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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간다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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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간다
작품등록일 :
2020.05.11 10:11
최근연재일 :
2022.01.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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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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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기생인 128화

DUMMY

“흠. 그래도 혹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종합편성 채널로 올리는 게 좋겠죠.”

“자본금이 상당히 필요합니다.”

“장 실장님. 지금 제 투자금이 얼마나 있죠?”

“현재 2조 1000억가량 있습니다.”


청동 항로를 산다고 천억이나 사용했기에 천억이 줄어들었다.


“그럼 1조로 하죠. 1조면 종합편성 채널 자본금 납부와 10년간 유지비용은 충분하겠죠?”

“충분합니다.”


자본금 납부라고 해도 4000억으로는 충분했다. 나머지 6000억으로 10년간 유지비용은 충분히 되고도 남았다. 중간에 광고를 통해서 수익을 낼 수 있으니 6000억은 말 그대로 보험이라는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럼 바로 인수에 들어가 보세요.”


자리에서 일어나려다가 뭔가 떠올랐는지 자리에 앉았다.


“아. 그리고 요즘 취업난이 힘들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하여 문제가 많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하여 신규 인원을 고용하기보다는 현재 상황을 유지하려는 기업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었다.

그것은 곧 취업난에 뛰어든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특히나 경력도 없는 20대 취업자들이 더 힘들어했다.


“그럼 올해 한시적으로 특별 채용으로 인원들이나 고용해보죠. 최하 4시간씩 근무하게 해서 주 5일. 혹은 주 4일 5시간도 괜찮고 주 3일 6시간도 괜찮습니다. 주휴 수당과 추가 수당 포함하고 보험까지 합쳐 90만 원에 가능하죠?”

“가능합니다. 주 5일에 4시간이면 주휴수당 포함해서 824.640원. 주 4일 5시간에는

주휴수당 포함해서 85.900원, 주 3일 6시간에는 824.640원입니다. 여기에 보험료 포함하고 기타 추가 수당까지 합쳐 90만 원대로 잡을 수 있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렵고 돈이 없어 힘들어하는 사람들 위주로 고용하죠. 특히 20. 30대들이 힘들다고 하니 많이 신경 써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얼마나 고용하실 생각입니까.”

“100만 명 정도 고용하고 싶은데 어때요?”


현재 전체 미취업 경제 인구는 47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9%였다.

그리고 473만 명 중 100만 명을 고용한다는 것은 약 21%나 되는 인원을 고용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대략 견적을 확인했는데 들어가는 자금만 해도 9000억이 넘습니다. 아니 1조라고 생각하는 게 옳은 것 같습니다.”


100만 명에게 90만 원씩 준다고 가정했을 때 들어가는 자금이 9000억이었다. 여기에 식비 등 다양한 요소까지 합쳐야 하니 대략 1조를 예상해야 했다.


“너무 과도한 금액입니다.”

“그렇게 되면 회장님 개인 자산이 천억 밖에 남지 않습니다.”

“돈은 나가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회장님. 신중히 생각해서야 합니다.”


이제까지 가만히 듣고 있던 강태수 실장도 나섰다. 재벌들이 왜 재산을 죽을 때까지 손에 들고서 죽겠는가.


그것은 한번 나간 돈은 자신의 돈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재벌들이 현대에서 지배계층이 된 이유가 금력이었다. 그런데 금력이 사라지는 순간 어떤 대접을 받을지 그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죽는 그 순간까지도 돈을 놓칠 수가 없었다.

설령 그게 가장 가까운 피붙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영수는 그게 가능했다.


부의 재분배!

역대 어떤 군주도, 역대 어떤 나라의 통치자도 못 하는 일을 영수는 할 수 있었다.

그게 가능한 세 가지 이유가 있었다.


1. 개인이라는 점.

개인이기에 맛있는 음식을 먹지만 그 음식이 수억 원은 하지 않으니 과소비도 그리 심하지 않았다. 순대국밥 3그릇에 만족하는 남자였다. 그리고 과소비를 한다고 해도 보유 재산이 터무니없이 많아서 써도 써도 부족하지 않을 지경이었다.


2. 특수한 능력이 있다는 점.

