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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Using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사는 이-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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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OneUsing
작품등록일 :
2020.12.04 02:08
최근연재일 :
2021.03.10 22:38
연재수 :
85 회
조회수 :
11,240
추천수 :
48
글자수 :
461,568

작성
21.02.19 20:51
조회
71
추천
1
글자
14쪽

금기된 마법

DUMMY

“뭐? 불사?”


분명 검에 찔린 하룬델이 멀쩡하게 살아있다는 것 자체도 놀랄 일이었지만 자신이 불사라고까지 하니 혼란스럽기까지 했다.


“어떻게 불사의 몸을 가진 건데?”


“꺄아아아악”


불기둥 속에서 들려오는 에밀리의 날카로운 비명이 들려왔고 대화의 흐름은 끊어졌다.


“일단 에밀리부터 해결하고 내가 어떻게 불사 됐는지 알려줄게”


우선순위를 에밀리로 두는 것에는 시겔 역시 동의하지만, 저 불기둥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저걸 없앨 방법이 없을까?”


하룬델에게 있었어도 에밀리가 만들어내는 저 불기둥은 어쩔 수 없는 것인지 마땅한 방법을 내놓지 못했다.


“내가 해볼게”


“해보다니 뭘?”


“내가 검으로 저 불기둥을 베어버릴게”


“뭐?!”


미친 사람 보듯이 시겔을 바라보던 하룬델은 진지한 표정으로 시겔의 양팔을 잡았다.


“에밀리가 폭주한다고 해서 너까지 폭주할 필요는 없어”


시겔이 긴박한 상황에 이성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어떻게든 하룬델을 말리려 했다.


“네가 오해하는 것 같으니까 한번 보여줄게”


살짝 거리를 벌리고서 시겔은 눈을 감고서 심호흡했고 푸른 빛이 전신을 감쌌다.


그리고 물감이 물에 퍼지듯이 서서히 검의 날에 푸른 빛이 가늘게 물들어 갔다.


“어때?”


눈을 뜨고는 하룬델의 반응을 살펴보았지만 아무런 말도 행동도 하지 않았다.


“하룬델?”


상태가 마치 에밀리가 폭주하고 난 뒤의 상태와 똑같았기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눈앞에서 손을 흔들어보았다.


“대단해!”


갑자기 하룬델은 괴성을 지르며 시겔에게 달라붙었고 눈빛이 정상이 아니었다.


“왜 왜 그래?!”


진짜로 에밀리처럼 폭주해버린 것인지 하룬델은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어떻게 마력을 가늘게 만들 수 있는 거야?”


“진정 좀 해!”


하룬델을 겨우 진정시키고 나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럼 내가 저 불기둥을 베어버리기만 하면 네가 에밀리를 진정시킬 수 있다는 거지?”


“응 하지만 너의 마력 운용법이 대단하기는 해도 저 거대한 불기둥을 베어버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얘기를 하는 중에도 안 그래도 큰 불기둥이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았다.


“어쨌든 그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으니까 한 번 해볼게”


시겔은 검을 꽉 부여잡고서 불기둥을 향해 섰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화상을 막는 마법을 걸어줄게”


잠깐 초록빛이 빛나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럼 갈게”


검을 들어 그 끝을 불기둥에 겨누었다.


타앗


강하게 땅을 박찬 시겔은 강렬한 푸른 빛을 뿜으며 불기둥을 향해 빠르게 달려갔다.


“하앗!”


검이 닿자 불기둥은 잘려졌고 조금은 약해진 듯 보였다.


하지만 조금 약해졌던 불길은 더욱 강하게 치솟아 올랐다.


“윽”


그 불길에 휘말려 살을 태워 먹을 뻔했지만 하룬델이 걸어준 마법 때문인지 옷이 조금 탔을 뿐 피해는 없었다.


“제길”


그러나 잡혔다고 생각한 불길이 다시 맹렬하게 피어오르는 것을 망연자실한 눈으로 바라봐야만 했다.


“다시 한 번 더”


크게 심호흡하고는 시겔은 다시 검을 들어 올렸고 전신을 감싸던 푸른 빛이 꺼지고 검의 푸른 빛 더욱 강해졌다.


“시겔 그건 위험해!”


하룬델의 경고가 들려왔지만 시겔은 무시하고는 강하게 검을 휘둘렀다.


