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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신마 님의 서재입니다.

심검(心劍)의 소유자 한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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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신마
작품등록일 :
2022.05.31 16:56
최근연재일 :
2022.06.05 00:19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131,938
추천수 :
2,053
글자수 :
61,201

작성
22.06.02 00:20
조회
7,877
추천
126
글자
9쪽

3. 관광

DUMMY

“오빠! 아이스크림.”


대관람차 관광을 마친 일행은 다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쇼핑센터를 이동했다. 포럼 샵이라는 곳인데 명품 백을 파는 샤넬이나 루이비통과 같은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었다. 약 160개의 샵들이 입점해 있는 럭셔리한 쇼핑몰이었다.


여기 온 목적은 쇼핑이 아니라 무료 분수쇼를 보는 것이었다. 한명수는 분수쇼를 보면서 아이스크림이나 먹었다. 나이 많은 분들은 지갑이나 백들을 하나씩 사는 것이 보였다. 지갑 같은 것은 태그를 떼고 지금 사용하면 입국할 때에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다만 선물로 사가는 것은 관세를 낼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가이드의 안내가 있었다.


“형! 오늘 밤에 한 잔 할까요?”

“그래.”


쇼핑을 마친 일행은 리무진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오늘은 쇼 관람이 없는 날이다. 자유선택으로 야경을 볼 수 있는 시내 투어가 자유선택 사항인데 몇 사람만 선택하고 나머지는 모두 카지노에서 논다고 한다.


“그럼, 8시에 예약해 놓겠습니다.”

“그래.”


한명수는 호텔 방에 들어가서 씻고는 옷을 갈아입고 카지노로 향했다. 저녁 식사는 건너뛰고 룰렛으로 4만 달러 정도를 번 후에 시간이 되자 호텔 최상층에 있는 바로 갔다.


“형! 여기!”


바에 도착해서 보니 테이블에는 이미 삼남매가 앉아서 칵테일을 마시고 있었다.


“오늘은 제가 사겠습니다.”


자리에 앉아 5천 달러를 딴 이경철이 자신이 술을 사겠다고 한다.


“그래. 잘 마실게.”


한명수는 맥주와 스테이크와 감자가 있는 안주를 시켰다. 삼남매는 과일 안주와 해산물 안주를 시켜서 마시고 있었다.


“형은 얼마나 땄어요?”

“너보다는 많이 땄다.”


“우와!"

"오빠! 대단하시다."


"그러면 내일은 네가 사라.”

“그러지 뭐.”


네 사람은 두 시간 동안 수다를 떨면서 술을 마셨다.


“오늘은 카지노 가서 게임 안 해?”

"해야지."


이지현이 술이 취하자 자꾸 졸았다. 그러면서도 질문을 하였다. 아무래도 술이 약한 것 같았다.


"그런데 넌 술 안 마셔?"

“맨 정신에 해야지 술에 취해서 하면 승률이 낮아져.”


이경철의 질문에 대답했다.


“그래서 카지노에서 맥주를 공짜로 주나?”

“그렇지. 카지노에서 예쁜 여자가 돌아다니고 술도 공짜로 주고, 시계가 없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니까.”


"애 때문에 안 되겠다. 그만 일어나자."

"그래."


삼남매는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방으로 돌아갔고, 한명수는 다시 카지노로 내려가서 룰렛으로 3만 불을 더 따고는 숙소로 돌아왔다.


* * *


5일 차

한명수 일행들은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쉬었다고 9시 30분에 체크아웃을 하고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오늘 관광지는 후버 댐이고 사막 투어라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버스를 타고 40Km 정도 이동해서 후버 댐에 도착했다. 무료 주차장이 아닌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해서 최대한 적게 걷게 하였다. 후버 댐에 도착한 일행은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한 후에는 다시 버스를 타고 사막 체험을 하러 출발했다.


“오늘 사막 체험하는 곳은 사격장입니다. 사격을 경험해 보······!”


사막체험 장소는 사막에 있는 사격장이었다. 버스에 내린 사람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졌다. 괴물처럼 생긴 거대한 트럭을 타고 사격장으로 이동해서 기관총과 같은 중무기나 소총을 쏘아보는 사격 체험을 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전기 카트를 타고 근처의 사막을 돌아다니거나 내려서 산책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 코스로 되어 있었다. 한명수와 이경철 형제와 몇몇 남자들이 트럭을 타고 사격장으로 향했다.


“내가 왕년에 해병대 저격수로 ······!”


나이가 지긋한 남자들이 과거 군대 이야기를 하면서 사격장으로 향했다.


“와!”


사격장은 그냥 사막이다. 표지판이 있는 곳 양쪽으로 암석이 절벽처럼 솟아나 있었다. 마치 분지형태라 총알이 빠져나갈 수 없는 구조였다. 사격장에는 기관총과 대물저격용 총까지 각종 총기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퉁!