기생인이라는 능력 덕분에 돈충과 황금충이 생겼다. 그리고 돈충과 황금충은 구매 비용이 비싸기는 하지만 한번 구매하고 나면 무한으로 재사용이 가능했다. 딱히 재사용 시 드는 페널티도 없고 비용도 들지 않으니 숨만 쉬어도 돈이 들어왔다.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 제품 판매가를 정해야 하는데 거기에 가장 많이 해당하는 인건비, 재료비, 공정비, 운송비가 들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

인터넷에서는 어떤 유명한 부자는 1초에 13만 원을 버는 것처럼 영수도 숨만 쉬어도 돈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3. 그리고 돈에 대해서 그다지 애착이 심하지 않다는 점.

부자들에게 돈을 흡수해도 10억 이상 부자에게만 월 1만 원씩 흡수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돈에 애착이 심해서 대한민국 5000만 인구 모두에게 돈충을 뿌려 고혈을 갈취하고 있을지도 몰랐다. 아니. 전 인류의 고혈을 갈취하고 있었을지도 몰랐다.


평소 돈에 대한 욕심 없는 생활을 했기에 가능했다. 부자가 되어 품위 있게 생활하는 것도 넓은 집에서 사는 것도, 사치를 부리면서 사는 것도 모두 다 글로 해결했다.

작가로 글만 쓸 수 있고 밥만 먹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면서 40년을 살았다.


“어차피 국민에게 번 돈이에요. 다시 국민에게 준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어요.”

물론 그렇게 말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최근 영수는 꾸준히 돈충을 늘려서 돈충을 열심히 침투시켰다. 약 30조에 달하는 거금으로 돈충을 구매했고 그만한 수익이 생겼다.


[돈충

1단계: 100만명(100억)중국: 40%, 한국: 20%, 미국: 20%, 일본: 10%, 그 외: 10%

2단계: 30만명(300억)중국: 40%, 일본: 20%, 미국: 20%, 한국: 10%, 그 외: 10%

3단계: 6만명(600억)중국: 50%, 일본: 10%, 미국: 10%, 한국: 10%, 그 외: 20%

4단계: 4만명(대기. 예상수익 4000억) 중국: 100%

수익: 1000억]

돈충을 통해서 하루 수익이 1000억이나 되었다.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수익이었다. 100 일만 해도 10조라는 거금이 생기고 일 년에는 36조 5천억이 생긴다.



돈충을 통해서 하루 수익이 1581억이나 되었다.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수익이었다. 100 일만 해도 15조 8100억이 생기고 일 년이면 단순히 3배만 올려도 47조 4300억이 되었다.


최근에는 국내보다 중국에 집중하다 보니 어마어마한 수익이 생겨났다. 확실히 인구도 많고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서 그런지 백만장자가 수두룩했다.

수익의 98%가 중국에서 벌어들이고 있으니 당연했다.


물론 투자한 금액과 비교해 볼 때 53% 정도만 침투한 상황이었다. 나머지 47%는 조건이 맞지 않아서 감염숙주 내부에서 대기하는 중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100만 명이 아니라 470만 명 전무를 고용하고 싶지만, 자신의 실제 자금이 얼마인지 정부가 알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할 수 없었다.


참고로 저 기생한 4만 마리는 모두 흑천문도 들이었고 자산이 수십억에서 수백억 사이에 있는 자들이었다.

단시간 내에 그들의 자금을 흡수해서 흑천문을 혼란에 빠트리기 위한 방아쇠였기에 가만히 놔두고 있었다.


“이걸로 평생 까임 방지권 하나 얻었다고 생각하죠.”

“알겠습니다.”


자신의 돈을 쓰겠다는데 뭐라고 말도 할 수 없었다. 그것도 사회공헌이라는 거창한 목표까지 있는데 말이다.


“원인올 뱅크는 어떻죠?”

“다음 달부터 운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원인올 뱅크. 그것은 다름 아닌 온리 원 앱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은행으로 다음 달 운영을 위해서 준비 중이었다. 앞으로 체크카드, 신용카드는 물론이고 대출,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었다.


5000만 명이나 되는 국내 회원들이 있기에 시작할 수 있었는데 간단한 사전 등록으로 누구나 은행 계좌를 만들 수 있었다.


한 사람당 10만 원만 저금한다고 쳐도 5조 원이나 되는 막대한 돈이 원인올 뱅크에 쌓이게 된다. 문제는 영수네 회사가 원인올 뱅크를 하기 위해서는 금산분리 때문에 문제가 있었는데 인터넷 뱅크라 자격조건 완화도 한몫했고 온리 원 앱의 힘이 강했다.


국내에서는 온리 원 앱이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본 거였다. 조만간 보험업무를 원인올 뱅크로 이관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병원도 인수해보세요.”

“얼마나 규모를 예상하고 계시는지.”

