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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서재입니다.

세피로 건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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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피의호수
작품등록일 :
2018.05.14 00:48
최근연재일 :
2018.10.19 10:10
연재수 :
174 회
조회수 :
91,268
추천수 :
418
글자수 :
1,026,526

작성
18.05.31 12:00
조회
788
추천
3
글자
14쪽

< 25화 던전 탐사 의뢰 3 >

안녕하세요, 사피의 호수입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DUMMY

아침 일찍 일어난 세 사람은 웨이터를 불러 아침을 든든히 먹고 집회소가 있는 케이트 광장으로 향했다. 용병 길드 지부에 붙어 있던 공고문 때문인지 광장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레오 왕자는 많은 사람들 속에 둘러싸여 조금은 움츠러든 모습이었다. 더글라스가 레오 왕자를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많이 긴장되어 보이시는 군요. 괜찮으십니까?”


“응,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은 처음이야.”



데이지도 수많은 사람들에 놀란 듯 이리 저리 두리번거렸다.


“정말이네, 마도 왕국의 수도인 니드로에서도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많진 않았는데.”



세 사람은 어제 집회소에서 서류를 작성할 때 만났던 남자를 찾기 시작했다.


“저기 있다!”



레오 왕자는 손가락으로 한 곳을 가리켰고, 그 곳에 어제 만났던 남자가 보였다. 세 사람은 곧장 남자에게로 다가갔다. 남자는 세 사람을 보자 인사를 했다.


“왔나?”



더글라스가 조금은 감탄한 듯 인사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그런데 저희를 기억하시네요?”


“너희 같은 조합은 처음이라서 말이야. 각오는 단단히 하고 왔겠지?”


“그럼요. 이제 뭘 하면 되죠?”



더글라스의 물음에 사내는 한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곳에는 십여 대의 마차가 모여 있었다.


“차례가 오면 이름을 부를 거야. 그러면 저 마차를 타고 가면 되는 거지.”



십여 대의 마차를 보며 더글라스는 남자에게 궁금한 것을 물었다.


“그런데 마차는 저것뿐인가요? 사람들이 다 못 타겠는데요?”



더글라스의 질문에 남자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런 질문은 많이 받았지. 마차는 십여 대가 한 번에 출발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거다. 그리고 남은 용병들을 실고 다시 던전으로 가는 것이지.”


“그렇군요.”


“앞서 간 마차의 무리가 돌아오면 저기 서 있는 마차들이 곧바로 출발할 꺼다.”



말을 하던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마침 마차가 돌아오는군. 너희들은 이번 마차를 타고 가거라. 이미 대기하고 있는 용병이 많지만 그 정도 편의를 봐줄 순 있지.”


“고맙습니다.”



더글라스는 남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뒤 레오 왕자, 그리고 데이지와 함께 마차에 올라탔다. 마차에는 창문이 없었다. 데이지는 레오 왕자를 보며 말했다.


“조금 답답하네.”


“그래. 창문이 없으니까 사방이 막혀있는 곳에 들어온 기분이야.”



조금 뒤 밖에서 남자가 용병들에게 뭐라고 소리치자, 그 곳에 있던 용병들이 마차에 올라탔다. 6인승 마차라 그런지 레오 왕자의 일행이 탄 마차에도 세 명의 용병이 탑승했다. 마차엔 청년 한 명과 남녀 꼬마 두 명이 앉아 있었고, 용병 한 명이 그들에게 잔뜩 인상을 쓰며 말했다.


“어이, 이봐! 여기 어린애들도 던전 탐사하러 가나? 가봤자 뼈도 못 추릴 텐데 말이야, 하하핫!!”



데이지가 어린애라는 말에 발끈하며 시비를 건 용병에게 따지려 했지만, 더글라스가 제지했다. 그리고 조용히 그 용병을 향해 말했다.


“저희는 저희대로 알아서 할 테니 그쪽이나 신경 쓰시죠.”



