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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신마 님의 서재입니다.

심검(心劍)의 소유자 한명수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흑신마
작품등록일 :
2022.05.31 16:56
최근연재일 :
2022.06.05 00:19
연재수 :
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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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84
추천수 :
2,053
글자수 :
61,201

작성
22.06.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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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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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글자
10쪽

5. 한가 농원

DUMMY

‘현대 세계에서 초월적인 무공은 선보이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만약 자신이 답설무흔의 무공을 사용한다는 정보가 세상에 풀리면 어떻게 될까? 세상의 모든 기자들과 BJ들이 개미떼처럼 달려들 것이다.


또한 미국과 중국, 일본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정보국에서 자신을 납치하기 위해 마취탄을 사용하거나 저격수나 특수부대를 동원해 생포해서 실험실로 보내 연구하려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인공위성은 물론 스텔스 전투기나 미사일까지 사용될 가능성도 있었다. 권력자들은 자신을 언제든지 암살할 수 있고, 그런 초인을 보유한 나라가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면 전쟁까지 일으킬 수 있는 자들이다. 최악의 경우 전쟁을 일으키고 핵폭탄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무공보다는 초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낫지.’


무공이 아닌 초능력을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완전 범죄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염력을 이용해서 달리는 자동차를 절벽이나 다리 아래로 밀어버릴 수도 있다.


또한 염력으로 걸어가는 사람을 넘어뜨려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치게 만들어서 뇌진탕으로 가볍게 죽일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이 보면 미끄러져서 넘어진 것으로 보일 것이다.


물론 무공도 비가 올 때에 뇌전신공을 사용해서 번개에 맞아 죽은 것처럼 위장할 수도 있다. 또한 지풍이나 장력을 은밀하게 내부를 파괴하거나, 가는 바늘 같은 암기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하지만 무공보다는 초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들킬 가능성이 더 적다는 것이다.


‘한전의 내공이나 훔쳐볼까?’


한명수는 달리다가 고압선이 지나가는 국유림 산에 도착했다.


슥!


한명수는 주머니에서 릴낚시줄을 꺼냈다. 만원을 주고 인터넷으로 산 낚싯줄이다. 길이는 500미터로 중앙에 구멍이 뚫려 있는 원형 통에 감겨 있었다. 한명수는 구멍에 나무막대를 넣고 염력으로 연을 날릴 때에 얼레를 풀고 감는 것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줄의 가격은 15000원이다. 여기에 배송비까지 합하면 18000원이다.


‘검 대신 카본 낚싯대로 검술 수련도 해야 하는데.’


한명수는 총이라는 무기를 상대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무기는 낚싯대라고 생각했다. 카본 릴낚싯대는 7마디로 되어 있고, 모두를 펼치면 길이 1.5미터이다. 마디를 접으면 33Cm 밖에 되지 않는다. 무게도 100g이 조금 넘는다.


낚싯대는 접은 상태에서 몽둥이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검처럼 사용해도 된다. 또한 상대가 많거나 거리가 있으면 낚싯줄을 사용해서 쓸어버리거나 원거리 공격도 가능하다.


낚싯줄에 염력과 선천진기, 그리고 내공을 주입해서 이기어검술의 원리로 사용하면 500미터 안에 있는 적은 쉽게 제압할 수 있다. 필요하면 낚싯줄을 잘라서 바늘처럼 적엽비화의 암기술로 던질 수도 있다.


슉!


주머니에서 꺼낸 릴낚싯줄을 염력과 이기어검술의 원리로 고압선을 향해서 뻗어나가게 만들었다.


'여기면 들키지 않겠지.'


한명수는 송전탑 근처로 가지 않았다. 송전탑 주변에는 CCTV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인적이 드문 산골 오지의 산속을 지나가는 고압선도 번개나 까마귀들 때문에 고장이 나는 경우가 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해서 고장 난 부분을 찾아냈다. 하지만 지금은 CCTV를 통해서 항상 감시하고 있었다. 태풍이나 번개, 새나 사냥꾼들의 총기 사용 등등으로 고압선이 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파츠즈즈!


