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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시

섬마을 소년이 재벌급 천재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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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천해시
그림/삽화
열심히 쓰겠습니다!
작품등록일 :
2024.05.08 16:50
최근연재일 :
2024.09.14 08:50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173,577
추천수 :
4,909
글자수 :
420,785

작성
24.08.2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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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7
추천
68
글자
14쪽

60화. 여기! 18! 18! 18번이요!

DUMMY

이정희는 오빠 이정욱이 잠깐 휴게소 화장실을 간 사이, 누가 짐 가방을 훔쳐 갈까 봐 두 눈을 부릅뜨면서 경계 태세를 하고 있었다. 


‘정숙이 언니가 고속버스에서 종이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했지···. 아무도 믿으면 안 돼!’


그리고 이정희는 살짝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 최근에 TV에서 유괴 사건에 관해 뉴스를 봤기에 혼자 버스 안에 앉아 있는 게 무서웠다.


‘오빠는 언제 오지? 큰 거 보러 갔나? 오빠···.’


전전긍긍하면서 이정희가 고속버스 안을 둘러보는데 30대 초반의 한 남자가 버스 안으로 들어왔다. 그는 여느 직장인처럼 반소매 와이셔츠와 양복바지를 입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승객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행운아입니다. 이번에 휴게소 사은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오늘은 이 버스가 당첨됐습니다. 제가 번호표를 나눠드릴 예정입니다. 번호표를 잘 가지고 계셨다가 자기 번호를 부르면 크게 ‘저요’라고 외쳐주세요. 그러면 고가의 사은품을 드립니다······.”


마치 래퍼처럼 속사포로 말하는 남자.

그는 버스에 앉아 있는 승객들에게 빠른 손놀림으로 번호가 적혀 있는 쪽지를 건넸다. 이정희도 얼떨결에 쪽지를 받았다. 


‘나는 18번이네.’


맨 뒷자리까지 쪽지를 다 돌리고 난 후 반소매 와이셔츠를 입은 남자는 다시 버스 운전기사 좌석 옆으로 갔다. 그리곤 말했다. 


“자, 제가 번호 5개를 부르겠습니다. 잘 들으세요. 그 번호를 가지신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그러면 제가 사은품으로 금으로 된 손목시계를 드릴 겁니다.”


반소매 와이셔츠 남자는 금 손목시계가 담긴 상자를 열어 보여줬는데 다들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미어캣처럼 고개를 들고 그 손목시계를 바라보았다. 


“시중에서 30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파는 외제 손목시계입니다. 당첨되신 분들은 제세 공과금 단돈 2만 원만 내시면 이 시계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버스 안에 있는 아저씨들은 오, 하면서 감탄하기도 했다. 


“자, 자. 번호 부르겠습니다. 2번.”


맨 앞줄에 앉아 있는 파마머리 아주머니가 손을 들었다. 


“6번, 8번, 11번.”


차례대로 20대 총각, 60대 할머니, 40대 아저씨가 손을 들었다. 


“앗싸!”

“오메, 나가 된 거여?”

“내가 11번인데···.”


그 모습에 이정희의 속도 타들어 갔다.


‘제발 18번! 돈은 오빠한테 빌려달라고 하면 되겠지.’


황금 손목시계를 받아서 아빠에게 선물로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순간부터, 이정희는 반소매 와이셔츠 남자의 입에 시선을 고정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십··· 팔번.”


반소매 와이셔츠 남자가 18번이라는 숫자를 부르는 순간.

이정희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했다.


“아저씨, 여기요. 여기! 18! 18! 18번이요!”


***


버스 안, 맨 앞에서 숫자를 부르는 남자.

사은 이벤트를 가장해 몇천 원짜리 쓰레기 사은품을 주고 제세 공과금이라는 말로 승객들의 현금을 챙기는 사기꾼이었다. 아마도 그는 가장 어리숙한 승객에게 당첨 번호를 주고 그 번호를 부를 것이다.

전생에 여러 번 경험했기에 이를 익히 알고 있었다. 


‘동생은 어리니까 사기 치지는 않겠지?’


이런 사기꾼들은 10대 아이들에게는 사기를 치지 않는다. 보통 아이들은 1만 원 이상의 현금을 갖고 있지 않으니까.


그런데 사기꾼인 반소매 와이셔츠 남자가 숫자 18번을 부르자, 동생 정희가 흥분한 채 자리에서 일어나 외쳤다. 


​“18! 18! 18번이요!”


​사기꾼 남자는 싸구려 사은품을 주면서 2만 원씩을 챙겼다. 다들 기뻐하면서 사은품을 받았다. 나는 내 자리에 가기 위해 그의 뒤를 따랐다.


