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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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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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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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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4화

DUMMY

74화


잠수함에 올라타, 진공 상태를 만들었다.


이제 밀어내는 힘이 필요하다.

대기가 있다면 대기로, 물이 있다면 물로 밀어내면 된다.


그러나 이곳은 진공 상태이기에 아무것도 없다.


아니, 딱 한 가지가 있다.


전자.


내가 힘을 씀으로써 주위에 있던 전자가 급격히 모여들었다.


오직 전자만이 꽉 찬 공간.


실험을 하기엔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반중력 이론의 핵심은 음의 전자와 양의 전자를 분리하는 것이다.


차가운 곳에는 음의 전자가, 뜨거운 곳에는 양의 전자가 모이는 습성을 이용해 전자를 분리했다.


분리한 전자를 양쪽 끝으로 밀어내자 잠수함이 움직였다.


‘된다.’


되긴 하는데, 속도가 너무 느렸다.


‘왜 이렇게 느린 거지?’


땅 위에 거북이보다도 느린 속도.


이렇게 느려서야 이동 수단이라고 할 수 없다.


이것저것 실험을 해봤으나, 속도를 증가하는 건 쉽진 않았다.


‘전자가 더 필요한 건가?’


엔진을 가동했다.


엔진 주위에 전자가 모여들며 진공 장치가 동작하기 시작했다.


그때.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두 번째 현상이 일어났다.

벗어놓은 목걸이가 빛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내 몸에 붙어 있을 때만 빛이 나는 거 아니었나?’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목걸이는 블랙홀이라도 된 것처럼 모든 전자를 빨아드렸다.


‘도대체 저 목걸이의 정체가 뭐야?’


목걸이가 주위에 있던 전자를 모두 흡수하자, 전력이 부족해지면서 잠수함이 만든 진공이 깨져 버렸다.


‘이게 무슨···.’


실험을 계속 진행하려면 목걸이를 막아야 했다.


미시 세계에서 나와 목걸이를 잡았다.


그 순간.


목걸이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전자가 전이되며 나에게 흘러 들어왔다.


“억.”


나도 모르게 탄성이 흘러나왔다.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양의 전자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손을 놓았지만, 목걸이는 내 몸에 붙은 것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미시 세계로 들어왔다.

강제로라도 떼어내기 위해.


그런데···.


뜨거운 열기가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젠장.’


이러다가 내 몸이 모두 타버릴지 모른다.

그러나 왜인지 모르게 뜨거운 열기가 사라지지 않았다.


‘이게 무슨···.’


할 말을 잃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찾아온 위기.


보물인 줄 알았더니 재앙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몸이 그 열기를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언제까지 공급하는 거야?’


목걸이의 전자 공급은 멈출 줄 몰랐다.


지켜볼 수밖에 없는 답답함.


‘혹시, 이것도 차크라와 관련 있는 건가?’


불현듯 떠오른 기억 하나.


12살 때, 약을 잘못 주사해 3일 동안 일어나지 못 했다.


그때 제3의 눈이라 일컫는 아즈나 차크라가 열렸다.


이곳이 개화되면서 예리한 관찰력과 사물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이 활성화된 것이다.


그 후로 사하스라라 차크라가 점점 개화했다.


가장 영적(Spiritual)인 중심이자 순수한 의식 상태.


하와이에서 큰 깨달음과 함께 사하스라라 차크라도 완벽하게 열렸다.


이에 따라 내 능력은 엄청나게 향상됐다.


‘만약, 이 예상이 맞는다면···.’


오늘 내 몸에 또 다른 변화가 생길 거다.


우드둑.


뼈가 강제적으로 이동하며 다시 자리를 잡았다.

피부에서 똥색과 비슷한 노폐물이 빠져나오자마자 타 올랐다.


‘혹시 이거?’


아버지의 연구 일지에서 이런 현상을 본 적이 있다.


환골탈태.


‘정말 흡사하잖아?’


언제 끝날지 모를 몸의 변화를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



* * *



‘얼굴이 좀 변했나?’


