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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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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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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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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8화

DUMMY

78화


다행히 아무 일 없이 하와이 공연이 끝났다.


물론 그건 내 입장이고.

경호원들은 몰려드는 인파를 막으려고 꽤 고생했다.


한성 건설 막내딸이라는 여자가 경멸 어린 눈빛으로 날 쳐다보더니 찬 바람나게 내 옆을 지나갔다.


복수를 위해 뭔가 할 줄 알았는데, 그건 내 기우였다.

꽤 긍정적인 성격인지, 금세 잊고 다른 일에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족들은 하와이에서 며칠을 더 머물다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갔다.


나만 하와이에 남았다.


부통령의 제안은 거절했으나, 어차피 한번은 만들어봐야 할 건물이다.

식량과 물, 에너지와 정보는 무조건 내가 선점해야 할 목표니까.


-담수화에 관한 정보 좀 보여줘.


[증류법, 역삼투압법, 전기투석막법, 냉동법.]


각 방법마다 설명과 장단점이 표시됐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이 다단 증발 방식이네?’


수증기가 여러 단을 거치면서 응축한 담수를 모으는 방식이다.

전 세계 60% 이상이 이 방식을 사용한다고 적혀있다.


내가 사용하는 방식은 발전기에 가열한 뜨거운 수증기를 심해 바닷물로 차가워진 구조물 외벽으로 유도해 응축하는 방식이다.


하와이 인근에 처음 만든 심해 구조물과 샌프란시스코 서쪽에 건설한 심해 구조물은 수천 미터 아래에 건설돼 구조물 외벽의 온도가 낮았고, 서해에 만든 해저 구조물은 봄이라 수온이 낮았다.


여름이었다면 수증기를 모아 압력을 가해 담수를 모았거나 다른 방법을 택했을 거다.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플랑크톤과 작은 생물, 쓰레기 등으로 필터가 빨리 막혀 버린다.


이를 해결하고자, 취수구에 강한 전자기장을 발생시켰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반경 10m 이내에는 생명체가 모여들지 않았다.


3차와 4차 필터는 자동 교환 방식으로 내부에 설치했다.

필터에 30% 이상 이물질이 쌓이면 토트가 알아서 필터를 교환하고 세척한다.


내 방식대로라면 아무렇게나 설계하고 만들어도 된다.


그러나 수백 명이 넘는 인부들이 건설하는 것이기에 설계도를 얼렁뚱땅 만들 수 없다.


저작권도 확인해야 하고, 여러 전문가에게 인정도 받아야 한다.


‘문제는 열인데···.’


핵융합이나 핵분열 정도는 돼야 저렴하게 열을 발산할 수 있다.


안전성을 생각한다면 무조건 핵융합으로 가야 한다.

나머지 발전 방식은 오히려 마이너스다.


많은 아이디어가 떠 올랐으나,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없는 것들뿐이다.


너무 앞선 기술이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mLED도 이 정도인데 에너지와 관련된 건···.’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을 거다.


상상만 해도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 눈에 훤하다.


쓸데없는 생각은 뒤로하고, 현재 수준에 맞게 다시 생각했다.


‘사막···.’


밤에는 0도 이하의 온도와 한낮에는 50도가 넘는 뜨거운 곳이다.


50도가 넘는 햇빛은 생물에 악조건일 수도 있으나,

반대로 해수 담수화 시설에는 득이 될 수도 있는 환경이다


‘그 열기를 활용할 순 없을까?”


그 열기를 고스란히 사용할 수 있다면, 생각보다 일이 쉬워질지도 모른다.


하와이 인근에 처음 만든 심해 구조물에서 식물 뿌리를 고정하는 역할로 사용한 스펀지.


‘그것과 비슷하게 열도 가둘 수 있으면 참 좋겠는데.’


검은색은 열을 흡수한다.

이는 모두가 아는 상식이다.


여기에 구조를 특정 형태로 변경하면 그 열을 최대한 빠져나가지 못 하게 막고 모을 수 있다.


