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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300년 만에 입학하여 실눈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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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작품등록일 :
2022.02.21 10:45
최근연재일 :
2022.07.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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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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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6.마교탄압.

*리메이크된 작품입니다.




DUMMY

76.마교탄압.




“마족노예가 사라졌다.”


마교의 교주의 한 마디에 모두 침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 했다. 흑마법 그리고 마족노예를 활용해 주변의 시선을 끌고 이윽고 영웅의 격을 가지고 있는 용사 데미안을 처리 하는 것이 수순이었지만.


“그로 인해 너무도 빨리 상황은 종료 되었다.”

“······.”

“가장먼저 나설 대마법사를 봉인할 매직아이템을 선물했는데도 말이야.”


그 말에 다른 교인들은 할 말 없이 고개를 숙였다.


“오늘 일은 일종의 선전포고. 우리 마교가 있다는 것을 세상의 알리는 첫 출발과도 같았다.”


대륙에 퍼져있는 마교의 교인들. 그들의 공작에 의해 여러 기관이 이미 마교의 손에 넘어간 상태였다.


그렇기에 자신 있게 세상에 선전포고를 할 생각이었다.


이제, 마왕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하지만 어정쩡하게 되었군. 생각처럼 되지 않았어. 누군가···.”


교주.


그가 드디어 손을 들어 자신의 후드를 벗었다. 그러자 새하얀 머리칼에 붉은 눈동자를 지닌 한 미남자가 튀어나왔다. 하지만 웃고 있지 않기에 그 아름다움도 빛나지 않고 두려울 뿐이었다.


어둠.


그에게 확실히 그 어둠이 있었다. 그런 듯 했다.


“누군가 우릴 방해하고 있어.”

“꿀꺽-”

“교, 교주님··· 저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주가 얼굴을 드러내자 모두가 겁을 먹고 자리에 엎드려 고개를 박았다.


“말 그대로 엎드려 절 받기로군.”


덜덜덜-


목소리 하나에 주는 영향력. 그리고 강렬한 기운. 그 무거움은 과연 ‘교주’라 할만 했다.


“하지만 너희를 탓 할 생각이 없다. 나 역시 힘을 보탰고··· 그것이 실패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 였으니 말이야.”

“······.”

“······.”

“이미 우리의 존재가 드러났고. 멈출 순 없다.”


스윽-


교주가 손을 뻗어 모두에게 내미니 그제야 교인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리곤 모두가 손을 내밀어 교주에게 뻗는다. 마치 그것은 어떤 의식과도 같았다.


“마왕님이 우리를 보우하신다.”


마왕님이 우리를 보우하신다.

마왕님이 우리를 보우하신다.


“세계를 마(魔)로 물들어라.”


세계를 마로 물들어라.

세계를 마로 물들어라.


중얼중얼 말을 하는 교인들 모습은 소름이 돋고 그런 교인들을 통솔하며 손을 흔드는 교주의 모습 역시 섬뜩했다.


그리고 그런 그의 입에서.


“몰아 쳐라.”






“제국 수도에 몬스터 군단이라. 아카데미를 노렸다고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도 피해는 컸다.”

“······.”


금과 은 그리고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공간. 이곳은 오브제국의 황궁. 황제가 사는 곳이었다.


그리고 지금 상석에 앉아 턱을 괴고 있는 털복숭이 인물이 바로 그 황제였다. 황제 브리가리아 디어 쉔 오브.


오브 제국의 심장.


“우리의 자존심이 깎인 일이다. 그들의 정체를 알아냈다고? 말 해보라. 현존하는 인간들 중 정점에 있는 대마법사 루이즈 스렐라여.”

“······.”

“황제폐하. 아시다 시피 그녀의 언변이 미흡하여 폐하께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그녀의 옆에 그녀의 말을 대신할 인물을 붙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도록 하라.”

“현 황궁 수석 마법사이자, 루이즈 스렐라의 후배인 드웨인 조르조를 대전 안으로.”

“드웨인 조르조 황궁 수석 마법사입니다.”


신하들의 말에 대전으로 들어오는 푸른 마법가운의 인물. 젊었으나 풍기는 기운은 남다른 인물이었다. 금빛 밧줄로 허리를 묶고 기다란 지팡이로 바닥을 짚고 다가오는 걸음.


이내 무릎을 꿇고 예를 다하는 그의 모습에 황제는 흡족한 모습으로 얼굴을 자세히 보았다. 둥근 안경, 기다란 고깔모자를 쓰고 있는 사내다.


“부르셨습니까.”

“네가 대마법사인 루이즈의 말을 잘 해석한다고 들었다.”

“물론입니다. 마탑에서 선배였던 그녀의 말을 제가 옮기곤 했습니다.”

“시급한 일이니, 서두르도록.”

“예.”

“자 그러면 다시 묻겠다. 서면으로 보고한 것을 보니 이번에 수도 오브를 노리고 몬스터 군단을 보낸 배후를 알고 있다고? 그게 누구인가?”

