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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시

섬마을 소년이 재벌급 천재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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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천해시
그림/삽화
열심히 쓰겠습니다!
작품등록일 :
2024.05.08 16:50
최근연재일 :
2024.09.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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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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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9화. 마린 보이 (5) - 네가 록키야?

DUMMY

점심시간.

1학년 2반 신발장 앞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이지?’


교실에서 책을 읽고 있던 나는 복도로 나가보았다.

1학년 2반 신발장 앞에서 위정수가 로봇 신발 한 짝을 들고 흔들면서 외쳤다. 그 옆에는 고종훈과 김지욱이 웃고 있었다.


“이 신발, 누구 거냐? 누구 건지 몰라? 로봇이 자동차로도 변신하네.”


누구 신발이지? 동수 아니면 정태 신발일 텐데.


‘근데, 저놈은 왜 남의 신발을 들고 있는 거야?’


그때, 박정태가 1학년 2반 교실에서 나왔다.  


“정, 정수야, 그 신발 내 거야.”

“뭐? 정태, 네 거야? 이거 읍내에서 3,000원에 파는 신발인데.”

“그래도 튼튼한 신발이야.”

“푸하하, 네가 초딩이야? 이런 신발을 신게.”


위정수의 말에 박정태의 얼굴이 급격하게 빨개졌다.

최근에 1학년 교실이 평화로웠는데. 일시적이었나 보다.


‘어휴, 정수 이 자식을···.’


내가 나서려고 하자, 어느새 염동수가 위정수에게 다가가 말했다. 


“야, 위정수! 넌 무슨 신발을 신길래, 정태 신발을 무시하냐?”

“난 당연히 나이키지.”


위정수는 자기 신발을 들어서 보여줬다. 

그러자, 염동수가 코웃음을 쳤다. 


“나이키가 뭐 대수라고? 주완이도 신고 다니는데. 이 로봇 신발이 훨씬 멋져. 요즘 패셔니스타들은 이 로봇 신발 한 켤레쯤은 가지고 있어.”

“뭐? 패셔니스타? 푸하하, 웃기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초등학생도 아니고 누가 이런 신발을 신겠어?”


가만히 대화를 지켜만 보고 있던 나는 위정수에게 말했다. 


“나도 신어.”

“뭐, 뭐?”


위정수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나도 그 신발 갖고 있다고. 내일 신고 올게.”


염동수도 씩, 미소를 지으며 동참했다. 


“나도 내일 신고 온다.”


위정수와 염동수를 구경하던 친구들도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수군거렸다. 


“저 신발, 초등학생이 신는 신발 아니냐?”

“그런데 정욱이랑 동수도 저 신발을 갖고 있다는데. 내일 신고 온대.”

“저 신발, 우리 동생도 안 신는데.”

“로봇이 자동차로 변신한 건, 좀 신기하네.”


 ***


​위정수가 자신의 로봇 신발을 들고 ‘누구 거냐?’고 외쳤을 때.

박정태는 당당한 척, 자기 신발이라고 말했지만···. 

솔직히 부끄러웠다. 


‘그냥 엄마가 사준 프로스팍 새 신발을 신고 올 걸 그랬나?’


하지만 당분간 프로스팍 신발을 신을 수가 없었다. 자신을 위해서 염동수와 이정욱이 로봇 신발을 신고 온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자기편을 들어주면서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정태야, 정수 말은 무시해라. 나도 내일 로봇 신발 신고 올 거니까.”

“그래, 무시해. 그리고 정수가 신은 나이키 신발은 짝퉁일 거야. 나이키가 아니라 나이스! 저런 신발은 시장에서도 살 수 있어. 우리 내일 다 로봇 신발 신고 와서 패션이 무엇인지 보여주자고···.”

“응, 응. 고마워.”


그런 두 사람에게 박정태는 내일이라도 당장 프로스팍 신발을 신고 오겠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걸 입 밖으로 내뱉을 수가 없었다. 


‘집에 새 신발도 있는데. 로봇 신발 안 신고 와도 되는데.’


***


다음 날. 


