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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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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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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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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2화

DUMMY

72화


목숨을 담보로 지금까지 지켜온 유물이다.

내 몸에 반응하는 것으로 봐서 정말 내가 이 유물의 주인일 수도 있었다.


그렇기에 족장과의 인연을 유지할 이유는 충분했다.


“절대 빼지 마시고 항상 착용하고 계십시오.”


“알겠습니다.”


족장은 반지를 받아 바로 왼손 약지에 끼었다.


“오늘 있었던 일은 비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누구도 믿지는 않겠지만, 혹시 모를 귀찮은 일에 휘말릴 수도 있으니까요.”


“알겠습니다.

절대 함구하고 있겠습니다.”


족장에게 명함을 건넸다.


“무슨 일이 생기면 이리로 연락하십시오.”


“알겠습니다.”


작별 인사를 하고 입구로 나왔다.


새벽이라 그런지 하늘에는 은하수가 하염없이 쏟아지고 있다.


‘역시 우주가 답인가?’


다음 날 우리는 헬기를 타고 자연이 만든 수천 개의 첨탑을 보러 브라이스 캐니언으로 이동했다.


“정말 첨탑이 수천 개는 되는 것 같구나.”


“오길 정말 잘했네요.”


가족 모두가 탄성을 질렀다.


3시간 정도 소요되는 트래킹 코스를 돌고 일몰을 봤다.


“내일은 또 뭐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그러게?”


그곳에서 1박 2일을 보내고 신의 정원이라 불리는 자어언 캐니언으로 이동했다.


계곡을 따라 가벼운 트래킹을 한 후 마지막 밤을 보냈다.



* * *



연구실 구석 바닥에 구멍을 뚫고 100m쯤 내려갔다.


그곳에 500m² 정도 되는 공간을 만들고 심해 구조물처럼 필요한 장비와 지형지물을 만들었다.


혹시라도 내가 이곳에 없을 때를 대비해, 가족들이 피할 수 있는 방공호였다.


그렇다고 정말 그 예언을 믿는 건 아니다.


나에게 반응하는 유물과 족장의 진정성 있는 눈빛.


이 모든 일련의 사건들이 왠지 스님이 말씀하신 인과와 관련된 것이 아닐지 의심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정말, 만에 하나라도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최소한의 방비는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이 정도면 대륙이 두 쪽 나도 살 수 있겠지?’


모든 벽은 10m 두께로 만들어 그 어떤 충격에도 타격을 입지 않게 했다.


흙은 그대로 사용할 생각이라, 바닥 벽만 25m 아래에 만들었다.


‘물이 문제인데···.’


대멸종이 시작되면 물은 먹지 못 한다고 했다.

그러니 만약을 대비해 10년 이상 농사지을 수 있는 충분한 수자원을 준비해 놔야 한다.


“지도 좀 보여줘.”


서쪽 바다까지 19km, 북동쪽 바다까지 9km나 떨어져 있다.


‘이걸 언제 뚫지?’


빨리 끝내려면 북동쪽으로 터널을 만들어야 한다.


다만, 그렇게 되면 도심지를 통과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수백 미터 밑에 터널을 뚫는다 해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일이다.


힘들어도 서쪽 바다로 터널을 뚫는 것이 더 안전하다.

그쪽은 산이라 딱히 문제될 것이 없으니.


‘우선 하는데까지 해보자.’


그렇게 많이 뚫지 않았는데 지하수가 가득 찬 공간을 발견했다.


지도를 확인해보니 저수지 인근이었다.


‘이걸 사용해도 되려나?’


근처에 석회암 채석장도 있었기에 물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살짝 의심됐다.


물을 분석해보니 석회암이 함유되어 있었으나, 다행히 다른 중금속에는 오염되지 않았다.


‘필터를 사용하면 충분히 마실 수 있겠어.’


총 5단계의 필터링.


물의 무게를 이용해 거른 후 물을 끓여 다시 한번 정제했다.


그렇게 걸러진 물은 계곡과 호수를 채웠다.


‘이거 가지고는 모자랄 것 같은데?’


