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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신마 님의 서재입니다.

심검(心劍)의 소유자 한명수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흑신마
작품등록일 :
2022.05.31 16:56
최근연재일 :
2022.06.05 00:19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131,982
추천수 :
2,053
글자수 :
61,201

작성
22.06.01 00:04
조회
8,224
추천
127
글자
10쪽

2. 카지노

DUMMY

“혹시 미국 카지노에 가서 게임하면 불법 도박이 됩니까?”


검사라는 말에 한명수는 걱정이 되었다.


“관광 가서 카지노에서 즐기는 것은 오락입니다.”


“만약 돈을 많이 따면 도박입니까?”

“하하! 아닙니다. 오락과 도박의 차이는 그 사람의 사회적 위치와 재산, 그리고 정황 등을 모두 고려해서 법원에서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서 전 재산이 천만 원이 사람이 오백만 원을 들고 카지노에 갔다면 도박이 될 수 있고, 100억 원이 사람이 오백만 원을 들고 가서 카지노에서 게임을 했다면 오락으로 판단합니다.”


“아! 네. 법원에서 도박으로 판단되면 어떻게 됩니까?”

“벌금 천만 원입니다.”


“그렇군요.”


도박이라고 판결이 나도 벌금 천만 원만 내면 된다고 하니 걱정이 사라진 한명수다.


“야! 이리와. 저 놈이 제 동생인 이경철입니다. 저와 같은 대학교를 조기에 졸업하고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나와 나이가 같으신 분이다. 이번 여행 같이 하게 되었으니 인사해라.”

“안녕하세요. 이경철입니다.”


“반갑습니다. 한명수입니다.”


한명수는 어쩌다가 이경수의 가족들과 인사를 하게 되었다. 대학교수인 아버지와 가정주부인 부모 아래에 삼남매가 있는데 모두 천재들이다.


그 중에 첫째가 가장 뛰어나고 막내인 이지연은 평범해 보인다. 둘째는 아버지를 따라서 대학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아버지가 대학교 정교수이지만 삼남매를 모두 대학에 보내느라 부자는 아니라고 했다. 돈이 많이 들어갔던 첫째가 이제부터 돈을 벌게 될 것이라 이제 여유가 생겨서 온 가족이 미국여행을 가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도 아직 여유가 없어서 저렴한 여행사 상품인 단체여행 패키지를 선택했다고 했다.


* * *


11시간 10분 정도를 비행해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매캘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여행사 직원의 안내를 받아 밖으로 나가자 리무진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한명수는 버스 안에서 간단하게 일정을 소개받고는 호텔로 향했다. 첫날은 밤이 늦었기에 숙소에서 바로 취침을 하거나 카지노를 이용할 수 있었다.


‘아무도 없을 때에 왕창 따 볼까?’


한명수는 혼자 숙소를 사용하기에 간단하게 씻고 옷을 갈아입고는 카지노로 내려갔다. 그리고 500백 달러를 칩으로 바꾸고는 백 달러는 슬롯머신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잃어주었다.


그리고는 룰렛을 하러 이동했다. 가장 돈을 많이 걸 수 있는 룰렛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빈자리에 앉아서 게임을 시작했다. 미니멈이 10달러이고 맥시멈이 100달러인 곳이다. 다른 룰렛은 미니멈이 1달러이고 멕시멈이 10달러였다. 그런 곳에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곳은 사람들이 적었다.


‘우선 10달러부터.’


한명수는 원칙대로 처음에는 10달러, 50달러, 100달러를 순서대로 배팅하기 시작했다. 두 번은 자유롭게 배팅하지만 마지막은 염력을 이용해서 반드시 승리했다. 그러자 금방 그의 앞에 칩이 쌓이기 시작했고, 따라오는 사람이 많아지자 일부러 지기도 했다.


‘4시네. 이제 그만 해야 하겠다.’


