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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서재입니다.

세피로 건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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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피의호수
작품등록일 :
2018.05.14 00:48
최근연재일 :
2018.10.19 10:10
연재수 :
1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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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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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글자수 :
1,026,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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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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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 47화 첫 번째 과제, 트롤을 쓰러뜨려라! 5 >

안녕하세요, 사피의 호수입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DUMMY

< 47화 첫 번째 과제, 트롤을 쓰러뜨려라! 5 >


크레티아 제국, 브롬 행 마나 기관차 내부.


트롤 퇴치 의뢰를 위해 케세르에서 레오 일행을 태운 마나 기관차는 수도 브롬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기관차에는 이상하게도 레오 일행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한참을 달리던 중, 앞자리에 앉은 다인이 뒤로 돌아 좌석 등받이에 몸을 지탱하며 뒷좌석에 앉은 더글라스를 보며 물었다.


“더글라스 형, 따로 생각 해 둔 작전이라도 있어?”


“작전?”


“응. 트롤 공략할 때 작전 말이야.”


“음.. 레티, 넌 어때?”



한참동안 고민하던 더글라스는 레티에게 물었다.


“글쎄.. 딱히 생각나는 건 없는데. 다인, 좋은 생각이라도 있어?”



레티가 다인에게 묻자, 다인은 고개를 저었다.


“없어. 사실 나도 그게 걱정되어 물어 본 거야.”


“아직 도착하려면 시간이 남았으니까, 지금이라도 생각해보자.”



더글라스의 말에 레오 일행은 생각에 잠겼다. 그렇게 기관차 내부에서는 한참 동안 마나 기관차 달리는 소리만 들렸고, 레오가 정적을 깨고 의견을 냈다.


“우리, 그 동안 레이나 교수님에게 협동 기술을 배웠잖아. 그걸 이용하는 거야!”



하지만 더글라스가 고개를 저었다.


“레오, 배운 걸 써 먹는 건 좋은데, 문제는 트롤이 어떤 공격을 해 올지 모른단 말이지. 연습과 실전은 엄연히 다른 거니까..”



더글라스는 그렇게 말하며, 입학 전 던전 탐사 의뢰를 맡았을 때, 키메라가 자신을 공격했던 그 순간을 떠올려보았다.


‘그땐 정말 운이 좋았어. 스콜피온 용병단의 단장인 베이퍼와 돌격대장들이 없었다면 우린 벌써 그 곳에서 뼈를 묻었을지도 모르지.’



다시 떠올려도 아찔했던 그 때를 떠올리자, 더글라스는 생각하기도 싫은지 고개를 좌우로 세차게 흔들었다.



더글라스가 상념에서 깼을 때, 같은 줄 오른쪽 끝 좌석에 앉아 있던 겔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각자 자신의 강점을 살리며 전투를 하는 것이 어떨까?”



더글라스는 겔스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겔스, 물론 그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호흡을 맞추는 일이야. 혹시라도 공격을 했는데 친구들이 맞으면 큰일이잖아.”



더글라스는 말을 하면서 ‘아차’ 싶었다. 그리고 겔스를 바라보니, 겔스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더글라스는 급히 겔스에게 사과했다.


“겔스, 미안해. 그런 의도로 말하려고 했던 건 아니야.”



갑자기 얼어붙은 분위기에 레티가 영문을 몰라 레오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다.


그러자 레오는 한 달 전 아카데미에서 겔스의 마법에 더글라스가 맞아 쓰러졌던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리고 더글라스가 겔스의 마법에 맞게 된 이유도 함께 말해주었다.


레오의 이야기가 끝나자, 레티는 고개를 끄덕이며 옆자리에 앉은 겔스의 어깨를 두드려주었다.


“겔스, 괜찮아. 더글라스도 네 잘못이 아니라고 했잖아.”




쿠궁 -.


“아야!”


그때 지진이 난 듯 마나 기관차가 한 차례 흔들렸다. 그 때문에 뒤돌아 있던 다인이 의자 등받이에 턱을 찍게 되었고, 다인은 아픈 듯 턱을 비비며 급히 돌아앉았다. 그리고 창문을 바라보았고, 순간 매우 놀라며 소리를 질렀다.


“세상에..!”


“무슨 일이야, 다인?”



데이지의 물음에 다인은 대답 대신 창밖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러자 그 곳에는 트롤 다섯 마리가 마나 기관차를 공격하고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온 몸으로 마나 기관차를 향해 돌진했고, 잠시 후 다시 한 번 마나 기관차가 흔들렸다.


쿠궁 -.



