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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제발.

완결내고 싶어요, 완결내게 해주세요.

머릿속으로는 코앞이 완결인데 왜 완결로 못 가니?

별개로 어제오늘 좋아하는 글의 댓글란 보고 심란해졌다.

=ㅅ=.............

그런 사태가 벌어졌다는 건

작가한테도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거다.

그 글의 장점이자 단점인 묘사 부족, 전개량 부족(빠른 사건 진행이다, 때문에 세세한 건 아예 언급이 안 되지)이 발목을 잡았다.

허니 그런 큰 사건이 터졌을 때, 독자들은 어떤 뒷사정이 있었나를 궁금해하기보다는

의심부터 하는 거다. 그게 가능하냐고.

이건 일종의 작가가

전개 부분에서 그런 신뢰 기반을 못 만들어줬기에 생기는 문제다.

글 쓰는 내 시각에서는 ‘전개를 위해서 세부적인 건 (초반에 언급하는 것을) 생략했다’는 게 보였지만

독자들은 그런 거 알 바 아니지. =ㅅ=... 여태까지 나온 정황만 보고 반발하면 그만일 뿐인 거다.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서 어떻게 풀어줄지 기대하기보다는

우선 그 사건이 말도 안 된다고 딴죽부터 걸고 보면 되는 것이다.

...................이게 작가가 신뢰할 만한 근거를 못 깔아줬기 때문이겠지만

................난 저러는 독자도 잘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ㅅ-........

욕 하는 건, 그 사건이 일어난 발단과 과정 편까지 읽고 난 뒤에

작위적 개연성 부족이라고 지적해도 된다.

근데 그것도 없이, 터진 사건만 보고 손가락질 하는 건 참................

ㄱ-....................

할 말 없다.

노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