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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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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504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3.09.12 23:34
조회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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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2쪽

엎친 데 덮친격 인가요?(3)

DUMMY

"도대체 어떻게 알고 온거야?"



"사실 헌던님께서 보내셨습니다."



"그럼 헌던은 우리가 위험헤 쳐했다는걸

어떻게 안거야?"



"헌던님 말로는

적의 위치도 알고

클레어님과 뱀파이어분들도 함께 가셨는데

그럼에도 네카프를 구출해서

돌아올 시간이 한참 지난거 같다고


뭔가 일이 생긴거 같으니

제가 가르치는 훈련생들

실전도 치뤄볼겸

겸사겸사 확인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그랬구나...

하지만... 네카프는 구하지 못했어..."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였는데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심란 하십니까?"



"....."



그의 질문에

어떠한 대답도 할수가 없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쇼

네카프는 반드시 저희가 구출할 겁니다"



하지만 지하에서 봤던

눈과 귀가 제거 당한 네카프의 모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다음번엔 저희 모두가

네카프를 구하기 위해

함께 할것입니다.


그러니 그때까지

저희가 따르는 라이즈님께서는

절대 심적으로

위축되거나 흔들리시면 안됩니다

아시겠습니까?"



그의 말에 조금은

용기가 솟아나는거 같았다.



"응! 고마워

그런데... 이제 나 좀 내려주면 안될까?"



당연하게도 지금 사막을 내달리는

우리 멤버들 중에

이만한 스피드를 낼수 없는 인간은

유일하게 나 혼자였고

이단심문관 들과도 어느정도

거리가 멀어졌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지금 내가 엎혀있는 시페르의 등에서

이제는 내려가고 싶었다.



"왜요? 부끄러우세요?"



"응, 조금..."



"그럼 조금 더 속력을 내야겠네요!"



"아니, 이야기가 왜 그렇게... 악!"



뭐라 항변을 할 새도 없이

시페르의 오라는 두 다리에

강하게 집중되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다른 멤버들을

빠르게 앞지르며

결국 얼마가지 않아

굉장히 이른 시간에

기지에 다다를수 있었다.



"도착했습니다!"



"헉! 헉!"



'저 새끼는 숨도 안차나?'



달리면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과

정면으로 맞부딪혀야 했기 때문에

아직도 볼따구가 얼얼한 느낌이였고

머리와 옷은 죄다 헝크러져 있었다.



"고생하셨습니다."



시페르의 등에서 힘겹게 내리자 마자

어떻게 알았는지

헌던은 이미 기지 밖으로 나와

나를 맞이했다.



"응, 기지에는 별일 없었지?"



"바빴다는거 빼고는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행히네, 근대 앞으로는

조금 더 바빠질거 같은데 괜찮겠지?"



"얼마든지요"



그렇게 헌던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있을 때

드디어 클레어와 다른 멤버들이

속속히 기지에 도착했고

나는 그 멤버들과 함께

곧장 내 집무실로 향했다.



"그건 또 어떻게 알고 있었어?"



내가 위기에 쳐했다는 사실을

이 먼곳에서 미리 알아차린것도

굉장히 신기했는데

헌던은 우리가

네카프를 구하지 못한것 까지

말도하지 않았는데 이미 알고 있었다.



"만약 라이즈님 께서

네카프를 구출 하셨다면

아까처럼 두분만 따로

기지에 돌아오시지 않으셨겠죠


그래서 라이즈님 곁에

네카프가 없었던 것을 보자마자

작전이 실패했다는 것을

단번에 알수 있었습니다."



그 말에 이번엔 클레어의 눈치를

볼수밖에 없었다.



"미안해, 기껏 이 먼곳까지

그 수 많은 뱀파이어들과 함께 와줬는데

네카프를 구하기는 커녕

엄청난 피해만 발생시켜서..."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는 어찌되었든 블러드님께서

깨어나실수 만 있으시다면

어떠한 희생도 받아들일 것입니다."



"아! 아까 마차 안에서 말하려고 했던거

블러드를 구할 단서라고 하지 않았어?


말이 끊겨서 듣지 못한거 같은데"



"솔직히 중요한 단서가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억에서 봤던

그들이 믿는다는 그 신에 관한

이야기 속에 어쩌면 힌트가 있지

않을까 해서요"



"아! 맞아.

저번에 카인한테 얼핏 듣기로는

쥬아 뭐라고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듣지 못해서

기억이 안나네?"



"그들이 믿는 신의 이름은 '쥬아누'

흔히 이교도들이 부르는 말로는

배고픈 신 이라고 하더군요"



"배고픈 신?"