마지막으로 사기꾼 남자는 동생 정희 앞에 멈추어 서며 말했다. 


“꼬맹아, 어머니 어디 계시니? 2만 원은 가지고 있니?”

“네, 있어요. 빨리 사은품 주세요.”

“그럼 돈부터 보여줘 봐.”

“아저씨 뒤에 있어요.”

“뒤에?


동생 정희가 나를 가리켰고, 반소매 와이셔츠를 입은 사기꾼 남자가 뒤를 돌아보았다. 


“오빠가 2만 원을 줄 거예요.”

“네가 이 꼬맹이 오빠니?”


사기꾼 남자의 물음에 어이가 없어서 뾰로통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네, 맞는데요.”

“아, 그래. 네 동생이 이벤트에 당첨됐는데 30만 원짜리 손목시계가 사은품이야. 제세 공과금 2만 원만 주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단다.”

“그래요? 근데, 우리는 그 시계 필요 없어요. 안 받을래요.”

“오빠!”


피식 웃으며 사기꾼 남자가 말했다. 


“그럼, 이 사은품은 19번 쪽지를 갖고 계신 여기 옆에 아저씨한테 드려야겠구나.”


고개를 삐죽 내밀며 구경하던 옆 좌석 아저씨가 지갑에서 만 원짜리 지폐 두 장을 재빠르게 꺼내면서 입을 열었다. 


“오! 저한테 주세요. 미안하다, 꼬맹아. 이 아저씨가 너 대신에 시계를 가져간다.”


사기꾼 남자는 옆에 앉아 있는 아저씨에게 사은품을 주고 2만 원을 받았다. 그리곤 버스에서 서둘러 나갔다. 


‘쯧쯧, 몇천 원짜리 싸구려 시계를 2만 원이나 주고 사다니···.’


이윽고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가 들어오셨고, 고속버스는 휴게소를 빠져나갔다. 


***


“오빠, 왜 그랬어? 그 시계 30만 원도 넘는 거라고 했는데···. 진짜, 내가 당첨됐다고. 18번으로, 그런데 옆에 아저씨가 가져갔잖아.”

“정희야, 그 시계 싸구려야.”

“뭐? 싸구려? 그 아저씨가 금으로 된 손목시계라고 말했는데?”


동생 정희는 속상한 듯 금방이라도 눈물을 터트릴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옆에 앉아 있는 아저씨에게 말했다. 


“저기 아저씨, 아까 받은 사은품 손목시계 좀 꺼내 보시겠어요.”

“음? 사은품? 그거 내 거야. 나한테 2만 원 줘도 안 돌려줄 거야.”

“네, 그거 돌려달라고 하지 않을 테니까. 상자에 든 시계를 꺼내 보세요. 확인해보셔야죠.”


옆에 앉은 아저씨는 상자를 열어 손목시계를 꺼냈다. 

나는 손목시계를 받아서 금색이 벗겨진 부분을 찾아 보여줬다. 

그러자 아저씨가 놀란 토끼 눈을 하면서 외쳤다. 


“뭐야?”

“아저씨, 이거 금색으로 칠한 시계에요. 도금도 아니고 그냥 겉에 금칠한 거예요. 서울 동대문 시장에 가면 만 원에 3개를 살 수 있어요.”

“뭐? 이런···.”


동생 정희는 내 말에 깜짝 놀라면서 내게 물었다.


“오빠, 그 말이 진짜야?”

“그래. 아까 그 아저씨는 사기꾼이야. 싸구려 시계를 금시계라고 거짓말한 거야.”


나는 손목시계를 동생 정희에게 보여줬다. 


“아, 진짜. 이거 뭐야?”

“정희야, 세상에 공짜는 없어. 앞으로 저런 상술에 속지 말아야 해.”

“응. 하마터면 사기당할 뻔했네. 아이고 그 18번···.”

“어, 정희야 금방 욕했어?”

“아니, 내가 아까 번호가 18번이라서···.” 


버스 승객들이 우리 대화를 들었는지 다들 깔깔거리며 웃었다. 그리고 상자 속 손목시계를 꺼내 다시 유심히 살펴본 당첨된 승객들은 쌍욕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런 쌍놈의 사기꾼이······.”

“이런 육시럴 놈이······.”


***


- 정욱아, 광주 터미널까지 갈 필요가 없어. 광주 시내에 들어오면 백운동이라고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가 말할 거야. 거기에서 내리면 돼. 거기에서 내려서······.