용병은 이런 경험이 많은지, 더글라스의 도발적인 말투에도 씨익 웃을 뿐 화를 내지는 않았다.


“호오, 뭐 그러지.”



레오 왕자 일행의 반응이 시큰둥하자, 용병은 재미가 없어졌는지 옆 자리에 있는 두 명의 용병과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더글라스는 마주보고 앉은 용병들이 자신들만의 이야기에 빠져들자, 옆에 있던 레오 왕자와 데이지에게 던전에서의 주의 사항을 알려주었다.


“일단 던전에 들어가게 되면 각종 트랩이나 몬스터가 어디에서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해서 가야 합니다. 그리고 던전은 대부분 미로로 되어 있어서...”



더글라스의 설명이 끝날 때 쯤, 마차가 멈추었다. 달리던 마차가 멈추자, 더글라스가 두 사람을 향해 말했다.


“도착한 것 같군요. 나갑시다.”



레오 왕자 일행이 일어서려고 하자, 맞은편에 앉아 있던 용병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비켜! 우리 먼저 가야겠다!”



레오 왕자가 그들에게 뭐라 하려고 하자, 더글라스는 레오 왕자의 어깨에 손을 얹었고, 레오 왕자가 더글라스를 쳐다보자 더글라스는 참으라는 표시로 고개를 저었다. 그들이 모두 나가자 더글라스가 레오 왕자에게 말했다.


“왕자님, 용병들과 엮이면 좋을 게 없습니다. 화가 나시더라도 최대한 참으십시오.”



세 사람은 마차 밖을 나오자 보이는 것은 저 멀리 나지막한 산과 숲길뿐이었다. 숲길 가에는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고 있었다.


“왕자님, 무슨 일인지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더글라스는 빠른 걸음으로 사람들 사이로 들어가더니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잠시 후에 레오 왕자에게 돌아와 말했다.


“던전의 입구는 총 4개랍니다.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입구가 나 있는데, 어느 곳으로 들어갈지 정한 후 저 사람에게 말해달랍니다.”



더글라스가 조금 전 이야기를 나누었던 관계자를 가리켰다. 레오 왕자와 데이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더글라스와 함께 어느 입구로 갈지 의논했다. 한참 후 그들은 남쪽 입구로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관계자에게 통보한 후, 관계자가 소개시켜 준 안내인을 따라 남쪽 입구로 향했다.


남쪽 입구에 도착한 세 사람은 거대한 던전의 위용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여기가 던전?”


“생각보다 크군요.”


“와.. 거대하다..”



세 사람이 차례대로 탄성을 지르자, 던전 안내인은 잘 해보라며 격려를 한 뒤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레오 왕자는 크게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힘차게 외치며 던전을 향해 걸어갔다.


“좋아! 가자구!”



레오 왕자가 걸음을 옮기자 더글라스와 데이지는 각자 장비를 점검한 뒤, 레오 왕자를 따라 나섰다. 세 사람이 입구로 들어가자, 숲에서 돌아간 줄로만 알았던 안내인이 나타났다.


“크크, 입고 있는 옷을 보니 어디 귀족가의 애송이들 인거 같은데, 미행하면서 지칠 때쯤 데려가면 되겠군. 이거 오랜만에 돈 좀 만져보겠는걸?”



레오 왕자 일행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때 즈음, 안내인이 던전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때, 적발의 남성과 세 명의 사내, 그리고 한 명의 로브를 걸친 여인이 나타났다. 여인은 로브에 달린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마법사인 듯 했다. 그들 중 푸른 머리의 사내 하나가 안내인에게 다가왔다.


“어딜 가시나?”



매우 놀란 듯, 안내인은 그들을 보며 소리쳤다.


“뭐냐! 네놈들은!”


“호오~. 네놈? 뚫린 입이라고 마구 지껄이시는군.”



