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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신마 님의 서재입니다.

심검(心劍)의 소유자 한명수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흑신마
작품등록일 :
2022.05.31 16:56
최근연재일 :
2022.06.05 00:19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131,993
추천수 :
2,053
글자수 :
61,201

작성
22.06.03 00:15
조회
7,800
추천
117
글자
10쪽

4. 투자

DUMMY

4. 투자


“형님! 바로 강원도로 갑니까?”


터미널에서 캐리어를 찾고 있을 때에 이경철이 다가와서 물었다.


“아니. 오늘은 서울에서 자고 내일 내려간다.”


지금 시간은 새벽 3시다. 하지만 시차 때문인지 그렇게 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오래 있었기에 조금 피곤한 상태였다. 현수는 카지노에서 벌어온 수표를 내일 시티 은행에 입금할 생각이다. 시티 은행에서 발급받은 카드가 있으니 시골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그만이다.


“그럼, 내일 제가 연락해도 될까요?”

“왜?”


“혹시 여유 자금이 어느 정도나 되십니까?”

“한 오억?”


미국에서 벌어온 돈이 오억 원이 넘는다. 오억 원을 한계로 정하고 게임을 했지만 수표로 자주 환전을 했더니 현재 어느 정도의 액수인지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오십만 달러는 넘는 것 같았다. 오십만 달러를 한계로 정했지만 훨씬 넘는 것 같았다. 시골에 있는 돈까지 합하면 오억 원 정도는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애매하네요.”

“왜?”


“한 십억 원이 필요해서요.”

“어디에 쓸려고?”


“제가 투자회사 하나 만들 생각인데 기본 투자액이 십억 원입니다.”

“십억 원이나?”


“투자회사 지분을 얻은 최소 금액입니다.”

“십억 원을 투자하면 지분을 얼마나 얻는데?”


이경철이 뛰어난 분석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경험한 한명수가 호기심으로 물었다.


“1%입니다.”

“1%로만 투자회사 자본금이 천억 원이야?”


“네. 저도 부모님과 형에게 빌려서 투자할 생각입니다. 생각 있으시면 내일 전화 주세요.”

“그래.”


현수는 이경철 가족들과 인사를 하고, 같이 여행한 일행들에게도 인사를 하고는 주차장으로 향했다. 캐리어와 가방을 차에 싣고는 주차요금을 정산한 후에 서울 강남으로 향했다. 강남에 도착하니 새벽 5시가 되어 간다. 한명수는 호텔에 들려 방을 얻고는 가볍게 동공으로 몸을 풀고는 10시까지 잠을 잤다. 그리고 체크아웃을 하고는 24시간 하는 설렁탕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는 시티 은행으로 갔다.


‘와우!’


수십 장의 수표를 입금하니 총액이 75만 달러였다. 총액이 8억 6천만 원이 넘는다. 가지고 있는 돈까지 합하니 십억 원이 훨씬 넘는다.


‘흠. 한 3년 수련해야 하니 이경철 믿고 투자해 볼까? 생활비는 강원 카지노에서 필요 할 때마다 벌어오면 되고. 더 필요하면 마카오 카지노에 가도 되고.’


미국은 조금 멀지만 마카오는 가깝기에 며칠 가서 카지노에서 놀다가 몇 억 벌어와도 그만이다.


‘공짜로 얻은 돈인데 투자해 보자.’


한명수는 이경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일어났냐?”

<네. 시차 때문인지 지금 일어났습니다.>


“무슨 투자 회사인지 자세히 알 수 있냐?”

<그럼요.>


예상대로 한명수가 십억 원 정도는 쉽게 쓸 수 있는 부자라고 생각하는 이경철이 큰 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어디서 만날까?”

<강남에 사무실 있는데 그곳으로 오실래요?>


“사무실? 너 학생이라고 안 했냐?”

<학생인데 곧 군대에 가야 합니다. 그래서 산업복무요원 IT 산업체에서 근무하려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만나서 이야기 하시죠? 주소는 바로 문자로 찍어 드리겠습니다.>


“그래.”

<지금 나가면 11시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시에 만나자.”

<네.>


통화를 끝내고 조금 있자 문자가 왔다. 한명수는 차를 타고는 문자로 온 주소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와! 빌딩이네.’