엊그제 나는 정숙이 누나와 통화를 했는데 정숙이 누나 집 근처 햄버거 가게 앞에서 오후 1시 30분경에 만나기로 했다. 


[광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고속도로에는 광주에 도착했다는 팻말이 보였다. 도심에 들어섰는지 창밖으로 상가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인도를 걸어가는 사람들도 보였다. 


‘누나가 여기에서 20분 정도 더 가면 백운동이라고 했지.’  


그렇게 20분이 지나자, 버스 기사 아저씨가 외쳤다. 나는 미리 짐 가방을 버스 천장 짐칸에서 내려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백운동! 백운동에서 내리실 분은 준비해주세요.”


어느새 곤히 잠이 든 동생 정희를 깨웠다. 


“정희야, 이제 곧 내려야 해.”


비몽사몽으로 눈을 뜬 정희가 침을 닦으며 물었다. 


“응, 응. 벌써 왔어?”

“응. 가방 챙겨서 내려. 알았지?”

“응···.”


버스가 정차하자, 나는 정희의 손을 잡고 버스 앞으로 갔다. 그리곤 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인사를 하고 내렸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안전 운전하세요.”


***


버스에서 내려 정숙이 누나가 가르쳐준 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10여분 정도 걸어가니, 누나가 말했던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가 보였다.


“정희야, 여기에서 기다리면 누나가 올 거야. 우리가 좀 일찍 도착해서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응.”


누나를 기다리는데 햄버거 가게 창문 너머 햄버거를 먹는 이들이 시야에 보였다. 동생 정희는 그 모습을 힐끔힐끔 쳐다봤다.


“정희야? 배고파?”

“아, 아니. 그냥 햄버거가 신기하게 생겨서 본 거야.”

​“그래? 누나 오면 햄버거 먹자. 오빠가 사줄게.”

“정말로?”

“응.”


하지만 30분이 지나도 정숙이 누나가 오지 않았다. 분명 오후 1시 30분경에 햄버거 가게 앞에서 보자고 했는데 퇴근이 많이 늦나 보다. 


꼬르륵.


동생 정희의 뱃속에서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정희야, 배고프지? 우리 먼저 햄버거 먹고 있을까?”

“응? 아니야. 언니랑 같이 먹자.”

“아니야. 누나가 좀 늦는 것 같은데 우리 먼저 먹자.”


나는 정희의 손을 잡고 햄버거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햄버거 가게 앞에서 30분간 서 있어서 그런지, 직원들은 우리를 쳐다보았다. 


“정희야, 무슨 햄버거 먹을래?”

“나는 불고기 버거. 그게 맛있다고 했어.”

“응? 누가?”

“그게, 드라마에서 봤어.”


피식 웃으면서 나는 계산대 앞에서 불고기 버거 세트와 치킨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


창가 옆 테이블에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데 동생 정희가 감자튀김을 먹다 말고 밖을 내다봤다. 


“정희야, 배불러?”

“아니. 저기···.”


동생 정희가 손으로 가리킨 곳에는 고사리와 시금치, 손질된 도라지를 파는 할머니가 있었는데 그 옆에는 손자로 보이는 남자 꼬맹이가 길가에 앉아 도라지를 씹어 먹고 있었다. 


“왜?”

“아까부터 저기 꼬맹이가 햄버거 먹고 싶다고 할머니 졸랐거든. 근데 배가 고픈지 생도라지를 먹고 있어.”


곧 다가올 IMF의 그림자가 서민에서부터 드리우고 있었다. 가끔 길을 지나가는 아주머니들이 나물 가격을 물어보는 것 같았지만 구매하지는 않았다. 

할머니는 30분간 나물을 하나도 팔지 못한 것이다.


“정희야, 저 꼬맹이랑 할머니에게 햄버거 하나씩 사줄까?”

“햄버거를?”

“응, 아까 우리 정희가 2만 원을 아끼게 됐잖아. 돈도 아끼게 됐는데 할머니랑 꼬맹이에게 햄버거 사주자.”

“응. 응···.”


동생 정희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시골에서는 못사는 사람은 있었지만 밥을 굶는 사람은 없다. 그 때문에 정희는 배고프다고 칭얼거리는 꼬맹이가 안타까웠나 보다.


“여기, 불고기 버거 2개랑 콜라 2개 주세요.”


나는 햄버거와 콜라를 받아서 동생 정희에게 주었다.


“정희야, 오빠는 짐을 지키고 있을 테니까 햄버거 주고 올래?”

“응, 알았어.”


환하게 웃으면서 밖으로 나가는 정희.

