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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300년 만에 입학하여 실눈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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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작품등록일 :
2022.02.21 10:45
최근연재일 :
2022.07.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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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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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7.학도자위대.

*리메이크된 작품입니다.




DUMMY

77.학도자위대.



“전쟁이라···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네.”

“실감이 나지 않는 게 당연해. 전쟁 같지 않은 전쟁이잖아. 말이 전쟁이지 탄압한다는 소리니까.”

“그런가요?”

“그런 거지. 타국하고 뭔가 칼부림이라도 해야 전쟁 아니겠어? 하지만 그런 것은 아니잖아. 해봐야 마교를 상대로 거병을 한다는 건데, 아직 녀석들의 본거지도 찾지 못했고··· 말만 그렇게 하는 거지 말만.”

“말만 해도 녀석들을 찾아내서 처단을 한다는 뜻은 맞죠?”

“그건 당연하지. 황제폐하께서 화가 단단히 나셨을 걸? 수도가 이렇게 엉망이 된 것은 인마대전 이후 처음일 테니까.”

“그렇긴··· 하죠.”


데미안이 조금은 머쓱한 표정으로 제 머릴 긁적였고 산체스는 당연하다는 듯 포크를 놀려대며 접시위에 있는 음식을 찔러본다. 마치 마교를 향해 심판의 포크를 날린 듯.


“확실히 데미안의 말대로 실감이 나지 않죠. 전쟁이라니 평화로웠던 기간이 오래되었던 만큼 폭력적인 단어잖아요.”

“내말이! 내말이 그거야 니로.”

“하하.”

“믿을 수 없는 일이야. 뭔가 사건이 일어나면 제국에 도움이 되고 싶었어. 하지만 이런 사건이 안 일어났으면 했던 마음이 더 컸다랄까? 으음.”

“너만 그런게 아니야 데미안. 다들 그런 생각일걸? 봐봐. 우리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을.”


아멜리아의 말에 데미안은 고개를 돌려 주변을 둘러보았다. 천막으로 대충 지어진 야전식당. 이번 몬스터들의 침공으로 인해 세피아 아카데미 식당이 반파되었기에 만들어진 임시 식당이었다.


야외로 음식과 식기를 꺼내 배식을 하고 있는 요리사들과 학생들이 눈에 들어왔고 아카데미 교수들도 심각한 표정으로 학생들을 돕고 있었다.


그리고 식사를 하는 학생들의 표정엔 불안감이 가득했다. 지난날 있었던 침공이 공포로 다가왔던 것이다.


“아카데미에서 열심히 배웠어도. 실전을 겪으면 다들 불안해 지는 법인가 봐. 성적이 좋았던 녀석들 표정이 아주 가관이지.”

“그렇게 따지만 우리도 성적은 좋았잖아.”

“우리는 여러 경험을 많이 했잖아.”

“산체스 선배님은?”

“선배님은······.”

“아앙?”


아멜리아의 시선에 산체스가 음식을 먹다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올려다 봤다. 어째서 이야기에 내 이름이 들어가냐는 표정이었다.


“논외고.”

“···그런가?”

“아, 아무튼. 다들 여러모로 비슷한 심정이야. 그러니 네 생각이 이상한 게 아니라는 뜻이라고.”

“응··· 위로해 줘서 고마워 아멜리아.”

“따, 딱히 위로는 아니야. 그냥··· 그 멍청한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런 것뿐이니까.”


틱틱대는 아멜리아의 모습에 니로는 피식 미소를 지으며 식사를 잠시 멈추고 입을 열었다.


“어쩌면 그 전쟁에 학생들이 참여되는 일이 있을까요?”

“뭐?”

“큰 전쟁이 일어나면 학도병을 뽑기도 하잖습니까.”

“그야··· 그렇지만 그러면 정말 심각해지네···.”


생각지도 않은 일이다. 그저 열심히 3년간 공부를 하고 사회에 나갈 준비를 했던 아카데미 학생. 그런 생활을 보내려 했던 사람들이었으니까. 데미안도, 아멜리아도, 산체스도 말이다.


하지만 정말 큰 전쟁이라면··· 위기상황이라면 학도병을 뽑을 수도 있었다. 왜? 세피아 아카데미 학생들은 실력이 있는, 마나를 사용할 수 있는 주요병력이 될 테니까.


