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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님의 서재입니다.

마지막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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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가
작품등록일 :
2015.11.05 09:35
최근연재일 :
2018.02.09 15:18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12,554
추천수 :
170
글자수 :
88,425

작성
17.10.08 00:53
조회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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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4쪽

콜로니 구축(2)

엘리스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들로 득실대는 지구의 멸망이 눈앞에 닥쳐오고..




DUMMY

콜로니 구축(2)




.

.

.



엘리스 아웃브레이크 4일 째.


바이러스가 퍼지고 4일째 지나가고 있었다.

그동안 현우 일행은 베이스를 중심으로 약 500미터 반경을 간이 철판들과 버스, 자동차 등으로 벽을 단단하게 쌓아 틈을 막을 수 있었다.


현재 베이스 안에는 정명희 의사와 서은실 간호사가 2층에 자리 잡았다. 방 하나를 비우고 지혜와 여자 셋이서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바꾸었다.


그리고 그 후에 또 합류한 일행들이 더 있었다.


재성이와 민수가 며칠 전 정찰을 나갔을 때 재성이가 은행에 가보자는 말로 호기심에 군민은행 안으로 들어갔었다고 했다.

사람이 제대로 살지도 않고 현찰 거래가 없어져 가는 사회가 되어가지만 돈에 대한 집착이나 욕심은 궁금했는지 둘은 은행에 들어가자마자 돈부터 챙기자며 싱글벙글 웃음을 지었다 한다.

그렇게 은행 안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몇 마리 좀비와 마주쳐 처리하는 과정에 좀비들이 어떤 문 앞에서 서성이는 것을 보고 이상함을 느낀 민수가 문을 열어 보니 그 안에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 한명씩 숨어 있었다 한다.


발견했을 당시 아이들이 몹시 허기도 지고 지쳐있어 며칠 더 지났으면 기갈로 죽었을 지도 모를 거라 말했다.

그렇게 아이들을 구출하여 베이스로 데리고 온 뒤 정 의사와 서 간호사의 돌봄으로 무사히 완쾌 하였다.

아이들은 이란성 쌍둥이로 이제 12살이고 이름은 한유한, 한유미라고 하였다.

아이들 말을 들어 보니 1주일 전까지는 자기 부모님과 나이가 10살 더 많은 형과 같이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좀비들이 자신들이 살던 집에 들이 닥치자 아빠가 은행이 더 안전 할지도 모른다며 은행으로 향했다고 했다.

하지만 은행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


은행으로 향하는 도중 필요한 음식들을 준비해서 배낭에 넣어 들고 나왔고 아무도 없던 군민은행에서 며칠 버텼다고 했다.

하지만 며칠도 안 되어 좀비들에게 발칵 되었고 끝도 없이 몰려든 좀비들로 인해 아이들의 10살 위인 유성이라는 아이가 은행 밖으로 좀비들 유인해 도망쳤다고 하고 아버지랑 엄마는 아이들을 창고 안에 숨긴 후 좀비들을 유인해 밖으로 달아났다고 했다.

그 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고 했다.

아마 그들은 끝끝내 좀비들에게서 살아남지 못 했을 것 같지만 아무런 말은 하지 않았다.

어쩜 이 아이들도 그리 예상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장성철 이라는 분이 합류하였다.

그분은 건설 현장 감독으로 20년째 일을 하던 분이었다고 한다.

결혼도 안하고 홀로 독거로 살았다고 한다.


그러던 그날 밤.


공사 중이던 세브란병원 옆에 건축 중이던 건물 옥상에 올라 앉아 늘 그렇듯 소주 한잔 하다가 갑자기 일어난 사태에 어쩔 줄 모르다 정신을 차리고 살 궁리를 찾았다고 한다.


처음엔 어떻게든 집으로 가려고 해보았지만 밖의 상황은 그를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렇게 아래를 관찰하다가 건설 중이던 지금 건물에 생각이 미쳤고 그 건물 아래쪽에 숨을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 떠올라 며칠을 그곳에 숨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가 소주 몇 병과 라면 몇 봉지, 마른안주로 최대한 버티다 더 이상 오래 버틸 수 없다는 생각에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오길 결심했고 변을 당할 뻔 하다 우리에게 구함을 받았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관리하던 건설현장 관리소장이었다고 하여 자신을 그냥 편하게 장 소장이라고 부르라 했다.


그렇게 베이스 안에는 이런 현실 속에서 어렵게 합류한 장 소장과 어린 아이들 때문인지 분위기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더 밝게 웃어 보이려 모든 사람들이 노력했고 어쩜 더 어린 세대가 함께 해서인지 더 좋은 미래를 위해 무엇인가 해보아야겠다는 그런 사명 같은 것들이 모두의 마음에 새겨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며칠 뒤.


아이들만 빼고 모든 식구들이 지하 1층 작전 테이블에 빙 둘러 앉아 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에 현우가 먼저 말했다.




잘 봐주세요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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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뒤 집어진 세상(4) 17.10.08 456 7 5쪽
6 뒤 집어진 세상(3) 17.10.08 498 7 5쪽
5 뒤 집어진 세상(2) 17.10.08 596 7 6쪽
4 뒤 집어진 세상(1) 17.10.08 620 7 5쪽
3 Prologue 2 +2 17.10.08 673 9 3쪽
2 Prologue 17.10.08 662 7 4쪽
1 마지막 생존 17.10.08 966 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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