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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생활 님의 서재입니다.

서바이벌인데 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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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생활
작품등록일 :
2024.08.30 07:02
최근연재일 :
2024.09.18 19:20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12,402
추천수 :
496
글자수 :
115,573

작성
24.09.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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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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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글자
13쪽

2회차 종료.

DUMMY

“너! 죽여주마!”


오러를 가득 피어내며 달려드는 예비 파티원.


“뭘 그렇게 화를 내?”


“네놈을 갈기갈기 찢어 죽여주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무리 방금 전까지 싸웠더라도, 저건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원래 차원전장이 이런 곳이잖아.’


그런데 과할 정도로 화를 내고 있다.


지금껏 하던 행동들을 보면 나름대로 합리적인 인물인 줄 알았는데, 오판했나보다.


“그래 그럼. 혼자 잡던지.”


싫으면 어쩔 수 없다.


놈이 보스 몬스터에게 최대한 많은 피해를 주기를 바라면서, 달려오는 놈을 피해서 몸을 날렸다.


“죽여주마!”


보스 몬스터는 내팽개치고 무지성으로 나에게 달려드는 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그런 놈을 피해 달리면서 뒤를 흘끔거렸다.


‘나보다 월등히 빠르니까 조심해야 돼.’


그런데 이전과 달리 많이 느리다.


물론 일반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지만, 이전에 비하면 반의반도 안 되는 속도.


투확. 투확. 투확!


반면에 나는 2단계 근력 향상 가호덕분에 높아진 각력으로 순식간에 놈에게서 멀어질 수 있었다.


‘무공과 오러를 같이 쓸 수 없나보구나.’


긴가민가했었는데, 이제는 확실해졌다.


아니었으면 진즉에 보법을 사용해서 따라 붙었을 것이다.


“졸라 느리네.”


“가만 두지 않겠다!”


오러가 가라앉고 분위기가 일변했다.


투확!


놈의 신형이 순간적으로 사라졌다.


‘무공!’


그렇다면 기회가 왔다.


‘후웁.’


콰득!


달리던 방향에 있던 바위를 박차, 반대방향으로 가속했다.


“이놈!”


역시나 내공을 품은 검이 내 쪽으로 휘둘러져 온다.


‘오러가 아니면 해볼 만해!’


후우웅.


다섯 번의 참격이었던 저번과 달리, 이번에는 단 한 번의 참격.


그만큼 위력은 높아졌지만, 내 뼈를 잘라낼 정도는 아니다.


콰작!


왼쪽 팔목과 왼쪽 어깨뼈에 박혀드는 놈의 검.


“걸렸어.”


“이런 괴물 같은...”


퍼엉!!


오른쪽 어깨의 견우혈에 한껏 모은 강시공의 내공이 화려하게 폭발한다.


콰득!


가까웠던 만큼, 이번에는 놈의 가슴을 완벽하게 관통한 내 오른팔.


“잘 가.”


“네 놈!”


콰아아앙!!


온 몸이 화끈거리고 곳곳이 아린다.


망자인 내 몸이 이 정도라면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


쿠당탕...


짧은 비행 끝에 등으로 착지.


몇 바퀴를 구르다, 무언가에 걸려 멈춰 섰다.


내가 발로 박찼던 그 바위다.


그 바위 위에서 누군가가 뛰어내린다.


“미안하네.”


쉬익. 콰득.


허연 수염을 길게 늘여 트린 무인이 길쭉한 검으로 내 심장에 박아 넣는다.


순간적으로 오른팔을 내밀려는데, 허전하다.


‘아. 맞다.’


기사 놈을 죽이느라 사용해 버렸다.


‘그러면 왼손을 사용하면 되지.’


덥석.


“헛! 안 죽었어?”


왼손으로 얍삽한 노인네의 오른손을 잡아챘다.


콰드득.


노인의 손이 뭉개진다.


“끄아아! 이것 놓아라!”


우웅. 쾅!


왼손을 활짝 편 채로 내 가슴을 강타한다.


저것이 장법인가보다.


가슴이 움푹 들어갔지만, 아프지는 않다.


차라리 내가 중수법을 사용했으면 더 나았을 것인데, 외공 계열의 장법을 사용한 것이 노인의 패착이다.


“안 아파.”


“이런 괴물...”


왼손을 강하게 잡아당겼다.


노인이 반사적으로 손을 마주 당긴다.


