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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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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돌빼미
작품등록일 :
2016.08.05 15:38
최근연재일 :
2017.12.23 23:50
연재수 :
2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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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98
추천수 :
1,985
글자수 :
1,433,061

작성
17.10.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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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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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5쪽

3부 표류하는 군도 - 재회 (9)

DUMMY

윤성이 기사들로 이루어진 괴물들과 전투를 시작했을 때. 레이첼과 메리는 아직 마이클과 리나를 상대하는 중이었다. 예상보다 쉽게 샘을 제압한 윤성과는 다르게 레이첼과 메리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었다. 인정하긴 싫지만, 마이클과 리나는 레이첼과 메리보다 더 뛰어난 콤비네이션을 보여주고 있었다.


전신에 두꺼운 갑옷을 입은 것도 모자라 거대한 방패까지 들고 있는 마이크. 유일한 공격수단은 방패의 반대쪽 손인 거대한 철퇴였지만, 그것을 이용한 공격은 재빠른 움직임을 지닌 레이첼과 메리에겐 통용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마이크는 두 사람에게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고, 그저 육중한 몸을 움직이면서 레이첼과 메리에게 달라붙는 데만 주력하고 있었다. 그리고 레이첼과 메리는 마이크의 발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었다.


공격은 주로 리나가 담당하고 있었다. 무수한 칼날이 달린 채찍 같은 팔을 휘두르면서 리나는 레이첼과 메리를 압박하고 있었고, 두 사람은 거센 바람처럼 몰아 붙여지는 리나의 공격을 피하는 데 주력하고 있었다. 물론 반격을 하고는 있는 상태였다. 채찍이라는 무기의 특성상. 게다가 칼날 같은 검판들이 무수히 달린 채찍은 한 번의 휘두름 후에 큰 빈틈을 보였고, 레이첼과 메리는 그 부분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리나는 마이크의 뒤에 숨었다. 그의 등 뒤나 방패 뒤로 몸을 숨기면서 그들의 반격을 번번이 무위로 돌리고 있었다. 한 번 리나가 채찍을 휘두르고, 레이첼과 메리가 반격을 시도하면 마이크가 그들의 공격을 막아주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었다.


윤성에게 호언장담을 늘어놨던 것과는 다르게 레이첼과 메리는 이 상황을 타개할 비책이 없는 듯 보였다. 두 사람은 레이첼이 앞을 맡고, 메리가 뒤로 물러나면서 공격을 하는 형태였는데. 마이크를 떨쳐내기 힘들다 보니 메리가 자유롭게 사격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조차 힘들었다. 그리고 리나의 채찍이 움직일 때마다 정면을 담당하고 있는 레이첼의 그리폰에 상처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었다. 그리폰의 방어력이 뛰어나다고 한들 리나의 공격을 계속 허용하는 것은 좋은 징조가 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점은 리나의 공격에 살기가 담겨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아니, 최소한의 의지조차 담겨 있지 않은 듯했다. 하수구에서도 레이첼을 공격하지 않았던 것처럼 리나는 이번에는 지켜보는 눈이 있으니까 마지못해 공격한다는 것처럼 채찍을 휘둘러 대고 있었다. 마이크 역시 그들에게 접근하기만 할 뿐. 이렇다 할 위협은 넣지 않고 있었다.


