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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은혁 님의 서재입니다.

369개의 스킬을 가진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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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은혁
작품등록일 :
2022.03.09 21:41
최근연재일 :
2022.12.23 06:00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416
추천수 :
1
글자수 :
49,435

작성
22.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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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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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6 재주는 곰이 부리고...

DUMMY

강산은 ‘량’을 향해 뛰어들었다. 자신의 분노를 연료삼아 주먹을 내질렀다.

빠르고 민첩한 그의 주먹을 내지를 때마다 연속적인 풍압이 발생되었다.


하지만.


“훗..... 웃기는 놈이로군. 너에게 충분히 힘을 기를 시간이 있었을 텐데. 나에게 전혀 주먹이 닿고 있지 않잖아.”


“시끄러워!”



[LV.3 B급 스킬 ‘퀵 피스’를 발동합니다.]



말 그대로 ‘빠른 주먹’ 이다. 하지만 공기 저항의 회전력 곱하기 스피드는?

파괴력. 엄청난 파괴력이 만들어진다.


“타다당-!”


마치 총알 같은 연타, 빈틈없는 연타였다.

그러나,


“오, 살짝 빨라졌군.”


그런 공격을 아주 쉽게 회피하는 ‘량’이었다. 마치 그의 노력을 조롱 하는듯한 표정이었다.


“닥쳐!”


강산은 자신의 전력(全力)을 담은 주먹을 내질렀다.


“파앙!”


하지만 앞에 있는 거대한 ‘벽’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마치 끝이 안 보이는 벽을 한 없이 치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래, 너는 결국 그 지점이 한계다.”

“웃기지 마!”


달려들고, 또 달려들었다.

그러나 결과는 좌절과 무력감.


‘량’은 그런 결과를 즐기는 듯하다.


“발버둥 치는 것이 참으로 딱하군. 그러나, 현실은 개미와 코끼리의 차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구나!”


이렇게 말하며 피를 흘리며 기절한 강산의 머리채를 잡으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이 따위 놈이 준결승자라니 시시하군, 거기 너 나랑 한번 싸워보자!”



[어..? 경기장 밖으로 이동하시면 안 되는데?]


그의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옮겨보니, 대표를 호위하고 있는 헌터랭킹 28위 중혁, 헌터랭킹 31위 진이 서있었다.


“안 나오네? 그렇다면 저기 있는 대표를 건들이면 되겠구나.”

“...?!”


말이 끝나기 무섭게 빠른 속도로 이동해 대표를 경기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내 쪽으로 날라오는 대표를 내가 안전하게 낚아챘다.


“크억...!”

“저기요...? 이게 무슨 난리죠?”

“저 자는 데이크(Dake)라는 몬스터와 헌터간의 중립적 길드의 행동대장 ‘량’이라는 자다. 이런 사태를 대비해 상위 랭크의 헌터들을 모집해 놨으니 걱정은 안해도.....”

“쿵-!”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헌터랭킹 31위 진이 거품을 문체 쓰러졌다.

이 짧은 시간에 1명이 나가 떨어졌다면, 다른 1명은?


“헉...헉...”

“그 이름도 유명한 헌터랭킹 28위 중혁 아닌가? 하지만 실력은 쓰레기군.”


중혁 또한 거의 반 실신 상태였다.


‘어서 초인 컴퍼니에 연락을....’




* * *




“류수! 헌터랭킹 28위 중혁에게 초 위험 긴급 구조 신호가 들어왔어!”


몬스터 말고도 위험할 때는 레벨이 붙는다.

평범-위험-초 위험-대 위험-재앙-종말

그 중 재앙을 태훈 혼자서 막아 낸 거고.


“그 자존심 쌔기로 유명한 친구가? 위치는 어디야.”

“헌터 랭킹 테스트 장.”

“헌터 랭킹 9위 라한을 보내자.”



그 시각 헌터 랭킹 테스트 장

‘량’이 중혁에게 주먹을 내지르기 일보직전.

이대로라면 진짜 죽을 수 있었기에 중혁의 몸통을 잡아 그의 주먹을 피했다.


그렇게 피한 시간은 고작 0.3초 채 걸리지 않았다.


“호오? 대단하군. 아까 그 공격은 숨통을 끊어 놓으려는 공격 이였는데 말이야.”

“야, 너 여기서 얼쩡거리지 말고 나가. 나 헌터 시험 아직 다 못 봤어.”

“.... 크하하학! 재밌는 놈이로군, 좋다. 나를 웃게 해주었으니 죽이지는 않겠다.”


그 때 기절해있던 강산이 나의 어깨를 붙잡았다.

그리고는 툭 하면 쓰러질 듯한 다리와 반 기절 상태의 눈은 조용히 ‘량’을 응시하고 있었다.


“저 자는....내가....죽인다....!”


부모님을 삽시간에 잃은 강산, 그의 복수심은 나 또한 공감할 수 있다.

나도 같은 경험이 있으니...


“괜찮아... 내가 다 처리 해줄 테니까.”