“······.”


루이즈는 생각했다. 오랜만에 오는 황궁. 과거에도 그녀가 이곳에 와 황제를 만났었다. 오브제국에 대마법사가 나왔다는 것에 흡족 하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했다.


‘제대로 말해야 할까?’


그녀는 폭스와 그 수인형 마족을 떠올렸다. 그들이 있었고 배후로 의심되는 마교와 무슨 관계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으니까. 물론 폭스가 그녀에게 진실을 흘렸으나, 마족의 말을 쉽게 믿어야 할지 잘 몰랐다.


하지만 그의 말을 믿고 싶은 루이즈였다.


<저희 마왕님께선 인간들을 무척이나 사랑하시거든요.>


‘가장 믿기 힘든 말.’


루이즈는 고개를 들어 올려 황제와 마주했다.


“배후. 마교. 이번 마족노예사용. 몬스터움직임.”

“루이즈 대마법사의 말을 들어보니, 이번 배후는 마교라는 잔당이며 그들이 마족노예를 활용해 몬스터를 부렸다 하옵니다.”

“마교··· 그래, 오래전 보고를 받은 적있다. 마왕을 숭배하는 종교라지?”


루이즈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조종하고 이끈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누군가, 그녀를 조종했습니다. 그녀의 능력으로 몬스터를 조종하고 이곳까지 데려온 것이죠.>

<누구인지 짐작은 갑니까?>

<저희 마족과 당신네들이 알고 있는 흑마법집단, 마교는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말했다시피 우리 마왕님께선 인간친화적이시거든요. 서로의 화합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시죠.>


폭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배후로 가장 의심되는 것은 마교였다. 계속해서 세피아 아카데미를 노렸으니 말이다.


“마교라··· 감이 제국을 위협하다니. 가만 두어선 안되는 족속들이로군.”

“···네.”

“네, 라고 하고 있습니다.”

“크흠. 그 정도는 알고 있네. 짐이 바보라고 생각하는가?”

“다, 당치도 않습니다. 송구하옵니다. 폐하.”

“나, 오브의 황제가 명한다. 오늘 부로 마교는 우리 제국의 적이다.”


강력한 목소리에 주변에 있던 신하들이 긴장된 듯 허리를 곧게 세웠다.


“마교. 대륙, 뿌리. 잔당.”

“대마법사가 이르길, 마교는 대륙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 잔당들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헛. 그러면 우리 제국에도 숨어 있을 수 있겠군. 어쩌면 이 자리에 있는 것일 수도?”


!!!!


황제의 말에 모두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잘못 하다간 큰 사단이 아니 피바람이 불지도 몰랐기에.


“폐, 폐하··· 그렇다 하더라도 꼼꼼히 확인하시여 잔당들을 잡으셔야 합니다. 저희들은···.”

“알고 있다. 만약 이곳에 섞여 있더라도 꼼꼼히 확인하여 마교의 잔당을 색출할 것이다. 간사한 놈들 같으니라고··· 대륙 곳곳에 숨어 악독한 짓을 꾸미는군.”

“그렇사옵니다. 폐하. 저번에 이디움제국 아카데미 학생 중 마교의 잔당이 있었다는 것을 잊으시면 안 되옵니다. 그것은 이미 다른 제국까지 흔들고 있다는 증거이옵니다.”

“맞는 말이다. 짐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하여, 이번에 완벽히 마교를 탄압한다. 마왕을 숭배한다는 사특한 것들을 처단하여 제국의 안위를 지킬 것이야.”

“훌륭하십니다. 폐하.”

“훌륭하십니다. 폐하.”


신하들이 대전에서 모두 고갤 숙이자 오브의 황제는 고개를 끄덕이다 눈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대마법사 루이즈를 내려보다았다.


“루이즈여. 혹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느냐? 사소한 것이라도 좋다. 아니면 조언이라도 좋다.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나 제국의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좋은 말을 해다오.”

“······.”


묵묵히 침묵을 지키던 루이즈는 잠시 골똘히 생각하더니.


“신성교단. 마교탄압.”

“신성교단과 긴밀히 하여 사특한 마교를 잡아라 하옵니다.”

“옳다! 신성한 기운으로 가득한 신성교단이 이 사특한 사건에 도움을 주지 않을 수 없음이야. 옳은 생각이야. 대마법사 루이즈. 하하하.”


자신의 말이 통한다고 생각한 루이즈는 잠깐 망설이다 이내 그녀답지 않게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오브제국 황제에게 말했다.


“사실 마왕은 인간을 좋아해.”


????


라고.


그에 순식간에 주변은 얼어버렸고. 황제도 놀란 듯 두 눈을 끔뻑이다 이내 해석을 맡은 황궁 수석 마법사를 바라보았다.


황제 뿐만이 아니라 모든 신하들이 전부 바라본다.


‘뭐, 뭐야 어떻게 해석하라는 거야? 뭔데? 무슨 말을 이렇게 하냐고요 선배!’

