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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님의 서재입니다.

마지막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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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가
작품등록일 :
2015.11.05 09:35
최근연재일 :
2018.02.09 15:18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12,527
추천수 :
170
글자수 :
88,425

작성
17.10.08 00:46
조회
454
추천
7
글자
5쪽

뒤 집어진 세상(4)

엘리스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들로 득실대는 지구의 멸망이 눈앞에 닥쳐오고..




DUMMY

그렇게 시작된 사건의 단말은 이렇게 되었다.


한 달 전에 미국에서 유입된 엘리스 백신은 실제로 70만 명에 가까운 암환자들을 완쾌 시켰다.

그 중에 현우의 어머님도 포함된다.

모든 이들이 완쾌 되는 데는 2주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완쾌 판정이 나왔어도 어느 기간 정도는 그 추이를 살피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하였다.


하지만, 그들의 치유가 된 뒤 1주일이 조금 지난 뒤부터 이상 증상들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 의학계에서는 이 증상을 공공연한 비밀로 붙였고 이 사실을 절대 외부로 노출 시키지 않았다.

그것이 몰고 올 파장은 엄청난 것이었기 때문에 비밀로 치부하였고 이를 알게 된 국가에서 직접 개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치유가 되었던 환자들이 순서에 상관없이 하나둘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잦은 발작과 검은 피를 토한다는 것이었다.

2차 증상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말도 제대로 못 했다는 것이다.

3차 증상은 환자들이 점점 난폭해 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 갑자기 최초의 환자가 이성을 잃고 사람들을 때리고 할퀴고 물어뜯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에게 당한 일반인들이나 타 환자들도 몇 분 지나지 않아 같은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며 순식간에 병동 안에 있던 모든 이들이 좀비처럼 변했다는 것이다.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좀비가 실제로 가능하게 만들어 진 것이다.


얘기를 듣던 현우는 얼마 전에 TV에서 보았던 것이 생각났다.


실제로 DNA를 갖고 장난치면 세상에 천벌이 내릴 것이라는 한 목사님의 말씀이 떠오른 것이다.

그게 사실이건 아니건, 지금은 정말 좀비가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행보관 말로는 지금 각자의 군부대는 별동대 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해. 각자의 진지를 더 단단하게 지키면서 외부와 일제히 차단하기 위해 벽을 쌓는 다고 하더라고. 대구의 2군사령부는 수많은 떼거리의 좀비에 잠식당해 몰살당했다는 마지막 소식으로 끊겼데. 그래서 1군사령부에서 모든 군부대에 비상체제로 돌입하라는 지시와 일제히 모든 외부의 접촉을 금하라는 명령이 하달 됐나봐. 그 후에 1군단도 연락이 간간히 되곤 한다는데 지금은 모르겠데. 아마 1군단도 끝난 게 아닌가 싶더래. 당연히 모든 미디어 방송은 불가능하고. 방송국 자체가 지금 좀비 떼들이 덮쳐서 어떻게 할 수가 없데. 오히려 우리보고 밖의 상황을 물어보기에 보이는 데로만 말해줬어.”


“........”


“그리고 소대원들에 대한 신상에 대해 물어보긴 했다. 행보관 말로는 막내가 막 외박 나갔데. 어제 서울에 들어왔고 연락처를 받긴 했다. 그리고 지혜랑 혁이 연락처도. 그리고 셋 다 다행히 연락은 됐어.”


“오, 정말? 뭐래, 어디래? 애들은 괜찮데?”


“재성아, 말도 말아. 얘네들이 보통 애들이냐. 첨에는 우리처럼 쫄았다가 정신 차리고 몇 몇 좀비들을 해치웠데. 걱정들을 많이 하더라고. 물론 애들도 무섭겠지. 무기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 그래도 내 전화를 받고는 많이 놀라더라고. 그리고 이쪽 얘기를 듣더니 안심하고는 이쪽으로 어떻게든 오겠다고 했다. 얘들이라면 아무리 좀비 떼들이 바글거려도 꼭 올 거다. 동기가 부여 되었으니, 잘 버틸 거야.”


“...........”


잠시의 침묵과 생각을 정리한 현우가 입을 열었다.


“다행이야. 애들이 오게 되면 우리가 목표한 것들이 더 쉽게 이루어 질 거야. 위치가 어디쯤이래?”


“혁이랑 민수가 외박 나가서 지혜 만나고 헤어진 뒤에 같이 한잔 하다가 일이 터져서 지금 강남역 근처에 있데. 지혜는 따로 있다가 지금은 청담역 쪽에 있고. 그리고 애들 다 지금 이쪽 논현역 쪽으로 출발했어. 논현역을 우선 랑데부(rendezvous)로 설정했어.”


“음... 그럼 어떻게든 우리가 나가서 지원을 해야 되. 아무리 애들이 날고 긴다지만, 음... 재성아 지금 밖의 상황은 어떠냐.”


“말도 말아. 난리도 보통 난리가 아냐. 그보다 그전에 먼저 너희 아버님께 정말 엄청난 찬사를 보낸다. 지금 이 곳은 그 어떤 부대시설보다 최적의 요새다. 어렸을 때 내가 얼마나 욕했는지 모른다. 의리 때문에 버티긴 했는데 정말 이제는 감사한다. 아무튼, 밖에 좀 살펴봤는데 이것들은 소리에 엄청 민감해. 냄새까지는 잘 모르겠어. 하지만 조금만 소리가 나도 엄청 달려들어. 지들끼리는 싸우는 것 같지는 않지만 엄청 몰려있을 때 서로에 밀려 밟히고 뭉개지고 그러더라고. 그래도 죽지는 않아. 정말 영화처럼 머리가 터져야 죽을 지는 테스트 해봐야 알 것 같다.”


“그럼, 우리가 갈 수 있는 루트나 수색반경은 어떻게 돼?”


재성은 커다란 지도를 테이블에 펼쳐 보이며 여기저기를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잘 봐주세요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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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뒤 집어진 세상(2) 17.10.08 595 7 6쪽
4 뒤 집어진 세상(1) 17.10.08 619 7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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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rologue 17.10.08 661 7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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