그 반동을 이용해 몸을 날렸다.


콰득!


“끄아아!!”


“퉤. 더럽게 시끄럽네.”


노인의 터져버린 눈알을 뱉어내고 마무리를 지으려는 순간.


콰아앙!!


붉은 기운이 내 앞을 쓸어버리고 지나간다.


콰당탕.


그 충격에 다시 한 번 날아가 바닥을 구른다.


‘이러다가 진짜 죽는다.’


오른팔의 부재.

온몸에 박힌 내 뼛조각.

기사의 검에 당해 반쯤 잘린 왼팔.

삐걱거리는 왼쪽 어깨.


위기감이 느껴진다.


저벅. 저벅. 저벅.


이전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위협적인 붉은 기운을 흘려내는 보스 몬스터가 양손에 머리 하나씩을 들고 걸어오고 있었다.


툭. 데구르르...


내 발밑으로 굴러온 머리는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하는 기사의 옆에 붙어 다니던 기사의 머리였다.


툭. 데구르르...


이번에는 내 이기어조에 당한 그 기사의 머리다.


“스틸?”


몬스터 주제에 감히 내가 다 잡은 놈을 스틸해?


어쩐지 플레이어 처치 메시지가 안 뜨더라니.


보관함에서 육포 주머니를 꺼내들었다.


육포 주머니를 입에 물고 왼손을 집어넣어 육포 한 움큼을 빼들어 바닥에 쏟아냈다.


몇 번을 반복하고 마지막으로 한 움큼을 집어 들었다.


‘육포 주머니 입고.’


입에 물고 있던 육포 주머니가 사라진다.


생각만으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우물우물...


한 가득 육포를 입에 넣고 씹어 삼켰다.


스르릉. 챙강.


그리고 가슴에 박혀있던 길쭉한 검을 빼내 바닥에 던져 버렸다.


그리고 쭈그리고 앉아 왼손으로 바닥에 떨어진 육포를 입으로 계속 가져가 씹어 삼켰다.


뿌드득. 뿌득.


잘린 팔의 뼈가 자라난다. 그 위로 신경이 나무의 뿌리처럼 엉겨 붙는다. 근육이 두툼하게 생겨나고, 새하얀 피부가 그 위를 덮는다.


그러는 동안에도 보스 몬스터는 여유롭게 걸어온다.


생긴 게 딱 찬수 놈을 닮았다.


재수 없는 놈.

씹어 먹을 놈.


“죽여주마!”


빠득!


양손을 곧추세우고 달려들었다.


콰앙!!


콰당탕.


주먹 한 번에 바닥을 굴렀다.

응조포착은 내질러 보지도 못했다.


그래도 괜찮다.


“안 아파.”


육포 주머니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육포를 씹어 삼켰다.

상처가 회복된다.


“한 번 더!”


콰앙!!

와당탕...


이번에는 응조포착을 사용한 왼팔과 함께 처 맞았다.


부러진 왼팔이 아닌, 오른팔로 육포를 꺼내서 씹었다.


“크흐흐. 한 번 더!”


콰앙! 콰득.

콰앙! 콰득.

...


몇 번을 반복했는지 모르겠다.


주먹에 얻어맞으면서도 그 주먹을 향해 응조포착을 계속 내질렀다.


마치 기계장치가 된 것처럼, 무의식적으로 계속 달려들었다.


어느 순간 놈의 주먹질이 보이기 시작했다.


주먹을 사용하기 위한 사전동작.

어깨와 팔의 각도.

그 안에 응축된 힘의 이동 경로.


본능적으로 그걸 따라한 내 응조포착이.


콰득.


놈이 내지른 팔을 처음으로 잡아챘다.


‘이렇게 해야 하는 거구나.’


[변형 응조법의 성취도가 상승합니다. 5성 -> 8성]


단번에 성취도가 뛰어올랐다.


이기어조를 사용하면서 손상과 재생을 반복하면서 단련된 혈도.


보스 몬스터의 주먹질을 보면서 느낀 내공의 응축과 폭발에 대한 무리.


그것들이 하나 되어 이루어진 기적이다.


쾅! 쾅! 쾅! 쾅!

콰득. 콰득. 콰득. 콰득.


얼마나 맞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얼마나 많이 놈의 팔을 뜯어냈는지도 모르겠다.


어느 순간부터는 육포를 씹을 필요도 없었다.


놈의 주먹은 위력을 잃어버렸다.


