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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신마 님의 서재입니다.

심검(心劍)의 소유자 한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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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신마
작품등록일 :
2022.05.31 16:56
최근연재일 :
2022.06.05 00:19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132,086
추천수 :
2,053
글자수 :
61,201

작성
22.06.04 00:33
조회
7,394
추천
125
글자
10쪽

4. 투자

DUMMY

‘좋아. 마카오도 한 번 가자.’


한명수는 이번에는 여행사를 끼지 않고 직접 가기로 했다. 한명수는 인터넷으로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을 예약했다. 마카오 여행 경비는 미국 여행에 비하면 10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한명수는 4박 5일 동안 호텔 4개를 예약했다. 또한 차량도 한 대를 랜트했다.


‘한 곳에서 3억 원씩 12억 원을 목표로 하자.’


한명수는 이제는 1달러 배팅은 안 하기로 했다. 100달러 배팅을 하는데 3번에 한 번은 무조건 맞추고, 두 번은 블랙에 배팅을 하기로 했다. 만약 2번 연속 틀리면 그때는 염력을 사용해서라도 두 번 연속 승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 승률이 75%는 될 것이다. 그렇게 2만 달러를 따면 화장실을 갔다가 환전을 하고 다른 테이블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러면 사람들이나 딜러의 과도한 이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 * *


보름 후

한명수는 미국여행을 갔다 온 지 1주일 만에 다시 마카오로 4박 5일 간의 여행을 갔다 왔다.


마카오 카지노 호텔을 4곳이나 돌아다니면서 매일 300만 달러 이상을 벌어서 약 1000만 달러를 벌어왔다. 홍콩 달러였기에 천만 달러하고 해도 한국 돈으로는 15억 원이 약간 안 되는 돈이었다.


마카오에서는 미국 여행과 달리 관광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카지노에서 살았다. 오전에 입장해서 점심과 저녁은 뷔페에서 해결하고 새벽까지 게임을 하고 잠은 숙소에서 6시간 잔 후에 아침을 먹은 후에 체크 아웃하고는 다른 호텔로 갔다.


그리고 그곳 호텔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다가 저녁 식사 후에 예약한 숙소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는 새벽까지 게임을 하는 생활을 4일 동안 하고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여보세요.”

<형! 어쩐 일이세요?>


한국으로 돌아와서 며칠이 지났다. 그동안 집을 판 땅 주인을 만나서 1억 원에 주변을 땅 1만 평 정도를 샀다.


그리고 임야를 더 사기 위해 부동산을 알아보려 하다가 이런 일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이경철에게 전화를 한 것이었다.


“바쁘냐?”

<무슨 일 있으세요?>


“땅을 좀 사려고 하는데 상의 할 사람이 필요해서.”

<얼마나 사려고 합니까?>


땅을 산다는 말에 역시 부자구나 하는 말투로 질문을 하였다.


"임야 1만 평을 샀는데 조금 더 사고 싶어서."

"임야요? 투기 목적입니까?"


농경지가 아닌 임야를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투자 목적이다.


“산에 천종 삼이나 약초 씨를 뿌릴 생각이야. 어느 정도면 될까?"

"약초와 산삼이라면 많이 살수록 좋죠."


과수원을 만들 거나 목재 생산의 목적이 아니라면 깊은 산도 상관없었다. 그런 산은 가격이 저렴하니 많이 살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이경철이다.


"그럼, 한 백만 평 정도 더 살까?”

<우와! 제가 내려갈까요?>


10만 평 정도를 생각하다가 100만 평이라는 말에 놀라서 감탄을 하는 이경철이다. 그 정도면 큰 거래이니 직접 자신이 내려가기로 결정한 이경철이다.


“아니야. 내가 서울 한번 올라갈게.”

<네. 그런 일은 우리 형이 전문가이니 형도 함께 만나요.>


이경철의 형은 검사인 이경수다. 법에 대해서 잘 아는 법조인이니 변호사 대신 형 찬스를 쓰려는 모양이었다.


“나는 백수이니 아무때다 다 시간이 된다. 언제 만날까?”


<내일 저녁 어때요?>

“그래.”


한명철은 내일 저녁에 이경철 형제를 만나기로 하였다.


<그럼 제가 식당 예약해서 문자로 보낼게요.>

“어. 내일 보자.”


띠링!


잠시 후에 예약한 식당 주소가 문자로 왔다. 한명수는 인터넷으로 주소와 지도를 확인하고는 주변에 가까운 호텔에 숙소를 예약했다.


<형! 지현에도 오고 싶다고 하는데 와도 될까요?>

<당연하지.>


한명수는 카톡이 오자 바로 답장을 했다.


* * *


다음날

한명수는 평소처럼 일어나서 운동과 수련을 하다가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 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서울에 도착한 한명수는 호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는 체크인을 하고는 숙소에서 쉬다가 시간이 되자 천천히 걸어서 예약한 일식집을 찾아갔다.


“어서 오세요.”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 로비에 있던 단정한 차림의 직원이 인사를 하였다. 일본식당이라고 하면 대부분 일본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곳은 호텔처럼 꾸며져 있었다.


“6시에 예약한 이경수 일행입니다.”

“네. 매화실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식당 입구는 로비처럼 넓었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복도를 따라서 일본식 식당처럼 되어 있는 큰 식당이었다. 한명수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일식집 안에 있는 매화실로 향했다.


“형! 여기!”


가는 중에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삼남매를 볼 수 있었다. 모두가 시간에 맞추어서 온 모양이었다. 복도에서 다시 로비로 나와서 삼남매와 인사를 하였다. 식당 입구로 로비 형식이라 넓어서 여러 사람이 한번에 들어와도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반갑다.”