물이 외부 전자기파를 막아 주는 역할도 하기에 바닥과 벽 밖으로 거대한 공간을 만들었다.


‘이 정도면 되겠지’


호수에 물이 꽉 차면 물탱크도 채우기 시작할 거다.


‘이제 씨앗을 뿌려보자.’


제일 활용도가 높은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 콩, 채소 등의 씨앗을 심었다.


호수에도 여러 종류의 물고기와 생태 식물을 심었다.


번식을 도와줄 벌 로봇도 만들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mLED TV와 모니터의 프로모션이 시작되었습니다.]


RtL(Rule the Light) Electronic이 세상에 첫선을 보이는 날이었다.


mLED TV와 모니터의 판매는 ALL Trading Company가 진행하고 있다.


‘벌써 그렇게 됐나?’


워낙 정신력 소모가 많은 작업이다 보니, 사소한 것들은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8시간 후 영국, 9시간 후 프랑스와 독일, 10시간 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같은 행사가 진행된다.


‘프로모션이 제대로 진행되는 것을 보니 지수 삼촌과 외삼촌이 놀고 있지는 않은가 보네.’


“사람들의 반응은 어때?”


[폭발적입니다.

보시겠습니까?]


“보여줘.”


유리 밖으로 비친 영상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몰려있다.


당연한 일이다.

지금 과학으론 볼 수 없는 기술력일 테니.


대부분은 가격을 듣고 놀라서 밖으로 나갔지만, 가끔 구매하는 자도 있었다.


“재고는 얼마나 되지?”


[각종 인증 테스트를 위해 보낸 160대를 제외하고, 7,500대를 나눠, 각 국가로 배송하였습니다.]


‘초반 물량 정도는 모두 처분하겠지?’


하루 생산량 360대.


생산량은 적지만, 워낙 고가이기에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빨리 공장이 완성돼야 하는데···.’


마운틴 뷰에서 진행했던 토목 공사가 얼마 전에 끝났다.

간척지다 보니 공사가 더 늦어졌다.


지금은 공장 건물을 건설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가 돼야 공장들이 완공될 것 같다.


CPU와 메모리, 다른 제어 장치들.


이것들을 판매하기 시작하면 mLED 액정의 가격을 낮춰도 될 듯하다.

그때쯤 되면 살 만한 기업은 다 샀을 테니.


하루가 지나고,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도 뉴스가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집과 방공호를 한창 꾸미고 있을 때.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누군데?”


[아직 신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몽골계와 유럽계 혼혈로 보이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미인이었다.

정갈하게 입은 정장 때문에 더욱 이국적으로 보였다.


[족장이 보냈다고 합니다.]


곧바로 비서에게 연락이 왔다.


그날 이후로 목걸이를 계속 관찰하며 분석했지만, 아쉽게도 알아낸 것이 전혀 없다.


다만, 내가 미시 세계로 들여다볼 때마다 빛이 난다는 점을 볼 때, 나에게 반응하는 것만은 확실했다.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겠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연구소로 올라왔다.


초집중 상태에 들어가신 것을 보니 뭔가 발견하신 모양이다.


2중 문을 통과해 밖으로 나갔다.


연구소는 안전상의 이유로 아버지를 제외하곤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다.

심지어 가족도 포함해서.


이런 이유로 집무실을 따로 만들어놨다.


비서진의 모든 업무는 그곳에서 진행된다.


“손님이 오셨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집무실 안으로 모셨습니다.”


집무실로 들어서자, 앉아있던 그녀가 바로 일어났다.


“족장님이 보내서 오신 분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위카피 와캔이라고 합니다.

족장님이 제 아버지입니다.”


“그러시군요.”


인사를 하며 명함을 건넸다.


‘변호사?’


“제이슨 박입니다.

명함은 따로 없고, 생명 공학자입니다.

책임 연구원을 맡고 있습니다.”


“생명 공학자시라고요?”


의외라는 반응이다.


“그렇습니다.”


“아버지와 한 거래.

저도 좀 알 수 있을까요?”


“정말 족장님이 보내서 오신 게 맞습니까?”