흠잡을 곳 없는 완벽에 가까운 얼굴이다.


키는 변함없어 보이지만, 100kg짜리 납 조끼로 단련된 근육들이 매끄럽고 균형 있게 바뀌었다.


그래서 그런지 몸이 상당히 가볍고 온몸에 힘이 넘쳤다.


피부색도 밝아졌다.


‘그나저나 신기하네.’


나에게 모든 전자를 공급한 목걸이는 아주 고운 가루처럼 부서졌다.


색도 변했다.


‘정말 나를 위해 만들어진 목걸이인가?’


그렇지 않고서야 이 상황이 설명되지 않았다.


‘이런 게 또 있을까?’


목걸이가 사라져, 이제 원인을 밝힐 수가 없게 됐다.


‘인연이 있다면 또 나타나겠지?’


이미 사라진 목걸이 생각은 접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했다.


높이 3m, 지름 9m의 원반을 하나 만들었다.


원반 가운데에는 반중력 엔진을 배치하고 원반 끝에는 60도 각도마다 방향 전환용 엔진을 배치했다.


메인 엔진이 진공 상태를 만들면 보조 엔진이 전자를 분리해 이동을 돕는 방식이다.


6일 동안 문제점을 찾아 보완했다.


‘드디어 성공이다.’


12일 만에 마하 1, 17일 만에 마하 6까지 속도를 끌어 올렸다.


이때 내 몸의 변화 중 하나를 알아냈다.


마하 3에서도 압박을 느꼈던 몸이 마하 6에서도 별다른 느낌이 없다는 것이었다.

최고 속도인 마하 13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에는 육체적 한계를 넘어서는 변화인가 보네?’


남은 5개의 차크라 중 어느 것이 열렸는지 확실치 않았다.


[아우라의 색으로 개화한 차크라를 알 수 있다.]


색은 주파수다.


보라에 해당하는 주파수는 668~789THz, 파장은 380~450nm, 파랑에 해당하는 주파수는 606~668THz, 파장은 450~475nm이다.


내 몸에서 방출되는 주파수나 파장을 확인한다면 어디가 개화했는지 알 수 있다.


“내 몸에서 방출되는 주파수 좀 확인해줘.”


[없습니다.]


“뭐? 정말 없어?”


[그렇습니다.]


모든 고대 문언이 진실일 리는 없다.


‘이 부분은 신을 미화하기 위해 적어 놓은 건가 보네.’


마하의 속도를 실험한다고 12,000km를 이동했다.

남서 제도까지 1시간 20분이 걸렸다.


나 혼자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거라도 있는 게 어디인가?


‘우주로도 나갈 수 있을까?’


이론상으론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한번 해보자.’


높이가 21,613km쯤 됐을 때,

뭔가가 비행체 옆으로 순식간에 지나갔다.


‘뭐지?’


내 감각에는 부속품처럼 느껴졌다.


‘저게 우주 쓰레기인가?’


그 뒤로도 꽤 많은 쓰레기가 총알보다도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


“지금 지나간 쓰레기의 속도가 얼마나 되지?”


[마하 21 이상의 속도로 이동했습니다.]


내가 만든 비행체의 최고 속도가 마하 13인데, 이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주에서는 빛의 속도까지 가속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니 내가 타고 있는 비행체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쪽으로 좀 더 연구를 해봐야겠네.’


최대 속도로 이동했는데도 4시간이 지나서야 중력이 없는 우주로 나왔다.


‘이게 태양에서 방출하는 에너지인가 보네.’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꽤 많은 형태의 에너지가 중복적으로 엉켜 지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비행체에서 발생하는 초강력 자기장으로 인해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저 멀리 달이 보인다.


‘달까지의 거리가 384,400km라고 했던가?’


마하 13의 속도로 24시간대.

마하 30의 속도로 10시간 정도가 걸린다.


‘한 번 가볼까?’


그런 생각이 들었으나, 지금 당장은 아니었다.

아무리 능력이 생겼다 해도 최소한 먹기는 해야 한다.