“······.”


마탑시절 선배였던 루이즈에게 그는 원망스러운 눈빛을 보내다 이내 입을 열었다.


“그, 그- 농담이랍니다. 하하하.”


이 차가운 분위기를 식힐 방법. 그는 그렇게 생각해서 말을 뱉었고 그제야.


하하하하하!


“하하하. 대마법사 루이즈의 농담이라니. 이거 참 살다보니 별 것을 다 보는 군. 하하하. 근래에 들었던 농담 중 가장 재미있었던 농담이었다. 하하하하!”

“그렇사옵니다. 폐하. 마왕이 인간을 좋아할리 없잖습니까. 하하하.”

“하하하하. 훌륭한 농담입니다. 아무래도 삭막한 분위기를 대마법사가 풀어주려 했던 모양입니다.”

“훌륭하다. 훌륭해. 암. 역시 천재 대마법사 루이즈 스렐라답다. 이번 몬스터 침공에도 큰 활약을 했다지? 그대가 없었더라면 짐이 아끼는 세피아 아카데미도 사라질 뻔했어. 이거 논공을 해야 하나? 지금은 경황이 없으니 조속히 정하여 합당한 상을 내리겠노라.”

“······.”


루이즈는 불만스럽다는 듯 옆에 있는 후배 드웨인을 째려보다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농담. 아닌데.’


들었던 사실을 말 해도 믿어주지 않는 인간들의 생각. 그에 루이즈는 폭스가 말했던 이상적인 말이 이루어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당장 그렇게 믿기엔 어렵겠죠. 하지만 언젠가 두 종족이 아름답게 지낼 수 있는 날이 올지도요? 후후.>


‘폭스··· 과연 그런 날이 올까?’


루이즈는 작게 숨을 내뱉으며 그저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세피아 아카데미는 지금 난리였다. 이곳저곳이 파괴됨은 물론이고 몬스터들 사체를 치우느라 학생들 까지 동원되어 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전날 있었던 몬스터군단의 공격 사건, 그 큰 여파였다.


“니로!”

“아. 아멜리아.”

“뭐해 여기서?”

“회장님께서 더 정리할 곳을 찾아서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했거든요. 하루 안에 안 될 양이라 이렇게 세부적으로 나누어야 할 것 같다면서요.”


니로. 그는 자신이 든 서류철을 흔들거리며 아멜리아에게 말했고. 아멜리아는 하긴-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주변을 둘러본다.


끔찍한 장면.


“다행히 학생 중에서 사망자는 없었지만··· 그래도 많이 다친 사람들이 있어. 나는 아까까지 그 학생들이 모인 강당에 있었어.”

“저런. 바쁘셨겠군요.”

“그래. 치료마법 같은 것은 모르지만 그래도 붕대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

“귀족아가씨께서 많은 아셔서 다행이네요.”

“흥. 귀족이라고 그런 거 몰라도 되는 법은 없거든? 아무튼 바빠?”

“아니오. 끝났습니다.”


그의 말에 아멜리아는 다행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잇는다.


“아. 그러면 좀 쉬자. 산체스 선배님이 많은 일을 하더라도 쉬는 타임은 가지라고 했거든. 아직 식사도 하지 않았지?”

“네··· 어떻게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다른 학생들 보다 학생회 임원들이 하는 일이 배로 많으니까. 데미안은 산체스 선배님이랑 식사할 것을 옮기는 중이야.”

“역시 힘이네요.”

“동감이야. 그래도 두 사람 없었으면 더뎠을 걸?”


니로는 그녀의 말에 동감하듯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옮겼다. 그러자 아멜리아는 그런 니로에게 다가가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이었다.


“그래도 다행이다. 무사했잖아.”

“저요?”

“그, 그래.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있었다며?”

“아. 네.”


사실을 거짓말이다. 진정한 핵심인물인 백호족 ‘미라’를 진정시키고 다시금 딸과 재회시키는 일을 하고 있었던 니로였으니까. 다행히, 그를 신경쓰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다들 몬스터 군대와 싸우느라 바빴으니 말이다.


“군 그리고 경찰. 대마법사이신 루이즈 교수님까지. 그분들이 없었다면 정말 난리였을 거야.”

“그렇죠···.”

“이상한 건 말이야. 도중에 녀석들이 갑자기 멍청해졌다는 거야. 뭐랄까··· 여기 왜있지? 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야.”

“아.”

“너도 이상하지 않아?”


핵심을 찌르는 그녀의 물음에 니로는 어렵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글쎄요··· 그렇게 많은 몬스터들의 등장은 처음이었으니까요.”

“하긴. 나도 그래. 어휴. 그래도 사망자가 없다니 다행이야.”

“맞는 말입니다.”


그렇게 니로는 아멜리아와 함께 산체스와 데미안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적당한 식사를 하던 때.


“폐하께서 마교와의 전쟁을 선포하셨다.”


한 교수의 말에 모든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게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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