푸른 머리의 사내는 고개를 돌려 적발의 남성을 바라보며 말했다.


“베이퍼님. 이놈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알아서 처리해라.”



그 말을 끝으로 적발의 남성은 나머지 부하를 이끌고 던전으로 들어가 버렸다.

베이퍼와 세 명의 일행이 입구로 들어가자, 안내인은 불현 듯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베이퍼?! 설마..!”



푸른 머리의 사내는 안내인이 매우 놀란 표정을 짓자, 창을 꺼내며 뚱한 표정으로 말했다.


“왜? 단장님께 볼일이라도 있나?”


“자..잠깐! 그 창, 설마.. 너는 질풍의 마스터 카츠?!”



카츠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호..? 너 꽤 똑똑한데..?”



하지만 이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럼 우리가 왜 왔는지도 알겠군.”


“이.. 이런, 이번에도 실패인가..”



안내인은 입 속에 숨겨두었던 독단을 깨물고 그대로 죽어버렸다.


그 모습을 본 카츠는 허탈한 표정으로 안내인의 시체를 한참동안 쳐다보다며 중얼거렸다.


“허.. 독한 놈이군. 밖에 있는 놈들은 부하 놈들이 정리할 테니.. 그럼 나도 들어가 볼까?”



카츠는 던전 입구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고, 잠시 후 카츠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다.




한편, 던전으로 들어온 레오 왕자 일행은 별 다른 함정 없이 던전을 통과하고 있었다. 레오 왕자는 잔뜩 긴장했다가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자 긴장이 풀린 듯 힘이 빠진 말투로 더글라스에게 물었다.


“뭐야? 더글라스, 여기 던전 맞아?”



더글라스도 의아한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글쎄요.. 보통 던전엔 트랩이 설치되어 있기 마련인데, 여긴 이상하군요.”



데이지는 매직 라이플을 두 손으로 꽉 쥐며 레오 옆에 바짝 붙었다.


“레오, 여기 이상해. 그냥 나갈까?”



레오 왕자는 데이지의 말에 오기가 생겼다.


“아냐. 좀 더 가보자. 안에 뭔가가 있을 거야.”



그렇게 일행은 던전 깊숙이 들어갔다. 그때 일행들 앞에 검은 물체가 나타났다.


“크르르..”



검은 물체가 낮은 소리로 울었다. 레오 왕자 일행은 긴장하며 각자 무기를 꽉 쥐었다.


저벅 저벅.



검은 물체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다가오던 검은 물체의 모습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괴물의 모습에 세 사람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더글라스가 검은 물체를 향해 소리쳤다.


“오크 머리를 한 트롤이라니! 이놈은 정체가 뭐지?”



레오 왕자와 데이지는 이미 괴물의 위압적인 모습에 하얗게 질려 벌벌 떨고 있었다. 더글라스도 몸을 움직이려했으나 몸이 굳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어떻게든 저 놈을 처리해야하는데..”



“크아앙!”



괴물이 레오 왕자 일행에게 달려들었다. 더글라스는 그대로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쉬웅 -



그때 멀리서 화살이 날아와 괴물의 미간에 정확히 박혔다.


크아악!



괴물은 고통에 발버둥 치며 주변에 있는 던전의 벽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변의 벽을 파괴하던 괴물의 주먹이 레오 왕자를 강타하려 했다.


“그렇게는 안 되지.”



그때 멀리서 검은 머리의 쌍검을 든 사내가 괴물을 향해 쌍검을 던졌다.


휘이익 - 퍽!.


쌍검은 그대로 괴물의 두 눈에 박혀버렸다.


“크아아!”


쿵 -



괴물은 눈을 감싸며 고통스럽게 울다가 그대로 쓰려졌다.


괴물이 쓰러지자, 검은 머리의 사내가 나타났던 통로에서 세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먼저 갈색 머리의 활을 든 사내가 말했다.