바로 지구로 내려왔다.


비밀 통로를 통해 연구실로 이동했다.


“부통령 보좌관이 왔다 갔다.”


이미 보고는 받았다.


“알고 있어요.

mLED 액정 때문에 온 거예요.”


“하긴, 알고 봐도 대단한데, 모르고 보는 사람들에겐 더 대단해 보이겠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들썩임은 멈추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점점 더 퍼지고 있다.


총판매량 3,673대.


아랍하고 가까워서 그런지 유럽 쪽 판매량이 훨씬 우세하다.


“백악관에 가볼 생각이냐?”


“아니요.

지금 만나봐야 좋을 건 없을 듯해요.

그보단, 우주선을 만들었어요.”


“드디어 성공했나 보구나.”


모니터에서 얼굴을 돌려 처음으로 나를 쳐다봤다.


“나도 타볼 수 있는 거냐?”


기대감이 상당한 눈빛이다.


“실험 좀 더 해보고요.

아직은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 했거든요.”


“그러면 조만간 탈 수 있겠구나.”


“기대하셔도 좋을 거예요.”


그 말을 한 후 아버지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이번에는 또 어딜 가는데?”


“달에 좀 다녀오려고요.”


“달? 저 하늘에 떠 있는 달 말이냐?”


아버지가 깜짝 놀란 눈으로 날 쳐다보며 물었다.


“네. 안정성 실험을 하기엔 달만큼 좋은 곳이 없을 것 같거든요.”


“너무 위험한 것 아니냐?”


“우주에는 이미 나갔다 왔어요.

저에겐 딱히 위험하진 않더라고요.”


“하긴, 넌 일반인이 아니니까.”


“한두 달 정도면 충분히 안정성 실험은 끝날 거예요.”


“알았다.

몸 조심히 다녀와라.”


“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갔다.


창고에는 6개월 치 이상의 비상식량이 쌓여 있다.

그중 2달 치 식량을 카트 형태의 차에 담았다.


식량을 실어 나르기 위해 만든 차량이다.


그 차를 타고 터널을 지나 밖으로 나왔다.



* * *



‘여기가 달이란 말이지?’


현재 위치는 달의 반대편이다.


달은 회전하지 않기에 지구에서는 달의 반대편을 절대 볼 수 없다···. 고 알고 있었는데, 이미 위성이 있었다.

그것도 5기나.


“모든 위성을 해킹해서 우리 정보를 모두 왜곡해줘.”


[진행 중입니다.]


상당히 많은 크레이터가 보였다.


‘달 앞쪽과는 전혀 다른 모양이네.’


“기지를 만들 만한 곳을 찾아봐.”


순식간에 지도가 만들어지고 토트가 이것저것 대입하기 시작했다.


[이곳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메시지와 함께 크레이터 하나가 입체적으로 화면에 표시됐다.


반경은 대략 1km 정도, 깊이는 3km가 넘었다.


깔끔한 반 돔 형태로 되어 있고, 그 밑에 얼음으로 된 무언가가 있었다.


“그쪽으로 이동해줘.”


구멍이 깊어 위에서 봐도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 지형이다.


‘이곳으로 하자.’


원소를 밀어내 크레이터와 딱 맞는 구조물을 만들었다.


윗부분은 울퉁불퉁한 돌처럼 꾸몄다.

누가 봐도 자연적으로 보이게끔.


그렇게 크레이터가 사라졌다.


거기에 태양에서 날아온 방사선을 막기 위한 차폐막을 설치했다.


구조물은 30m 단위로 나누고 심해 구조물과 같은 형태로 꾸몄다.


바닥까지 내려가자 총 12개의 층이 생겼다.


‘물이 있네?’


그러나 그냥 물이 아니다.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얼어붙은 물이었다.

특히 수은이 심각할 정도로 많았다.


그 얼음에서 물만 분리해 물탱크에 넣었다.


물탱크를 어느 정도 채우고 6층으로 올라갔다.