한명수는 오백 달러를 내고 각종 총기들을 모두 쏘아보았다. 대물 저격총과 기관총, 그리고 소총까지 모두 쏘아보았다. 옆에서 안전요원들이 지키고 있었고, 직접 장전까지 해주었다. 그리고 총구는 옆으로 돌릴 수 없이 고정 시켜 놓았다.


“와! 무식한 햄버거다.”


사격을 마치고 가게로 돌아오자 커다란 햄버거와 콜라가 무한정으로 제공되었다. 사막은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길 양쪽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이다. 그런 사막에 전기 카트와 거대한 공룡 트럭, 그리고 사격 체험이 더해지자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되어 버렸다.


“아! 나는 한식 먹고 싶다.”


며칠이나 되었다고 모두 한식을 그리워하는 관광객들이다.


“내일 점심은 한식입니다.”

“와아!”


가이드의 말에 대부분이 좋아했다. 식사를 마친 일행은 리무진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이번에도 쇼핑센터다. 무슨 아울렛 몰이라고 했는데 가이드는 프라다 매점으로 사람들을 안내했다. 대부분 신발이나 벨트 등을 샀고, 젊은 사람들은 커피숍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늘 저녁 5시에 화산쇼를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했지?”

“응. 오늘도 호텔 카페에서 구경할까?”


한명수의 말에 이경수가 대답했다.


“그러지. 내가 살게.”

“나야 탱큐지.”


“시간 다 되었다. 가자.”


일행은 시간을 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리무진 버스로 이동했다. 버스는 운전수가 탑승해서 시동을 걸어놓은 상태였다. 잠시 후에 가이드가 일행들을 데리고 오자 모두 버스에 탑승하고 새로운 호텔로 이동했다. 이 호텔은 화산쇼를 하는 유명한 호텔로 처음에 묵은 호텔과 함께 라스베이거스에 오는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들리는 곳일 정도다.


“호텔 안에 온수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이 있다고 하는데 가서 수영이나 할까?”

“수영복 없는데?”


“사면되지.”

“그러지 뭐.”


이경수의 제안에 따라 호텔에 도착한 한명수는 수영복을 구입한 후에 수영장으로 갔다. 수영장에는 스낵바가 있었다. 이지현은 피곤하다고 내려오지 않았고, 이경수 형제와 스낵바에서 맥주와 안주를 즐기면서 음주 수영을 즐겼다. 덕분에 저녁은 건너뛰었다.


4시간 정도 음주 수영을 즐기자 7시가 다 되어 간다. 일행은 수영장에서 나와 옷을 갈아입고 호텔 방으로 갔다가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두 형제와 만나 카페로 가자 그곳에는 이지현이 혼자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오빠! 늦었잖아.”

“미안.”


일행은 카페에서 술과 안주를 시켜서 먹으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화산쇼를 구경했다. 가까이 가서 구경하면 휘발유 냄새가 나니 호텔 숙소에서 구경하는 것이 좋다는 가이드의 안내에 대부분의 일행들은 숙소 안에서 구경을 한다. 다만 일부는 가까이 가서 사진도 찍고 불쇼를 구경했다.


“시간 됐다.”

“어! 가자.”


화산쇼나 끝난 후에도 맥주를 마시면서 떠들다 보니 저녁 9시 15분 전이다. 일행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비틀즈 러브 쇼 공연이 있는 호텔 내의 공연실로 이동했다. 가이드에게 미리 표를 받은 한명수 일행은 바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공연은 비틀즈 음악에 맞추어서 진행되는 서커스로 태양의 서커스라는 공연이었다. 아찔한 묘기보다는 화려한 의상과 음악이 특색 있는 뮤지컬 같은 느낌의 공연이었다.


“오늘도 형은 카지노로 고고.”

“너는”


“나도 가야지.”


공연이 끝나고 일행은 바로 카지노 갔다. 한명수는 오백 달러를 바꾸었고, 세 사람은 이백 달러를 바꾸었다. 이지현은 슬롯머신에 앉았고, 이경수는 블랙잭으로, 나와 이경철은 룰렛 테이블로 이동했다. 한명수가 만 달러를 따는 동안 이경철은 오백 달러 정도를 땄다.


“형. 저는 그만 갈게요.”

“더 안하고?”


한 시간도 안 되어서 일어나는 이경철이 이해가 되지 않는 한명수다.


“맥주를 많이 마셔서 그런지 머리가 팽팽 안 돌아가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더 하면 잃을 것 같기에 돈을 따는 순간 자리에서 일어난 이경철이다.


“그래.”


블랙잭 테이블을 보니 이미 돈을 모두 잃은 이경수는 호텔 방으로 돌아간 모양이었다.


“오빠! 나 돈 땄어.”


그런데 슬롯머신을 한 이지현이 8백 달러 정도를 땄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만 일어나자. 더 하면 다 잃어.”

“히히! 응.”


기본이 좋은 이지현은 백 달러 칩을 하나 남기고는 나머지는 환전소에서 현금으로 바꾸었다. 백 달러 칩은 내일 또 하려는 생각이 분명했다.


‘그럼, 본격적으로 따 볼까?’


한명수는 새벽 1시까지 3만 달러 정도를 더 따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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