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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르미의 서재입니다.

금발마녀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녀르미
그림/삽화
Copilot GPT
작품등록일 :
2024.02.19 17:43
최근연재일 :
2024.05.06 20:15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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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수 :
29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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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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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장. 단서포착.

DUMMY

** 이번 화에는 상당한 수위의 고문에 대한 묘사가 이어집니다. 미리 참고하시고, 심약한 분들이나 임산부께서는 반드시 읽지 마시고, 노약자, 청소년께서는 가급적 읽지 마시길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 그런···”

‘그러고 보니 나를 깨우기도 전에 벌써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아 있었다. 오른쪽에는 화로, 왼쪽에는 물동이에 바가지, 화로 밑에 저, 저건 뭐지? 그리고 미리 턱을 뽑아 뒀다가 나중에 독단을 빼낸 것도 그렇고, 나를 알몸으로 만들어 손목을 묶어 매단 것도 그렇고, 이런 일에 웬만한 경험이 없었다면 내가 기절해 있던 동안에 당연하다는 듯이 이렇게 해놓을 수가 없는 것이었어. 사십 년 동안 형옥을 담당했다니, 젠장, 이거 죽는 건 둘째 치고 자칫하다간 입을 열지도 모르겠구나.’

잠시 고개를 들어 양현과 자신 주변을 살펴보고 양현이 자신을 깨우기 전에 준비해 놓은 것들을 확인한 장환은, 형옥을 담당했었다는 양현의 말을 믿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현승일을 하면서 내가 직접 수인들에게 손을 써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네. 하지만 사십 년 동안 보고 들은 것들이 어디 한두 가지이겠는가? 여기가 서당집이라 형옥에 갖춰져 있어야 할 것들 중에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창고를 뒤지다 보니 못통에 반쯤 녹이 슨 대못이 백여 개가 있더군. 그 못들을 보니 예전에 내 밑에 있던 옥졸 중에 못을 잘 쓰던 자가 생각이 나기에 냉큼 챙겨가지고 왔다네. 이 정도면 이제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되었는가?”

분명 못을 찾아달라고 설연에게 먼저 말을 꺼냈던 사람은 양현이었으나, 왠지 모르게 장환에게 하는 말에는 순서가 바뀌어 있었다.

“무슨?”

“허허, 장환 자네가 아직 이해가 덜 된 모양이구먼. 그럼 좀 더 상세하게 말해 주겠네. 내가 막 형옥을 처음 맡았을 적에 옥졸 중에 못을 아주 잘 쓰는 자가 있었는데, 그 자가 주로 하던 짓거리가 쇠못을 사람 몸에 박아 넣는 것이었지. 처음에는 급소를 피해 못만 빼내고 잘 치유하면 별다른 탈 없이 나을 수 있는 엉덩잇살이나 허벅지에 얕게 꽂아 넣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네. 그리고 이실직고를 할 때까지 하나둘 못을 늘려 가는 것이야. 점차 못을 박는 위치도 옮겨 간다네. 보통 사지 관절에 가까이 가면 거의 다 이실직고를 하더구먼.”

“그다지 인상 깊지는 않구려. 다른 고문수법에 비할 바는 아닌 듯하오. 분근착골만도 못하고.”

사람 몸에 못을 박아 넣는 잔인한 고문을 한다는 말임에도, 장환은 그 정도는 별 것 아니라는 듯 대수롭지 않게 양현의 말을 받았다.

“하하, 장환 자네한테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구먼. 그런데 말이야, 간혹 독한 종자들이 있어 끝까지 입을 열지 않으면, 그 옥졸은 음부(陰部)에까지도 그 흉측한 것들을 들이대더구먼. 크으, 그럴 때는 나도 사람인지라 차마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네. 오죽하면 강호인도 아닌 그 옥졸의 별호가 철정도자(鐵釘刀子)였겠나. 그 옥졸이 하는 짓이 거세하는 걸로 먹고 사는 도자장(刀子匠)과도 같다고 해서, 그것도 다른 옥졸들이 지어 붙인 것이니 말 다했지. 하기야 그 자가 매일 같이 하던 짓이 못 끝을 날카롭게 가는 것이었으니, 그만큼 어울리는 별명도 없었지, 암, 그만큼 어울리기도 힘들고말고.”