리나는 마치 공격하는 방향을 알려주는 것처럼 두 사람을 공격할 때는 언제나 부화장의 땅을 긁으면서 공격을 시도했고, 그 결과 채찍의 속도가 늦어지고 있었기에 직격을 피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았고, 점점 피하는 데 익숙해지고 있었다. 채찍을 피함과 동시에 블레이드 머신건의 총구에서 금속이 튀어나왔고, 리나는 재빠른 움직임으로 마이크의 뒤로 피하고 있었지만, 점점 피격되는 경우가 늘어났다. 그 공격이 회복능력을 지닌 리나에게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밀리기만 하는 상황. 그나마 레기온이 윤성에게만 집중하고 있어서 다른 기사들이 그들의 싸움에 끼어들고 있지는 않지만, 우위를 점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싸움이었다. 하지만 레이첼과 메리의 눈에선 투지가 사라지지 않았다. 희망 역시 사라지지 않았다. 그들은 뭔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보였다. 리나의 채찍이 그리폰에 점점 더 많은 균열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뭔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메리는 끊임없이 하나부터 셋까지의 숫자를 중얼대고 있었다. 뭔가를 세고 있는 것처럼. 계속 숫자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셋이라는 말이 떨어질 때마다 메리의 저격총이 불을 뿜었다. 그 공격은 마이크의 방패에 번번이 막히고 있었지만, 마치 일부러 그의 방패에 공격을 쏟아붓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다.


또 하나의 총알이 저격총에서 몸을 드러내 허공을 날았다. 총알은 드릴 같은 형태였고, 보통의 총알보다 더욱 맹렬히 회전하면서 공기를 가로지르며 날아갔다. 그리고 이전의 총알들과 마찬가지로 마이크의 방패에 막혔다. 하지만 레이첼 쏜 다른 총알들처럼 튕겨 나가지는 않았다. 마이크의 방패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메리가 방금 쏜 형태의 총알들이 무수히 박혀있었다. 갑옷을 이루는 단단한 비늘들의 틈 사이에 그 총알들이 기묘한 도형을 그리는 것처럼 박혀있었다.


“지금!”


메리가 레이첼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외쳤다. 그리고 몸을 왼쪽으로 돌리면서 저격총의 방아쇠에서 손을 떼었고, 그와 동시에 팔에 장비된 기계 장비의 버튼을 눌렀다. 메리의 외침을 들은 레이첼은 메리와 반대 방향으로 몸을 틀었고, 그리폰의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기 시작했다.


“콰쾅!”


두 사람이 양쪽으로 갈라서자마자 거대한 폭발이 마이크의 방패에서 연달아 터져 나왔다. 마치 방패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는 것만 같은 광경이었다. 불과 함께 뿜어져 나온 자욱한 검은 연기가 마이크와 리나의 시선을 가렸다. 하지만 마이크는 방패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웃었다. 이 몸을 얻게 된 후로 처음으로 겪어보는 고통. 그 고통이 왠지 축복인 것처럼 느껴져서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방패에서 흘러나온 피 때문에 불은 점점 힘을 잃었고, 자신들을 탄생시킨 부모의 죽음에 연기 역시 힘을 잃고 흩어지기 시작했다. 연기가 걷히고 모습을 드러낸 마이크의 방패는 처참한 상태였다. 방패를 이루고 있던 비늘 대부분은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고, 살점에 몸을 의탁하면서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비늘들도 있었다. 하지만 마이크는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 불의의 일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자신을 변화시킨 스컬지가 완벽하게 치료를 해줄 것이었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저주받은 존재가 말이다.


상처 입은 자신을 노리는 것처럼 다가오는 레이첼을 바라보면서 마이크는 기묘한 웃음소리를 흘렸다. 그리고 레이첼은 답례하듯이 마이크를 향해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녀의 미소를 본 마이크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한 번 자신에게 타격을 입혔다고 레이첼이 미소를 짓는 것은 말이 안 됐다. 게다가 그녀가 짓는 미소의 형태는 명백히 승리를 확신하는 미소였다. 고작 한 번. 단 한 번 자신의 방패를 부쉈을 뿐인데 저런 미소를 짓는다고? 뭔가가 이상했다.


리나는 작게 울부짖으면서 손가락으로 마이크의 방패를 만져댔다. 그리고 끈적한 그의 피를 만져대면서 기묘한 냄새를 맡았다. 익숙한 냄새였다. 바로 얼마 전까지 맡아봤던 냄새였다. 레이첼과 재회했던 그곳. 하수구에 존재하던 그 냄새였다. 그곳에 넘쳐나던 썩은 물이 내뿜던 악취임이 분명했다.