저벅- 저벅-


“물론 니로의 말대로 그럴 수도 있지.”

“회장님!”


식기에 음식을 담아 오는 제이 블랏과 파보 알렉시스의 등장. 그들의 등장에 데미안은 반가우면서도 무거운 이야기에 선뜻 즐거운 표정을 짓지 못했다.


그들이 함께 있는 식탁에 앉아 식기를 풀어놓곤 감사의 인사와 함께 식사를 시작하자.


“그럴 수 있다는 말은···.”


니로는 궁금한 듯 말을 이었고. 가볍게 음식한번 먹은 회장 제이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그럴 수도 있다고.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어. 왜? 제국이 전복될 만큼 큰 전쟁은 아니니까. 말 그대로 종교탄압이야. 신성교단을 위협하는 이교도를 배척하는 종교전쟁. 제국은 나라를 위협하는 이교도를 가만 놔둘 생각이 없어.”

“으음. 그렇군요.”

“그래. 하지만.”

“학도자위대는 만들어 질 것 같더군.”

“자위대요?”


파보의 말에 주변에 있던 학생회 임원 모두가 놀란 표정으로 되물었다.


“아까 회의에 나왔던 내용이야. 그 회의에선 제국의 높은 사람과 교수들 그리고 학생대표인 내가 참여를 했었지 그리고 이야기가 나왔어. 수업이 어려울 정도로 세피아 아카데미 상황이 좋지 않고, 또 자주 마교의 잔당들이 어째선지 아카데미를 노리잖아? 그러니까 마교에 대항 할 수 있는 학도자위대를 창설할 것 같아.”

“그런··· 정말 전쟁 같잖아 그럼.”

“전쟁 같잖아가 아니라 진짜 전쟁이야.”


포크로 아멜리아를 향해 가리키는 제이. 그리고 놀란 아멜리아를 보며 이내 빙긋 웃은 그녀는 다시금 식사를 하며 조금은 귀족답지 않게 말을 이어나간다.


“앞으로 수업은 이론보다 실전 위주로 진행이 될 것 같아. 마교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그런 것에 대한 요령이랄까?”

“흐음. 아무래도 그렇게 될 것 같다란 생각은 했습니다. 솔직히 이번엔··· 너무 실없이 당했으니까요.”

“그 말이 맞아. 조금은 창피하지. 제국 제일의 아카데미. 세피아 아카데미 학생들이 피하거나 도망만 다녔다는 말이 세간에 나돌기 시작했거든.”

“아아.”

“이래서 언론쟁이들이 싫어. 제 멋대로 이야기를 부풀려서 풀어내거든. 간사한 놈들.”

“그들이 하는 일이 원래 그런 겁니다. 회장님. 그보다.”


파보는 자신의 안경을 올리며 임원들을 스윽 바라보았다.


“그래도 학생회를 칭찬하는 일이 많더군요. 수고했습니다. 이 말을 먼저 했어야 했습니다.”

“아···.”

“맞아. 먼저 그 말을 했어야지. 다들 잘 했어. 학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고 몬스터들과 맞서 싸우기 까지 했으니까. 정말, 학생회로서 아니 세피아 아카데미 학생으로서 귀감이 될 일이야.”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으니까요. 하하.”

“뭐··· 데미안의 말 그대로에요. 기사도 정신으로 열심히 했죠.”

“······.”

“뭐, 다들 비슷한 기분입니다. 회장님.”

“후후. 다들 칭찬에 약하구나? 특히 산체스는 얼굴이 아주 새빨개서 귀여워.”

“다, 닥- 쳐!”


농담이야~ 하고 하하호호 거리는 회장의 말에 산체스는 부들부들 거렸지만 그것뿐이었다. 이내 짜증난다는 말과 함께 식기를 들고 나가버렸으니까. 딱히 화를 낸 것은 아니고 그냥 밥을 다 먹었다는 것이었다.


“아무튼. 앞으로 바빠질 거야. 다들.”


마지막 회장의 목소리에. 모두가 네! 하고 답을 했다. 정말··· 정말 바빠질 듯 했으니 말이다.






똑똑-


까악-


“음.”