파앗


불기둥이 두 동강 나면서 강한 바람이 일어나 불기둥을 날려버렸다.


“됐다!”


하룬델은 기쁨에 소리 지르며 시겔에게로 달려갔다.


“오지 마!”


시겔이 소리치며 도망치듯이 뒤쪽으로 달렸다.


퍼엉


잡혔다고 생각했던 불길은 더욱 강하게 치솟아 올랐다.


“크윽”


미처 피하지 못한 시겔은 직접적으로 불길을 맞으며 뒤로 밀려났다.


“괜찮아?”


“응...괜찮아”


하룬델의 걸어준 마법 덕분에 큰 상처는 없었기에 바로 일어났고 거대한 불기둥을 망연자실한 눈으로 바라봐야만 했다.


“이제 어떻게 하지?”


시겔의 검으로 잠재울 수 없는 불길이었기에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뭔가 강력한 공격으로 날려버리면 좋을 텐데...”


역시 이 이상은 하룬델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인지 침음하며 불기둥을 그저 바라만 봤다.


“강력한 공격...”


지금 시겔의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것이라고는 카일이 보여주었던 강력한 마력 방출이었다.


앞에 있는 모든 것을 날려버릴 정도의 카일의 금빛 마력, 그것이 지금 필요했다.


“너희들 지금 뭐 하는 거야?”


시겔의 목소리도 하룬델의 목소리도 아닌 친숙한 다른 목소리가 들렸다.


“카일!”


고개를 돌린 곳에는 지금, 이 순간 누구보다 보고 싶은 카일이 있었다.


“저건 뭐고 어떻게 된 일이지?”


다시는 보지 못 할 거라 생각한 카일과 재회한 것은 기분이 좋기는 했지만, 지금은 해야 할 일이 있었다.


“저 안에 에밀리가 있어요.”


“저 불기둥 안에?”


당연히 카일은 놀란 얼굴로 믿기 힘들다는 식으로 말했고 시겔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설마 폭주하는 건가?”


따로 설명하지 않았음에도 카일은 폭주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인지 바로 알아차렸다.


“저걸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카일은 하룬델을 향해 물었다.


“일단 저 불기둥을 날려버려야 합니다.”


하룬델에게 있어 카일은 친위 대장이고 범접하기 힘든 인물이라 그런지 필요 이상으로 긴장해서 말투가 딱딱해졌다.


“그러기만 하면 되나?”


“네, 불기둥이 없어져서 제가 저 안으로 들어갈 수만 있다면 에밀리의 마력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좋아 그럼 내가 날려버리지”


바로 검을 뽑고서 카일은 불기둥을 향해 걸어갔다.


“후우~”


심호흡하고는 날카로운 눈빛이 되어 불기둥을 노려보았고 몸이 금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그럼 해볼까?”


바람이 휘몰아치더니 카일의 검으로 몰려드는 것 같았고 금빛이 더욱 강하게 빛났다.


“엄청난 마력이야.”


옆에서 하룬델은 입을 살짝 벌린 채 멍하니 그 모습을 감탄하며 바라보았다.


시겔은 몇 번이고 본 모습이었기에 익숙했지만 어쩐지 이번에는 전과 다르게 위압감이 상당했다.


“하아~”


숨을 천천히 내쉬며 카일은 검을 높게 들어 올렸고 검의 형태는 금빛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고 태양처럼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하아앗!”


기합과 함께 카일은 강하게 검을 내리쳤고 정면을 향해 강렬한 금색 빛줄기가 흔들림 없이 올곧게 나아갔다.




빛줄기는 불기둥과 격돌하고는 멈추었지만,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려 하며 그 기세를 잃지 않았다.


“이야야앗!”


카일이 크게 소리치자 빛줄기가 더 굵어졌고 그에 맞춰 기세 또한 더 강해져 조금씩 불기둥을 파고들어 갔다.


“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시겔과 하룬델은 동시에 소리쳤다.


“으...”


카일의 손이 심하게 얼굴이 일그러지고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지만 빛줄기가 약해지거나 하지 않았다.


“흐아아악!”


괴성에 가까운 외침을 카일이 질렀고 마침내 찬란한 빛줄기는 불기둥을 날려버렸다.


“에밀리!”