4시가 되자 한명수는 딜러에게 팁을 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대신 100달러 칩은 천 달러 칩으로 바꾸었다. 환전하지 않게 내일도 계속 게임을 하겠다는 의미다. 세어보니 약 6천 달러 정도를 땄다.


‘아침에 그랜드캐년 관광 일정이 있지.’


이번 여행은 자유여행 패키지이지만 필수로 선택해야 하는 관광 일정이 있었다. 오전은 거의 필수이고 오후와 저녁은 선택사항이다. 단체여행이라 가격이 저렴한 대신 어쩔 수 없이 단체 관광과 쇼핑이 필수인 것이다. 이런 것에서 여행사와 가이드가 이득을 취하기 때문이다.


‘동공과 명상으로 몸을 풀고 잠은 4시간만 자자.’


한명수는 올라가서 30분 정도 몸을 풀고는 8시 30분까지 취침을 하였다.


* * *


2일 차

아침에 일어난 한명수는 간단하게 세수만 하고는 뷔페식당으로 내려가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는 올라와서 씻고 호텔 라운지로 내려갔다.


9시 30분이 되자 일행이 모두 모이자 리무진 버스를 타고는 경비행기들이 있는 비행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그랜드캐년 사우스림으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헬기를 타고 그랜드캐년을 관광하고는 점심 식사까지 하고 경비행기를 타고 돌아왔다.


“오후에는 분수쇼가 있습니다. 저녁식사 하시고 쇼를 관람하실 분들은 밤 8시까지 호텔 라운지로 모이시면 됩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주 유명한 분수쇼는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대부분은 자신의 숙소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매일 밤 8시에는 쇼 관람이 가능한데 선택사항이다. 쇼 관람을 포기하면 지금부터 내일 아침까지 자유시간이라는 것이다.


“형님 오후에 뭐 하십니까?”


이경철이 다가오면서 물었다. 여행 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다. 이번 여행은 등산이나 걷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것이 틀림없었다.


호텔은 3곳으로 3번의 쇼 관람은 필수이다. 여행사에서는 돈을 내고 관람하는 쇼에 여행객들이 많이 참석해야 돈이 되고, 카지노 호텔에서는 카지노에서 돈을 쓰게 하는 것이 낫다.


한명수도 쇼 관람료를 미리 지불 했지만 마지막 날에 있는 쇼만 볼 생각이다. 돈 벌러 온 것이기에 마지막 날까지 목표한 금액을 따지 못하면 마지막 날 관람도 참가하지 않을 생각이다.


돈을 지불했으니 가이드에게 이야기하면 그만이다. 환불해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으니 가이드 입장에서는 참석하지 않아도 상관없을 것이다.


“카지노 가서 게임이라 하려고.”

“젊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맥주나 하면서 분수쇼를 관람하는 것은 어때요?”


한명수는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이경철 남매들과 친해졌다. 젊은 사람들이 한명수까지 4명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부모님은 같은 학교에서 온 부부들과 함께 하느라 4명은 항상 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하거나 같이 앉았다.


“그럴까?”


오늘은 시간이 많으니 조금 있으면 시작하는 분수쇼를 관람하고 나서 뷔페에서 식사한 후에 새벽 3시까지 카지노에서 놀 계획인 한명수다. 내일 아침이면 이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시내관광을 한다고 한다.


시내 관광이이라고 하지만 쇼핑과 식사라는 것을 아는 한명수다. 자유시간을 선택할 수도 없는 것이 호텔에서 다른 호텔로 이동하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이 리무진 버스에 타서 같이 이동해야 한다. 자유패키지 여행이지만 이런 꼼수를 이용해서 단체 관광객들을 쇼핑과 식당으로 데리고 다니는 것이다.


“그럼 자리 예약해 놓고 연락하겠습니다.”

“그래. 대신 맥주는 내가 살게.”


“감사합니다.”