그러자 오른쪽 팔만 사용하던 놈이 왼팔로 바꿔서 대응한다.


그 변칙적인 움직임에 잠시 흐름이 끊겼지만, 금방 적응되었다.


온 몸의 사기가 뜨겁게 끓어오른다.


예전에 독감에 걸려서 고열에 시달릴 때처럼 몽롱한 상태로 같은 동작을 반복할 뿐이다.


날아오는 주먹을 포착하고 뜯어낸다.


응조포착(鷹爪捕捉).


바로 그것이다.





놈의 공격이 멈춰 섰다.


스슷.


그뿐만이 아니라, 놈이 오 미터 정도 뒤로 물러섰다.


반사적으로 달려들려던 내 몸이 변화에 멈춰 섰다.


그리고 반쯤 나가있던 내 정신도 되돌아왔다.


나도 모르게 놈에게 거칠게 물었다.


“왜 물러서?”


기기긱.


놈이 변명처럼 뼈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양팔을 들어 올린다.


“아. 근육이...”


근육이 없으니, 당연히 주먹질을 할 수 없겠지.


이럴 줄 알았으면, 적당히 잡아 뜯을 걸 그랬다.


“그래서 항복이냐?”


내 말에 보스 몬스터의 입이 열린다.


“혈룡천하.”


“그건 반칙이지!”


무공보다는 주술이나 마법에 가까운 기술.


남자답게 주먹질을 교환하다가 저런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반칙 아닌가?


소리를 쳐봤지만, 소용없다.


이미 붉은 용은 소환되었고, 그 붉은 용은 꿈틀거리면서 나에게 달려들고 있으니까.


‘도망쳐도 소용없어! 버틴다!’


아까 전에 분명히 보았다.


진짜 살아있는 용처럼 플레이어들을 사냥하던 모습을.


대신에 그걸 사용하고 난 보스 몬스터의 붉은 기운이 많이 옅어졌었다.


그 덕분에 보스 몬스터의 주먹질을 버텨낸 거다.


‘처음 붉은 기운이 충만할 때였으면 몸이 버티지 못했겠지.’


그렇다면 이번 한 번만 더 버텨내면?


보스 몬스터의 기운도 다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육포 주머니를 꺼내 입에 가득 채워 넣고 양팔을 교차해 머리 앞을 막아섰다.


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붉은 용이 잔뜩 화가 난 모습으로 돌진한다.


‘머리만 막자! 머리만!’


온몸에 힘을 주고 강시공을 미친 듯이 휘돌렸다.


그리고.


콰드득!


기억이 사라졌다.





꺼졌던 전원이 켜진 것처럼 갑작스럽게 오감이 되돌아왔다.


쾅. 쾅. 쾅!


주기적으로 몸이 충격에 의해 튕겨지고 있었다.


‘뭐지?’


눈은 이미 뜨고 있는 상태였는지, 시야가 곧바로 회복되었다.


“뭐 이렇게 단단해? 좀 뒤져라!”


후웅! 쾅.


전투 망치를 든 기사가 내 머리를 내려치고 있었다.


‘상태는?’


쾅.


머리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냉정하게 몸 상태를 살펴보았다.


‘양쪽 다리에 감각이 없다. 아니. 허리 아래쪽이 다 없다.’


망치에 맞은 충격에 머리가 튕겨 올랐을 때, 하반신이 눈에 들어왔다.


아니. 하반신이 없다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팔만 있으면 돼.’


콰앙!


“와... 이거 뭔가 잘못 된 거 아닌가? 죽었는데 죽었다고 안 뜨는 거 아니냐고! 아니면 설마 저걸 잡아야 되나?”


충격에 다시 튕겨 올랐을 때, 분명히 보았다.


내 왼팔이 없다는 것과 보스 몬스터는 바닥에 얌전하게 앉아 있는 것을.


아무래도 이 기사는 보스 몬스터가 무서워서인지, 최후의 2인인 나를 제거하고 우승 보너스 진금만 먹기로 결정했나보다.


그런데 어쩌나?


오른손은 남아있는데?


‘내 보관함.’


“퉤. 한 번만 더 패보고 안 되면, 보스 몬스터 잡는다. 어차피 죽어도 최후의 2인이니까. 뭐.”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놈이 전투 망치를 하늘 높이 치켜세웠다.


그리고 하강.


전투 망치를 따라서 놈의 상체도 같이 딸려 내려온다.