위정수와 약속했듯이, 나와 염동수는 로봇 신발을 신고 등교했다. 그걸 본 친구들은 더 이상 박정태의 신발이 초등학생 신발이라고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위정수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정말로, 너희들도 그 신발을 신는다고?”


그리고 며칠이 지나더니. 1학년 남자 친구 중 로봇 신발을 신은 애들이 한두 명씩 생겨났다. 

평소에 친구들이 신는 신발에 관심이 없었는데, 염동수가 내게 말해줘서 알게 됐다. 


“정욱아, 너 주완이 신발 봤냐?”

“주완이 신발? 나이키 운동화?”

“아니. 주완이도 로봇 신발 신었더라.”

“주완이가? 왜 그랬지?”


황주완도 이상한 놈이었다. 주완이 집안은 천해도에서 꽤 잘 사는 편이었다. 3,000원짜리 운동화를 신을 필요가 없었다. ‘패션 집착남’인 염동수는 그렇다 쳐도, 주완이까지 로봇 신발을 신다니······.


‘점점, 친구들이 이상해지고 있는 건가?’ 


​“왜 그러긴. 애들도 이제, 패션이 뭔 줄 알게 된 거지. 이 신발 봐라. 얼마나 멋지냐? 엊그제는 한 초등학생이 내 신발 보고 손가락을 추켜세우더라.”


설마, 그 손가락이 가운데 있는 손가락은 아니겠지?


“그래? 엄지를 추켜세웠다고?”

“음. 그건 아니고. 중지였나? 여하튼 점점 이 신발이 천해중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패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


염동수의 꿈이 야무졌다. 어찌 됐든, 우리가 로봇 신발을 신으면서 박정태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지 않게 됐으니, 잘된 일이었다. 


“그래. 네가 역시 패션의 선두 주자다.”

“넌 왜, 오늘 로봇 신발 안 신고 왔어?”

“난 아껴 신으려고.”

“그래? 이런 신발은 아껴 신을 필요가 있지. 이제 읍내 터미널 근처 신발 가게에서도 안 판다고 하던데.”


아마도 신발 가게에서 로봇 신발이 잘 안 팔려서 반품한 게 아닐까?


“그, 그래?”

“내일은 신고 와라! 로봇 신발 모임이라도 하나 만들려고 생각 중이니까.”

“어, 어.”


나는 염동수에게 대답을 얼버무렸다. 앞으로 로봇 신발을 신기 어려웠으니까.


‘정희가 로봇 신발을 버릴지도 몰라···.’


오늘 아침에 동생 정희가 로봇 신발을 신으려고 하는 내게 역정을 냈다. 두 눈에 쌍심지까지 켜면서 말이다. 


- 오빠, 앞으로 그 신발 신지 마. 

- 왜?

- 내 친구들한테 그 신발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자기 유치원 동생들도 안 신고 다닌대. 

- 동수는 신고 다니는데···.

- 오빠!

- 아, 알았어. 


가끔 보면, 동생 정희는 엄마처럼 굴었다. 하지만 그 모습이 싫지 않았다. 


***


‘마린 보이’ 영상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말에 열리는 ‘천해도 바다 소년 선발 대회’ 촬영만을 앞두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 나는, 수요일 자율학습 시간에 학생들에게 보여줄 영화를 빌리기 위해 비디오 대여점 ‘시네마 동네’에 들렀다.

대여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설찬호 사장님이 카운터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어, 정욱아. 어서 와라. 그렇지 않아도 네게 비디오 유통 관련해서 말해 줄 게 있었는데.”

“비디오 유통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

“그건 아니고. 엊그제 ‘스타박스’에서 일하는 후배한테 연락이 왔는데. 네가 만든 비디오가 예상보다 더 잘 팔린다고 하더라. 지금까지 어림잡아서 5,000개 넘게 팔렸다고······.”


설찬호 사장님은 두 개의 비디오 중에서 ‘소녀의 횃불’이 유독 잘 팔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6개월 후에요?”

“응. D급 비디오는 반기마다 정산하는 게 회사 규정이라고 하네. 그래서 12월이 되어야 첫 정산을 받을 수가 있을 것 같다.”