“무슨 일인데?!!”



다시 마나 기관차가 휘청거리자, 데이지가 창밖을 보고 놀란 표정으로 외쳤다.


“트롤이에요! 트롤이 마나 기관차를 공격하고 있어요!”



데이지의 말에 나머지 일행은 급히 창문 밖을 쳐다보았고, 그 곳에는 트롤 다섯 마리가 각자의 무기를 손에 쥔 채 마나 기관차를 공격하고 있었다. 아직까진 마나 기관차 자체에 걸려있던 보호 마법에 의해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쾅 -.



하지만 트롤의 또 한 번의 공격에 마나 기관차는 선로를 이탈했고, 그 바람에 레오 일행이 타고 있던 칸이 기관차에서 떨어져 나와 끝없이 펼쳐진 들판에 내동댕이쳐졌다.





“으으..”



레오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반쯤 부서져버린 의자에 몸을 지탱하며 일어섰다. 그러자 저 멀리 레오 일행이 타고 왔던 마나 기관차의 본체가 파괴된 채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고, 고개를 돌려 레오 일행이 탔던 칸을 살펴보니 그곳엔 아직 트롤의 공격은 없었는지, 떨어져 나온 충격으로 부서진 것 외에는 멀쩡해 보였다.


머리에 흐르는 피를 한 손으로 막으며 레오가 중얼거렸다.


“어떻게 된 거지?”


“윽..”



그때 근처에서 신음 소리가 들렸고, 레오는 신음 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곳엔 더글라스가 있었고, 열차에서 부서져 나온 뾰족한 파편이 허리에 박혀 피가 흐르고 있었다.


“더글라스 형!”



레오는 상처로 인해 무거워진 몸으로 더글라스에게 다가갔다. 더글라스의 상처는 꽤 심각했다. 양 손으로 부여잡은 허리에서 끝임 없이 피가 흐르고 있었고, 서둘러 지혈을 하지 않으면 다시는 눈을 뜨지 못할 것만 같았다.


“형, 정신 차려!”



레오는 의식이 흐려져 가는 더글라스의 양 어깨를 붙잡으며 더글라스를 흔들어 깨웠다. 하지만 더글라스의 눈꺼풀은 점점 아래로 내려만 갔다.


“형.. 일어나..”



“으윽..!”


그때 다른 일행들이 하나 둘 깨어났고, 느껴지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안 도와줘도 돼?”


레오 일행이 쓰러진 열차에서 까마득히 높은 곳에서 레이나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예?”



브로스는 레이나에게 되 물었고, 레이나는 조그만 점으로 보이는 레오 일행이 있는 곳을 가리켰다.


“저 아이들 말이야. 특히, 저기 안경 쓴 아이는 이제 곧 죽을 것 같은데?”


“음.. 그렇습니까?”



브로스가 팔짱을 낀 채 태평스럽게 말하자, 레이나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


“그게 아니잖아! 빨리 도와 줄 방법을 생각해 보란 말이야!”


“하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는데요?”



레이나는 여전히 브로스가 건성건성 대답하자,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휴.. 저 아이, 이제 어쩌나.. 마크 오라버니의 후손인데.. 명색이 엠페스터라는 작자가 팔짱만 끼고 저렇게 있으니.. 혹시라도 죽게 되면 마크 오라버니께서 많이 슬퍼하시겠지..”



레이나는 가녀린 손으로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으며 중얼거렸다.


브로스는 레이나가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리며 탄식을 하자, 무슨 일인가 싶어 귀를 쫑긋 세웠다. 하지만 ‘마크 오라버니의 후손’이라는 말에 기겁을 하며 소리를 질렀고, 동시에 9클래스 대마도사 답게 주문도 없이 그 자리에서 텔레포트 마법으로 사라져버렸다. 허공에는 브로스의 음성만이 울려 퍼졌다.


“으악~! 누님, 그걸 왜 이제야 말씀해주시냐고요~~오~~~!”



급히 텔레포트 마법으로 지상에 내려온 브로스는 더글라스의 어깨를 붙잡고 있는 레오 왕자를 거칠게 밀치며 한 손으로는 더글라스의 양 볼을 눌러 입을 벌렸고, 다른 한 손으로는 허공에 원을 그렸다. 그러자 허공에서 시커먼 아공간이 나타났고, 브로스는 그 속에서 조그만 유리병을 꺼내어 뚜껑을 열고, 더글라스의 입에 한 방울 떨어뜨렸다.


“제발 살아나라..”