다행히 문제없이 보존된 숙소. 창을 열어 패밀리어인 까마귀를 받아들인 니로는 이내 울리는 목소리에 한쪽 무릎을 꿇었다.


“마왕님을 뵙습니다.”


=그쪽 상황은 좀 어떤가요? 니로 삼촌?


“아카데미 대부분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제국은 대대적으로 마교와 전쟁을 선포했고요.”


=그렇군요. 걱정이 되어요. 혹여 이번일이 마족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인간들이 우리에게 안 좋은 생각을 가질까 봐요.


인간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을 지니고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 마왕의 입장으로선 이번 상황은 썩 좋지 못했다. 마교. 그 자체가 마왕을 숭배하는 단체였으니 말이다.


=도대체 왜 날 숭배하는 거죠? 이해가 되지 않는 집단이에요 정말.


“숭배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가지고 숭배를 하는 무리들은 악의적인 집착으로 대의를 망칠 뿐입니다.”


=동감이에요. 니로 삼촌.


“물론 마왕님이 걱정하는 것은 좀 있습니다. 혹 이 사건들이 마교가 아닌 마족과 관련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거든요. 하지만 그 사람들은 생각보다 소수입니다.”


=왜죠?


“첫째는 마족노예를 활용해 이간질을 하려던 놈들의 계획을 제가 수포로 만들었고. 두 번째는 대마법사 덕분입니다.”


=대마법사?


“예. 대마법사 루이즈 스렐라 교수 말입니다.”


=음! 들어본 적이 있군요. 인간족 중 가장 뛰어난 마법사. 천재마법사. 사천왕들이 위협이 될 인물이라면서 호들갑을 떨 때가 있었더랬죠.


“네. 그녀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적이 되면 위협이 되는 인물이긴 하죠. 그런데 그런 그녀가 이번 사건을 조금 완화시켜준 것 같습니다.”


=어째서죠?


그녀의 말에 니로는 잠시 머뭇하다 이내 고갤 숙이며 말했다.


“제가 직접 그녀에게 말 했습니다. 마왕님께서 현재 인간들과 친해지고 싶다고요.”


=으음.


“아무래도 그 말에 반응을 보인 것이 아닌가 사료됩니다.”


니로의 말에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하는 마왕. 까마귀는 그대로 꼿꼿이 서있는 상태. 그에 니로는 ‘어떻게 보면 급한 행동을 했기에 질책을 받을 수도 있겠구나’하고 생각하며 고개를 깊게 숙였다.


허나.


=그녀가 앞으로 어떻게 나올 것 같나요?


“음.”


마왕은 니로에게 질책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호기심 어린 말투로 그에게 물었다. 과연 루이즈의 반응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말이다.


“그녀는 다른 이들과 좀 다릅니다. 자신에게 의문이 있다면 뭐든 해결을 봐야 하는 성격이지요. 그는 다분히 학자기질이 짙은 인물입니다. 때문에 제 말을 허투루 듣지 않았을 것입니다.”


=허투로 듣지 않았다···.


“그렇습니다. 제 말이 그녀 역시 동요하는 듯 했으니까요. 더불어 딱히 나쁜 관계를 유지한 것도 아니고요.”


=삼촌의 정체를 들켰다는 이야기는 아니죠?


“그건 아닙니다. 다른 이름으로 그녀와 마주했으니 심려마시길.”


=니로 삼촌만 괜찮다면 다행이네요. 그리고 인간족에서 가장 강하다 할 수 있는 대마법사인 그녀가 우리의 힘이 되어준다면··· 꿈꾸던 대의의 순간이 더욱 수월한 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이 가슴이 떨리는군요.


“···훗. 그러시군요.”


=어째서 웃으시죠?


“좋아서 웃었습니다.”


=······.


“마왕님께서 기뻐하시니, 저도 기쁘네요. 일할 보람을 느꼈습니다.”


=정말··· 오해할 말을 하지 말아주세요. 니로 삼촌.


어째선지 뚱-한 말투다. 그에 니로는 다시금 고개를 숙였고. 그녀의 까마귀는 이내 열어둔 창문으로 파박파박 거리며 비행을 시도했다.


=마교로 인해 점점 어수선해 질 것 같으니 당분간 이런 보고 형식으로는 대화를 못 할 것 같아요.