“그래요. 뭐, 어쩔 수 없죠.” 


내가 만든 비디오가 잘 팔릴 것으로 기대는 안 했지만, 잘 팔린다고 하니 기분은 좋았다. 그러나 비디오 판매 수익금을 12월이 되어야 받을 수 있는 게 살짝 아쉬웠다. 


‘몇백만 원이라도 수익이 나오면 달러라도 사놓으려고 했는데. IMF가 되면 1달러가 지금 시세보다 2배 가까이 오르는데.’


어쨌든,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지금은 내일 자율학습 시간에 틀어줄 비디오 영화를 빌려야 했다. 


“사장님, 여기에 ‘록키 1’ 있나요?”

“록키 1? 1976년 작 록키 말하는 거지?” 

“네. 맞아요.”

“당연히 있지. 그 명작은 비디오 대여점에서 반드시 갖고 있어야지.”


1976년에 미국에서 처음 개봉한 ‘록키’는 존 G. 아빌드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각본도 쓰고 주연으로 출연했다. 국내에선 1977년에 개봉했다. 


영화 ‘록키’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변변한 직업도 없이 사채 수금원 일을 겸업하는 무명 복서 ‘록키 발보아(실베스터 스탤론)’가 미국 독립 기념일 200주년이라는 이벤트로, 헤비급 챔피언과 맞붙게 되는 과정과 결투 장면을 그린 이야기다. 


“사장님, 그거 아세요. ‘록키1’ 영화 촬영 당시 무명 배우였던 실베스터 스탤론이 무하마드 알리와 척 웨프너의 경기를 보고 영감을 얻어 단 사흘 만에 ‘록키’ 각본을 직접 썼다는 거···.”

“그랬어? 처음 듣는 소리네.”

“그 이후로 록키 시리즈 5까지 각본을 다 썼잖아요. 록키 4까지는 감독도 겸했고요.” 

“그러게. 주연 배우가 감독과 각본까지 맡았다니. 놀라운 일이야.”


실베스터 스탤론은 록키1 성공 이후 록키2(1980년 개봉), 록키3(1982년), 록키4(1987년)의 메가폰을 잡으면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단, 록키5(1990년)는 록키1을 만든 존 G. 아빌드센이 다시 감독을 맡았다. 


그리고 2006년, ‘록키’의 마지막 스토리이자 실베스터 스탤론 본인의 인생에 대한 회고를 담은 ‘록키 발보아’의 감독, 각본, 주연을 맡았다. 


***


수요일 자율학습 시간. 

1학년 2반 교실. 

박정태는 TV에서 나오는 영화 ‘록키’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 정욱아, 내가 이번 영상 주인공인데. 이번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서 1등을 못 하면 어떻게 하지? 그게 좀 걱정이 돼.

- 정태야, 걱정하지 마.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전부는 아니잖아. 그걸 준비하는 과정이나 열정이 더 중요해. 

- 그래도···. 조금 걱정이 돼.

- 그럼 이번 주 수요일 자율학습 시간에 내가 좋은 영화 한 편 보여줄 테니까, 그걸 보고 생각해 봐.


이틀 전, 박정태는 이정욱에게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 나가서 입상을 못 하면 어떡하냐면서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이정욱은 그런 박정태에게 영화 한 편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욱이가 이 영화를 자세히 보라고 했지.’


영화에서는 근육질의 미남인 주인공 록키 발보아가 땀을 흘리면서 헤비급 챔피언과의 경기를 준비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 장면에서 영화 메인 OST인 ‘고나 플라이 나우(Gonna Fly Now)’가 흘러나왔다. 그 노래에 박정태의 심장이 두근거렸다.


‘뭐지? 왜 이 노래에 내 심장이 막 두근거리지?’


열악한 환경에서 록키 발보아가 헤비급 챔피언과의 대결을 준비하기 위해 운동하는 장면이 박정태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나도 저렇게 연습했는데.’


교실 앞 TV에서 영화 ‘록키’가 끝나고. 