아직은 세상 물정을 모르기에 저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는 것이다.


‘정희의 미소를 보니 햄버거값 6,000원이 아깝지 않네.’


유리창 너머 햄버거를 할머니 손에 쥐여주는 동생 정희의 모습이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처럼 보였다. 


***


오후 2시가 조금 넘어서야 정숙이 누나가 햄버거 가게 앞에 도착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여기까지 뛰어왔는지 누나는 헐떡거리며 말했다. 


“헉헉···. 정욱아, 미안해. 갑자기 회사에 일이 생겨서 늦었어.”

“누나, 우린 괜찮아. 배고파서 먼저 햄버거 먹고 있었어.”

“그래, 잘했어. 돈은 있었어? 누나가 돈 줄게. 얼마야?”

“아니야. 나도 그 정도 돈은 있어. 누나도 배고프니까 햄버거 하나 먹어. 내가 사 줄게.”


나는 땀을 흘리는 정숙이 누나를 계산대 앞으로 데리고 갔다. 


“누나, 뭐 먹을 거야?”

“난 불고기 버거···.”

“여기 불고기 버거 세트 하나···.”


주문하려는데 갑자기 누나가 내 팔을 잡았다. 


“정, 정욱아. 누난 그냥 단품으로 햄버거 하나면 돼.”

“왜?”

“감자튀김을 좋아하지 않아서.”

“알았어.”


나는 다시 직원에게 말했다. 


“불고기 버거 하나랑 콜라 하나 주세요.”

“정욱아, 그냥 불고기 버거 하나만 시켜. 누난 콜라 안 좋아해.”

“어, 그랬어···?”


결국, 우린 불고기 버거 하나만을 사서 누나가 사는 자취방으로 향했다. 누나의 자취방은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에서 멀지 않았다. 바로 뒷골목에 있었다. 


“다 도착했다.”

“누나, 여기에 살아?”

“응.”


그 집은 시골에 있는 우리 집보다 2배는 더 컸다. 철로 된 대문은 웅장했으며 담장도 내 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높았다. 


대문을 여니, 5평 남짓한 마당이 보였다. 그리고 그 마당을 지나면 현관문으로 향하는 대리석 계단이 있었다. 

나는 현관을 향해 걸어갔는데 누나가 내 어깨를 잡았다. 


“정욱아, 거기 아니야. 거긴 주인집이고. 누난 저기 옆에 살아.”


정숙이 누나가 가리킨 곳은 현관 오른쪽 벽 옆에 나 있는 좁은 길이었다. 


“그, 그래···.”


좁은 길을 따라 걸어가니, 작은 철문이 하나가 보였다. 

그리고 누나를 따라 철문을 열고 자취방 안으로 들어갔는데 나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이 늘 찬란했던 그 시절입니다.


작가의말

다음 달에 소소하게 골드 이벤트를 할 생각입니다.





스포하자면,

<섬마을> 삼행시 이벤트를 열 생각입니다.

최신 에피소드와 연관되게 삼행시를 작성해준 분들을 뽑아서 골드를 드리겠습니다.





제가 풍족한 편이 아니라서

1등은 n만 골드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천글 작성해준 분에게도 따로 성의를 보이겠습니다.





그럼, 이번 편을 보는 분들에게 행운이 깃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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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64화. 너에게 5,000만 원을 주마! +15 24.09.07 1,289 69 12쪽
63 63화. 베풀면 돌아오는 건가? +25 24.09.04 1,404 69 16쪽
62 62화. 이게 우리 가족의 소리인가 싶다 +22 24.09.03 1,405 65 17쪽
61 61화. 정숙이 누나, 달러를 사!  +16 24.08.31 1,475 73 17쪽
» 60화. 여기! 18! 18! 18번이요! +8 24.08.28 1,568 68 14쪽
59 59화. 어머니의 기일  +22 24.08.27 1,586 65 16쪽
58 58화. 순옥이네 식당 (14) - 순옥이와 순옥이의 만남 +12 24.08.24 1,603 75 15쪽
57 57화. 순옥이네 식당 (13) - 오픈런 +13 24.08.21 1,621 68 13쪽
56 56화. 순옥이네 식당 (12) - 입소문 +22 24.08.20 1,659 63 15쪽
55 55화. 순옥이네 식당 (11) - 미슐랭 식당의 조건  +16 24.08.17 1,756 72 14쪽
54 54화. 순옥이네 식당 (10) - 만능 사기꾼? +20 24.08.14 1,786 75 14쪽
53 53화. ​순옥이네 식당 (9) - 개업 첫날  +9 24.08.12 1,789 7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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