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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님의 서재입니다.

마지막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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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가
작품등록일 :
2015.11.05 09:35
최근연재일 :
2018.02.09 15:18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12,522
추천수 :
170
글자수 :
88,425

작성
17.10.08 00:49
조회
374
추천
5
글자
7쪽

현우를 찾는 사람들(2)

엘리스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들로 득실대는 지구의 멸망이 눈앞에 닥쳐오고..




DUMMY

간단하게 애들을 설명해보자 하면 우선, 강혁, 박민수, 민지혜는 모두 특전사 출신의 부모를 둔 후임들이었다.


이들도 현우처럼 어릴 때부터 그들의 아버님을 따라다니며 군 생활에 관한 훈련들을 받았다고 했다.

혁이네 부모님은 모두 해군 출신이다.

어머니는 해군 장교셨고 아버지는 UDT 출신이었다고 한다.

혁이의 주특은 총기를 다루는데 최고의 실력을 갖고 있었다.

또 강혁의 담력이나 자신에 대한 자부심은 여기 누구보다 설명을 불허할 정도로 강하고 우직했다.


반면 민수는 굉장히 날렵하다. 어릴 때부터 칼을 좋아했다나, 어쨌다나.

아무튼 민수는 어떤 칼이건 손에 쥔 무기를 다루는데 귀신같은 손놀림을 자랑했다.

특히 민수의 빠른 발은 활용한 발놀림은 상대 진영의 정찰과 은밀한 움직임으로 신경을 쓰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빠르고 신속하며 은밀했다.

듣기론 믿거나 말거나지만 그의 아버지가 부산을 휘어잡은 조폭 두목이라 했다.

민수는 빠른 발과 빠른 손놀림 때문에 싸움도 굉장히 잘 했다.


지혜는 조금 특별했다.

지혜의 가족은 3대째 특수부대 출신 집안 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지혜 아버님 대에서 딸만 넷을 낳았다고 한다.

지혜는 막내딸이다.

어찌되었건 이런 가족사 때문인지 지혜의 아버지는 자기 대에서 특수부대 운명이 끝났다며 한탄 하시는 모습을 어릴 때부터 보았다고 한다.

그런 지혜가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대를 이어가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외모만 보면 예쁘장하고 귀여운 여자아이 같지만 깔보다간 여럿 다쳤다.

공식 단수만 해도 모두 합치면 12단이 넘는 아주 위험한 후임 유단자이다.

그래도 동료 간에는 뒤를 맡길 수 있는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지혜다.

지혜의 특기는 저격이다.

타고난 센스와 반사 신경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1킬로 밖의 타겟도 쉽게 맞추는 명사수였다.

어찌되었건 지혜의 저격 실력은 우리 중 단연 최고였다.


.

.

.


그렇게 의논을 끝낸 일행은 천천히 대문을 열고 밖의 동향을 살피며 나왔다.


- 푹.. 푹..

- 푸푸.. 푹..


밖으로 나오자마자 현우가 좀비 5마리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점부 이마 한가운데 헤드샷이 들어간 환상적인 무빙 샷이었다.

얼른 대문을 닫고는 신속하게 엄폐물을 사이를 가로지르며 학동로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은밀히 아주 조용히 그렇게 그들의 행보는 일반 사람과 전혀 다르게 빠르고 신속했다.

현우의 엄호로 재성과 동현은 군민은행과 가업은행 라인에 폭발물을 설치하였다.

혹시 지나가다 실수로 터질 것을 방지해 사람 평균키보다 조금 더 높은 2미터 정도 되는 지점 벽 사이사이에 부착해두었다.

중간 중간 좀비와 사람들의 기척을 살피며 가구상가점 근처까지 다다랐다.


“현우야,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 지역은 초토화 됐다. 생존자도 거의 없나본데. 아무튼, 방금 지혜한테 문자가 왔는데, 지금 학동역에서 좀비들 때문에 몸을 뺄 수가 없데. 어떡하지?”


“솔직히 거기까지 너무 멀다.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짐작도 못하는 상황인데, 너무 멀어. 음....”


잠시 생각에 빠진 현우가 거리를 보다 헛웃음을 지으며 다시 말을 이어갔다.


“얘들아, 어쩜 우리 너무 바보 같은 거 아냐. 여기 봐라. 널리고 널린 게 자동차인데 거기까지 언제 걸어 가냐. 차라리 후딱 달려가서 지혜 픽업하고 바로 돌아오는 게 나을 거 같다.”