옥졸의 천인공노할 별호의 연원을 이야기하는 양현은 당연히 그럴 수 있다는 듯 연신 고개까지 끄덕이고 있었다.

“크윽, 그, 그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오. 이쪽 계통에서도 제 아무리 고문을 엄하게 한다고 해도 음부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외다.”

“뭐, 고문하다가 목숨도 빼앗는데, 부위가 문제겠는가?”

“그, 그래도 암묵적인 규칙이라는 것이 있는 법이오!”

양현의 말에 반박하는 장환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거기다가 중죄를 지은 것이 확실한 증좌(證左)까지 있는 자가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냥 못을 박는 것이 아니라 못을 숯불에 시뻘겋게 달궈서 박아 넣더군. 비록 못이 박힌 주위의 살들이 다 익어버리는 단점이 있긴 했지만, 인두로 거죽을 지지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니었지. 하나만 박아 넣어도 어지간히 독한 종자가 아니고서야 다 입을 열었으니 말이야.”

‘뭐, 뭐야? 일개 옥졸이 상대가 중죄인인지, 또 증좌가 있는지는 어찌 안단 말인가? 서, 설마? 이, 이거 양현 저 자의 얘기인 것 아냐?’

“그래서 내게도 달군 못을 박아 넣겠다는, 그, 그 말이오?”

반문하는 장환의 음성이 거의 고함에 가까울 정도로 커졌다.

“내 말을 조금 더 들어 보게나. 오랜만에 옛날 일을 떠올린 노인네 생각도 좀 해줬으면 하는구먼. 여하튼 이렇게 달군 못을 하나 박아 넣으면 주변의 살이 죄다 익어버리니 중요한 수인이 곧바로 병신이 되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한 번은 내가 그 옥졸에게 물었다네. 못보다 바늘이 낫지 않겠냐고 말일세. 왜 바늘이 더 뾰족하니 박히기도 더 잘 박히고 살도 적게 익을 테니 수인이 병신이 될 가능성도 적고, 또 더 오래 고문을 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이야. 그랬더니 그 옥졸이 뭐라고 했는지 아는가?”

“그, 그걸 내, 내가 어찌 알겠소?”

양현의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목청이 커지던 장환은 이제 말까지 더듬고 있었다.

“아, 글쎄, 자기도 같은 생각에 바늘로 바꿔 봤는데 이게 불에 달구니 살에 박아 넣을 때 휘어져 버리기 일쑤고, 나중에 뽑는 것도 손이나 집게로 잡기가 힘든 것이 못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하지 않겠나, 허허허.”

“천무황이 그런 사람이었다니, 세상 사람들이 다 속았구려.”

“허허, 그 옥졸의 못질 한 번에 수인들이 족족 병신이 되어 나가는 통에 그리 물은 것이라 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보통 몽둥이질을 하거나 살을 저미는 수법들은 조금만 심하게 하면 금방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반해, 이 짓은 단번에 병신이 되는 것과는 달리 내장이나 주요 장기에 꽂아 넣지만 않으면 목숨은 살았으니, 그다지 나쁜 것만도 아니었네.”

‘이건 절대, 절대로 남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양현, 이 자가 분명 자기가 직접 했던 일을 돌려 말하는 것이야. 틀림없어!’

자신이 직접 했던 일이 아니라고 하는 양현의 어조가 점점 낮아지고 그 소리도 갈수록 작아지는 것에 겁에 질린 듯 장환은 큰 소리로 반문했다.

“사람의 살을 산 채로 익히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하는 거요?”

“내 말했지 않나, 내장과 주요 장기에는 박지 않았다고 말일세. 뭐, 그래도 대충 사지 중간에 하나씩만 박아 넣었다가 빼고 나면 나중에 사람의 모양새를 갖추기 힘들었으니, 자네 말과 그다지 다를 것도 없긴 했지. 하지만, 살을 저미는 것에 비해 피가 튀는 일도 없고, 피비린내도 안나니 윗분들은 깔끔하다고 좋아하셨네. 왜 그 피비린내를 심하게 맡고 나면 다음 한두 끼는 밥 먹기가 좀 그렇지 않은가. 그래서 윗분들께서 심문에 직접 나오실 적에는 주로 그 옥졸이 불려오곤 했었지.”

