화 성단기 승경에서 보물을 얻다 +7 22.07.07 1,744 59 13쪽
21 21화 대운을 잡은 거라지요 +4 22.07.06 1,691 50 13쪽
20 20화 삼약문(2) +3 22.07.05 1,712 54 13쪽
19 19화 삼약문(1) +2 22.07.04 1,753 56 13쪽
18 18화 와, 천서 일족의 결말이 이렇게 된다고? +6 22.07.03 1,746 56 13쪽
17 17화 더듬더듬, 그래도 대충 알긴 하겠다 +4 22.07.02 1,782 60 12쪽
16 16화 기가 막힌 상황이라지요 +5 22.07.01 1,742 57 11쪽
15 15화 초전(草田)이 왜 호수(湖水)냐? +7 22.06.30 1,737 59 12쪽
14 14화 되로 받고 말로 주는 거지 +5 22.06.29 1,743 58 12쪽
13 13화 입구에서부터 발이 잡혔다 +4 22.06.28 1,756 51 12쪽
12 12화 금제 결계 진법을 뚫다 +4 22.06.27 1,794 51 12쪽
11 11화 천서미(千鼠尾)의 끌리는 제안 +4 22.06.26 1,888 51 12쪽
10 10화 천서미(千鼠尾)의 접근 +3 22.06.25 1,876 50 13쪽
9 9화 홍산호를 취하다 +2 22.06.24 1,901 46 14쪽
8 8화 평원장시(平原場市)에서 사기꾼들을 만나다 +3 22.06.23 2,037 48 13쪽
7 7화 이러면 한 십년 부려 먹을 방도가 되나? +4 22.06.22 2,146 54 13쪽
6 6화 일단 받고, 받을 구실을 또 만들고 +2 22.06.21 2,218 52 12쪽
5 5화 수사 저우(猪友)를 만나다(3) +2 22.06.20 2,320 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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