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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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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553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3.07.24 19:49
조회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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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2쪽

언데드의 왕국을 건설 하는 건가요?(6)

DUMMY

"근대 화물칸에 내려간 녀석들은

왜 아직도 소식이 없는거야!"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화물을 확인하러 내려간 부하들에게서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자

헨리는 그동안 우리에게 보였던

온화한 표정은 온데간데 없이

짜증섞인 표정으로 부하를 닥달했다.



"그런데 화물칸에는 뭐가 실려있는지

저에게만 살짝 알려주실수 없을까요?


그걸 알면 돈 되는걸 분류하기가 편해서요"



역시 그는 부하를 대할때 와는

전혀 다른 표정으로

우리를 대하고 있었다.



"보면 깜짝 놀랄거야"



"기대가 되는 군요~"



컥!



그순간 화물칸을 내려가는 통로에서

방금 내려간 해적들의 단말마가 들려왔고

그 소리에 놀란 헨리와 그의 부하들이

바로 경계태세를 갖추기는 했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태였다.



"움직... 이지마..."



어느 순간 헨리와 그의 부하들

그리고 뒤편에서 전투태세에 돌입하던

어쌔신들의 곁으로

은신해 있던 구울들이 모습을 들어냈고

그들의 날카로운 손톱은

이미 헨리와 그의 부하들의 목을

정확하게 겨누고 있었다.



"구울? 이..이녀석들이 어째서..."



갑작스러운 구울에 등장에

헨리와 그의 해적들은

지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하는듯 보였지만

어쌔신들은 갑자기 등장한

구울을 보자마자

한번에 그들의 정체를 눈치챈듯 했다.



'아무리 은신과 암살을

전문적으로 배웠다는 어쌔신이지만

피지컬 적으로 차이가 나다보니

구울들의 은신을 눈치채지 못한건가?'



나는 마나를 통해서

갑판으로 구울들이 올라왔다는 사실을

진즉에 알고 있었지만

이곳에 있는 사람들

심지어 은신 기술을 사용하는

어쌔신 조차 전혀

이들이 올라온것을 눈치 채지

못한듯 했다.



"으아~!"



탕!



"이런 미친놈이!"



그중 헨리의 선원들 중 하나가

겁을 잔뜩 집어 먹고는

본인도 모르게 손에 들고 있던

머스킷 권총을 발사했고

구울은 그 탄환을 가볍게 피해내고는

자신의 날카로운 손톱을

그의 목에 깊숙히 꼽아 넣었다.



푹!



"욱! 쿨럭!"



목을 관통당한 해적은

입에서 대량의 피를 뿜으며

그자리에서 쓰러졌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핸리는

소리쳤다.



"쳐!"



그의 명령과 함께

수많은 해적들이 구울들의 손톱에

온몸이 난도질 당해 쓰러졌지만

역시나 이런 경우를 대비해

훈련을 받아왔던 어쌔신 만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였다.



챙! 챙! 챙! 챙!



그들 또한 자신에게 빠르게 접근하는

구울들의 손톱을 피해내며

자신들의 무기로 반격을 가했고

구울 역시도 그 반격을 막기위해

다른손의 손톱을 뻗자

손톱과 무기사이 에서는 격렬하게

스파크가 튀기 시작했다.



켁!



하지만 각개전투에 특화된 구울과는 달리

체계적으로 협동전술을 구사하는

어쌔신에게 2대1 기습을 당한 구울이

발생했고

분명 등 뒤쪽으로 한명의 어쌔신에게

치명상을 입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정면의 어쌔신이 그의 가슴에

단검을 찔러 넣었다.



'저거 실수 하는건데... 쯧쯧...'



아니나 다를까 등 뒤로 들어온 치명상에

방금 까지만 하더라도

다 죽어가던 구울이 다시금

빠르게 회복을 하며

정면에서 공격을 시도했던

어쌔신의 머리를 자신의 손톱으로

그어 버렸다.



털썩! 데구르르~



그의 머리는 몸에서 떨어져 나와

갑판위를 굴렀고

얼굴에 씌워져 있던 가면이 벗겨지자

그의 눈동자는 지금 이 상황이

어떻게 된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전설이 사실이였어..."



그런 상황에 구울에 대해

어느정도 정보가 있던 어쌔신들은

크게 당황했고

아마도 그들은

구울을 두번 죽이면

다시 살아난다는 이야기를

누군가 지어낸 이야기로만

생각하고 있는듯 했다.



'나도 처음에는 많이 놀랐지'



그 이후부터는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심리적인 영향 때문에 그런걸까

아니면 구울의 특이한 특징을

가진 개체를 대상으로

훈련을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걸까?'



