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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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다케노 중학교 학생 일동은 운동회간 어떤 불공정한 행위 없이 정정당당히 최선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이상 선거자 대표 나츠오!"
"자! 이제 시작합니다!"
"우우어어어어어!!!!"
선서....그리고 교장 선생님의 짧은 한마디와 함께 운동회는 시작되었다.
"이상 전달이 있겠습니다. 첫번째 게임은 주머니 던지기입니다. 반 인원수에 관계없이 반 인원 전부가 나와서 하는 경기가 되겠습니다. 운동장에 있는 각자의 반마크가 그려진 박을 향해 땅에 떨어져있는 주머니를 던져 터뜨리면 이기는 경기입니다. 터뜨린 순서대로 등수가 매겨지고 등수대로 점수가 나가게 되겠습니다. 인원 수에 따라 박의 단단함을 다르게 해놨으니 공정성 여부는 문제가 없겠습니다. 자! 그럼......시.....작!"
"?!"
"뛰어!"
"뛰어!"
전교생이 뛰었다.
주머니가 있는 곳으로.....
게임은 갑작스럽게 시작되었다.
운동장에는 박이 30개가 있었다. 1학년 10반, 2학년 10반, 3학년 10반, 모두 30개의 반ㅇ이었다. 박은 다닥다닥 붙어있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었다..그래서 던지기 시작했을 무렵 빗나간 주머니가 다른 반의 박을 맞추기 일쑤였따. 참고로 1학년, 2학년, 3학년은 경기는 같이 하지만 등수는 학년별로 매겨진다.
"맞춰! 맞춰!"
"야! 다른 반 꺼 맞추지마!"
"우리반께 어떤거지?!"
"박에 학년 반이 써있잖아!"
"제길! 따른 반 거에 맞았잖아!"
3-1반 아이들은 모두 열심히 던졌다. 특히 로체와 코즈가 던지는건 거의 총알 수준이었따. 과장이긴 하지만.....과장일 것이다.
"반장! 큰일났어!"
"?!"
"3반이 주머니 회수 작전을 하고있어!"
"?!"
"?!"
"?!"
"?!"
"?!"
"?!"
"회수?"
"지금 땅에 있는 주머니를 모두 자기네 쪽으로 옮기고 가져가는걸 막고있어!"
"!!"
"!!"
"!!"
"!!"
"!!"
눈에 띠게 주머니 개수가 줄었고 모두의 시선은 3-3반 쪽으로 향했다. 인원들에 의해 감싸진 곳...그곳에는 몇층으로 주머니가 쌓여있었다.
"어떻게 하지?!"
"저건...반칙이라고는 할 수 없어...."
"할 수 없다고?!....그럼?!....."
"이런 경우는......"
"무조건 뺐어!"
이카리가 우왕좌왕하는 아이들 사이로 소리쳤다. 이카리에게 모두를 따르게 할 리더쉽따위는 없었다. 단지 하나....그는 모두에게 목적을 주었다. 그리고 그걸 외쳤다. 반칙을!! 한 명의 주동자가 필요했고 이카리가 그것이 되었다.
"우우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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