모르겠지만 어딘가 믿음직 한 자태로 있었다.

그러더니 강산은 마치 알겠다는 듯 푹 쓰러졌다.


“자.... 량이라고 했나? 이제부터 너의 잘못을 나열해주지. 첫 째....”

“뭐래는 거..... 크어억!”


최대한 죽지 않게, 그러면서도 매우 고통스럽게 일격을 가할 것이다.


“나의 헌터 시험을 방해한 것.”


위력을 조절하며 그의 명치에 주먹을 꽂아 넣었다.

그는 침을 질질 흘리며, 명치를 부여잡고 기침을 했다.


“쿨럭! 쿨럭 쿨럭!”


나에겐 그 것밖엔 피해를 입은 것이 없다.

하지만 속이 후련하지 않은 이 느낌.


“둘 째..... 없다.”

“그, 그럼...”



[LV.MAX S급 스킬 ‘그리기’를 발동합니다.]



그리기 스킬, 공허에 원하는 무기의 스킬을 그리면 실체화 돼서 공격하는 스킬.

핵미사일, 블랙홀, 드래곤 못하는 것이 없다.


한 가지 단점이라 한다면...

그림을 못 그린다! 기껏해야 이쑤시개 그릴 정도, 하지만 레벨 MAX. 이쑤시개의 공격력은....


“파아앙-!”

“.....크... 크아아아악! 파, 팔이! 내 팔이!”


그의 강철 같은 팔이 떨어져 나갈 정도이다.

그는 신음을 울부짖으며 바닥을 뒹굴었다.


‘뭐.. 뭐야 이 새끼...!’


태훈의 뒤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중혁, 다른 참가자들은 이미 대피를 했다.


‘량을 지금 압도하다 못해 조롱하고 있잖아...!’


그에게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자신을 압도한 ‘량’을 저 자가 압도하고 있다니...


“크아아아! 나 ‘량’이 너 따위에게 질 리가 없다!”



[LV.?? A+급 스킬 화염진(火焰鎭)을 발동합니다.]



화염진(火焰鎭), 화염기둥을 만들어 상대방을 화염 속에 가두는 스킬.

화염진 밖으로 나가게 되면 1000도의 열기에 타 죽게 되는 그런 무자비한 스킬이다.



“자, 태훈 이제 어떡할 거지?”


‘생각보다 완성도 있는 스킬이군.’


“아직 이다!”



[LV.7 A+급 스킬 레벨 체인지(Lever Change)를 발동합니다.]


자신의 능력치는 2배 늘려주지만 상대방의 능력치는 2배 떨어지는 얼핏 보면 좋은 스킬이다.

그러나 압도적으로 힘의 차이가 나는 상대방과 이 스킬을 쓴다면?


“빠아악!”

“이, 이게 무슨?”


‘량’은 당혹스럽다는 듯 나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나, 김태훈과 ‘량’의 힘의 차이는 천지차이(天地差異)


이길 리가 없겠지.


“이럴 리가.... 크어억!”

“야, 상대방을 잘 봐가면서 스킬을 썼어야지.”



데이크(Dake) 이름난 천재들의 집합소, 그 중 특출 난 사람이 바로

‘량’이다. 천재였기에, 져 본적이 없었고, 천재였기에, 데이크(Dake)에 들어갔다.


그런데 저 자는 누구란 말인가? 왜 내가 고통에 몸부림 치고 있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지.

‘량’이 살아온 인생에서는 이런 일이 없었다.


“크아아! 너, 너는 도대체! 왜 내가 털끝 하나 건들일 수 없는 것이냐!?”

“약하니까. 너 가 나보다 약하니까.”


너무나 당연한 이유다. 지금 이 싸움은 마치 격투기 선수와 신생아와의 싸움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


“이제 끝내자.”

“자, 잠시만!!”

“촤악-!”


파워를 손끝으로 집중해 그의 목을 날려버렸다.

그와 동시에 화염진은 사라졌고, 창백한 머리채는 누군가에게 굴러갔다.


“뭐야, ‘량’이 죽었잖아?”


긴급 구조 신호를 받고 바로 달려온 헌터랭킹 9위 라한 이었다.

그 뒤 숨어있던 참가자들과 대표가 나오며 소리쳤다.


“라, 라한이 왔어!”

“아까 무슨 불꽃이 있던데 라한이 죽인 건가봐!”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라한에게 달려갔다.


“어..어?! 이게 아닌데?!”




부족함이 많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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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 죽지 않았다. 22.12.16 23 0 8쪽
» #6 재주는 곰이 부리고... 22.12.15 25 0 8쪽
5 #5 죽쒀서 떠먹이다. 22.12.14 26 0 8쪽
4 #4 왜이렇게 꼬이는 것이냐 22.12.13 25 0 8쪽
3 #3 그저 그렇지만은 않았다. 22.12.12 42 0 7쪽
2 #2 그저그런 일반인 +1 22.12.11 74 0 7쪽
1 #1 프롤로그 22.12.10 80 1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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