“각 시에는 하나씩. 도에는 두 개씩 병원을 운영하죠. 아. 제주도는 하나로 하죠.”


현재 대한민국에 시로 승격한 도시는 서울시, 인천시, 대전시, 세종시, 대구시, 광주시, 울산시, 부산시로 9개였고 도는 경기도, 강원도,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제주도로 6개였다.

시에 한 개, 도에 두 개씩 운영한다고 가정해볼 때 20개나 되는 병원을 유치해야만 했다.


“규모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병원 규모에 따라 작게는 몇억에서 크게는 몇조나 드는 대규모 사업이었다.


“종합병원으로 하죠. 마음 같아서는 상급종합병원으로 하고 싶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니까요.”


병원은 1차, 2차, 3차로 나누어지고 각각 의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분류를 한다.


1차 의료기관은 한가지 진료과로 구성되어 있고 병상 수 5개 미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상 병상 수가 없는 곳도 있었다. 이런 병원은 적게는 몇천만 원에서 많게는 몇억 원으로 개업할 수 있었다.


그리고 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은 종합병원 중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선택을 받는 병원으로 해당 시나 도에서 가장 뛰어난 병원을 의미한다. 참고로 상급종합병원을 짓기 위해서는 수조 원에 달하는 투자가 필요했다.


그리고 영수가 하고자 하는 2차 의료기관은 4개 이상의 진료과로 구성되어 있고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었다. 100명 이상의 입원환자를 수용할 수 있고 전문의를 갖춘 병원이었다.

상급종합병원보다는 적게 들지만, 이것 역시도 수백억이 필요했다.


“회장님. 자금이 부족합니다.”


적게 작아도 20개이니 100억씩만 잡아도 2000억이 필요했다. 거기에 운영비까지 생각한다면 얼마나 필요할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현재 벌어들이는 수익을 투자가 아닌 병원 구매로 돌리죠.”


현재 영수가 소유한 회사와 주식을 가지고 있는 위생용품 업체 등등에서 벌어들이는 총 수익은 월 500억에 달했다. 마트와 판무현 출판사, 그리고 무한 기획사와 온 제작사가 영업이익의 90%를 차지했다.


그리고 영업이익은 다시금 투자로 규모를 확장하는 중이었다.

그것을 멈춘다는 것은 500억이나 되는 영업이익이 병원 구매로 들어간다는 의미였다.


못해도 매달 1개에서 2개 이상의 병원을 구매하고 운영할 수 있었다.

저번 봉사 활동을 하면서 병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와 보호자를 보고서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기에 선택한 결정이었다.


자신의 능력과 금력으로 그들을 도와줄 수 있었다. 불행한 사람을 한 명이라도 줄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컸다.


“종합병원은 운영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전문의 고용만 해도 일 년에 몇억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병원은 의사가 아닐 시 법인으로 등록해야 합니다.”

“법인으로 해도 상관없네요. 정 필요하면 지분을 팔아도 되고요.”


기생은행이 소유하는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고 자금을 수혈할 수 있기에 걱정이 없었다. 사모펀드에 팔아도 사모펀드가 기생은행 소유고 기생은행이 영수 소유이니 문제가 없었다.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지 못하게 막아 놓거나 판매를 기생은행에 하도록 계약서를 작성해도 되는 일이었다.


“아. 그리고 저번에 말했던 김치 나눔 행사는 어떻게 되었죠?”


온리 원에 가입하고 첫 결제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kg짜리 김치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이벤트였다. 원한다면 김치만이 아니라 총각김치, 동치미 등으로 변경할 수 있었다.


“다음 주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무료로 나누어주는 김치에는 영수의 활력충이 잠들어 있기에 먹으면 바로 활력충이 활동을 개시할 수 있었다.


“흠. 근데 그 인원들로 할 일이 있나요?”


아무리 그들의 형편이 어려워 고용한다고 하지만 일거리도 없이 고용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었다. 하는 일 없이 백수에게 월급을 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었다.


“자금이 없어서 못 하는 일은 있어도 자금이 있어서 못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 말에 초롱초롱한 눈동자로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뭐 적절하게 분배해서 해보세요. 특히 코로나 사태이니 같이 모이는 것은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것 아시죠?”

“물론입니다.”

“저기. 한 가지 제안 드릴 게 있습니다.”




선호작, 추천, 댓글은 작가의 양분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이더스의 능력 완결*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 했습니다. 돈충 돈 계산이 틀려서 다시 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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