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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신마 님의 서재입니다.

심검(心劍)의 소유자 한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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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신마
작품등록일 :
2022.05.31 16:56
최근연재일 :
2022.06.05 00:19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131,986
추천수 :
2,053
글자수 :
61,201

작성
22.06.0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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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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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글자
10쪽

3. 관광

DUMMY

6일 차

한명수는 아침에 일어나 수련과 식사, 그리고 삼남매와 커피 한 잔을 하고는 방에 올라갔다가 관광을 위해 버스에 탑승했다. 일행들 중에 일부는 하루 종일 호텔 안에 있는 수영장이나 사우나 시설 등을 이용하기 위해 호텔에 남아 있는 사람들도 쾌 있었다.


오늘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골프를 치기 위해 가는 사람들이다. 오늘 관광지는 골프 관광과 불의 계곡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골프를 치기 위해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한명수와 삼남매는 가이드가 빌려온 랜트 차량을 타고 불의 계곡으로 가기로 했다.


“오늘 갈 곳은 불의 계곡으로 한 시간 정도 가야 합니다. 불의 계곡은 ······!”


운전은 이경철이 했고, 가이드 준 안내책자를 보고 이지현이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SUV 차량으로 한 시간 정도를 사막을 시원하게 가로질러 달려가자 불의 계곡이 있는 주립공원에 도착했다.


나이 많은 분들은 등산에 가까운 트래킹 코스라 골프를 치런 갔고, 골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호텔에서 편히 쉬면서 수영을 하거나 호텔 내에서 쉬거나 관광을 할 예정이다. 호텔 내에도 수족관과 맹수 우리가 있다. 수족관에서는 돌고래들을 볼 수 있고, 맹수관에서는 호랑이를 비롯한 각종 맹수들을 구경할 수 있다.


“도착했다.”


안내 센터에 도착한 일행은 주차료인 입장료 10달러를 셀프로 내고는 화장실부터 들렸다. 그리고 가져온 가방을 한명수가 등에 메고는 트래킹을 시작했다.


“오빠! 여기!”


붉은 바위에 올라가 이지현이 손을 흔들면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소리쳤다.


“어!”


돌아보니 이경수 형제는 둘이 떠들면서 여동생을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가버렸다. 어쩔 수 없이 한명수는 이지현을 스마트 폰으로 찍어주었다.


찰칵!


“어디 봐요. 경치 좋다. 오빠도 올라가 봐요.”

“어.”


한명수는 가볍게 바위 위로 단숨에 뛰어 올랐다. 뇌전신공으로 신체를 단련했기에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육체다.


“와!”


놀란 이지현이 감탄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다.


“얼른 가자.”

“네.”


두 형제는 벌써 수백 미터는 앞서 가고 있었다. 한명수는 재잘 거리는 이지현의 수다를 받아주면서 트래킹을 시작했다. 트래킹이라고 했지만 조그만 바위산 하나를 올라가는 산책 코스 정도다. 이곳에는 캠핑장이 있어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도 있었다. 사진을 찍느라 1시간 바위산 정상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니 1시간 정도가 걸렸다.


“시간이 남네.”

“가다가 경치 좋은 곳에 내려서 사진이나 찍어요.”

“그러자.”


버스가 아니기에 마음대로 차를 길가에 대고 바위가 있는 사막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관광객도 많이 안 오는 곳이라 인적도 드물고 1시간 동안 아무것도 없는 곳이다.


12시 30분에 라스베이거스 북쪽 교외에 있는 한인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에는 호텔 팀들이 도착해 있었다. 일부는 귀찮다고 안 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한식이 그리웠는지 대부분은 식당에서 보낸 승합차를 타고 와 있었다.


“골프 팀들은 1시간 후에 도착한다고 하니 먼저 시켜서 드시면 됩니다.”


오늘 점심은 가이드가 산다고 한다. 이래저래 팁을 많이 받은 모양이었다.


“뭐 먹을래?”

“난 김치찌개에 비빔밥.”

“나도”


일행은 김치찌개에 비빔밥을 시켜서 먹었다. 불고기나 다른 요리들도 있었지만 얼큰한 김치찌개가 당겼다.


“식사하신 분들은 호텔로 돌아가셔도 됩니다.”


오늘은 오후는 자유시간이다. 골프 팀들이 도착하지 않았다. 골프를 치면서 음료수와 핫도그를 간식으로 먹었다고 하니 점심이 늦어져도 상관없는 듯 했다.


“잘 먹었습니다.”


한명수 일행은 랜트한 차량은 가이드에게 반납하고 식당에서 준비한 승합차를 다른 일행들과 함께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우리도 수족관과 동물원 구경해요.”

“그래.”


호텔에 도착한 일행은 이지현의 말에 따라 방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는 동물원과 수족관을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수영 오케이?”

“어.”“


지현이는?”

“난 가서 맥주만 마실래.”

“그래라.”


