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618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3.09.15 18:10
조회
52
추천
1
글자
13쪽

이제 다음 단계로 가는 건가요?(2)

DUMMY

"이제 슬슬 출발해 볼까?"



다음날 나는 엘프들이 있는 병원이 아닌

헌던이 운영하고 있는 아카데미로 향했다.



"우와~"



그동안 몇번 이곳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지하를 개간하던 중 발견된

거대한 크기의 동굴과는 달리

그때 당시 이곳은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라

시간관계상 내부를 제대로

둘러 보지도 못했고

그저 멀리서 현장을 바라봤을 뿐이였다.


하지만 지금 이곳은

그사이 수 많은 변화가 있었고

여기저기 신설된 새로운 부서들 사이로

한번도 본적없는 언데드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근대 저건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



그중에서도 천장까지 높게 뻗어있는

아카데미 본관은

마치 거대한 탑처럼 이곳 중앙에

우뚝 솟아 있었는데

그 꼭대기에는

거대한 눈알 처럼 생긴 구슬이

시설 이곳저곳을 관찰하는것 처럼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다.



우뚝!



'어째 감시 당하는 느낌인데...'



내가 여러 시설을 지나

그 거대한 탑쪽으로 향하는 내내

탑에 설치되어 있는

거대한 눈알 모양의 구슬은

마치 나를 주시하고 있는 것처럼

계속해서 나를 따라 움직이고 있었고

내가 탑 입구에 다다랐을 땐

경비병을 제외한

마법사 복장을 하고있는 랫맨들이

나를 맞이하기 위해

정문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환영.. 합니다.. 라이즈님..

저희가.. 안내.. 하겠습니다"



거대한 정문이 열리며

그들을 따라 탑 안쪽으로 들어갔고

헌던이 탑 설계에 관여한 것인지

탑 내부는 화려한 장식보다는

수 많은 시설과 각종 서적들로

빼곡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배치가 되어 있었다.



"이곳으로~"



'어? 엘리베이터?'



탑의 정 중앙에는 꼭대기 까지

올라갈수 있는

수려한 외관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것은 아무래도

예전 아르마감에서 봤던

드워프들의 지하시설과

내가 과거에 아무생각 없이 말했던

현대의 내용들을 헌던이 기억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믹스해서

만들어낸 창작물 같았다.



'풉~ 응큼하기는...'



띵동!



그렇게 탑승한 엘리베이터는

막힘 없이 탑의 꼭대기로 향했고

스스로 문이 열린 뒤

내가 그곳에 나왔을 때는

기다랗게 나있는 복도 양 옆으로

각 부서의 부서장들과 헌던이

나를 맞이하기 위해

미리 복도에 나와 있었다.



"헌던~ 오랜만!"



"이곳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시기 전에 연락이라도 주셨으면

마차라도 보냈을 텐데..."



"여기까지 얼마나 멀다고

마차까지 보내... 됬어~"



"그런데 오늘은 어쩐일로..."



"별건 아니고 헌던에게

부탁할께 하나 있어서"



"부탁이요?


이럴께 아니라 우선 안으로 드시지요"



"그럴까?"



그렇게 나는 헌던을 따라

복도 끝에 있는 응접실로 향했다.



'불편하다... 무척 불편하다...'



최근들어 어디를 가든

매번 상석에 앉았기에

이제는 그것이 제법 익숙해 져서

나름 괜찮을줄 알았다.


하지만 화려한 장식들로 꾸며져 있는

이 으리으리한 응접실 내부의 중심에는

한번도 본적없는 거대하고 화려한 옥좌가

낮은 단상위에 놓여있었고

지금 그곳에 앉아있는 내 앞으로

각 부서의 부서장들은 무릎을 꿇은채

나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제발~ 이러면 내가

무슨 만화에 나오는 마왕 같잖아!


그리고 쟤들은 왜 땅바닥에서

저러고 있는건데!'



하지만 이곳 분위기 자체가 사뭇 진진해

이곳에 간단히 암흑마법이나

배우기 위해 왔다는 이야기가

목구멍 넘어로 나오지 못했고

헌던의 말처럼 우선은

현 아카데미의 상황을

보고 받는 것으로

이 상황을 풀어나가기로 했다.