주소는 신사역 근처의 대로변에 있는 17층 건물의 15층에 있는 사무실이다. 한명수는 빌딩 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는 로비에서 방문 명찰을 받아서 목에 걸고는 15층으로 갔다. 이경철이 미리 전화를 해 놓았는지 쉽게 방문 명찰을 받을 수 있었다.


“한명수 투자자님?”

“네.”


로비에서 연락을 했었기에 한명수가 사무실로 들어서자 여직원이 마중을 나왔다. 그리고 한명수를 귀빈실로 안내를 했다. 귀빈실이라고 하지만 평소에는 회의실로 이용하는 방이었다.


“이경철 이사님은 15분 후에 도착하신다고 합니다. 커피나 음료수 드릴까요?”

“주스 있으면 부탁합니다.”


“오렌지 주스 괜찮으세요?”

“네.”


여직원이 머그컵에 오렌지 주스를 따라서 가져왔다. 슈퍼에서 파는 캔으로 된 주스를 컵에 따라온 것에 불과했지만 VIP 손님 대접을 받는 기분이다. 주스를 마시고 스마트 폰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자 세미 정장 차림의 이경철이 나타났다.


“형!”

“왔냐.”


“안 피곤해?”

“어. 푹 잤다.”


“흐흐! 여기 우리 회사 투자 내역과 지난 3년 동안 거둔 이익 등을 표시한 거야. 대충 살펴봐.”

“그래.”


한명수는 이경철이 가져온 서류를 대충 넘겨보았다.


“너 대학생 때부터 주식 했냐?”

“중학교 때부터 했지.”

“뭐?”


이경철의 형인 이경수가 천재인줄은 알았는데 그 동생인 이경수가 더 천재인 모양이다.


“개미가 주식으로 성공하기 어려운데 10년 넘게 꾸준하게 성장하자 금융기관에서 연락이 오더라고. 그래서 대학생이 되어 성인이 되었을 때에 사람들을 모아서 투자회사 하나 만들었지. 여기 내 회사야. 정확히는 내 지분이 33%야. 내 형과 아버지도 지분이 있어서 모두 합치면 38%이고.”


“너 재벌이야?”

“아니. 주주가 10명인데 자본금 10억 원에서 시작했어. 지금은 270억 원이 넘지만 모두 주식에 투자되어 있어서 내 통장에는 현금이 천만 원 정도뿐이야. 흐흐! 카지노에서 따서 지금은 2천만 원이 넘지만 천만 원도 곧 투자할 거야.”


“천억 원짜리 투자회사는 뭐야?”

“대학에서 만난 친구 중에 재벌 2세가 있어. 그 친구가 이 투자회사의 2대 주주인데 용돈으로 초기에 2억 원을 투자했지. 그런데 내가 3년도 안되어서 10억 원을 270억 원으로 늘리자 그 친구가 자본금 1천억 원이 투자 회사를 만들자고 제안했어. 이 투자회사의 지분은 내가 1대 주주야. 그런데 1천억 원짜리 투자 회사가 만들어지면 그가 1대 주주가 될 거야. 그래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주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 아버지 인맥과 형 인맥을 총 동원해서 내쪽 사람들만 38명이야."


"내가 투자하면 39명?"

"어. 형도 투자하면 39명이지. 그리고 이 회사의 나머지 주주들 6명이 끌어들인 사람들도 30명 정도야. 모두 합치면 69%가 내 우호지분이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주주들이 끌어들인 30명은 믿을 수 없어. 재벌 2세와 연관된 사람이 4명이야. 그러면 내 우호 지분이 약 49%야.”


“나까지 끌어들여서 50% 만들려고?”

“응.”


“산업복무요원은 뭐야?”

“자본금 천억 원이 되면 안전한 자산이 부동산 투자도 하고, 도박과 같은 선물 투자나 유망한 IT 산업체에도 투자할 생각이야. 투자한 IT 산업체 중에 하나면 성공해도 수백 배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거든."


"그래?"