영력과 선천진기, 그리고 뇌전신공의 뇌기가 낚싯줄을 타고 15만 볼트가 지나가는 고압선에 연결되었다. 고압선을 지나는 전기의 일부가 뇌전신공의 기운을 타고 한명수의 몸으로 흡수되기 시작했다.


한명수는 처음에는 스마트폰의 배터리, 그리고 발전기의 배터리에서 220볼트의 전기를 흡수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는 고압선의 전기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한명수는 뇌전신공으로 뇌전의 기운을 몸으로 바로 흡수하지 않았다. 뇌전의 기운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뇌전의 기운을 음양의 기운으로 분리했다. 그리고 그 기운을 태극 원리로 일원의 기운으로 바꾸어 단전에 흡수하고 있었다. 이는 전생의 기억을 토대로 뇌전음양태극일원신공이라는 무공을 만들어 내었기 가능한 일이다.


검선의 기억을 가진 한명수는 이미 무공의 극의에 도달한 대종사이기에 무공을 마음대로 창안할 수 있는 경지다.


오행의 기운을 이용하면 불의 기운을 이용한 태양신공을 만들 수 있고, 금의 기운을 이용해서 몸을 금강석처럼 단단하게 만들 수도 있었다. 또한 목과 물, 그리고 땅의 기운을 이용해서 치유력과 재생력을 극대화 시킬 수도 있었다.


한마디로 무공의 원리와 극의에 도달했기에 영력과 선천진기를 이용해서 모든 기운을 흡수하고 이용하는 동시에 융합하고 분열시켜서 오행, 음양, 태극을 거쳐서 하나의 기운인 일원으로 만들 수 있고, 그 반대로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슥!


뇌전음양태극일원신공으로 내공을 충분하게 흡수한 한명수는 5분도 되지 않아서 운공을 멈추었다. 영력과 선천진기, 그리고 내공이 조화를 깨지 않기 위해서다. 너무 많은 내공을 흡수하면 그것을 선천지기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시간동안 명상과 운공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화가 깨지만 가장 중요한 영력을 만들 시간이 없어진다.


‘내려가자.’


한명수는 낚싯줄을 감아서 주머니에 넣고는 산 아래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인공위성이나 망원경으로 보아도 체력이 좋은 사람이 산악구보를 하는 정도의 속도였다.


‘멧돼지 가족이로군.’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과수원 부지에서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멧돼지 가족들을 만났다. 겨울이 되어 먹을 것이 부족해지자 음식 냄새가 나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모양이었다.


“그냥 가라!”


한명수는 멧돼지들을 향해서 천천히 걸어갔다. 놈들이 날뛰어서 집이 부셔지지 않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이 집은 조립식으로 만들어진 집이라 쉽게 부서질 수 있다. 비상 발전기가 있단 창고는 특히 약하다. 더구나 그 안에는 태양광 패널과 연결된 배터리나 전선들이 있고, 겨울에 얼지 않도록 전기 라디에이터도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LPG 연결된 호스는 멧돼지들이 씹어 먹을 수도 있다.


팟! 팟!


어미 돼지가 새끼들이 위협을 받았다고 생각했는지 한명수를 보고는 앞발로 바닥을 차기 시작했다. 흥분한 놈이 공격하겠다는 신호였다.


“혼 좀 나야 다시는 오지 않겠군.”


한 마리라면 잡아서 바비큐로 만들었겠지만 새끼들이 있어서 그냥 혼내 주기로 결정한 한명수다. 잡으려고 하면 돌을 던져서 골통을 부셔도 되고, 낚싯줄을 암기처럼 뻗어서 뇌를 파괴해도 된다. 아니면 염력으로 넘어뜨린 후에 발로 차서 죽여도 된다. 검선의 능력을 가진 한명수라면 멧돼지가 아니라 호랑이라고 해도 개구리 발아죽이는 것처럼 쉽다.


파파파파팟!


멧돼지가 한명수를 향해서 힘차게 돌진했다.


슥!


한명수는 슬쩍 피하면서 손으로 멧돼지의 목덜미를 잡아서 번쩍 들었다. 90Kg은 되어 보이는 커다란 멧돼지이고 목덜미가 근육으로 되어 있어서 일반인라면 얌전히 있어도 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명수는 염력의 능력까지 사용했기에 쉽게 잡아서 들 수 있었다.