"현재 마법부서를 맡고 있는 부서장 입니다."



처음 누군가 내 앞으로 걸어나오며

간략하게 자신을 설명했고

뒤이어 마법부서에서 관한 이야기를

나열하기 시작했다.



"우선 저희 마법부서는

현재 그 세를 불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마법을 다루는 행위 자체가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은 아니고

마나감응력이 뛰어난 자들을 선발해

그 수요를 채우고 있기에

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마법부서는

마도구 부서의 도움을 받아

마나감응력을 간단하게 알아볼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

조금 더 쉽고 빠르게 마법사 선별을

할수 있도록 조취를 취했고

혹여 재능이 부족해

선별 되지 못한 이들에게도

신체개조 부서의 도움을 받아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식으로

선별의 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잘하셨습니다."



뒤이어 연금술 부서가 나왔고

그들은 이번 공업지구와의 프로젝트로 인해

강철 생산에 큰 공을 세운 부서로

그일을 마치자 마자

구울들이 사용하는 후크장치에 들어갈

화염방사용 불꽃 촉매제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나에게 알렸다.


그리고 나온 마도구 부서는

현재 마법 부서와 연계된 프로젝트 말고도

따로 연구중인 텔레파시에 관한

마도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이들이 연구하는

텔레파시를 활용한 마도구는

자세히 들어보니

현대의 무전기와 그 쓰임새가

매우 흡사했다.



'헌던...'



아무래도 이 프로젝트 역시

내가 과거에 말했던 현대의 이야기를

헌던이 기억하고 있다가

그들에게 알려준거 같았고

내가 조용히 헌던을 노려보자

그는 딴청을 피우기 시작했다.


마도구 부서장이 이야기하는

원리까지는 나 역시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대충 길게 늘어날수 있는

내 마나의 성질을 이용해

곳곳에 세계수 껍질을 활용한

중계기를 설치하고

그곳과 마나로 연결된 언데드들이

개별적으로 텔레파시를 보낸다면

이곳 탑으로 모인 각종 정보들을 추합해

각종 정책과 전략에

활용한다는 계획이였다.



'현대의 무전기와 같은 시스템을

내 마나를 이용해서 유선의 형태로

활용한다라... 제법이네'



"진짜 괜찮은 아이디어네


근대 이왕이면 언데드 뿐만 아니라

현재 하늘에서 정찰을 하고있는

뱀파이어들도 그것을 활용했으면 좋겠어


앞으로는 그쪽으로도

같이 연구를 진행해봐"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그렇게 인사를 마친 마도부서장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고

이제는 마지막으로

들을때마다 생소한

신체개조 부서의 차례였다.



'아우! 깜딱이야!'



별 생각없이 앉아있다가

앞으로 걸어나온 신체개조 부서장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속으로 화들짝 놀랐다.


그 이름에 걸맞는 랫맨 부서장의 모습은

얼굴부터가 기괴하기 짝이 없었는데

머리의 반쪽이 광학렌즈와 같은

기계부품으로 가득차 있었고

투명한 유리로 교체된 두개골을 통해

그의 뇌가 초록색 용액에

둥둥 떠다니는것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그리고 그의 몸도 작업을 위해서인지

두팔을 외에도 기계식 팔이

상체에 달려있었고

그것 말고도 몸 여기저기에

기계식 장치를 주렁주렁 달고 있었다.


물론 겉으로 보이는

그의 유니크한 외관 뿐 아니라

렌즈를 통해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도

묘하게 나를 전체적으로 훑어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만들었다.



"큼큼~ 이번에 새로 생긴 부서라고?"



"네, 그렇습니다."



랫맨 특유의 빠르면서 끊어지는

말투는 아니였지만

생물의 목에서 나는 소리가 아닌

마치 스피커를 통해서 들리는 소리처럼

기계적이면서 딱딱한 소리가

그의 목에서 흘러 나왔다.



'그냥 완전 사이보그 잖아!'



"그럼 지금 그쪽에서는

무슨일을 진행하고 있지?"



"구울들의 신체적 결함을 제거하고

부족한 능력들을 강화하는데

재화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구울들을?

녀석들은 지금도 충분히

강한것 같은데?"