호텔 수영장이라도 한국처럼 수영복에 수영모까지 써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바닷가에서처럼 반바지와 모자를 쓰고 수영장에서 노는 사람들도 있었다. 더구나 겨울이라 수영장에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반바지와 티를 입고 나타난 이지현도 수영장에 들어와 물놀이를 하면서 수영장 안에 있는 스낵바에서 맥주와 안주를 먹으면서 음주 수영을 하였다. 6시까지 수영을 한 일행은 호텔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뷔페에서 해산물 위주로 가볍게 저녁 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에는 모두 카지노로 출동했다. 이지현은 슬로머신으로 3백 달러를 잃고 빠르게 방으로 퇴장했다. 그리고 이경수는 블랙잭으로 3천 달러를 타고는 2시간 만에 퇴장했다. 이경철은 4시간 동안 5천 달러를 따고는 12시에 방으로 올라갔다. 한명수는 1시까지 모두 5만 달러를 따고는 수표로 바꾸고는 방으로 올라갔다.


* * *


7일차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는 일행은 승합차와 버스, 그리고 랜트한 차량으로 나누어 타고 출발했다. 승용차는 웨트랜즈 공원으로 가는 것이고, 리무진 버스는 골프장으로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승합차는 시내에 있는 스피어 전망대로 간다. 전망대 구경을 한 후에는 호텔 커피숍에서 수다를 떨다가 아울렛몰 쇼핑을 하고 점심 식사를 한다고 한다.


오늘 점심은 일인당 20달러를 주고 각자 원하는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고 한다. 골프 팀은 리무진 버스 기사가 가이드를 하고, 여성들만 탄 승합차의 쇼핑 팀에는 가이드가 따라간다. 그리고 승용차인 한명수 팀은 모두 영어를 잘 하기에 자유롭게 관광을 하라고 한다.


“오빠! 다리 아파.”


승용차로 도착한 웨트랜즈 공원은 습지와 강을 따라 형성된 트래킹 코스가 전부인 곳이었다. 바람이 불어서 날씨도 춥고 풍경도 시골 풍경이지만 무척 아름답거나 특이한 경치는 아니었다. 그냥 도시의 시민들이 자연의 경치를 누리면서 산책을 하기 좋은 그런 공원이었다.


“아! 춥다. 그만 가자.”

“어.”

한명수의 육체는 선천진기로 인해서 거의 한서불침이다. 때문에 추위는 느끼지 않았지만 삼남매는 춥기만 하고 경치도 그런 이런 공원에서 몇 시간씩 산책을 할 마음이 없는 모양이다. 때문에 사진도 거의 찍지 않았다.


“어디 갈까?”

“오늘 갈 호텔로 가서 커피 한 잔 하고 점식 먹고 카지노에서 시간 보내자.”

“좋지.”


한명수 일행은 공원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에는 개선문과 파리의 에펠탑 모형이 있는 곳이었다. 차를 주차하고는 호텔 주변을 산책하면서 사직을 찍었다. 그리고는 에펠탑전망대도 갔다.


구경 후에는 호텔 커피숍으로 가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다가 12시가 넘자 뷔페로 가서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카지노로 이동해서 3시간 정도 보내고 로비로 가자 일행들이 보였다.


가이드에게 차량 키를 반납하고는 숙소 열쇠를 받아서 방으로 갔다. 한명수는 방에서 쉬다가 뷔페에서 식사를 하고는 밤에 마지막 공연을 구경했다. 미국에서의 마지막 공연이었다. 공연 후에는 카지노에서게임을 하다가 새벽 1시에 방으로 돌아가서 잤다.


* * *


8일차

오늘 일정에 시내 관광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유선택을 하였다. 시내 관광은 스핑크스가 있는 호텔과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호텔 등을 돌아다니는 호텔 투어다. 지나가면서 많이 보았기에 흥미가 떨어져서 그런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텔에서 놀았다.


에펠탑 전망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야경과 분수쇼를 보는 것이 오늘의 마지막 공식일정이다. 즉, 자유선택을 한 사람들은 저녁에 에펠탑 전망대 레스토랑으로 오면 되는 것이다.


가이드는 승합차를 이용해서 5명의 여성들과 함께 시내 관광을 나섰고, 리무진 버스는 오늘 쉰다.


“오늘도 수영?”

“당연하지.”


한명수 일행은 실내 수영장에 가서 스낵바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아침부터 음주 수영을 계획하였다. 어르신 분들은 스파로 몰려갔다.


“어! 스낵바가 없네.”

“그러네.”


불행히도 이 호텔 실내 수영장에는 스낵바가 없었다. 일행은 사람이 거의 없는 수영장에서 한 시간 정도 놀다가 밖으로 나왔다.


“맥주 사다가 방에서 마시자.”

“오케이.”


일행은 맥주와 안주를 사서 한명수의 숙소로 와서 맥주를 마시면 수다를 떨다가 뷔페로 가서 점심 식사를 하고는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였다.


저녁에는 에펠탑 전망대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야경과 분수쇼를 구경했다. 그리고 밤에도 카지노에서 열심히 게임을 하여 돈을 벌었다. 오늘이 카지노에서 마지막으로 놀 수 있는 날이었다.


* * *


9일 차

오늘이 미국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다. 일행은 아침 식사를 하고는 10시에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였다. 그리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에서 출국수속을 하고는 가이드와 헤어져서 공항 내의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는 인천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


비행기 안에서 점심과 저녁까지 먹고 한숨 자고 나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미국에서 오전 12시에 출발해서 한국에 도착하니 이틀이 지난 새벽 3시다. 시차가 없다면 당일 밤 11시에 도착해야 정상이다. 그런데 시차 때문에 하루도 아니고 이틀을 손해 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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