“다시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오지 마라.”


퍽! 퍽! 퍽!

“꾸엑! 꾸엑!”


한명수는 한 손으로 멧돼지를 들고는 손바닥으로 놈의 엉덩이를 두드려주었다. 내공을 약간 담았기에 멧돼지는 죽는다고 비명을 질렀다. 새끼들은 어쩔줄을 모르다가 어미가 잡히자 도망치기 시작했다.


“너도 가라.”

파파팟!


한명수는 멧돼지를 땅에 내려주었다. 그러자 새끼들이 도망친 방향으로 놈도 번개처럼 도망치기 시작했다.


“흠! 울타리나 만들까?”


한명수는 멧돼지와 같은 야생 동물들에게서 과수원과 집을 보호할 수 있도록 울타리를 만들기로 했다.


삭!

슥!


정글도를 창고에서 꺼낸 한명수는 통나무를 만들면서 생긴 잔가지들 중에서 장작으로 만들려고 남겨둔 나무들 중에서 적당한 놈들을 찾아서 끝을 사선으로 잘랐다. 그리고 내공을 주입해서 땅에 박아버렸다. 1초도 되지 않아서 1.5미터 크기의 나무를 잘라서 말뚝처럼 언 땅에 박았다. 마치 케이크처럼 부드러운 땅에 나무를 박는 것처럼 쉽게 작업을 하는 한명수다.


“못이 더 필요하겠다.”


한명수는 나무 도로와 울타리, 그리고 주택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못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지. 저녁은 삼겹살이나 먹자.’


한명수는 자신이 만든 말뚝들을 보았다. 1만평이나 되는 과수원 부지를 빙 둘러서 말뚝을 박아 놓았다. 하지만 계곡을 따라 비탈과 언덕, 그리고 잡목과 나무들이 가득했기에 말뚝들이 보이는 것은 집에서 밖으로 나가는 길가와 계곡으로 가는 부분만 조금 보일 뿐이다.


‘내일은 바위 대리석으로 길을 만들까?’


자신의 집은 산 구석에 처박힌 작은 집이다. 과수원 부지를 사고 나서는 바위가 많은 언덕을 무공수련을 빙자해서 밀어버려서 전원주택처럼 넓어졌다.


전 주인이 밭을 만들려고 한 비탈이 진 공터의 나무와 바위도 모두 치워버렸다. 그래서 집 주변의 공터도 넓어져서 차를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이제는 20대는 주차할 수 있는 약 200평 정도의 공터의 생겨났다. 산 구석에 지어진 오두막 같았던 농가 주택이 이제는 전원주택처럼 보인다.


‘자연 그대로의 멋진 농장을 만들어보자.’


한명수는 마당으로 쓰기 위해서 집 주변을 공터로 만들었지만 나머지 과수원 부지를 밀어버리거나 잡목들을 정리할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바위들을 채석해서 대리석처럼 만들어서 마당과 길은 포장할 생각을 하였다. 바위 대리석으로 만든 포장도로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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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5. 한가 농원 +7 22.06.04 7,388 118 10쪽
13 4. 투자 +1 22.06.04 7,391 125 10쪽
12 4. 투자 +5 22.06.03 7,520 111 9쪽
11 4. 투자 +7 22.06.03 7,800 117 10쪽
10 3. 관광 +6 22.06.02 7,804 113 10쪽
9 3. 관광 +1 22.06.02 7,882 126 9쪽
8 3. 관광 +5 22.06.01 8,068 119 9쪽
7 2. 카지노 +9 22.06.01 8,225 127 10쪽
6 2. 카지노 +11 22.05.31 8,498 126 9쪽
5 2. 카지노 +5 22.05.31 8,850 141 9쪽
4 1. 전생이 기억났다. +5 22.05.31 9,378 157 9쪽
3 1. 전생이 기억났다. +6 22.05.31 10,315 166 10쪽
2 1. 전생이 기억났다. +24 22.05.31 12,703 196 12쪽
1 프롤로그 +7 22.05.31 12,819 189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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