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강시라니, 말도 안돼! 내가 강시라니….. 거기다 나를 완벽한 강시로 만들겠다니.’
하지만 그런 절망은 길게 갈 수 없었다. 어차피 좀비나 강시나 거기서 거기라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씨발, 똥이나 설사나.’
절망감과 자괴감의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자 그는 자신의 총명함에 놀랐다. 이미 예전에 배웠던 한자들, 예전엔 겨우 읽는 것에만 그쳤을 한자들이 모두 사진처럼 떠올랐고 쓸 수 있었다. 덕분인지 미친 줄 알았던 노인이 오만가지를 가르쳐주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자신은 스펀지처럼 그것들을 흡수 할 수 있었다.
‘내 머리가 어떻게 된 것인가? 좀비 치료제의 부작용일까?’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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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소림방장 혜공 | 22.01.18 | 247 | 4 | 13쪽 |
11 | 목숨 구한 대가 | 22.01.18 | 276 | 5 | 11쪽 |
10 | 황룡사구층목탑 | 22.01.18 | 324 | 4 | 12쪽 |
9 | 사천으로 가자. | 22.01.18 | 340 | 5 | 12쪽 |
8 | 우화등선(羽化登仙) | 22.01.18 | 420 | 7 | 15쪽 |
7 | 모든 것을 벨 수 있는 검 | 22.01.18 | 433 | 9 | 10쪽 |
6 | 명검 | 22.01.18 | 488 | 7 | 11쪽 |
5 | 하산 | 22.01.17 | 577 | 7 | 12쪽 |
4 | 사람으로 죽고싶다. | 22.01.17 | 595 | 5 | 12쪽 |
3 | 탈출 | 22.01.17 | 646 | 6 | 11쪽 |
2 | 팬데믹 | 22.01.17 | 855 | 6 | 13쪽 |
1 | 서장. 검선결(劍仙決) | 22.01.17 | 1,210 | 6 | 5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