의심스럽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부족에서 진행하는 모든 일은 저를 통해 계약하는데, 이번 건은 직접 하셔서 불공정 계약을 한 게 아닌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들린 겁니다.”


그 말을 한 후 가족사진을 꺼내 보여줬다.


“여기 이 아이가 접니다.”


그녀가 가리키지 않아도 그녀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이상한 말씀을 하더군요.

대멸종이 온다나 뭐라나?”


당시 상황이 생각난 것처럼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외진 곳에 불러놓고 그런 소리를 하니, 처음에는 미친 놈인 줄 알았습니다.”


그녀는 나를 유심히 살폈다.


“이야기를 쭉 들어보니, 지금 상황과 그럴듯하게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더군요.

그러나 자연을 살리는 건, 범국가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수십조 달러가 있어도 다른 국가가 도와주지 않으면 진행될 수 없는 프로젝트란 말입니다.”


“그렇긴 하죠.”


“그렇기에 처음에는 그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제안을 하시더군요.”


“어떤 제안입니까?”


“방주를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씨앗과 생명 정보를 모으고 싶다고.

그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었기에 계약을 했습니다.

이미 기업도 만들었고요.”


“벌써 기업까지 만드셨다고요?”


“거부하기엔 꽤 많은 금액을 제시하셨거든요.”


“기업명이 어떻게 됩니까?”


“Nature company입니다.”


족장과 약속한 후 자연과 환경에 관련된 기업을 하나 만들었다.


말 그대로 방주.


전 세계 씨앗과 생물 표본을 모으는 것이 목적이다.


“세금이 없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창업했습니다.”


“관련 서류는 아버지도 가지고 계신가요?”


“그렇습니다.

계약서와 관련 서류 모두, 족장님에게 보내드렸습니다.”


“그러면 아버지에게 서류를 받으면 되겠군요.

그 외에 다른 말씀은 없으셨나요?”


“글쎄요?

딱히 다른 말은 없었습니다.”


그녀가 돌아갈 때까지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족장 딸이 왜 왔는지 확인해봐.


왠지 대화에서 이질감이 느껴졌다.


[알겠습니다.]


그녀가 운전하는 차에 곤충 로봇이 붙어 따라갔다.



* * *



-상의할 일이 있어서 전화했다.


지수 삼촌의 전화를 받자마자 안경에 문구 하나가 보였다.


[상대방 측에서 전화 도청이 감지되었습니다.]


인공위성을 안착한 후부터 실시간 정보 전달이 가능해졌다.


-도청하는 놈들이 누구지?


바로 수신호로 물었다.


[지금 확인하고 있습니다.]


곤충 로봇들이 인근을 돌아다니며 전파 발신지를 추적하고 있다.


도청하는 곳을 알아내려면 계속 통화를 이어 나가야 했다.


“말씀하세요.”


-기술 협력으로 제휴가 들어왔다.


“어딘데요?”


-우선 MIT와 스탠퍼드, 버클리에서 기술 협약을 맺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서한을 보냈다.


“이미 완성된 기술인데, 기술 협약을 할 게 있나요?”


-우리 기술을 교육 자료로 사용하고 싶다고 한다.


mLED 액정을 만드는데 수천 개의 특허를 등록했다.


그러나 그 특허로는 mLED 액정을 만들 수 없다.

정작 중요한 것은 3D 프린터인데, 그것에 관한 특허는 전혀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원이 많아지다 보면, 비밀을 밝히는 자도 나올 것이다.


“지금은 너무 빠른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생각해보죠.”


-그렇게 처리하마.

기업 제휴도 들어왔다.


미국과 독일, 일본, 러시아, 한국, 중국, 호주 등 총 12곳이었다.


-그쪽에서 모두 만남을 요구하고 있다.


“삼촌 생각은 어떠세요?”


-한번 만나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럼 만나보세요.”


-알았다.

모두 만나보고 내용은 보고서로 보내 주마.


“알겠어요.”


전화를 끊고 바로 토트에게 물었다.


“누군지 알아냈어?”


[도청하는 곳은 총 3곳입니다.]


‘벌써 3팀이나 붙었다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다.


[침투를 위해 건물 구조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누군지 확인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아주 적극적으로 움직이네.’