구하기 어렵거나 만들기가 너무 복합해도 안 된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야 해.’


이전에 실험했던 것들이 떠오르며 꽤 괜찮은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소금.


소금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성분은 염화나트륨이다.

전도체이며 열을 담아둘 수 있는 성질을 가졌다.


‘부산물로 생기는 소금을 이용해 보자.’


삼투 현상을 이용하면 물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발전도 가능하다.


잘만 설계하면 3가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실험 장소가 필요하네.’


내가 구상한 건물을 직접 만들어 볼.


“온도가 높은 곳 중에 실험할 만한 섬을 찾아줘.”


현재는 1월인 겨울.


30도 전후의 온도를 유지하며,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지 않은 곳이 선별 대상지였다.


그중 사람이 살거나 찾아오는 곳은 제외됐다.


마셜 제도, 미크로네시아 연방, 마쿠르 아일랜드, 캐롤라인 제도, 북마리아나 제도, 팔라우 등 많은 후보지가 지도에 보였다.


내가 선택한 곳은 마셜 제도와 미크로네시아 연방 중간의 북쪽.


섬들의 간격이 최소 50km 이상 떨어져 있고, 꽤 많은 섬이 존재하는 만큼 실험 장소로는 딱 좋았다.


다만, 주변 300km 내에 관광지가 있기에 조심할 필요는 있었다.

무인도 체험을 하겠다고 찾아오는 미친놈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위성만으론 사람이 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어서 직접 움직였다.


‘이번에도 실패네.’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50만m² 이상의 섬에는 어김없이 사람이 살고 있다.

그보다 작은 섬도 사람의 흔적이 보인다.


아예 군도를 벗어나 바다 한 가운데로 이동했다.

마하의 속도로 이동하지 않았다면 상당히 오래 걸리는 작업이 됐을 것 같다.


‘드디어 찾았다.’


19만m²(57,000평)도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무인도.


사방 500km 내외에는 전혀 섬이 없는 완전히 고립된 곳이었다.


온도는 대략 26도.


밤인데도 이 정도 온도면 우선은 합격이다.


섬 가운데 8만m²만이 나무와 열대 야자가 있었고, 대부분은 백사장이다.


마음에 든다.


‘이곳으로 정하자.’


섬 밑으로 공간을 만들었다.


사람이 없다곤 해도 우주 정거장이나 비행기 혹은 배에 건축물이 발견될 수도 있어 서다.


다행히 위성은 모두 감시하고 있어, 그쪽에서 발견될 확률은 낮았다.


열에 노출되는 부분을 제외하곤 모두 지하에 만들 생각이다.


지반은 암석으로 되어 있어 상당히 튼튼했다.


그렇게 16일이 지났다.


‘이 정도면 됐겠지?’


해변에 깔린 검은 물체들.


그것과 연결된 검은 봉들이 햇빛의 열기를 지하로 전달한다.


그 봉들은 지름 3m 정도 되는 원통을 통과한다.

그 원통에는 상당한 양의 소금이 들어있다.


일반적인 직사각 형태의 소금이 아니다.

많은 실험을 통해, 최대한 천천히 열기가 빠져나가도록 구조를 변형한 소금이다.


소금에 모인 열이 빠르게 전파되며 소금에 파묻힌, 높이 30cm, 가로세로 3m인 특수 금속판으로 된 상자들을 뜨겁게 달궜다.


그곳에서 만들어진 수증기는 필터를 거쳐 특정 장소로 이동하며 담수화됐다.


특수 금속판에 남은 고농축 소금물도 재사용된다.


고농축 소금물과 해수의 염분 차를 이용해 삼투합으로 발전을, 역삼투합으로 담수화가 진행됐다.


물론, 역삼투합에도 모터가 돌아가며 전기를 생산한다.


그렇게 생산한 전기는 다시 소금을 뜨겁게 달구는 데 사용한다.