박정태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신발을 신고 운동장으로 나가 뛰었다. 

이를 보고 1학년 2반 교실 창문에서 염동수가 외쳤다. 


“야, 박정태. 너 왜 뛰냐? 네가 록키야?”


***

 

드디어 ‘천해도 바다 소년 선발 대회’가 열리는 토요일 오후.

점심을 읍내 분식집에서 간단히 때운 후.

나는 백지혜, 김지선 선배와 함께 촬영 장비를 챙겨 대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미리 기다렸다. 


오후 2시 정각에 열리는 ‘천해도 바다 소년 선발 대회’의 첫 종목은 바다 수영.

50여명의 소년이 대회가 열리는 부둣가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다들 긴장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무리에 섞여 있는 염동수와 박정태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비디오카메라에 그런 모습을 담았다. 그리곤 두 사람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동수야, 긴장되지?”

“아니. 나 하나도 긴장 안 되는데.”

“긴장 안 한다는 놈이 수영복을 뒤집어 입었냐?”

“정, 정말?”


염동수가 자기 수영복을 이리저리 살폈다.


“농담이야. 긴장 안 했다면서 그 말에 또 속냐?”

“윽. 진짜. 이제 진짜로 긴장 안 된다. 네 말에 긴장보다 화가 난다.”

“하하하. 알았어. 정태야, 넌 컨디션 어때?”


박정태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오늘 컨디션이 아주 좋아. 네가 선물해준 수영복도 마음에 들고. 고맙다.”


전생처럼, 박정태는 사촌 형에게 수영복을 빌릴 생각이었다. 


“아니야, 그거 다 촬영 예산이야. 오늘 너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줘.”

“알았어.”


그런 우리 대화를 듣고 있던 염동수가 말했다. 


“정태야, 너 그 수영복 마음에 들어? 남자가 사각 수영복이 뭐냐? 나처럼 삼각을 입어야지.”

“난 사각도 마음에 들어. 삼각은 거기가 도드라져서 좀···.”


몸을 풀고 있는 두 사람을 촬영하는 와중.

곧 대회가 시작되려는지, 대회 진행자의 목소리가 스피커에서 울려 퍼졌다. 


[바다 소년 선발 대회 참가자 학생들은 모두 스타트 라인으로 모여주세요! 15분 후에 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


두근두근. 


천해도 바다 소년 선발 대회 첫 종목 ‘바다 수영’ 스타트라인에 선 박정태.

그의 심장이 요동쳤다. 


‘엄청, 긴장되네. 동수도 그렇겠지?’ 


옆을 보니, 염동수가 의외로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는데. 


“정, 정태야. 나 지금 떨고 있니?”

“너?”


박정태는 ‘아니’라고 대답하려다가 염동수의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보고 입을 다시 닫았다. 


“갑자기 나 너무, 긴장된다.”

“그래, 다리 좀 그만 떨어.”

“언제 출발하냐? 호루라기 안 부냐?”

“아직이야.”


그때, 박정태와 염동수의 뒤에 서 있는 한 참가자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면에 사는 촌놈들 때문에 이번 대회 질이 떨어지네.”

“뭐? 어떤 놈이야?”


염동수가 발끈하며 뒤를 돌아봤다.


“난데.”


금방 비아냥거리는 놈은 프로스팍에서 수영복을 살 때, 말다툼했던 천해남중 놈이었다. 이름은 김광목이었다. 


“너, 너는 그때 멀대 같은 그···.”


염동수가 말을 할 때. 바다 소년 선발 대회 출발 신호가 울렸다. 


땅.


총소리 신호였다. 

그 소리에 김광목이 앞으로 치고 달리면서 염동수의 어깨를 쳤다. 그러자 염동수가 균형을 잃으면서 앞으로 고꾸라졌다. 





감사합니다. ^^ 오늘이 늘 찬란했던 그 시절입니다.


작가의말

이번 주에 영화 '록키' 보는 건 어떨까요?


현재 OTT 플랫폼에선 '왓챠'에만 록키가 있네요.


유튜브에선 영화 '록키'를 요약한 영상이 많아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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