“맹독이 묻어 있던 화살을 맞고도 그렇게나 버티다니, 역시 이놈들은 키메라인가.”



그러자 쌍검을 든 사내가 활을 든 사내에게 말했다.


“이오스, 이놈 몰골을 보고도 모르나? 트롤의 몸뚱이에 돼지머리가 붙어있는 놈이 키메라 말고도 있나?”



그때 로브에 모자를 뒤집어 쓴 여인이 얼굴을 가리고 있던 로브에 달린 모자를 뒤로 젖혔다. 그러자 여인의 얼굴이 드러났고, 여인의 에메랄드 빛 머리카락이 살짝 흔들렸다.


“하크, 너무 그러지 말아요. 이오스도 확인 차 말한 것뿐이잖아요.”



하크는 그 모습이 못마땅하다는 듯 고개를 격하게 저으며 말했다.


“카린, 너는 너무 착한 게 문제야. 그런 자세로 어떻게 용병 일을 하겠다는 건지 원..”



그때 적발의 남성이 죽은 키메라를 향해 고개를 까닥거리며 말했다.


“그만해라. 여기 키메라가 있으니, 여긴 흑마법사 놈들의 아지트가 맞겠지.”



적발 사내의 말에 티격태격하던 세 사람은 행동을 그대로 멈췄다. 하크가 적발의 사내에게 말했다.


“단장님, 그럼 계속 들어갈까요?”



하크가 앞으로 가려고 하자 카린이 하크를 제지했다. 그리고 레오 왕자 일행을 가리켰다.


“잠깐, 얘들은 어떻게 할 거야?”



적발 사내의 눈길이 레오 왕자 일행에게로 갔다. 적발의 사내는 한 명씩 눈길을 주다가 레오 왕자에게서 눈이 멈추었다.


‘저 녀석은..’



베이퍼는 며칠 전 루엘의 마나 기관차 역에서 마주쳤던 소년이 기억났다.


‘세피로 왕국의 왕자인가.’



적발의 사내가 잠시 레오 왕자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사이, 괴물이 쓰러지자 굳어있던 몸이 풀린 더글라스는 카린과 한창 설전을 벌이고 있었다.


“안된다니까요, 저희는 계속 안으로 들어가야 되요!”



카린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왜 안으로 들어가야 되는 건데?”


“그건..”



더글라스는 말문이 막힌 듯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강경한 태도를 취하며 소리쳤다.


“저희는 콘스 씨에게 의뢰를 받았단 말입니다! 의뢰를 마치고 돌아가야 수당을 받을 수 있단 말입니다!”



카린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더글라스에게 물었다.


“너, 여기가 어딘지 알고 그러는 거니?”



더글라스는 당연한 걸 왜 묻냐는 표정으로 답했다.


“당연히 던전 이지요!”



카린은 차분한 목소리로 더글라스에게 말했다.


“아니야, 여기는 흑마법사들의 아지트야.”


“흑마법사요?!”


카린의 말에 더글라스가 놀란 표정을 짓자, 카린은 손가락으로 쓰려진 키메라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저 괴물이 일반 몬스터로 보이니? 저건 일반 몬스터가 아니라 키메라야. 흑마법사들이 몬스터들의 사체를 뜯어 붙여 만든 키메라 말이야!”



그제야 괴물을 자세히 살피던 더글라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오크 머리에 트롤의 몸통을 가진 몬스터는 없으니까..”



더글라스가 수긍하는 듯한 표정을 짓자, 카린은 또다시 더글라스를 설득했다.


“그럼 여기서 나가는 것이 좋지 않겠니?”



하지만 더글라스는 미련이 남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수당을 받아야 되는데..”



더글라스의 말을 듣고 난 카린은 그제야 더글라스가 고집을 부린 이유를 짐작했다.


“그럼 수당을 받으면 여기서 나갈꺼니?”


“어떻게요?”


