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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님의 서재입니다.

마지막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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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가
작품등록일 :
2015.11.05 09:35
최근연재일 :
2018.02.09 15:18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12,530
추천수 :
170
글자수 :
88,425

작성
17.10.08 00:48
조회
454
추천
5
글자
6쪽

현우를 찾는 사람들(1)

엘리스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들로 득실대는 지구의 멸망이 눈앞에 닥쳐오고..




DUMMY

현우를 찾는 후임들(1)




.

.

.



각 종 무기류와 알람, 폭발물들을 준비하고 현우와 동현, 재성이네는 소음기를 장착한 K-7과 K-2를 착용하고 적외선망원경과 PSG1 저격라이플을 한 대씩 준비해 들고 집 앞 마당에 모였다.


우선 그들은 조심스레 담벼락으로 올라가기 위한 계단 형식의 발판을 만들었다.

주위에 널려 있던 철판과 나무 판을 끌고 오기도 했다.

지금은 시간을 할애하여 정식 계단을 만들고 할 틈이 없었기 때문에 간이 사다리 형식으로 만들어 담벼락 위에 올라가 바짝 엎드렸다.


현우의 집은 공원을 뒤에 끼고 있었다.

그 때문에 공원 쪽은 저녁이 되어가기 때문인지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해 잘 보이지가 않았다.

하지만 망원경으로 내다본 논현동 길 한복판은 온갖 시체와 피로 범벅이 되어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무리 현우 일행이 군부대에서 엄청난 재능을 보였다지만 실제로 누굴 죽여보거나 사람을 향해 실탄을 발포해 본적은 없었다.

또한 대테러 진압 시뮬레이션 시 미국과 러시아를 꺾고 우승을 한 적도 있지만 이런 상황은 전혀 생각도 해보지 못한 상황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이런 광경은 아무리 날고 난 그들이라 하여도 생소하였고 두려웠다.


다시 한 번 마음가짐을 다진 현우 일행은 천천히 골목골목을 살피기 시작하였고 지도를 꺼내어 수색 반경을 마킹함으로 그들의 행동반경을 세세히 좁혀 나가기 시작했다.


실제로 망원경으로 살펴보니 멀리 보이는 오피스텔 안에서 좀비들과 사투를 버리는 사람들도 간혹 보였고 골목에서 좀비를 대비하던 몇 몇이 좀비들을 해치우는 모습도 보이곤 했다.

멀리 아파트 창가에도 사람들이 밖을 조심스레 바라보는 모습들도 보였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사람들도 간혹 보였다.

하지만 그들의 소음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순식간에 수십 수백의 좀비들이 사방에서 튀어나와 둘러싸여 물어뜯기며 처참히 죽어가는 장면을 연출하였다.


그런 광경들을 보았기 때문인지 현우 일행은 전보다 더 현 상황을 냉정하게 직시하기 시작했고 이 참혹한 장면을 좀 더 냉철하게 받아 드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 불행이라면 다행이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현우는 필요한 부분을 지도에 마킹 하면서 공수 루팅을 확보하는데 주력을 다 했다.


시간이 흘러 밖의 상황이 많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또 한 시간 정도가 지난 지금은 살아 있는 사람의 모습은 전혀 볼 수가 없었고 상당히 어두워졌다.


온몸과 얼굴에 살점이 덕지덕지 붙은 좀비들만이 거리를 누비고 있었다.


현우가 지도를 살피며 마킹(marking)을 하는 사이 재성이에게 한 놈을 저격해보라 지시했다.

재성이는 PSG1을 들고 200미터 가량 떨어진 좀비를 향해 침착하게 조준한 뒤 한발을 발사 하였다.


- 탕~!


단발의 총성과 함께 좀비의 머리 한쪽이 터져 나가며 그 자리에 픽 쓰러졌다.

역시 영화에 나온 것처럼 좀비는 머리가 터지면 바로 죽는 것 같았다.


- 탕. 탕. 탕.


그리고 다른 좀비를 향해 팔, 다리 등을 쏘아 보았다.

팔, 다리가 공중으로 날라 갔지만 그거와 상관없이 좀비들은 여전히 미친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커다란 총소리 때문인지 좀비들의 소리의 근원지를 찾기 위해 그르렁 데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있었다.

다행인 점은 논현동은 수많은 빌딩의 숲이기 때문인지 소음이 빌딩 사이사이에서 에코가 되어 정확히 어디서 들리는지 분별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인지 두리번거리기만 할뿐 현우 쪽으로 달려오는 좀비는 보이지 않았다.


이 실험을 통해 일행은 어느 정도 심적으로 안정이 되어가면서 또한 다른 걱정도 들었다.

영화처럼 만약 물리거나 한다면 바로 좀비로 변할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 또 조심해야 함을 말이다.


어느 정도 마킹이 완료 되었는지 현우가 일행을 불러 마당으로 내려왔다.


“여기 지도를 보면 논현역이 청담역과 강남역 중간쯤 되는 것 같아. 여기 보면 삼각형으로 우리가 꼭짓점 위라고 보면 될 거야. 지금 상황에서는 우선 혁이랑 민수를 구하러 가는 것보다 혼자 있는 지혜를 마중 나가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절대 우리는 팀을 나눌 수 없다. 흩어지면 죽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그래도 민수랑 혁이는 같이 있으니 지혜보다는 안전할거야. 아마 어느 정도 무기도 이미 구했을 테고. 그래서 우리는 최대한 지혜 방향으로 가면서 폭발물을 이곳 군민은행과 가업은행 사이에 설치한다. 충분한 퇴로 확보를 하고 가구점 상점으로 들어가 있는 대로 다 끄집어내어 골목 사이사이를 막을 거야.”


“근데 그렇게 이동을 하다 되면 어찌되었건 좀비들에게 노출이 될 텐데.”


“그래서 최대한 조용히 그리고 총기 사용은 최대한 억제한다. 지금은 소음기 장착한 K2랑 K7만 들고 간다. 아... 지혜한테 필요할지 모르니까 PSG1 한 개랑 소음기 끼워서 글록도 들고 가고. 하지만 그 외는 몸을 최대한 가볍게. 좀비들이 영화처럼 느리진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빠르지도 않은 것 같다. 충분히 몇 마리 정도는 막을 수 있다. 특히 우리 셋이 뭉친다면 더더욱 안전하게 처리하면서 나갈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지혜랑 만난다면 우리의 안전은 더욱더 확보되겠지.”


“그렇지, 지혜가 있다면야 뭐. 뒤는 안전할 거 같네. 좋아. 한번 해보자고.”


.

.

.




잘 봐주세요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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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뒤 집어진 세상(2) 17.10.08 595 7 6쪽
4 뒤 집어진 세상(1) 17.10.08 619 7 5쪽
3 Prologue 2 +2 17.10.08 671 9 3쪽
2 Prologue 17.10.08 661 7 4쪽
1 마지막 생존 17.10.08 965 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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