브로스는 그래도 안심이 안 되는지 두 방울을 잇달아 더글라스의 입에 떨어뜨렸고, 곧이어 새파랗게 죽어있던 더글라스의 얼굴에 혈색이 돌기 시작했다.


“됐다!”



브로스는 더글라스가 정상으로 돌아오자, 더글라스에게 먹였던 유리병을 자신의 아공간에 휙 하며 던져버렸다.


한편, 레오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꼬마가 자신을 밀치자 그대로 주저 앉아버렸고, 아이에게 뭐라 말하려 하는 순간 허공에서 시커먼 공간이 나타났다.


“저건 아공간 소환 마법!”



꼬마는 뭐가 그리 급했는지 더글라스를 비스듬하게 안은 채 아공간에 손을 넣어 뒤적거렸다. 그 곳에서 조그만 유리병을 하나 꺼내어 뚜껑을 열고는 더글라스의 입에 한 방울 떨어뜨렸다.


잠시 후 더글라스에게 두 방울을 더 먹인 꼬마 아이가 외쳤다.


“됐다!”



레오는 무슨 일인지 궁금하여 꼬마 아이를 불렀다.


“이봐!”



그러자 아이가 고개를 돌려 레오를 바라보았고, 그 순간 레오는 로브를 걸친 아이의 낯익은 모습에 소리를 질렀다.


“앗, 너는!”



레오가 놀란 얼굴로 꼬마 아이를 바라보았고, 꼬마는 그런 레오의 모습에 오른손 검지를 까닥거렸다.


“나?”



레오는 자신을 향해 손가락을 자신을 가리켰고, 꼬마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보고 오라고?”



이번에도 꼬마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레오가 다가가자 꼬마가 말했다.


“너 실력이 형편없구나.”



꼬마의 말에 레오는 빨끈하며 외쳤다.


“아니야! 난 고블린도 잡아 봤다구!”



레오는 아카데미 입학 등록을 하는 날 오후에 있었던 고블린 퇴치 의뢰를 떠올렸다.


‘물론 내가 미끼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난 어떤 몬스터가 와도 자신 있다구!’



마음속으로 그렇게 외쳐보는 레오였다.



꼬마는 레오의 화내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안녕, 레오. 난 브로스야.”



레오는 브로스가 인사를 하자, 얼떨결에 인사를 받았다.


“으, 응.”




그러다 문든 브로스와 대화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앗! 난 너와 얘기한 적도 없는데, 어떻게 날 어떻게 알아?”



레오의 물음에 브로스가 웃으며 말했다.


“그건 차차 알려 줄게. 일단 쟤들 치료부터 먼저 해야 하지 않겠어?”



그렇게 말하며 브로스가 레오 일행을 가리켰고, 레오는 자신들이 트롤 다섯 마리에게 공격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하지만 레오는 마법사로 보이는 브로스가 어떻게 일행을 치료한다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도대체 어떻게 치료를 한다는 거야? 또 조금 전 유리병에든 것을 먹이는 거야?”



레오의 물음에 브로스가 대답했다.


“죽은 자도 되살린다는 ‘페어리의 눈물’은 함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지.”



레오는 브로스가 더글라스에게 유리병에든 것을 먹이고 유리병을 자신의 아공간에 아무렇게나 던져버렸던 것이 떠올랐다.


‘그렇게 대단한 유리병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레오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즈음, 브로스는 여기 저기 쓰러져 있는 레오 일행에게 다가갔다. 정신은 들었지만 고통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레오 일행이었다.



브로스가 일행 한명 한명에게 손을 내밀자, 브로스의 손에서 환한 빛이 나며 일행의 상처가 말끔히 회복되었다.



데이지는 자신의 상처가 말끔히 낫고도 컨디션마저 최상의 상태가 되자, 신기한 듯 브로스에게 물었다.


“어떻게 한 거야?”



브로스는 말없이 씨익 웃으며 다른 일행을 치료한 후, 데이지에게 다가와 말했다.


“리스토어레이션. 빛 속성 7클래스 마법이지”



7클래스 마법이라는 말에 데이지의 눈이 동그래졌다.


“7..클래스..?! 어, 어떻게..?”



데이지가 믿을 수 없다는 듯 중얼거렸고, 데이지의 궁금증에 응답하듯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그건 브로스니까 가능한 거지.”


“앗, 레이나님!”



레오 일행의 시선이 하늘을 향했다. 그 곳에선 레이나가 허공을 따라 내려왔고, 사뿐히 땅에 발을 내딛었다. 브로스는 일행을 향해 다가오는 레이나에게 외쳤다.


“누님! 마크 형님의 후손은 제가 멀쩡히 고쳤습니다!”