"자세한 부분까지는 저 역시 모르지만

그들 교리에는

배고픈 신을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것을 바쳐야 하고

그의 배고픔을 조금이라도

달래준 이에게는

신께서 친히 그에게

축복을 내려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하진 않지만

그 축복들 중에는

블러드님을 저렇게 만든 힘도

포함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그럼 녀석들이 죽고 못사는 그 신에게

그런 축복이나 받겠다고

목숨까지 받쳐서 충성하고 있는거야?"



"그것 뿐만 아니라

그 쥬아누라는 신이 온갖 제물을 통해

더이상 배가 고프지 않게 된다면

그가 직접 이 세상에 현신해

그를 믿는 백성에게는

만대를 있는 크나큰 축복과

그에 반하는 이들은

이 땅에서 영원히 쓸어 버린다는

믿음을 갖고 있더군요."



"쥬아누..."



"이런 것들만 가지고는 힘드시겠죠?"



여러가지 감정이 섞여있는

클레어의 아련한 눈빛이

석관에 조용히 누워있는

블러드를 향하고 있었다.



"아직은 정보가 조금 부족한거 같아...


그래서 말인데 앞으로는

더 폭넓은 정찰자산이 필요할거 같아

그리고 그 일을 위해서는

클레어의 도움이 절실하고"



"어떤 부분을 도우면 될까요?"



"정보수집을 하늘에서 해줬으면 좋겠어"



물론 카인이 운용하고 있는

구울들의 정보 수집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였다.


분명 그들의 은신은

적의 은밀한 정보까지 수집 가능한

굉장한 능력이였지만

땅에서 수집할수 있는 정보에는

분명히 한계가 존재 했고

폭넓은 정보 수집에 있어서는

구울들이 비교적 약할수 밖에 없었다.



'이번 사고들이 대부분 지하에서

벌어졌지만

만약 사전에 하늘에서 적의 움직임을

세세하게 관찰하고 있었다면

대략적인 적의 숫자와 이동을

미리 알았을 것이고

그것에 대해 미리 대비를 했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곳에 구울을 투입해서

조금더 상세히 적의 정보를

수집했을 것이다.'



"클레어의 뱀파이어들이

공중에서 정찰을 하면서

혹시나 적의 이상한 움직임이

감지 된다면

그곳에 우리 구울들을 투입시켜

조금더 상세한 적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만약 필요하다면

구울들이 납치한 적의 피를 이용해

그들의 기억을 되집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고"



"그렇지만... 이번 피해로 인해

뱀파이어들의 숫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확실히 그들이 처음 우리 기지에

당도했을 때 보다

그들의 숫자는 상당히 줄어있었고

남은 뱀파이어들 역시

부상정도가 심해서 몇몇 이들은

직접적인 전투에 참여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그런 거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 같아


이곳 전체가 아닌

핀포인트로 기지 근처의 마을들과

알아낸 이교도들의 기지

그리고 이단심문관들이 머물고 있는

그들의 요새 정도에서만

정찰 활동을 해주면 될거 같아


무엇보다 직접적인 전투에는

참여하지 않아도 되니

크게 문제 될것은 없을거 같아"



"그럼 그 정찰 부분은

어떤식으로 진행하면 되겠습니까?"



"그 일이라면

기존의 정창을 담당했던 카인과

얘기를 해보고

배치할 인원과 장소를

조금씩 맞춰보면 될거 같아"



"그렇게 하겠습니다."



"헌던, 요즘 기지 내 분위기는

어떤거 같아?"



정보수집과 관련된 부분도

어느정도 보안이 된거 같고

이제는 그동안 멤버들에게 맡겨두었던

기지 내 이야기들을 확인하기 위해

헌던에게 물었다.



"현재도 아르마감을 통해

수 많은 물자들을 수입하고 있지만

드디어 저희도

농업작물을 개발해 만든

포도주와 올리브유 그리고

대추야자 열매로 만든 설탕등을

아르마감에 대규모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물론 높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에

현지에서도 반응이 좋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말씀하셨던

단조가 필요없는 강철 생산이

드디어 성공을 했습니다."



갑작스런 질문이였지만

헌던은 모든것이

준비가 되어 있던 것처럼

기지내에 상황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걸 벌써 해냈다고?"



기지에 돌아 오면서

지상에 있던 제련시설들이

크게 확장된 것을 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만약 헌던의 얘기가 사실이라면

듣던 중 제일 반가운 소리였다.



"큼큼~ 제가 네헤카리 문명에 관한

서적을 뒤적이던 중

그곳에서 과거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을 통해

놀라운 강철을 얻어냈다는

구절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운석에서 추출한 철은

따로 제련 과정없이

그대로 사용해도 일반 강철 보다

뛰어난 금속재료 였고

만약 그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과 같은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들수만 있다면

우리도 제련이 필요없는

강철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만들게 된것입니다."