시간이 지나도 복구되지 않고, 오히려 대롱대롱 달려있던 비늘들이 바닥에 더 떨어지는 꼴을 본 마이크는 괴성을 질러댔다. 이제야 이유를 알겠다는 듯한 외침이었다. 마지막 폭탄이 폭발하고 마이크의 시선이 연기에 가려졌던 그 순간. 레이첼은 마이크에게 뭔가를 던졌었다. 그것은 바로 하수구의 썩은 물. 거기서 정제한 독극물이었다. 그 독극물들이 자신의 회복을 막아내고 있다는 것을 안 마이크는 경고하듯이 리나를 향해 으르렁거렸다.


그리고 그들의 반응을 만끽하는 것처럼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던 레이첼은 블레이드 머신건에 독극물들이 담긴 총알을 넣으면서 말했다.


“자···. 이제 2라운드를 시작해 볼까?”


베헤모스의 손바닥에서 기사들과 다시 싸울 것을 대비해 작전을 짜뒀던 것이 잘 먹혀서 다행이었다. 윤성을 죽음으로 몰고 갈 뻔했던 하수구의 썩은 물을 채취해 거기에 담긴 독극물들을 정제해 놓은 것은 비밀 병기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야말로 레이첼과 메리의 인내가 만들어 낸. 힘들었던 싸움의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레이첼의 머릿속은 다소 혼돈이 가득한 상태였다. 담담하게, 조롱하듯이 그들에게 말을 꺼내긴 했지만, 그녀의 혼돈은 그들과 싸우는 사이에 더욱 가중되기만 한 상태였다. 마이크와 리나는 제대로 싸우지 않았다. 그들이 지닌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자신과 메리를 몰아세운 것이 아니었다. 하수구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레이첼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쏟아내지 않았었다. 레이첼은 그들의 그런 행동에서 혼란이 오고 있는 것이었다.


어째서 저들은 진심을 담아서 자신을 상대하지 않았을까? 어째서 저들은 자신을 죽이기 위한 공격을 퍼붓지 않았을까? 마치 대놓고 피하라는 것처럼. 땅을 긁으면서 채찍을 휘둘렀고, 뭐든지 부술 수 있을 것만 같은 철퇴를 레이첼과 메리가 쉽게 피한다는 이유만으로 사용하지도 않은 그들의 행동. 레이첼은 그런 그들의 행동이 친구인 자신을 배려하는 행동으로 보였다. 비록 괴물이 되어 버렸지만, 가장 친했던 친구인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하지는 못하겠다는 의도가 느껴졌다.


‘우리는 아직 친구인 건가?’


머릿속에 자리 잡은 혼란과 의문은 싸움을 지속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었다.


‘너희들은 그대로 인 거야?’


그들이 바뀌었다고, 그들이 괴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착각에 불과했을까? 외형이 인간에서 한참 벗어나 있지만, 그 안에 있는 영혼은 여전히 그들인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그들을 구해낼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계속해서 꼬리를 무는 의문 덕분에 생각이 잘 정리가 되지 않았다. 혼돈 속에서 레이첼은 그들의 눈을 바라보았다. 피처럼 붉은색으로 빛나는 그들의 눈을 바라보았다.


눈이 마주치자 리나는 길게 괴성을 내질렀다. 화가 났다는 듯이, 마이크를 다치게 해 화가 났다는 듯이, 목에 혈관이 돋아날 정도로 괴성을 질렀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른 명백한 살의가 담긴 채찍을 휘둘렀다. 이번에는 바닥을 긁어서 공격 방향을 알려주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레이첼은 몸을 움츠리고, 블레이드 머신건을 엑스자로 교차해 최대한 몸을 방어했다.