다른 실험도 하고 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와이 심해 구조물에 처음 사용한 스펀지.

이를 개조해, 지름 1m인 원통형으로 만들었다.


그 스펀지가 들어있는 출수관을 45도로 기울여 놓았다.


그 스펀지를 통과하는 것은 H₂O(물)가 99%를 차지한다.


구조가 복잡하고 구멍이 작아 H₂O 보다 큰 것은 통과할 수 없다.


‘굳이 이렇게 정직하게 만들어야 할까?’


이 소금 속에 초소형 핵융합 발전기를 하나만 숨겨 놓아도 일이 아주 편해진다.


이 장치를 뜯어내서 일일이 해체하지 않는 한, 절대 알 수 없으니까.


‘잘만하면 훨씬 더 쉬운 방법으로 해결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뭔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 올랐다.



* * *



“여기 RtL Electronic 관련 정보입니다.”


서류를 받은 상대방은 바로 읽기 시작했다.


[한국 이름 권지수.

미국 이름 블레이크.

4년 전에 미국 시민권을 받음.


자산은 3억 달러 이상 추정.

대부분의 자산은 주식으로 보유.

최고 등급의 경호원이 보호 중.


가족은 없음.

친구가 ALL Trading Company라는 회사를 운영 중이며 모든 판매는 그곳에 위탁함.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그 친구와 보낸 것으로 봐서 각별한 사이인 듯함.]


그 외에도 몇 가지 정보가 더 적혀있다.


“자료가 너무 허술한 것 아니야?”


“최고 등급의 보안으로 묶여있어 더 자세한 사항은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역시, 그쪽에서 세운 대리인이라는 건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그자가 친구 집에서 보내는 동안 대통령 정보원이 계속 그들을 보호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것으로 봐선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다른 건?”


“유럽에 있는 동안 딱 한 번, 샌프란시스코로 전화를 했습니다.

대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아무래도 진짜 주인이 그쪽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주인이라···.”


“전화번호를 확인해 봤는데, 전혀 상관없는 무역 회사였습니다.

아무래도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전화를 해킹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 정보원이 작정하고 돕고 있다?”


“그렇습니다.”


“연구소는 어떻게 됐어?”


“연구소에 관한 이야기는 단 한 번도 하지 않아, 그 부분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렇군.”


“비토리오 패밀리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쪽은 신경 쓰지 마.

어차피 고위직의 하수인으로 밝혀진 이상, 알아서 떨어져 나갈 거야.”


뭔가 생각하던 솔다토(마피아 전문 전투원)가 부하에게 지시했다.


“그쪽에 직원 좀 심어 놔.

좀 똘똘한 놈으로.”


“알겠습니다.”


“나가봐.”


부하가 나가자, 어딘가로 전화했다.


“접니다.”


-어떻게 됐어?


“이미 모든 정보가 막혔습니다.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에는 딱히 중요한 내용은 없습니다.

관련 자료는 지금 바로 보내겠습니다.”


-그쪽에 사교 모임 초대장을 보내 봐.


“예. 알겠습니다.”


-만약 찾아오면, 최대한 그쪽과 가깝게 지내며 친분을 쌓아둬.


그 지시와 함께 전화가 끊어졌다.


전화를 끊고 소파에 등을 붙였다.


“일이 재미있어질 것 같네.”


타깃의 감시를 늘려야 할 것 같다.

지금보다 훨씬 더.



* * *



부통령에게 연락이 왔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무슨 일이지?”


[재무부 장관, 부인의 동생이 췌장암에 걸렸다고 합니다.

그것을 치료하기 위해 성천님을 찾고 있습니다.]


‘왜지?’


재무부 장관이 암에 걸렸다 해도 부통령이 나설 일은 아니었다.


한데, 그 부인의 동생이라니.


궁금증이 생겼다.


“왜 부통령이 나선 거지?”


[부통령이 일부러 이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일부러?’


그게 무슨 뜻일까?


재무부 장관.