그때부터 어느정도 대등하게

전투를 치뤄오던 어쌔신 들 마저

구울들에게 하나둘 밀리기

시작했고

구울과 선원들에게 양쪽으로

공격을 받던 해적들 같은 경우

거의 전멸과 다름없는 피해를

보고 있었다.



쾅!



그와 동시에 선실에 숨어있던

란트와 그의 부하들

그리고 언데드 부대들 마저

갑판에 그 모습을 들어내자

전투는 싱겁게 끝나버렸고

헨리와 해적들은

우리 병력에 둘러 쌓인체

배 중앙에 있는 돛에

몸을 기대고는 대치를 이어나갔다.



차캉!



"항복 하겠습니다."



이대로는 전멸할 것이라

생각한 헨리는

손에 들고 있던 검을

바닥에 던져 버렸고

그를 시작으로 남은 해적과

어쌔신들 또한 들고있던 무기들을

바닥에 내려놓기 시작했다.



'생각했던거 보다 싱겁게 끝났네?


나름 어쌔신들이 버텨줄거라

예상했는데'



아무리 고도로 훈련된 어쌔신들

이라고는 하나

역시나 구울들 앞에서는

피지컬 적으로 상대가 되지 못했고

갑판에 있던 선원들이

해적들이 버려놓은 무기를

회수함과 동시에

적들을 모두 밧줄로 포박하기 시작했다.



"누가 시켜서 이런일을 벌인거지?"



그래도 나름 해적들의 대장이라고

그에게는 따로 포박을 하지 않았고

그에게 다가가

이 일에 주동자를 물었지만

그는 그것에 대해 쉽사리

입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뭐야? 의리 때문이야?

왜 말을 못해?"



"제가 입을 열기 되면

나와 우리 부하들은

그분들에게 죽임을 당할게

불보듯 뻔합니다.


저는 그들에게 죽어도 상관 없지만

가족이 있는 저희 부하들에게는

그런 상황에 처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여기서 저를 죽이시고

제 부하들은 풀어 주십쇼"



그가 그 말과 함께

내 앞에 엎드려 통 사정을 하기 시작했고

나 역시 그런 그의 모습을 보는 것이

심적으로 그닥 좋지 않았다.




"됬으니까,

다들 짐 챙겨서 그냥 돌아가"



"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내 대답에

당황한 헨리는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봤고

나는 그런 헨리를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저희를 이대로 그냥

풀어 주시겠다는 겁니까?"



"너네 잡아서 어따 써먹으라고...


아! 언데드로 만들어 줄까?"



그는 그말에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좌우로 돌리고

손사레를 쳤다.



툭!



나는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그의 앞에 작은 주머니 하나를 던졌고

그는 그것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이게... 뭔가요?"



"이대로 나를 데려가지 못하면

돈 한푼 못받고 쫒겨날거 아니야


나 때문에 빈털털이 됬다고

어디가서 원망하지 말고

그걸로 부족한거 채우라고"



그제서야 그가 그 주머니를 열어

안에 든 내용물을 확인했고

그 안에는 보석과 함께 금화가

한가득 들어있었다.



"이..이렇게나 많이요?"



"그런가? 너무 많나?

그럼 좀 뺄까?"



"아!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그는 빠르게 그 주머니를

자신의 옷 안으로 집어 놓고는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해 했다.



"이만 돌아가봐

우리 바쁘니까"



그렇게 그 와의 대화가 끝이났고

그는 남은 해적 인원들을 추수려

부랴부랴 자신의 배에 올라탔다.



"이 은혜는 꼭 잊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출발한 그의 해적선은

점차 우리 배들과 멀어졌고

그들을 보며 손을 흔들고 있는 나에게

헌던이 조용히 다가왔다.



"해적들은 우정이나 신뢰라는 것이

없는 녀석들 입니다.


그런 녀석들에게 이러한 온정을

배푸실 필요가 없습니다."



"잉? 헌던은 저자가 해적으로 보여?"



"네? 그럼 저들이

해적이 아니라는 말씀 이십니까?"



"헨리라는 양반

딱봐도 해적처럼 보이지 않잖아


하얀 피부에 풍성한 가발

보나마나 어디 귀족출신에

나라의 부탁을 받고

사략질을 하고 다니는 거겠지


그리고 생각있는 귀족이라면

자신이 지은 빛은 반드시

갚는 습성이 있으니까


언젠가 찾아와 이 빛을 갚겠지"



하지만 헌던은 그의 대한

의심을 풀지 않았다.



"그래도 만약에

앞으로 이어지게될 저희 무역에

저들이 우리 상선을

공격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어디에도 없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나를 찾는거를 봤을 때

저자는 사략질이 아닌

나를 데려가려는 목적을 가지고

우리에게 접근했어


그런것을 봤을 때

앞으로 그의 앞에

우리 무역선이 돌아 다닌 다고해도

사략질을 하거나 하진 않을거 같아"



"음..."