은빛으로 물든 것 같은 불꽃이 튀어 올랐다. 채찍은 대각선으로 그녀의 몸을 가격했고, 레이첼은 강한 충격에 몸이 뒤로 튕겨 나갔지만, 다행히 몸이 잘려나가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리나의 채찍이 톱날처럼 레이첼의 몸을 긁어버리긴 했지만, 그리폰의 외장에 손상만 갔을 뿐. 레이첼의 육체는 무사했다.


“···상당히 아픈데.”


레이첼은 자신이 몸을 잘라버리겠다는 듯이 채찍을 휘두르는 리나를 바라보았다. 생각해보니 리나와 이렇게 싸움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말다툼을 몇 번 했을지는 몰라도 이렇게 육체적인 싸움으로 발전한 경우는 없었다. 레이첼은 망설임을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자신의 애인을 상처입혔다는 이유로 친구가 화를 내는 상황이었으니까.


분노로 이성을 잃었는지 리나는 이전처럼 마이크의 뒤에 몸을 숨기지 않고, 계속해서 채찍만 휘둘렀다. 그녀는 공격을 회피하려는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고, 오로지 채찍만 휘두르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공격은 예전과 다르게 매서웠지만, 오히려 반격하기는 더 수월했다. 독극물이 가득한 레이첼의 총알이 리나에게 점점 박혀 들어갔다. 그렇게 리나의 몸에 치명적인 독극물들이 점차 쌓여가기 시작했다.


리나가 위험에 빠졌음에도 둘의 싸움에 끼어들 생각이 전혀 없다는 듯이 마이크는 오로지 메리의 공격을 몸으로 막아내는 데만 집중하고 있었다. 너덜너덜해진 방패에는 독극물이 박혔고, 그의 방패를 박살 냈던 것과 같은 총알들이 그의 갑옷 틈새에 박히고 있었다. 메리는 이전과는 다르게 마이크에게 총알들이 박히면 버튼을 눌러 즉각 폭발시켰다. 그때마다 마이크의 몸에서는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다. 하지만 마이크는 굳건하게 그 자리에서 버티며 메리의 공격을 받아내고만 있었다.


시간이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마이크와 리나의 몸에는 독극물이 계속해서 축적되고 있었다. 윤성의 회복력까지 억제했을 정도로 치명적인 파괴능력을 지닌 독극물은 마이크와 리나의 몸을 철저하게 파괴하고 있었고, 결국 둘은 눈에서 피를 흘리면서 조금씩 조금씩 무너져 가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두 괴물은 무릎을 꿇었다. 회복되지 않는 상처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를 부여잡은 채로 바닥에 쓰러져버렸다.


레이첼은 블레이드 머신건을 다시 부여잡았다. 자신의 손아귀를 떠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서 부여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그들을 향해 걸어갔다. 복잡한 마음을 품은 채로.


축적된 독극물로 인해 육체가 파괴된 상황에서도 마이크는 힘겹게 몸을 움직이면서 리나를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의 몸을 끌어 안아주었다. 그녀의 고통을 대신해주고 싶다는 듯이 리나를 감쌌다.


“마이크···.”


레이첼은 갑옷을 입은 괴물의 이름을 불렀다.


“리나···.”


그리고 칼날 같은 검판이 달린 채찍을 휘두르던 괴물의 이름을 불렀다.


두 괴물은 자신들이 인간이던 시절의 이름을 불러준 레이첼을 바라보았다.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황에서도 힘을 내서 자신들이 사랑했던 친구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레이첼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들을 자신의 친구로 봐야 할지는 아직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피를 흘리면서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마이크가 입을 열었다.


“끝을···. 내줘···.”


그의 품에 안겨 있던 리나도 그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레이첼은 끝이 없는 듯이 흘러나오는 눈물을 닦았다. 시야를 흐릿하게 가리는 눈물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졌다. 이래서는 안 됐다. 친구들의 마지막 모습을 자신의 눈으로 확실하게 박아둬야만 했다. 자신이 평생을 안고 가야 하는 짐을 영혼에 새기는 순간을 기억해야만 했다.