“어! 오랜만이다.”

“오빠! 안녕하세요.”


한명수는 이경수와 악수를 하고는 이지현과도 인사를 하였다.


"형님! 들어가시죠."

"그래."


우리는 이경철의 안내를 받아서 예약한 방인 매화실로 들어갔다. 이경철은 이곳이 단골인 모양이었다. 직원은 이경철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매화실로 들어섰다. 방의 벽에는 매화꽃이 그려진 동양화가 걸려 있었다. 바닥에는 등을 기댈 수 있는 다리가 없는 의자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상 아래에는 다리를 뻗을 수 있도록 파여 있는 식당이었다.


“정식 A코스로 4인분하고 사케 어때?"

"좋지."

"나도 좋아요."


"형은"

“추운데 따뜻한 술 좋지.”


모두가 동의하자 이경철이 직원에게 주문을 하였다.


“그런데 차는 어디에 있어?”


이경수가 한명수에게 질문을 하였다. 혹시라도 음주 운전을 할까 걱정을 하는 것 같았다.


“근처에 있는 호텔에.”

“왜? 우리 집에 가면 되는데?”


집에서 재워줄 생각을 한 모양이었다.


“술 먹고 가면 민폐다.”


여행에서 삼남매 부모님들과도 안면이 있지만 술 먹고 집어 쳐들어가서 잘 정도로 철면피는 아닌 한명수다.


"흐흐! 괜찮은데."

"일단 먹읍시다."


미리 예약한 음식이 코스로 줄줄이 나오기 시작했다. 일행은 미국 여행 이야기를 하면서 수다를 떨면서 식사를 시작했다.


“땅을 사고 싶다고?”


어느 정도 요리가 나오고 배가 부르자 이경수가 질문을 하였다.


“응. 귀농 했으니 약초 농사라도 지어보려고.”


“땅을 얼마나 사려고?”

“지금 만평이 있는데 주변의 임야 백만 평 정도를 사려고.”


“돈은?

”“지금 현금으로 한 15억 원이 있는데 땅을 사고 난 후에 그 땅을 담보로 빌려서 그 돈으로 땅을 더 사려고.”


“임야대출은 최대가 80%인데 1금융권에서는 50% 정도라고 보면 된다. 대신 1금융권에서 빌리면 이자가 저렴해”


대출을 이야기 하자 바로 1금융권과 2금융권의 차이점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이자가 저렴한 은행에서 빌려야지.”


한명수는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서 땅을 사기로 했다.


“위치는?”

“여기.”


한명수는 스마트 폰을 꺼내서 지도를 보여주었다.


“꼭 이 근처야 돼?”

“아니. 여기 이 국유림과 연결된 산이면 괜찮아.”


“그러면 저렴한 임야를 골라서 사면되겠다. 혹시 투자 목적이야?”

“아니야. 산삼이나 캐려고 하는데 임산물 채취 허가가 나오지 않으면 내 땅에서 캐려고. 그래서 여기 이 국유림에서 임산물 채취 허가를 받을 수 있을까? 국유림에서 임산물 채취허가를 받으면 내 땅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야.”


“그래. 그러면 백만 평이 아니어도 된다는 거지?”

“어.”


“매매수수료는 1억 원당 50만 원인데 변호사는 달라.”


22억 원 정도 매매를 하면 1200만 원 정도 부동산 수수료로 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얼마?”

“한 3천만 원?”


이번 건은 쉬운 일이기에 변호사가 직접 뛰지 않고 부하 직원들을 시키면 그만이다. 이 중에서 일부 금액은 현지 부동산 중개인에게 매매 수수료로 나갈 수도 있다.


“임산물 채취허가도?”

“당연하지.”


“그럼, 부탁하지.”

“알았어. 내일 여기로 전화하고 방문해서 계약하면 될 거야.”

“오케이.”


이경수는 지갑에서 로펌의 부동산 전문 변호사 명함을 하나 꺼내서 건네주었다. 로펌에서는 적어도 100억 원 이상의 부동산 매매에만 관여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가까운 지인들의 부탁은 액수가 적은 부동산 매매라고 맡아준다. 일종의 대행의뢰이기에 부동산 사기를 당하지 않겠지만 의뢰비가 부동산 업자에게 일임하는 것보다 비싸다.


“형! 여기는 내가 계산했으니 2차는 형이 쏴.”

“알았다.”


일 이야기가 끝나자 일행은 일식집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호프집으로 갔다. 가볍게 맥주를 마시면서 미국 여행 이야기와 강원도 오지 이야기를 주로 하였다. 나중에 날씨가 좋아지면 한명수의 집으로 놀라가서 캠핑을 하자는 약속을 하고 삼남매는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 * *


한 달 후

한명수는 15억 원으로 약 70만 평의 땅을 살 수 있었다. 소문만 나지 않았다면 더 살 수 있었지만 국유림 근처의 땅을 사는 외지인이 있다는 소문이 돌자 땅값이 두 배로 뛰어서 더 살 수 없었다. 덩치가 큰 땅 6개를 샀기 때문이었다.


이에 한명수는 은행 대출이 필요 없어졌다. 대출 7억 원을 받아도 그 돈으로는 10만 평도 사기 힘들 정도로 근처의 땅 값이 올랐기 때문이었다.


강원도 오지의 임야는 거래가 거의 없다. 때문에 땅 주인들이 욕심을 부리는 것이었다. 한명수는 로펌의 로비를 통해서 국유림의 임산물 채취허가를 받았기에 더 이상 땅 욕심을 부릴 필요도 없어서 계약을 종료했다. 그리고 3천만 원을 모두 납부하고 회식비로 쓰라고 2백만 원을 더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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