“어이쿠, 맞네, 맞아. 우리 너무 긴장했나보다. 쉽게, 쉽게 생각하자고.”


“좋아, 재성이 말대로 우리가 너무 오바 떠는 것 같기도 해. 그럼 어떻게 할까 현우야.”


“우선 차는 두 대를 쓴다. 내가 한 대로 유인하면 너희가 그 틈을 타 지혜 신변부터 확보해. 그리고 최소 2대를 몰고 가면 나중에 돌아갈 때 방어벽 같은걸 이 차들을 이용해 세울 수도 있으니까.”


“오, 좋은 생각이다. 좋아, 그럼... 어디 난 무슨 차를... 오 내가 평생 타보고 싶었던 에쿠즈다. 난 저거로 할래, 크크크크.”


“그래? 음, 그럼 난 저기 커니발로 하지. 아무래도 큰 차들이 나중에 더 좋겠지.”


그렇게 현우는 커니발을 몰았고 재성이와 동현이는 싱글벙글거리며 에쿠즈에 올라탔다.

다행이 차 안에 키는 그대로 있어서 운전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그렇게 출발하며 동현이가 지혜에게 지금의 상황을 문자로 보냈다.


소음이 나면 좀비들이 몰릴 거라는 생각에 이들은 차 안에서 잠시 서로를 보다 현우의 엔진 시동을 기점으로 둘은 쏜살같이 학동역으로 출발하였다.


그들이 내는 소음으로 인해 학동로와 옆 골목에 있던 좀비들이 서서히 그들을 향해 뛰어 나오기 시작했다.


앞에서 오는 좀비들은 현우의 커니발로 밀치고 짓뭉개며 나가버렸다.

그 힘에 머리가 뭉개지거나 터져 죽었고 다른 놈들은 팔 다리가 으스러지며 기어서라도 쫒아오고 있었다.

두렵지는 않았지만 팔 다리가 뭉개진 상태에서 어떻게든 기어오는 모습은 꿈에 나올까 무서운 장면이었다.


신호도 무시하고 사람도 없고 차도로도 막힘이 없어서 인지 학동역까지는 몇 분도 안 되어 바로 도착했다.

그리고 좀비들을 유인하고 지혜에게 도착했음을 알리기 위해 현우는 클락션을 누르기 시작했다.


- 빠~~~~~앙~~~~!!!


클락션 소리에 학동역 근처에 있던 모든 좀비들이 뛰쳐나오기 시작했다.

어마어마한 숫자의 좀비들을 보며 혀를 두르던 현우도 얼른 차를 돌려 다른 방향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현우가 먼저 클락션을 울리며 좀비들을 유인했고 뒤에 조용히 있던 재성과 동현은 현우가 좀비들을 어느 정도 몰아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상당한 수의 좀비가 현우를 뒤쫓아 가는 것을 확인한 뒤, 지혜가 숨어 있는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갔다.

그러자 뒤편에 숨어 있던 지혜가 틈을 발견하고는 동현이 차로 뛰어 오고 있었다.

안전하게 지혜 앞까지 도착한 동현이는 얼른 지혜를 에쿠즈에 태우고는 바로 인사할 겨를도 없이 그들의 베이스로 출발했다.


잠시 후 동현의 차안.


“어이, 지혜. 오랜만이다. 잘 있었냐?”


“단결! 네, 최 중위님도 잘 계셨습니까.”


“야, 난 안 보이는 거야? 이거 섭섭한데. 크크.”


“앗, 죄송합니다. 워낙 지금 경황이 없어서 말입니다. 단결! 김 중위님.”


“그래그래, 오느라 고생 많았다. 이제 괜찮아 질 거야.”


“그런데, 아까 그 커니발은 그럼...”


“그래, 현우다. 현우는 알아서 우리 베이스로 갈 거다.”


“네? 베이스요? 벌써 그런 것도 만드신 겁니까? 역시 대단들 하십니다.”


“크크크크. 그런 게 있다. 알면 다쳐. 가서 놀라지는 말고. 파하하하하.”




잘 봐주세요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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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뒤 집어진 세상(2) 17.10.08 594 7 6쪽
4 뒤 집어진 세상(1) 17.10.08 619 7 5쪽
3 Prologue 2 +2 17.10.08 670 9 3쪽
2 Prologue 17.10.08 660 7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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