“레이첼···. 차라리 내가···.”


망설임을 버리지 못하는 레이첼의 고통을 대신하고자 메리가 나서려 했지만, 레이첼은 블레이드 머신건을 들어 그녀를 막았다. 그들을 저주받은 삶에서 해방해 주는 것은 자신이어야 했다. 자신이 그들의 고통을 끊어주어야만 했다. 그게 친구로서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이었으니까.


“잘 가···.”


친구들에게 짧은 작별 인사를 건네고 레이첼은 칼을 휘둘렀다. 마이크와 리나의 머리는 바닥에 떨어졌다. 그들은 최후의 빛이 꺼지는 그 순간까지 붉은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의 눈에 빛이 꺼지는 순간. 이제야 저주받을 운명에서 해방된다는 것에 깊은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며 그들은 영원한 휴식의 세계로 향했다. 그곳은 고통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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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3부 표류하는 군도 - epilogue 17.12.23 328 5 13쪽
243 3부 표류하는 군도 - 가라앉는 섬 (8) 17.12.21 219 2 15쪽
242 3부 표류하는 군도 - 가라앉는 섬 (7) 17.12.19 185 4 14쪽
241 3부 표류하는 군도 - 가라앉는 섬 (6) 17.12.16 176 2 15쪽
240 3부 표류하는 군도 - 가라앉는 섬 (5) 17.12.14 200 2 13쪽
239 3부 표류하는 군도 - 가라앉는 섬 (4) 17.12.12 199 3 13쪽
238 3부 표류하는 군도 - 가라앉는 섬 (3) 17.12.09 215 2 12쪽
237 3부 표류하는 군도 - 가라앉는 섬 (2) 17.12.08 215 3 13쪽
236 3부 표류하는 군도 - 가라앉는 섬 (1) 17.12.05 169 2 13쪽
235 3부 표류하는 군도 - 치유되지 않는 상처 (13) 17.12.02 191 2 18쪽
234 3부 표류하는 군도 - 치유되지 않는 상처 (12) 17.12.01 218 3 16쪽
233 3부 표류하는 군도 - 치유되지 않는 상처 (11) 17.11.28 205 3 12쪽
232 3부 표류하는 군도 - 치유되지 않는 상처 (10) 17.11.21 184 2 17쪽
231 3부 표류하는 군도 - 치유되지 않는 상처 (9) 17.11.18 201 3 14쪽
230 3부 표류하는 군도 - 치유되지 않는 상처 (8) 17.11.16 214 2 16쪽
229 3부 표류하는 군도 - 치유되지 않는 상처 (7) 17.11.14 209 2 15쪽
228 3부 표류하는 군도 - 치유되지 않는 상처 (6) 17.11.13 221 3 15쪽
227 3부 표류하는 군도 - 치유되지 않는 상처 (5) 17.11.09 228 2 15쪽
226 3부 표류하는 군도 - 치유되지 않는 상처 (4) 17.11.07 201 4 13쪽
225 3부 표류하는 군도 - 치유되지 않는 상처 (3) 17.11.04 210 2 13쪽
224 3부 표류하는 군도 - 치유되지 않는 상처 (2) 17.11.02 210 3 13쪽
223 3부 표류하는 군도 - 치유되지 않는 상처 (1) 17.11.01 233 2 15쪽
222 3부 표류하는 군도 - 재회 (12) 17.10.28 249 3 17쪽
221 3부 표류하는 군도 - 재회 (11) 17.10.26 197 2 14쪽
220 3부 표류하는 군도 - 재회 (10) 17.10.24 217 3 14쪽
» 3부 표류하는 군도 - 재회 (9) 17.10.21 232 3 15쪽
218 3부 표류하는 군도 - 재회 (8) 17.10.19 243 2 13쪽
217 3부 표류하는 군도 - 재회 (7) 17.10.17 231 3 15쪽
216 3부 표류하는 군도 - 재회 (6) 17.10.14 234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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