"이번 라이즈님께서 출정하신

전투 데이터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은신을 통한 기습의 한계가

명백하게 들어났습니다.


앞으로 그러한 방식을 고수한다면

구울들만 가지고는

라이즈님을 지킬수 없을거라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백병전에서는

란트님의 데스나이트가 있기에

그들의 은신을 제거하면서 까지

강화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고

그들을 더욱 암살에 특화된

전문 집단으로 만들기 위해

신체 개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신체 개조라는 것을

어떻게 진행했는데?"



"은신과 전투에 무관한

육체적 부품들을 모조리 제거하는 한편

힘과 스피드의 강화를 위해

그들의 근육을 조작했습니다.


그리고 공격력과 방어력을

더욱 끌어 올리기 위해

신체 이곳저곳을 기계적 부품으로

교체 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구울들을 자신과 같은

사이보그화 했다는 이야기 였다.



"혹시 그동안 작업한것을

내가 볼수 있을까?"



"나와"



그가 딱 한마디를 말하자

그동안 어두운 회의실 구석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녀석이

그 모습을 들어냈고

확실히 녀석의 외관은

기존의 구울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보시는 것 처럼

근육을 강화했기에

기존의 근력과 스피드를

아늑히 뛰어 넘었고

기존 연약한 유기물로 이루어진

손과 발에 손톱과 발톱은

모두 단단한 금속으로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팔에 달려있는 후크장치는

스패너님과 연금술 부서에서

작업이 끝나는 대로

추가적으로 장착할 예정입니다."



일종에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진 구울은

딱 보기에도 전투에 특화되어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고

특히 금속으로 이루어진 손과 발

그리고 한쪽 어깨를 덮고 있는

스파이크가 달려있는 어깨 보호대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그들만이 사용하는 은신이

굉장히 독특한 메커니즘으로 되어 있어

현재 밝은 곳에서는 은신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도 여러가지 연구를 통해

해결할 예정입니다."



낮이나 밝은 곳에서는

은신을 사용할수 없다는 이야기 였지만

현재 그 부분이라면

뱀파이어들 덕분에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상황이였고

정 필요하다면 개조되지 않은 구울을

투입하면 되는 문제였기에

딱히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였다.



"혹시나 진행되는 일에

문제가 있다면 바로 나에게 알려주고

연구중 필요한 것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할수 있도록 노력할께"



"감사합니다."



그렇게 아카데미에서의

모든 업무(?)가 끝이 났고

그곳에 있던 부서장들은

각자 자신들의 부서로 돌아가기 위해

하나둘 입구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라이즈님께서

여기에 직접 찾아 오신거라면

다른 이유가 있을거 같은데요?"



그 질문에 나가려고 하던 부사장들의

귀가 쫑긋 거렸다.



"아! 맞다"



그제서야 내가 이곳에 온

원래 목적이 떠올랐고

나는 곧바로 내가 이곳에 온

진짜 목적을 헌던에게 이야기 했다.



"다른게 아니라

요즘 나 마법에 대해 관심이 생겼거든

그래서 말인데

이곳 아카데미에서

암흑마법을 배울수 있을까?"



어렷을적 그렇게 마법에 대해

공부를 하라고 해도

늘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내가

그것도 직접 찾아와

암흑마법을 배우겠다고 하자

헌던은 크게 놀라는듯 했고

조용히 그 얘기를 엿듣던 부서장들도

가던길을 멈추고

이제는 대놓고 지금의 상황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마법하나 배우겠다는데

다들 분위기가 왜이레?'



"하지만 라이즈님

라이즈님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암흑마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둠의 신과 계약을 하셔야 합니다."



'아놔~ 또 이 소리네

하지만 이럴줄 알고

다 방법을 생각해 왔지'



스윽~



나는 품속에 가져온 단검을 조심히 꺼내

헌던이 보는 앞에서

손가락 하나에 깊게 상처를 냈다.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누가 당장 가서 회복물약을 가져오고

혹시 모르니 병원의 엘프들을 모셔오세요!"



'생채기 하나 가지고

뭔 이런 호들갑이야?'



헌던의 불호령에 놀란 경기병들이

회복물약과 병원에 있는 엘프분들을

모셔오기 위해 움직였다.