“네. 아카데미에서도 학도자위대를 편성할 것 같아 안그래도 그 말씀을 드리려 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보름 후에 다시 오도록 할게요. 아! 참고로 말 안 한 것이 있어요.


“?”


=화왕 화이저가 삼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노예로 있던 다크엘프들을 구출해주었잖아요? 그것에 대한 공로를 삼촌에게 돌렸거든요.


“제게 말입니까?”


=사실이잖아요? 대충 인간계에서 특별 임무를 보고 있다고 했으니 별다를 것은 없겠지만, 알아두시라고요.


“기분이 좋아 보이십니다.”


=후후. 어쩌면 화이저가 우리의 편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 저도 드릴 말씀이 있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던 백호족 찾았습니다.”


=어머. 이건 지왕 무스터가 좋아할 일이군요. 알았어요. 시간이 되는 대로 마계로 보내주세요. 그들의 확실한 보금자리는 마족의 왕, 저 헤리우스 디아 아리나의 이름으로 보장합니다.


“분부 받들겠습니다.”


=후후, 삼촌도 참. 딱딱하시다니 깐.


그녀의 부드러운 말에 니로는 그저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감사하고 기꺼워서. 그에 니로는 ‘아아 정말 내가 마족이 되었구나’하고 생각을 해본다. 하긴 300년이다. 그가 300년 동안 마족으로 살았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나저나 학생자위대라.”


잠시 씁쓸한 표정을 짓는 니로. 어떻게 되든 학생들이 어떤 식으로든 전쟁에 이용되는 것이 참 씁쓸했던 것이다. 그것이 크든 작든 말이다.






다음날.


세피아 아카데미에서는 본격적인 실전 수업 위주의 스케줄이 짜졌다. 마법학부에 있는 니로. 그는 담당인 루이즈 교수를 바라보며 현재 운동장에 위치해 있는 중이었다.


조금은 뜨거운 햇살. 학생들은 그 눈부심에 찡그렸지만, 흘러가는 분위기에 앞도 되어 딱히 반항을 한다거나 투정을 부리는 짓은 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게 어떻게 되었든 전쟁이었으니까. 크고, 작던 간에.


“그동안. 창의적. 못해.”


해석하지 못할 루이즈의 교수의 말. 대부분 학생들은 이해를 못했지만.


“그동안 창의적인 수업 위주로 했지만, 지금 상황에선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요?”

‘개떡 같은 소리를.’

‘찰떡같이 알아듣는 아카데미 학생이있다?’


니로는 참 잘 알아들었다. 그리고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인 루이즈 교수. 그녀는 자신의 손에 이내 날카로운 마법의 창을 만들어내며 모두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간단한 마법. 1서클의 매직 미사일··· 무영창.


그리고 그런 마법을 미리 만들어 둔 과녁을 향해 빠르게 던지자.


콰광!!!!!!!


“와아-”

“후우-”


다들 놀란 표정으로 루이즈 교수를 다르게 볼 수밖에 없었다. 어린 체형에 유독 챙이 넓은 고깔모자. 나른한 표정에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교수.


하지만 그 안에 감춰진 대마법사의 존재.


꿀꺽-


‘맞다.’

‘대마법사였지?’


얌전한 그녀의 모습 덕분에 잠시 잊고 있었던 진짜 모습에 모두가 놀란 것이다.


“전투. 마법. 실전.”

“전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마법을 실전처럼 가르칠 예정이라고요? 음. 흥미롭군요.”


그리고 그녀의 말에 확실히 모두가 긴장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단순한 교육이 아닌 실전. 그에 활용될 수 있기에.


“지금. 수업. 학도자위대.”

“지금부터 수업을 받는 순간, 우리들은 학도자위대에 편성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 말씀하시는 거군요. 교수님.”


마법학부가 아니라 다른 학부의 학생들 모두가 진지한 표정이 될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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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학도자위대. +11 22.07.25 375 13 14쪽
76 76.마교탄압. +2 22.07.21 225 12 13쪽
75 75.그리운 어머니의 품. +2 22.07.19 228 15 11쪽
74 74.아군? 적군? +1 22.07.18 242 14 17쪽
73 73.균열 그리고 마족. +2 22.07.15 258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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