“내가 대신 줄게. 그럼 됐지?”



수당을 준다고 하자 더글라스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수당을 준다면야.. 나가야죠. 그런데, 수당이 좀 많은데 괜찮아요?”



카린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1인당 10골드니까.. 총 30골드, 맞지?”



더글라스가 놀라며 말했다.


“그걸 어떻게..”


“우리도 길드 지부에 붙어 있던 공고를 봤어. 던전 탐사 의뢰 치곤 수당이 많아서 의심이 들었지. 더구나 의뢰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용병 길드 지부에 버젓이 공고를 붙여놓았으니, 더 의심이 들더라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행복이 가득하시길..!


작가의말

던전의 정체가 밝혀졌네요.

던전이 아니라 흑마법사들의 아지트였다니..


그리고 10화에서 등장했던 베이퍼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흑마법사와 꼬여버린 레오 왕자 일행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다음 화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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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 57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3 > 18.07.07 519 2 14쪽
56 < 56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2 > 18.07.06 488 3 13쪽
55 < 55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1 > 18.07.06 493 4 11쪽
54 < 54화 빛과 어둠의 공간 6 > 18.07.05 476 4 17쪽
53 < 53화 빛과 어둠의 공간 5 > 18.07.04 496 3 13쪽
52 < 52화 빛과 어둠의 공간 4 > 18.07.03 486 3 12쪽
51 < 51화 빛과 어둠의 공간 3 > 18.07.02 486 3 14쪽
50 < 50화 빛과 어둠의 공간 2 > 18.06.29 546 4 12쪽
49 < 49화 빛과 어둠의 공간 1 > 18.06.28 586 2 11쪽
48 < 48화 첫 번째 과제, 트롤을 쓰러뜨려라! 6 > 18.06.27 513 3 14쪽
47 < 47화 첫 번째 과제, 트롤을 쓰러뜨려라! 5 > 18.06.26 495 3 13쪽
46 < 46화 첫 번째 과제, 트롤을 쓰러뜨려라! 4 > 18.06.25 571 3 13쪽
45 < 45화 첫 번째 과제, 트롤을 쓰러뜨려라! 3 > 18.06.22 551 4 14쪽
44 < 44화 첫 번째 과제, 트롤을 쓰러뜨려라! 2 > 18.06.21 558 4 13쪽
43 < 43화 첫 번째 과제, 트롤을 쓰러뜨려라! 1 > 18.06.20 542 4 14쪽
42 < 42화 실전 전투! 레이나 교수 7 > 18.06.19 543 4 16쪽
41 < 41화 실전 전투! 레이나 교수 6 > 18.06.18 630 3 13쪽
40 < 40화 실전 전투! 레이나 교수 5 > +5 18.06.15 630 4 13쪽
39 < 39화 실전 전투! 레이나 교수 4 > 18.06.14 602 3 14쪽
38 < 38화 실전 전투! 레이나 교수 3 > 18.06.13 647 3 16쪽
37 < 37화 실전 전투! 레이나 교수 2 > 18.06.12 615 3 16쪽
36 < 36화 실전 전투! 레이나 교수 1 > 18.06.11 665 3 15쪽
35 < 35화 실종된 데이지를 찾아라! 3 > +1 18.06.08 674 3 15쪽
34 < 34화 실종된 데이지를 찾아라! 2 > 18.06.08 626 4 15쪽
33 < 33화 실종된 데이지를 찾아라! 1 > 18.06.07 665 3 15쪽
32 < 32화 아카데미 입학식 5 > 18.06.06 638 3 10쪽
31 < 31화 아카데미 입학식 4 > 18.06.06 624 4 15쪽
30 < 30화 아카데미 입학식 3 > 18.06.06 662 1 13쪽
29 < 29화 아카데미 입학식 2 > 18.06.05 730 3 16쪽
28 < 28화 아카데미 입학식 1 > 18.06.04 82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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