이들 삼남매는 아직 돈을 벌지 못하기에 백수들이다. 어제같이 다니면서 음료수나 가벼운 간식들을 사 주었더니 한명수를 돈이 많은 재벌 2세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한명수는 방으로 올라와서 씻고는 침대에 누워서 쉬다가 문자가 오자 시간을 확인하고는 이내 호텔에 있는 바로 올라갔다. 분수쇼를 할 시간은 아직 남아 있었지만 미리 자리를 차지하고 맥주나 마시자는 의미일 것이다.


“오빠!”


바에 들어가자 창가에 삼남매가 앉아 있었다.


“친구! 얼른 와.”


검사인 이경수는 같은 나이라 친구하기로 했다. 덕분에 그의 동생들도 자신을 형과 오빠로 부른다.


“주문은?”

“이제 시켜야지. 뭐 먹을래.”


“아무거나.”

“그럼 비싸건 시킨다.”


“그래.”


이경수는 동생들과 상의해서 주문을 하였다. 삼남매 모두 영어가 아주 유창하다. 해물과 스테이크, 과일 안주에 맥주까지 시켜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형은 앞으로 뭐 할 거예요?”

“음. 귀농 했으니 농사?”


“정말요?”

“농담. 그냥 당분간은 백수로 지낼 생각이야.”


한명수는 3년 정도는 강원도 오지에서 수련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생활비야 가끔 카지노에 가서 벌면 된다.


“왜요?”


이해가 되지 않는 표정인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질문을 한다. 그 모습이 강아지처럼 귀여워서 머리에 손을 올리고 쓰다듬어 주고 싶다.


“음! 가진 게 돈 밖에 없어서?”

“와!”


“형! 방금 재수 없는 거 알지?”

“까분다.”


“분수쇼 한다.”

“와아!”


저녁 5시가 되자 분수쇼가 시작되었다. 호텔 밖에는 12월이지만 온도가 14도 정도로 선선한 가을 날씨처럼 느껴지는 곳이라 분수쇼를 보기 위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있었다.


“형은 쇼 관람 안해요?”


분수쇼가 끝나자 이경철이 물었다.


“그냥 카지노에서 놀려고.”

“큰 오빠! 우리도 가서 구경해요.”


“쇼 관람 끝나고.”

“아직 2시간이나 남았어요. 배도 부른데 저녁은 건너뛰고 잠깐 가서 구경이나 해요.”


“그러자.”


맥주를 먹으면서 요리를 잔뜩 먹었기에 뷔페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도 뭐했다.


“그럼 다 같이 가자. 대신 백 달러 이내에서 놀기다.”

“네.”

“오케이.”


한명수는 삼남매와 함께 카지노로 향했다. 한명수는 이들의 눈치를 보다가 오백 달러를 칩으로 바꾸었다.


“와! 부르주아.”

“난 오십 달러만 바꿀래.”


두 형제는 백 달러를 칩으로 바꾸었고, 이지현은 50달러를 바꾸었다. 이경수는 블랙잭을 하는 테이블로 갔고, 이지현은 슬롯머신에 앉아서 손잡이를 잡아당기고 있었다. 이경철은 자신을 따라왔다.


“너도 룰렛 하려고?”

“제가 통계학과 관련 있는 논문을 쓰고 있거든요.”

“그래.”


한명수는 신경 쓰지 않고 게임을 시작했고, 이경철은 10분 동안 구경하면서 분석을 하고 있었다. 30분이 지나자 이지현은 돈을 다 잃고 룰렛 판에 와서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와! 오빠 잘 한다.”


이경철도 게임을 하였는데 백 달러가 이천 달러로 늘어나 있었다. 한명수는 어느새 수천 달러로 늘어나 있었다.


“이제 그만 가자.”

“어! 형.”


블랙잭을 해서 삼천 달러를 딴 이경수가 시간이 되자 이들을 찾으러 왔다. 이들은 한명수에게 인사를 하고는 쇼를 관람하러 밖으로 나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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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 카지노 +5 22.05.31 8,850 14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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