“피, 피가 튈 일이 없다니? 아! 산 채로 굽는데 피가···”

피가 튀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낸 장환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대신에 다른 냄새가 진동을 해서, 윗분들도 다음 끼니 때 약간씩 고역을 치르시긴 했네만, 피비린내보다는 훨씬 낫다고들 하셨지.”

‘그 다른 냄새가··· 크으.’

“그러고 보니 내가 본 중에 최고로 오래 버텼던 자가 기억이 나는구먼. 입을 열기 직전까지 달군 못 열여덟 개를 버텼던 수인이었는데, 다음날 못을 뽑아내는 중에 익어버린 살들을 다 떼어내고 나니 그만 사지의 살과 뼈가 하나도 남지 않았더군. 결국 그 수인은 나중에 혀를 물고 자결해 버리고 말았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네.”

“크으.”

장환은 자신의 몸에 달군 못을 박아 넣으며 웃는 양현의 모습과 살아 있는 사람의 몸에서 익어버린 살덩이들과 뼈를 잘라내는 끔찍한 모습이 상상이 되는지 갑자기 고개를 저으며 치를 떨었고, 그런 장환의 모습을 본 양현은 이제 옥졸 이야기를 끝낼 때가 되었음을 알았다.

“어때, 이제 좀 이야기를 나눠 볼 마음이 생겼는가?”

“혹 못을 쓰지도 않고, 내가 살기도 하는 방도는 없겠소?”

장환은 양현의 말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반문했다.

‘살아야 한다, 달군 못을 온 몸에 찔러 넣는다니, 그건 고문이 아니라 숫제 사람을 안에서부터 군데군데 구워서 죽이는 것이 아닌가. 크윽, 차라리 다른 고문을 당하더라도 단칼에 목이 달아나면 달아났지, 절대, 절대 그리 죽을 수는 없다. 아니, 설사 살아난다고 해도 사지가 죄다 익어버리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다. 지금 상태라도 살아나기만 하면 환골탈태를 다시 하면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야.'

처음에 양현에게 당해 양 다리와 어깨가 부서졌음을 알고 난 직후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던 장환이었지만, 못을 이용한 고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점점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고 있었다.

“흠, 이제 와서 생에 욕심이 생겼는가? 나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내 제자를 노리고, 내 제자의 부모까지 살해하는 무모한 짓들을 한 것을 보면 분명 자네들도 목숨 정도는 걸었을 텐데 말이야.”

설연의 부모에 대한 내용은 양현도 아직 짐작하고 있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그는 마치 확실히 알고 있다는 듯이 말했다.

“나도 어제 이곳에 왔소이다. 나도 천무황께서 이곳에 도착할 즈음에 이 마을에 도착했소이다.”

“호오, 그럼 장환 자네는 위일구나 객점 놈들과는 다른 종자들이라는 것인가? 내 제자를 노리지도 않았고, 내 제자의 부모에게 손을 대지도 않았다고?”

“다른 종자라고는 하지 않겠소. 누구의 지시에 따랐든지 그들은 생사를 함께 하던 내 수하들이니 말이오.”

생에 대한 애착을 가지기 시작한 장환은 이제 양현의 유도심문에 넘어가 다른 이의 명령을 받은 것이라는 사실까지 토설하기에 이르렀다.

“이거 점점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주는구먼.”

‘연이 부모의 죽음에 대해 반박을 하지 않는 모양새를 보니, 역시 설 훈장 내외가 이 자들의 손에 해를 입은 것이로구나, 쯧쯧. 불쌍한 사람들. 그리고 장환 이 자도 다른 자의 명령을 받은 자에 불과하구나. 굳이 이 자를 죽일 필요까지는 없을지도 ···’

양현은 장환의 대답에서 설연의 부모가 위일구 일당들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장환의 말인 즉, 장환도 명령에 따르는 자에 불과하고, 그 위에 또 다른 인물이 있다는 것이었다.

