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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님의 서재입니다.

마지막 생존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써니가
작품등록일 :
2015.11.05 09:35
최근연재일 :
2018.02.09 15:18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12,520
추천수 :
170
글자수 :
88,425

작성
17.10.08 00:50
조회
377
추천
5
글자
3쪽

새로운 출발(2)

엘리스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들로 득실대는 지구의 멸망이 눈앞에 닥쳐오고..




DUMMY

“..........”


“음.... 그래 알았다. 역시 그렇겠지. 누가 이런 일이 있을 거라 짐작이라도 했을까마는. 그래. 우선 우리끼리라도 더 다운되면 안 되잖아. 웃자. 노력해보자. 그리고 이 집에 관한 얘기는 저기 떠들기 좋아하는 재성이가 설명해 줄 거다. 저 봐라 입이 근질거려서 씰룩되는 거, 하하하하.”


서먹해진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농담을 던져본 현우는 일행을 뒤로 하고 2층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다운 된 기분을 올려보기 위해 한껏 웃어보았지만 이미 그의 심신은 피곤함을 호소했고 그대로 침대 위에 눕자마자 본인도 모르게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재성이의 설명을 듣던 소대원들은 오랜 시간동안 내려오지 않는 현우가 이상해서 찾아보았다가 지쳐 잠이든 현우의 모습을 본 뒤 그들도 본인들의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며 자신들이 지낼 방을 찾아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이렇게 이들의 길고도 짧은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

.

.




새로운 출발(2)




.

.

.



“........ 으으... 윽...... 헉헉..”


끔찍한 악몽에 시달린 듯 식은땀에 젖은 현우가 잠에서 깨어났다.

급히 밖을 살펴보니 날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고 벽시계를 보니 벌써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조용히 몸을 일으킨 현우는 2층 창가에 가 서서 밖을 내려다보았다.

혹시나 이틀 전 일어난 일이 꿈일까 싶어 얼른 달려가 보았다.


현우의 집은 동네에서 가장 위쪽에 위치해 있어서 골목 아래를 잘 내려다 볼 수 있는 그런 위치를 확보하고 있었다.

그렇게 내려다보이는 새벽의 정경은 평상시와 달리 스산했고 어두웠다.


전에는 새벽에도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모든 가로등 마다 불빛을 비추어 가며 골목과 길거리를 환하게 밝혀 주었지만 지금은 듬성듬성 쓰러진 가로등이 보이고 아예 불이 들어오지도 않는 것들도 보였다.

사람은 당연히 볼 수 없었다.

오직 좀비들만이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닐 뿐이었다.

그렇게 한국의 거리는 꿈이 아닌 죽음의 거리로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었다.


간단히 샤워와 세면을 맞추고 옷을 갈아입은 후 아침 식사 준비를 위해 부엌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부엌에는 이미 선객이 와있었다.


“지혜가 먼저 와있었네.”


“단결!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그래, 너도 잘 잤냐. 부지런하네. 여전히. 근데, 음식은 할 줄은 아는 거야?”


미심 쩍인 눈빛으로 요리를 하는 지혜를 보고 있었다.


“천생 여자입니다. 요리하면 저 지혜입니다. 헤헤.”


귀엽게 혀를 내밀며 애교를 부리는 지혜였다.

그러고 보니 주방에는 여러 조미료와 각종 재료가 널려 있었고 꽤 부산스럽게 요리를 한 흔적이 엿보였다.


구수한 냄새가 진동하며 온 집을 누비고 다녔다.

맛있는 냄새 때문인지 부대원들이 하나 둘씩 자리에 모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서로 아침 인사를 나누며 지혜 덕분에 맛있는 아침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

.

.




잘 봐주세요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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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출발(2) 17.10.08 378 5 3쪽
11 새로운 출발 17.10.08 373 5 5쪽
10 현우를 찾는 사람들(2) 17.10.08 374 5 7쪽
9 현우를 찾는 사람들(1) 17.10.08 454 5 6쪽
8 뒤 집어진 세상(5) 17.10.08 444 7 6쪽
7 뒤 집어진 세상(4) 17.10.08 454 7 5쪽
6 뒤 집어진 세상(3) 17.10.08 496 7 5쪽
5 뒤 집어진 세상(2) 17.10.08 594 7 6쪽
4 뒤 집어진 세상(1) 17.10.08 619 7 5쪽
3 Prologue 2 +2 17.10.08 670 9 3쪽
2 Prologue 17.10.08 660 7 4쪽
1 마지막 생존 17.10.08 964 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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