"거기 스탑!"



그 순간 나는 달려나가던 경비병들을

목소리로 제지했고

칼에 베여 피가 흐르는 손가락을

헌던에게 보여줬다.



"이거 봐봐~

당장 나와 내 동료가

전투현장에서 크게 다치면

힐러님이나 회복물약 없이는

치료도 불가능 하잖아


그래서~"



화악~



나는 가볍게 신성마법을 사용해

손가락에 난 상처를 힐로 치료했고

이내 손가락에 난 깊은 상처는

흉터하나 없이 말끔하게 회복이 되었다.



"내가 엘프들에게 신성마법을 배웠고

지금 이 신성마법은 신과의 계약없이

사용하고 있는 중이야.


자~ 암흑마법 최고의 기관이라 불리는

이곳 아카데미에서

과연 나에게 어둠의 신과 계약없이

암흑마법을 가르쳐 줄수 있으려나?


아니면 이 일은 싱성마법을 다루는

엘프들 밖에 하지 못하는 일 인가?"



뿌드득!



역시나 이곳에서 총장을 맡고있는

헌던과 각각의 부서장들은

내 말이 끝남과 동시에

마치 소리가 날정도로

얼굴들이 딱딱하게 굳어버렸고

선수를 뺏긴것도 모자라

그 대상이 자신들이 섬기는

나라는 사실에

마음속으로 크게 분개하고 있는거 같았다.



"오늘부터... 아카데미에서 행해지는...

모든 업무들은...

당분간 일시 중단합니다"



"아니... 그럴 필요 까지는..."



일이 이렇게 커질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어찌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고

그런 헌던은 나에게 가까히 다가와

그의 얼굴을 내밀었다.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치 한마리의 어린양을 노리는

늑대들 처럼

각 부서장들 역시 혀를 날름거리며

나에게로 천천히 다가왔다.



'잘 못 건드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9 이제 다음 단계로 가는 건가요?(1) 23.09.14 53 1 12쪽
128 엎친 데 덮친격 인가요?(4) 23.09.13 49 1 13쪽
127 엎친 데 덮친격 인가요?(3) 23.09.12 52 1 12쪽
126 엎친 데 덮친격 인가요?(2) 23.09.11 47 1 13쪽
125 엎친 데 덮친격 인가요?(1) 23.09.09 52 1 12쪽
124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13) 23.09.07 51 1 14쪽
123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12) 23.09.05 53 1 13쪽
122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11) 23.09.03 54 1 13쪽
121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10) 23.08.29 52 1 15쪽
120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9) +2 23.08.24 59 1 11쪽
119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8) 23.08.24 59 1 14쪽
118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7) 23.08.22 57 1 12쪽
117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6) 23.08.21 58 1 12쪽
116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5) 23.08.12 61 1 17쪽
115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4) 23.08.11 62 1 12쪽
114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3) 23.08.05 65 2 15쪽
113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2) 23.08.04 65 2 15쪽
112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1) 23.08.03 64 2 11쪽
111 아르마감으로 돌아온 건가요?(4) 23.08.01 62 2 15쪽
110 아르마감으로 돌아온 건가요?(3) 23.08.01 61 2 13쪽
109 아르마감으로 돌아온 건가요?(2) 23.07.28 60 1 17쪽
108 아르마감으로 돌아온 건가요?(1) 23.07.26 59 1 13쪽
107 언데드의 왕국을 건설 하는 건가요?(7) 23.07.26 67 1 10쪽
106 언데드의 왕국을 건설 하는 건가요?(6) 23.07.24 61 1 12쪽
105 언데드의 왕국을 건설 하는 건가요?(5) 23.07.21 64 1 11쪽
104 언데드의 왕국을 건설 하는 건가요?(4) 23.07.20 66 1 10쪽
103 언데드의 왕국을 건설 하는 건가요?(3) 23.07.19 65 1 13쪽
102 언데드의 왕국을 건설 하는 건가요?(2) 23.07.14 66 1 13쪽
101 언데드의 왕국을 건설 하는 건가요?(1) 23.07.12 71 1 14쪽
100 드디어 네헤카리로 떠나는 건가요?(12) 23.07.10 69 1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