이 판에 무조건 들어가 있어야 할 사람이다.


이제 몇 개월 남지 않았는데 습득한 정보가 거의 없다.

약속이나 한 것처럼, 그 누구도 이 부분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돌이켜 보면, 이게 다 나 때문이었다.


그들이 움직이고 얼마 되지 않아서 나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 때문에 저들은 이미 나의 움직임을 알고 있었다.


어디서 정보가 샜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 그냥 두었으나, 한편으론 날 처리하려 했을 거다.


그것도 모르고 나는, 그때 주워들은 이야기가 하늘이 내려 준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내가 받은 정보는 독이었다.

그것도 아주 강력한.


부통령의 대화로 알 수 있었다.

그 일로 나도 모르게 제거 대상이 돼 버렸다는 것을.


나만이 아니다.

내 가족도 처형대에 올라갔다.


물욕에 눈이 어두워, 위험을 자초한 것이다.

게다가 감지하지도 못 했다.


그동안 곤충 로봇을 너무 믿고 있었다.

신의 능력이 생겼다고 너무 자만했다.


그것을 막은 것은 아주 조그마한 인연이었다.


내가 리사를 살리지 않았다면, 그 아이를 살리지 않았다면, 누군가는 필시 죽었을 거다.


‘이런 게 인과라는 건가?’


지금까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떠올랐다.


“연결해줘.”


또 다른 인과를 만들기 위해 부통령에게 연락했다.

연결음이 가자마자 바로 전화를 받았다.


“통화하기 상당히 힘들군.”


“제가 좀 바빠서요.

그런데 어쩐 일이십니까?”


“부탁이 있어서 전화했네.”


“말씀하십시오.”


“내가 아는 지인이 암에 걸렸다고 하더군.

그를 치료해 줬으면 하네.”


“제가 꼭 나서야 할 일인가요?”


모르는 척 물었다.


“자네에게 큰 도움이 될 걸세.

그러니 한번 보기라도 하게.”


“제가 치료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네.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니까.”


“알겠습니다.

제가 어디로 가면 됩니까?”


“마이애미로 오면 되네.

다만, 좀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아.”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출발하도록 하죠.”


“지금 하와이에 있다고 들었네.

위치가 어딘가?”


“카호올라웨섬 서쪽 끝쯤에 있습니다.”


“거긴 무인도가 아닌가?”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좀 더 획기적으로 진행할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곳에서 지내며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진행하지 못 하더라도 언젠가는 할 프로젝트니까요.”


“역시 연구자답구먼.

알겠네.

그쪽으로 헬기를 보내겠네.”


“예.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우주선을 출발시켰다.


이동 중에는 전파 수신이 되지 않는다.

대기 충돌을 막기 위해 발생한 전자기파가 내부에서 발생하는 모든 전파도 막기 때문이다.


“최고 속도로 이동해.”


오아후섬에 미군 기지가 밀집해 있다.

그곳에서 출발한다면 대략 160km.


헬기의 비행 속도가 대략 200km/h이니, 48분 후면 섬에 도착한다.


그러나 바로 옆 마우이섬에도 미군 기지가 있다.

그곳에서 출발하면 준비 과정까지 15분이면 도착한다.


내가 있는 곳에서 카호올라웨섬까지 4,682km.


마하 23 이상의 속도로 이동해야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마음이 급해졌다.


나도 진공 상태를 만드는 데 힘을 쏟았다.

그러자 이동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진다.


11분 뒤 카호올라웨섬에 도착했다.


‘내가 더 빨리 왔나 보네.’


다행이다.


3분 후, 헬기 소리가 난다.


내 예상대로 마우이섬에서 출발한 모양이다.


“제이슨 박입니까?”


“그렇습니다.”


“타시지요.”


헬기를 타고 오아후섬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군용기를 타고 마이애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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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77화 +23 22.08.15 9,820 18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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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0화 +10 22.07.21 12,499 2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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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7화 +12 22.07.18 12,814 22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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