누구라도 욕심 날만 하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중소기업이 일주일 만에 3천만 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올렸으니.


20대씩 구매하는 아랍 쪽 큰손들로 인해 판매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누군지 확인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아무래도 뭔가 대책이 필요할 것 같네.’


이런 일이 생길 것을 대비해, 미리 준비해 놓은 것이 있다.


삼촌들을 따라다니는 각 300기의 곤충 로봇.


급박한 일이 생길 경우, 곤충 로봇이 알아서 삼촌들을 보호할 거다.


그때 메시지 하나가 더 들어왔다.


[한국에도 약간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국에서? 뭔데?”


[mLED 액정 공장에 침입하려는 자가 생겼습니다.]


“누가 지시한 거지?”


[누군지 알아내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메시지와 함께 영상 하나가 안경에 나타났다.


잡힌 자는 파출소에서 조사받고 있다.


사유지 무단 침입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위험한 무기라도 소지했다면 5년 이하의 징역으로 가중 처벌 되지만, 그 뿐이었다.


‘경찰서도 아니고 파출소라···.’


이것 하나만 놓고 봐도 얼마나 안일하게 대처하는지 알 수 있다.

아니면 위에서 이미 손을 썼거나.


이 조차도 예상했던 일이다.


“풀어주라고 해.”


[전달했습니다.]


차라리 풀어주고 뒤를 밟는 게 낫다.


‘설마 한국 공장에 압수수색이나 영업 정지 같은 걸 때리진 않겠지?’


SU 반도체는 위탁 업체일 뿐, 정식으로 놓고 보면 미국 업체다.


하지만 저들에겐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인지도가 막 생기려는 시점에서 한국 공장이 멈추기라도 한다면 상당히 곤란해진다.


‘혹시 모르니 공장을 매입해 두는 게 좋겠어.’


새로 건설하고 있는 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사라졌다.

그럴 분위기도 아니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공장을 최대한 빨리 매입하라고 법무팀에 전달해줘.”


[전달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동 장치를 만들어야겠어.’


지금까지는 딱히 필요치 않아 미뤄두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반중력의 원리는 극성 변환.


지구를 자석이라고 생각하고 비행체를 밀어내면 된다.


중요한 건 추진력.


에너지 포를 만들면서 어느 정도 실마리를 잡았다.


바로 샌프란시스코 바닷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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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0화 +15 22.08.04 10,669 208 14쪽
69 69화 +21 22.08.03 10,532 194 14쪽
68 68화 +13 22.08.02 10,664 217 14쪽
67 67화 +17 22.08.01 10,686 217 14쪽
66 66화 +18 22.07.29 11,018 223 13쪽
65 65화 +8 22.07.28 11,118 212 14쪽
64 64화 +11 22.07.27 11,194 214 13쪽
63 63화 +12 22.07.26 11,419 205 13쪽
62 62화 +14 22.07.25 11,603 204 14쪽
61 61화 +16 22.07.22 11,906 207 14쪽
60 60화 +10 22.07.21 12,088 216 13쪽
59 59화 +12 22.07.20 12,100 190 14쪽
58 58화 +4 22.07.19 12,090 206 14쪽
57 57화 +12 22.07.18 12,396 220 15쪽
56 56화 +11 22.07.15 12,507 233 13쪽
55 55화 +8 22.07.14 12,666 218 13쪽
54 54화 +12 22.07.13 12,727 215 13쪽
53 53화 +12 22.07.12 12,821 242 13쪽
52 52화 +3 22.07.11 13,098 221 14쪽
51 51화 +8 22.07.08 13,343 237 14쪽
50 50화 +9 22.07.07 13,369 234 14쪽
49 49화 +8 22.07.06 12,980 240 14쪽
48 48화 +5 22.07.05 13,060 232 13쪽
47 47화 +5 22.07.04 13,149 227 14쪽
46 46화 +11 22.07.01 13,338 222 14쪽
45 45화 +7 22.06.30 13,651 227 14쪽
44 44화 +6 22.06.29 13,841 234 13쪽
43 43화 +12 22.06.28 14,117 2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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