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써니 님의 서재입니다.

마지막 생존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써니가
작품등록일 :
2015.11.05 09:35
최근연재일 :
2018.02.09 15:18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12,532
추천수 :
170
글자수 :
88,425

작성
17.10.08 00:50
조회
373
추천
5
글자
5쪽

새로운 출발

엘리스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들로 득실대는 지구의 멸망이 눈앞에 닥쳐오고..




DUMMY

그렇게 이들은 지옥 같은 세상과 다르게 정말 군대에 온 것처럼 마음이 편해져 가는 것을 느꼈다.

아무래도 생사의 경계를 드나들던 사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혹독하고 힘겨웠던 훈련과정을 함께 겪은 동료라는 인식 때문인지 아니면 다시 군대의 시절로 돌아간 기분 탓인지 처음보다 두려움이 많이 가시는 것을 다들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우회하며 돌아온 재성 일행은 베이스로 올라가는 큰 대로변에 현우가 몰던 커니발을 발견했다.

역시 현우는 커니발을 이용하여 베이스로 올라가는 큰 대로 한쪽 부분을 가로로 막아 놓았다.


현우가 차에 있을 줄 알고 그들도 커니발 옆으로 에쿠즈를 벽처럼 이어 대고는 차에서 내렸다. 현우는 이미 베이스로 향했는지 보이지 않자 동현과 재성이는 지혜를 데리고 그들의 베이스로 향하였다.


베이스 입구 근처에 다다랐을 때 현우가 집 근처를 배회하며 여기저기 물건을 옮기고 엄폐물 확보를 하는 것이 보였다.

재성 일행도 그런 현우 옆에 가서 나머지 차나 운반 가능한 큰 물건들을 울타리를 치듯 베이스 앞으로 반원형 형태로 쌓아 막기 시작했다.


“단결! 유 대장님. 너무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너무 반갑습니다.”

“그래, 오느라 고생했다. 근데 아직 일이 끝난 건 아냐. 지금도 혁이랑 민수가 이곳으로 달려오고 있다. 아까와 같은 방식으로 애들 구출하러 간다. 그리고 동현이는 빨리 애들한테 연락해서 지금 작전 설명하고. 가자.”


현우 일행은 다시 커니발과 에쿠즈에 나누어 타고 다른 동료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었다.


이번에도 차를 몰고 가면서 중간 중간 폭발물을 설치하고 바리케이드 대신 타 차량들을 골목 중간 중간에 데고 길을 막았다.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지만 현우 일행은 민수와 강혁 일행에 대해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만큼 이들의 훈련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또 그들을 그만큼 믿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게 신논현역 근처에 다다랐을 때 멀리서 차 한 대가 엄청난 속력으로 이리저리 장애물들을 피하면서 현우 일행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혹시나 다른 생존자 일 듯싶은 현우가 일행을 멈추고 앞쪽에서 달려오고 있는 지프차를 기다렸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지프차가 현우 일행 앞에 도착하였고 조심스레 현우와 상대 차량에서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우의 입가엔 미소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우가 찾던 강혁과 박민수가 지프차에 타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이들은 즐거운 해우를 했고 최대한 빨리 베이스로 돌아가 자동차 3대를 이용해 더 단단한 바리케이드를 구축했다.



.

.

.




새로운 출발




.

.

.



1년도 안 되어 이들은 다시 재회했다.


군대에서가 아닌 일반 사회에서 재회하였지만 현 상황은 다시 그때로 돌아가기를 강요했다.

그런 이들도 그것이 그리 싫지 만은 않았다.

현우는 후임들을 모두 데리고 베이스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베이스에 들어가는 그들의 입은 닫힐 줄 몰랐고 끊이지 않는 놀람의 연속으로 말을 이어가지도 못 할 정도였다.

그렇게 그들은 떠들기 좋아하는 재성이의 설명을 들었다.


외벽과 모든 시스템이 전자식으로 구축되었으며 포탄에도 넘어지지 않을 대문이라는 설명에 첫 번째로 놀랐고, 담벼락이 모두 그렇게 단단하기로 유명한 화강암과 우주 합성 철근을 이용했다는 말에 두 번 놀랐다.

하지만 그들의 놀람은 안에 들어갔을 때보다는 덜했다.


처음 1층에 들어갔을 때만해도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하지만 집 안에 방사능이 터져도 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환기 시스템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유리 창문은 20센티가 넘는 방탄 강화 유리로 도배가 되었다는 것에 혀를 내둘렀다.

또 지하1층에 자리하고 있는 무기창고를 보며 세 번째 기절하다 시피 놀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하2층에서 자가 상수도 시스템과 실내 농작 시설물들을 보고는 더 이상 놀라울 것도 없다는 듯 지쳐했다.


“아니, 그럼 이게 전부 유 대장님 부모님의 걸작이란 말입니까?”


놀란 지혜가 추가로 더 물었다.


“역시 그 피에 그 피 입니다. 그런데 부모님들은 어디 계십니까? 아~!”


앗 차 싶은 지혜의 질문에 웃고 떠들던 현우 일행은 다시 조용해 졌고 왠지 모를 엄숙한 기분에 찔끔한 지혜는 아무 소리 못하고 조용히 현우의 입을 바라보기만 했다.


“안타깝지만, 내 짐작에는 우리 부모님, 그리고 여기 재성이나 동현이도 마찬가지로... 아무런 소식을 들을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 아버지라면 어쩌면 하고 난 개인적으로 기대는 하고 있어. 확실한건 없어. 사실 아무리 우리라고 해도 수백 수천의 좀비 떼가 들이 닥치면 노답이니까. 아직 정확한 건 아니고.”


“.... 죄송합니다, 전 그것도 모르고....”


“아니, 뭐 괜찮아. 알고 그런 것도 아니고. 근데 너희 가족들은....”




잘 봐주세요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지막 생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 새로운 출발(2) 17.10.08 379 5 3쪽
» 새로운 출발 17.10.08 374 5 5쪽
10 현우를 찾는 사람들(2) 17.10.08 375 5 7쪽
9 현우를 찾는 사람들(1) 17.10.08 455 5 6쪽
8 뒤 집어진 세상(5) 17.10.08 445 7 6쪽
7 뒤 집어진 세상(4) 17.10.08 455 7 5쪽
6 뒤 집어진 세상(3) 17.10.08 497 7 5쪽
5 뒤 집어진 세상(2) 17.10.08 595 7 6쪽
4 뒤 집어진 세상(1) 17.10.08 619 7 5쪽
3 Prologue 2 +2 17.10.08 671 9 3쪽
2 Prologue 17.10.08 661 7 4쪽
1 마지막 생존 17.10.08 965 9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