“비록 내가 지금 이렇게 잡혀있고 천무황께서 보시기에 무공이 일천해 보일지 몰라도, 강호에 이름을 날린 이들에 비해서도 지닌 바 능력이 그리 뒤떨어지지 않소이다. 지금이라도 살아만 난다면 분명 방도가 있을 것이기에 내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거래를 했으면 하오이다.”

“그래그래, 대충 보아도 장환 자네가 최소 한 번은 허물을 벗은 몸인 줄은 나도 자네 옷을 벗길 때 알아보았네. 지금 상처 정도야 적당히 잘 치료해뒀다가 나중에라도 또 한 번 허물을 벗으면 정상으로 돌아올 수도 있을 테지. 암, 그렇지.”

“역시 천무황이시구려, 제대로 보시었소.”

“일단 장환 자네가 벗은 몸에 물까지 뒤집어썼으니 화로에 불은 좀 지피겠네. 추울 것이 아닌가? 나도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좀 으슬으슬 하구먼.”

“거래를 했으면 하오이다!”

장환은 양현이 화로에 불을 지핀다는 말에 깜짝 놀라 외쳤다.

“어디, 이제 보니 어깨에서 피가 계속 나네 그려. 잠시만 기다려 보게나. 내 좀 더 제대로 지혈을 해줌세.”

그렇게 즉각적인 대답을 회피한 양현은 의자에서 일어나 장환에게 다가가 그의 오른쪽 어깨 주변의 혈도들을 짚어 다시 지혈을 해주고 의자에 돌아와 앉았다. 그리고 양현은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 화로에서 장작 하나를 집어 들더니 삼매진화로 불을 붙여 다시 화로 안에 집어넣었다. 중간에 불붙인 장작을 든 팔을 장환의 앞으로 뻗어 두어 번 흔들다가 거두어들이는 것도 빠트리지 않았다.

그 모습을 지켜본 장환은 결국 신음 섞인 외침을 토해냈다.

“크윽, 화로는 필요 없소이다.”

“아직 겨울일세. 이 추운 겨울밤에 알몸으로 매달려 있는 장환 자네는 출혈까지 심하게 했던 몸 아닌가. 살고 싶어도 원치 않게 죽을 수 있음이야. 나중에 거래를 하더라도 살아서 해야 하지 않겠나?”

“그, 그건 그렇소만.”

“솔직히 말해서 자네가 잘만 해주면 나도 화로에 못을 달구는 수고까지는 하고 싶지 않네. 어떤가? 이제 이야기를 좀 풀어 놓아 볼 텐가?”

“확답을 듣고 싶소이다. 날 살려주고 며칠 상처를 치유할 말미를 주어 놓아주겠다는 확답 말이외다.”

양현이 거래를 할 듯한 기미를 보이자 장환은 주저 없이 대답했다.

“허허, 나 참, 살려달라고 빌어도 모자랄 판국에 당당하게 요구하는 것이 과히 보기 좋지는 않네.”

“소, 송구하오. 부디, 부디 살려주시오. 천무황께서 확답만 해주시면 내가 아는 것은 죄다 말하리다.”

처음에는 그토록 담담하던 장환은 이제 살려달라고 빌기까지 하고 있었다. 사태를 냉철하게 파악하고 수하들을 도피시키면서 양현을 바보로 만든 술수까지 부리던 그가 양현에게 굴복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과연 사십 년 동안 형옥을 관리하며 수인들을 다뤘다던 양현의 관록이 여지없이 발휘되고 있는 장면이었다.

“허허허, 그래, 정 그렇다면야, 내 확답을 해줌세. 기왕에 자네를 살려주기로 하였으니 자네 내외상도 돌봐주기로 하지.”

“고, 고맙소이다. 고맙소이다! 천무황 어른.”

장환은 양현의 대답을 듣고 그제야 마음이 놓이는 듯, 양현에게 고맙다는 말을 연발했다.

“그래, 그럼 자네가 속해 있는 곳은 어딘가?”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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