천장 전체를 스프링 쿨러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스프링 쿨러 사이사이에는 식물이 잘 자랄 수 있게 붉은색으로 빛나는 650~680nm 파장과 파란색으로 빛나는 430~450nm 파장의 LED를 섞어 설치했다.


주위에 널린 게 중금속이었기에 재료는 넘쳐났다.


뿌리가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은, 산소를 뿜어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그 위에 5m 높이의 흙을 깔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바깥쪽 흙과 다르게 방사선 방출량이 상당히 낮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없는 건 아니었기에 그것을 모두 제거해야 했다.


‘혹시나 해서 가져왔는데, 잘 가져온 것 같아.’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 콩 등 지구에서 가져온 것들을 심었다.


그 외에도 쇠비름이나 냉이, 민들레, 쑥, 비름나물 같은 씨앗도 뿌렸다.


약초로도 사용되는 식물이었기에 생존에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했다.


식물의 번식을 도울 벌 로봇과 땅과 식물을 관리할 로봇들을 만들었다.


여기까지 작업하는 데 53일이 걸렸다.


벽면을 뚫어 흙을 옮기다가 티타늄 광산을 발견했다.

그 외에도 마그네슘, 철 희귀 금속 등 꽤 많은 광석이 묻혀있다.

얼음에 들어 있던 중금속을 포함하면 꽤 많은 양이다.


‘이제 슬슬 광산을 구매해야겠네.’


원래대로라면 지분을 구매한 후 광석을 받을 생각이었다.

해서, (주)모든 무역 박영민 대표에게 전 세계 광산 정보를 모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그때와는 다르게 내 능력이 엄청나게 향상돼, 광맥을 찾을 때 소모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으니.


그때는 더 큰 우주선이 필요할 듯하다.


‘우선 인공위성부터 만들자.’


누가 보낸 인공위성인지는 몰라도 감시자가 있다는 건, 썩 유쾌한 일이 아니다.


달에 떠 있는 인공위성을 꾸준히 해킹해 왜곡할 인공위성을 만들었다.


인공위성 6개를 만들어 띄웠다.


태양풍을 막으려면 자체적으로 전자기장을 가동해 보호해야 하는데, 이때 인공위성이 발각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모든 인공위성에는 스텔스 기능을 넣었다.


이것저것 하다 보니 달에 온 지 벌써 68일째다.


‘이 정도면 됐겠지?’


필요한 것들은 거의 다 채웠다.

이제 동물 실험으로 문제가 있는지 찾으면 된다.


동물 실험이 끝나면 조폭들을 데려올 생각이다.


‘여기가 훨씬 넓으니 그쪽보단 더 좋아하겠지?’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다.


‘한 것도 없는데, 벌써 1996년이 다 갔네.’


미국은 12월 25일부터 1월 1일까지 기업 대부분이 연휴로 지낸다.


이번 연휴 때는 외삼촌과 지수 삼촌이 집으로 온다고 한다.

동생도 나를 기다린다고 하니, 크리스마스와 새해는 집에서 보내야 할 것 같다.


지구로 출발했다.


대기권으로 들어가기 전에 기존에 쏘아 올린 인공위성을 수리했다.


인공위성 중 일부가 다른 인공위성과 부딪히며 몇 가지 기능이 고장 났기 때문이다.


달에서 만든 인공위성 3개를 지구의 라그랑주점에 고정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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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69화 +21 22.08.03 10,563 19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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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67화 +17 22.08.01 10,714 2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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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5화 +8 22.07.28 11,147 212 14쪽
64 64화 +11 22.07.27 11,221 2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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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화 +14 22.07.25 11,635 204 14쪽
61 61화 +16 22.07.22 11,932 20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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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화 +12 22.07.20 12,128 190 14쪽
58 58화 +4 22.07.19 12,117 20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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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화 +3 22.07.11 13,127 2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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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화 +5 22.07.05 13,089 232 13쪽
47 47화 +5 22.07.04 13,177 2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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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5화 +7 22.06.30 13,682 227 14쪽
44 44화 +6 22.06.29 13,869 2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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