"응. 자본금이 늘어나면 단타 매매로 예전처럼 큰 수익을 얻는 것은 불가능해. 주식과 부동산에 안정적으로 투자하면서 그 이익금 아래에서 선물 투자나 IT산업체에 투자하기로 투자자들과 계약을 맺은 상태야. 그리고 이왕 IT산업체에 투자하는 김에 방산 업체에 투자해서 군복무 문제도 해결하려고. IT 산업체 전산실 요원으로 근무하면 군복무 하면서 투자를 총괄 지휘할 수 있거든.”


“너 대학교수가 꿈 아니야?”

“어! 박사학위도 따야지. 그리고 대학교수도 할 생각이야. 주식과 투자에서 내가 한국 최고라고 할 수 있으니 실전으로나 이론으로나 박사 학위 받는 것은 일도 아니지. 그리고 대학교수가 되면 공짜로 부려먹을 수 있는 인재들이 넘쳐. 그들 중에서 똑똑한 천재들은 우리 회사로 스카우트 할 수도 있고.”


“대학교가 투잡을 뛸 수 있나?”

“공립대학은 당연히 불가능하지. 하지만 사립대학 교수는 가능해. 박사학위만 받고 내가 투자하는 사립대학의 교수가 될 생각이야.”


“그런데 나는 돈 조금 있는 사람인데 나를 투자자로 끌어 들이냐?”

“흐흐!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거든 그런데 지금 만난 수많은 사람보다 형보다 더 큰 사람은 본 적이 없어. 재벌 2세는 순해 보이지만 양의 탈을 쓴 하이에나 같은 사람이야. 그런데 형은 호랑이 같은 느낌이 들어. 형하고 있으면 재벌 2세에게 내가 만든 투자 회사를 빼앗길 염려는 없을 것 같아.”


“네 회사 지키기 위해 네 형이 검사가 되려는 거냐?”

“그런 것도 있지. 사법부 인맥이 한국에서 제법 강하거든. 그런데 그런 인맥보다 더 강한 것이 재벌 인맥이야. 정치권과 사법계 인맥 모두 재벌들과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거든. 애송이 검사가 아무리 뛰어나도 한계가 있어.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 약간의 안전장치 정도거든. 그런데 형은 호랑이 보다 더 무서운 용이 구름 속에 숨어 있는 느낌이야.”


“그렇게 봐 주니 고맙다. 바로 투자하면 돼?”

“당연하지. 변호사 불러올게.”


“그래.”


한명수를 스마트 폰으로 계좌 이체를 통해서 씨티 은행에서 8억 원을, 농협 통장에서 2억 원을 투자회사 계좌로 이체했다. 그리고 투자증서와 함께 새로 만든 투자회사의 지분 1%를 받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 작성자
    Lv.32 dl******
    작성일
    22.06.16 06:23
    No. 1

    너무 허황대고 허탈 대학원생이 다른 경험도없고
    공부만해서 투자회사를 차린다는거도 뜬금이고
    거기에 누가 천억이나 투자를 돈없는집에서 십억
    단위로 밀어준다 현실성도없고 성의없는 설정

    찬성: 11 | 반대: 0

  • 작성자
    Lv.99 펼치자
    작성일
    22.07.12 17:02
    No. 2

    증권사 펀드도 가볍지 않을
    뜬금없는 전개가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2.07.14 07:17
    No. 3
  • 작성자
    Lv.33 부엉이돌
    작성일
    22.07.15 18:55
    No. 4

    아들들이 일해서 여유가 생겼다고 한지 몇화 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사실은 돈 개많은 천재 투자자라고 하는건 무슨 전개냐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9 브라이언
    작성일
    22.07.18 18:05
    No. 5

    조사 오타가 너무 많네요.
    기존 편들도 독자들이 지적한게 한달이 넘게 그대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거울의길
    작성일
    22.07.31 19:37
    No. 6

    이경수가 천재라고..? 형이여 동생이여.
    엘리트랑 바로 친해지는 것도 이상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하늘짱
    작성일
    22.08.05 04:13
    No. 7

    돈 없는거처럼 했다는건 부모한테도 비밀이었다는건데, 7박 9일 패키지 여행하고 오픈 하는건 뭐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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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투자 +7 22.06.03 7,801 11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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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3. 관광 +1 22.06.02 7,882 126 9쪽
8 3. 관광 +5 22.06.01 8,068 11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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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 카지노 +11 22.05.31 8,499 126 9쪽
5 2. 카지노 +5 22.05.31 8,851 14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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