‘샤프니스 나이프.’


삭.


오른손을 치켜들면서 샤프니스 나이프를 출고 했다.


부드럽게 놈의 턱에 길쭉한 샤프니스 나이프가 박혀든다.


[플레이어를 제거하였습니다. 진금 10G 습득]


털썩.


기사가 내 몸 위로 쓰러지며 인형화가 된다.


“비켜.”


오른손으로 놈을 밀어냈다.


루팅 하라는 표시가 뜨지만, 무시했다.


지금은 오러도 사용하지 못하는 허접한 기사나 루팅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1분 뒤, 대기실로 이동됩니다. 마지막 루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이프를 꽉 쥐고 하나 남은 팔로 기었다.


육포를 먹고 몸이 회복되기를 기다릴 시간도 없다.


계속해서 기어갔다.


‘더럽게 머네.’


잘린 하반신에서 흘러나온 내장이 길게 늘어진 채, 뒤를 따라오고 있다.


[30초 뒤, 대기실로 이동됩니다. 마지막 루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알았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이제 거의 다 왔다.


[10초 뒤, 대기실로 이동됩니다. 마지막 루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바닥에 앉아있는 보스 몬스터의 앞에 도착했다.


이제 샤프니스 나이프로 놈의 심장을 찌르면...


“아... 한 손으로 찌르기 쉽지 않겠네.”


몸을 옆으로 눕히면 놈의 가슴이 닿지 않는 높이다.


그렇다고 오른손으로 몸을 지탱하면 놈을 찌를 수가 없고.


콰득.


어쩔 수 없이 입에 샤프니스 나이프를 물고 오른손으로 몸을 들어올려, 힘껏 밀어냈다.


꾸우욱.


허접한 기사의 몸과는 다르게 보스 몬스터의 몸은 샤프니스 나이프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놈이 걸치고 있는 옷도 아이템이었는지 샤프니스 나이프의 예기를 버텨내고 있었다.


“흐으읍!”


그래도 혼신의 힘을 다해 밀어 넣자, 천천히 박혀 들어가기 시작한다.


보스 몬스터가 금방이라도 눈을 떠서 주먹질을 할 것 같았지만, 배터리가 다 된 로봇처럼 미동도 없다.


푹!


힘겹게 들어가던 나이프가 어느 순간 쑥 박혀 들어갔다.


푸슉!


심장이 뚫렸는지, 핏줄기가 힘차게 뿜어져 나온다.


그 핏물이 얼굴은 물론, 입까지 가득 적셨다.


[3초 뒤, 대기실로 이동됩니다. 마지막 루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발.’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였습니다. 고정 보상 랜덤 스킬북이 주어집니다.]


‘됐다!’


[혈강시의 보액을 섭취하였습니다. 육체 변화가 시작됩니다.]


‘어? 이게 무슨 소리지?’


[차원전장이 종료되었습니다.]

[최종 1인이 되셨습니다.]

[우승상금 진금 1,000G를 습득합니다.]


[연속 최종 1인이 되셨습니다.]

[연속 우승상금 진금 1,000G를 습득합니다.]


[참가 자격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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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혈강시의 보액. 24.09.17 430 21 13쪽
» 2회차 종료. +2 24.09.16 512 28 13쪽
18 보스 몬스터. +1 24.09.15 502 21 12쪽
17 하이에나. +1 24.09.14 518 20 12쪽
16 오러와 내공. +1 24.09.13 540 22 13쪽
15 오러. +3 24.09.12 561 21 13쪽
14 단꿈. +2 24.09.11 556 24 12쪽
13 무리와 강시. +2 24.09.10 552 23 12쪽
12 2회차 시작. 24.09.09 561 24 12쪽
11 인간답게. 24.09.08 585 24 13쪽
10 응조법. 24.09.07 603 23 13쪽
9 대기실. +1 24.09.06 609 22 12쪽
8 1회차 차원전장 완료. +1 24.09.05 613 25 13쪽
7 선택. 24.09.04 639 26 13쪽
6 폭포. +1 24.09.03 644 26 11쪽
5 샤프니스 나이프. +1 24.09.02 660 25 10쪽
4 첫 살인. +1 24.09.01 672 25 10쪽
3 마법 반지 +1 24.08.31 690 25 11쪽
2 강시공. +3 24.08.30 764 29 12쪽
1 배신과 부활. +1 24.08.30 900 2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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