"정 불안하면

다른 상선들에

우리 함포를 실으면

해결될 문제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거같아"



그제서야 헌던은 고개를 끄덕였다.



쿠구궁~



그 순간 내가 타고 있던 배가

크게 휘청거리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바다 또한

심하게 요동치며

다른 함선들 또한 크게

흔들렸다.



"무슨 일이야!"



또 한번 거대한 풍랑이

찾아왔다고 착각이 들 정도의

흔들림이였지만

그런것 치고는 하늘은

너무나도 맑았다.



"달팽이다!"



'달팽이? 바다에?'



난간에 매달려 바다를 살펴보던

선원이 소리쳤고

나 또한 그것이 뭔가 싶어

간간으로 달려갔다.



"어? 저거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

뭐라고 부르더라?


민숭... 달팽이... 갯민숭...

아! 푸른갯민숭 달팽이!"



마치 여러개의 푸른 날개로

하늘을 날고있는 것처럼

바다를 자유롭게 유영하던 녀석들은

우리 함선 밑을 마구 헤집으며

돌아다니고 있었고

녀석들의 대략적인 크기는

작은 것은 보트 만한 크기부터

큰 것은 우리 함선의 반만한 녀석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팍!



마치 작은 블루드래곤 처럼

푸른빛을 내며 유영을 하던 녀석들은

그들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나에게

바다를 뚫고 날카로운 무언가를

빠르게 날렸고

그것은 정확하게 내가 손을 집고있는

난간에 박혀들어갔다.



"뼈?"



바다를 뚫고 나온것은

거대한 가시였는데

그것은 놀랍게도 뼈로 만들어져 있었다.



"전투준비 안하고 뭣들하고 있는거야!"



선장의 불호령과 함께

난간에 서있던 선원들은

그런 달팽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하나둘 무기를 집어 들기 시작했고

그것은 놀랍게도 총이나 대포가 아닌

손잡이에 밧줄이 묶여 있는

기다란 작살이였다.



휙!



작살을 든체 난간에 다가간 선원들은

손에 들고있던 작살을

녀석들을 향해 던지기 시작했지만

놀랍게도 굉장히 물렁해 보였던

달팽이들의 피부는

그 작살들을 너무나도 가볍게

튕겨내고 있었다.



"뭣들하는거야!


녀석들의 눈을 노리고 던지라고!"



"선장님, 배가 너무 흔들려서

정확하게 조준을 할수가 없습니다."



확실히 지금도 배는

마치 풍랑을 맞난거 마냥

미친듯이 흔들리고 있었고

작살을 던지는 것은 고사하고

난간에 매달려 서있기도

힘든 상황이였다.



퍽!



"좋았어!"



그 순간 선원들 중

가장 덩치가 좋은 한명이

배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정확하게 달팽이의 한쪽눈을

맞추는데 성공했고

고통에 몸부림 치는 녀석에게서

다시 작살을 회수하기 위해

밧줄을 붙잡았다.



"그거 잡지마!"



"네? 어?"



풍덩!



그가 밧줄을 잡는 순간

고통에 몸부림 치던 녀석은

깊은 바닷속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했고

아무생각 없이 밧줄을 잡고있던

선원은 그 밧줄과 함께

바다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으악! 살려줘!"



촥! 촥! 촥! 촥!



그가 바다에 빠지자 마자

그를 구조할 새도 없이

주위에 있던 수 많은 달팽이 들이

그에게 빠르게 달려들었고

녀석들에게 한입씩 뜯어 먹힌

선원은 순식간에 하얀 뼈만 남으며

깊은 바닷속으로 천천히 사라졌다.



"선장님, 대포를 쏴서

녀석들을 맞추면 안됩니까?"



"안타깝지만, 바닷속에 있는

녀석들에겐 대포가 무용지물 입니다."



"마법은요?"



"바다라면 유일하게 전기가

통하기는 하지만

문제는 녀석들이 전기에 대한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쳇! 작살 말고는 방법이 없는건가'



배에 있는 내 병력들에게

각각 작살을 하나씩 쥐어준다면

어떻게든 이 위기를

넘길수 있었겠지만

문제는 이 배에 준비된 작살의 숫자가

선원들이 사용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는게 문제였다.



'어떻하면 좋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고 있을 때

선내에 있던 선원 한명이

다급하게 갑판 위로 뛰어 올라왔다.



"선장님! 큰일났습니다!

선체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역시나 매번 일이 쉽게 풀린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이번에도 그러한 상황은

나를 빗겨 지나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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