'잉? 그건 말 그대로

마법으로 메테오를 만들어내야

가능한거 아닌가?'



몇가지 의문이 들기는 했지만

우선 그의 이야기를 마저 들어보기로 했다.



"우선 밤하늘이 밝게 빛날 정도의

높은 고열이 필요했고

가장 중요한 것이

그렇게 흘러나온 쇳물에

하늘에 부는 바람처럼

일정하게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게 된다면


말씀하신 데로 단조를 거치지 않고도

단단한 강철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아... 메테오는 아니구나...'



살짝 기대에 못 미치는 대답에

약간 실망도 했지만

어찌 되었든 원하는 결과물이 나왔으니

그걸로 대만족이였다.



"물론 아직 까지는 실험 단계라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야

진정으로 완전한 생산이

이루어 지겠지만

쇳물의 온도라던가 바람의 세기등

간단한 실험 몇가지만 통과한다면

이제부터는 단단하면서 안정적인 강철이

대량으로 생산할수 있게 되는 겁니다"



한껏 높아진 헌던의 콧대는

조금 꼴불견이긴 했지만

잘한것은 잘했다고 해야

맞는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수고했어.

앞으로도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고

그 강철을 따로 잘 가공할수 있도록

스패너에게 내가 따로 말해놓을게"



하지만 헌던의 표정에서

알수없는 물음표가 보이는듯 했다.



"제가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뭔데?"



"이정도의 생산 시설이면

앞으로 강철들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게 될텐데

이 수 많은 강철을 도대체

어디에 쓰려고 그러십니까?"



물론 헌던 또한 알고 있었다.


강철이라는 것이

그동안 대량생산이 힘들었기에

갑옷과 무기 대포등을 만드는데만

국한적으로 사용되었고

만약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면

각종 시설들에 필요한 도구들이나

심지어 농기구 하나까지도

강철로 제작이 가능했겠지만

그럼에도 그가 생각하는 것보다

지금의 생산량은 압도적으로 많았다.



"쓰기에 따라서 사용처는

무궁무진 하겠지?


갑옷도 만들고, 대포도 만들고,

기관총도 만들고 필요하다면 탱크도...


말하고 보니 죄다 전쟁무기네"



"기관총? 탱크? 그것들은 뭔가요?"



"뭐~ 그런게 있어

하여간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해 주고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지하 자원중에 구리가 얼마나 되지?"



"구리요?


대포의 황동탄피를 만들고 남은 양이

제법있기는 하지만


지금보다 더 필요한 것입니까?"



"그럼 앞으로 수입품 중에

구리의 양을 대폭 늘려주고

투리안을 통해서

이 근방에 구리가 나올만한

산출지가 있는지도

찾아봐 달라고 부탁해줘


그리고 회의가 끝나는 대로

스패너도 여기로 불러주고"



"알겠습니다."



뭔가 의문이 가득한 표정의

헌던이였지만

얼마 안있으면 스패너와의 대화중

다 밝혀질 내용들이였기에

굳이 따로 얘기해 주진 않았다.



'확실히 여기서는 강철이

애매한 포지션 인거 같단 말이야...'



물론 과거 아버지 영지에서

생산된 강철이야

워낙 품질이 좋았기에

신성국과 여러 영지에서 찾았던 것이지

일반적으로 생산되는 강철의 평가는

그닥 평가가 좋지 못한게

이곳 현실이였다.


생산량도 좋지 못해 가격도 비싼대다가

제련과 가공을 위해서는

실력있는 장인의 손을 거쳐야 했기에

드워프들 정도 아니고서는

전신을 강철로 무장하기란

절대로 쉬운일이 아니였고


그나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귀족들 정도 되야

본인들의 사병을 강철로

무장시키는게 가능했다.


물론 돈이 넘쳐나는 귀족과 영주라면

강철보다 더 단단한 최상급 재료를 통해

사병들을 무장 시켰으며

심지어 신성국의 성기사는

루미나 라는 희귀금속을 사용했기에

현대와 달리 이곳에서의 강철은

가격만 비싼 상급 정도의 금속으로

취급되고 있었다.



'강철로 무장된

진정한 현대식 군대의 맛을

아직 맛보지 못했으니

저런 평가를 내린 거겠지


내가 보여 줄께~

대량생산을 통한 물량전이 무엇인지'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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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4) 23.08.11 62 1 12쪽
114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3) 23.08.05 65 2 15쪽
113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2) 23.08.04 65 2 15쪽
112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1) 23.08.03 64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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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언데드의 왕국을 건설 하는 건가요?(1) 23.07.12 71 1 14쪽
100 드디어 네헤카리로 떠나는 건가요?(12) 23.07.10 69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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