레오는 문득 레이나 교수에게 누님이라고 부르는 꼬마 아이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레이나에게 브로스의 정체에 대해 물어보았다.


“레이나님, 저 아이는 누구죠?”



레이나는 레오의 물음에 브로스를 한 번 쳐다보더니, 일행을 한 명씩 찬찬히 살펴보고는 이내 레오를 보며 말했다.


“세피로 왕국에서 왔다면 알고 있을 텐데? 브로스 아트슬렌더. 이것이 브로스의 풀 네임이지.”



레오는 곰곰이 브로스 아트슬렌더라는 이름을 떠올려보았다.


“브로스.. 브로스 아트슬렌더.. 헉!”



레오의 놀란 표정에 데이지가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레오에게 물었다.


“레오, 왜 그렇게 놀래?”


※ 페어리의 눈물 : 엘론드 숲에 있는 세계수의 잎에서 맺힌다는 이슬, 100년마다 한 번씩 맺히며, 이 이슬을 한 방울이라도 먹은 자는 영혼이 소멸하지 않는 이상 반드시 살아나게 되며, 자신이 가진 잠재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 리스토어레이션 : 7클래스 빛 속성 마법. 상처가 나지 않았던 시점으로 몸의 상태를 되돌린다. 더불어 몸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행복이 가득하시길..!


작가의말

트롤에게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한 레오 일행에게 다가온 브로스!


브로스의 마법으로 일행은 상처에서 회복되었지만,

다섯 마리의 트롤의 공격에서 무사히 아카데미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다음 화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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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 57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3 > 18.07.07 516 2 14쪽
56 < 56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2 > 18.07.06 488 3 13쪽
55 < 55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1 > 18.07.06 492 4 11쪽
54 < 54화 빛과 어둠의 공간 6 > 18.07.05 476 4 17쪽
53 < 53화 빛과 어둠의 공간 5 > 18.07.04 496 3 13쪽
52 < 52화 빛과 어둠의 공간 4 > 18.07.03 485 3 12쪽
51 < 51화 빛과 어둠의 공간 3 > 18.07.02 485 3 14쪽
50 < 50화 빛과 어둠의 공간 2 > 18.06.29 545 4 12쪽
49 < 49화 빛과 어둠의 공간 1 > 18.06.28 586 2 11쪽
48 < 48화 첫 번째 과제, 트롤을 쓰러뜨려라! 6 > 18.06.27 513 3 14쪽
» < 47화 첫 번째 과제, 트롤을 쓰러뜨려라! 5 > 18.06.26 494 3 13쪽
46 < 46화 첫 번째 과제, 트롤을 쓰러뜨려라! 4 > 18.06.25 569 3 13쪽
45 < 45화 첫 번째 과제, 트롤을 쓰러뜨려라! 3 > 18.06.22 549 4 14쪽
44 < 44화 첫 번째 과제, 트롤을 쓰러뜨려라! 2 > 18.06.21 558 4 13쪽
43 < 43화 첫 번째 과제, 트롤을 쓰러뜨려라! 1 > 18.06.20 541 4 14쪽
42 < 42화 실전 전투! 레이나 교수 7 > 18.06.19 543 4 16쪽
41 < 41화 실전 전투! 레이나 교수 6 > 18.06.18 629 3 13쪽
40 < 40화 실전 전투! 레이나 교수 5 > +5 18.06.15 629 4 13쪽
39 < 39화 실전 전투! 레이나 교수 4 > 18.06.14 602 3 14쪽
38 < 38화 실전 전투! 레이나 교수 3 > 18.06.13 647 3 16쪽
37 < 37화 실전 전투! 레이나 교수 2 > 18.06.12 614 3 16쪽
36 < 36화 실전 전투! 레이나 교수 1 > 18.06.11 664 3 15쪽
35 < 35화 실종된 데이지를 찾아라! 3 > +1 18.06.08 674 3 15쪽
34 < 34화 실종된 데이지를 찾아라! 2 > 18.06.08 626 4 15쪽
33 < 33화 실종된 데이지를 찾아라! 1 > 18.06.07 664 3 15쪽
32 < 32화 아카데미 입학식 5 > 18.06.06 636 3 10쪽
31 < 31화 아카데미 입학식 4 > 18.06.06 624 4 15쪽
30 < 30화 아카데미 입학식 3 > 18.06.06 661 1 13쪽
29 < 29화 아카데미 입학식 2 > 18.06.05 730 3 16쪽
28 < 28화 아카데미 입학식 1 > 18.06.04 822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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