불기둥이 완전히 사라지고 눈을 감은 채 서 있는 에밀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좋아 이 틈에!”


이제 앞을 가로막는 것이 사라졌으니 하룬델은 바로 앞으로 뛰어나가 에밀리에게 손을 대었고 그 모습을 본 시겔도 따라갔다.


하룬델은 눈을 감았고 전신이 초록빛으로 덮였고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눈을 떴다.


“이런...”


어째서인지 하룬델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왜 그래?”


“상태가 너무 안 좋아”


“그게 무슨 말이야?”


“폭주 상태가 너무 길었던 탓에 몸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버렸어.”


“그럼 에밀리는 어떻게 되는 거야?”


“이대로면 죽을 거야”

누군가 머리를 강하게 친 것 같은 충격을 받은 것 같이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해?”


“지금 상태로는 할 수 있는 게 없어”


“말도 안 돼”


털썩


다리에 힘이 빠져버린 것인지 시겔은 무릎을 떨구었다.


“전혀 방법이 없는가?”


“네 없습니다.”


카일의 질문에 답하는 하룬델의 말에 시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절망감을 느꼈다.


“에밀리 안돼”


눈물이 흘러나오며 옅은 숨을 쉬며 눈을 감고 있는 에밀리를 안았다.


“시겔...”


에밀리는 정신을 차렸지만, 그녀의 눈에서 생명이 꺼져가고 있음이 느껴졌다.


“에밀리”


다시 꽉 끌어안으며 시겔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시겔...”


다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시겔은 그녀의 몸에서 떨어지고는 조심스럽게 눕혀줬다.


“울지마...”


힘겹게 손을 들어 올려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물을 닦아주자 시겔은 그 손을 꽉 붙잡았다.


“미안해 에밀리 미안해”


연신 미안하다고 말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그런 시겔의 모습을 보며 에밀리는 힘없는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




“안돼!!!”


에밀리의 손이 떨어지고 시겔은 오열하기 시작했다.


“흐흑”


하룬델도 옆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보낼 수 없어”


무언가 결심한 듯 하룬델은 눈물을 닦고서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에밀리의 몸에 손을 올렸다.


“시겔 검 좀 줘봐”


갑자기 하룬델이 보이는 이상 행동에 시겔은 눈물을 머금은 채 멍하니 있었다.


“빨리!”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는 몰랐지만 일단 시겔은 검을 검집에 넣고는 하룬델에게 주었다.


하룬델은 검을 에밀리 몸 위에 올렸고 그 위에 양손을 올렸다.


“뭐 하려고?”


“에밀리를 되살릴 수는 없지만, 그 영혼을 검에 넣을 거야”


“뭐?”


황당한 이야기에 당황한 시겔은 할 말을 잃어버렸다.


“잠깐, 영혼을 검으로 옮긴다고?”


옆에서 조용히 서 있던 카일이 입을 열었다.


“그건 금기된 마법인데 네가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카일의 물음에 하룬델은 입을 다물었다.


“대답해라”


카일이 하룬델의 목에 검을 겨누었지만 그럼에도 반응조차 하지 않았다.


“대답하지 않는다면 베어버리겠다.”


마지막 경고를 들었음에도 하룬델은 마법을 준비했고 시겔은 그 모습을 옆에서 불안하게 지켜봤다.




시겔이 막을 틈도 없이 카일은 망설임 없이 검을 찔러넣었다.


“뭐지?”


분명 카일의 검은 하룬델의 심장을 꿰뚫었지만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하룬델은 살아 움직였다.


“설마 불사의 몸?”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인지 죽지 않는 하룬델을 보고 카일은 바로 알아차렸다.


“금기를 두 개나 가지고 있다고?”


카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 마력이 조금 부족했는데 마력 좀 빌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입을 다물고 있던 하룬델은 의미 모를 말을 했다.


“윽”


카일의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검을 통해서 금빛의 마력이 하룬델에게로 이동했다.


“내 마력을?!”


황급히 검을 뽑으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고, 있는 힘껏 당겨도 검이 움직이지 않았다.


“하룬델 너 뭐 하고 있는 거야?”


조금 전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에 시겔은 당황하여 어찌할 줄 몰랐다.


“미안해 내가 부족해서 에밀리의 영혼을 여기에 넣는 것이 한계야”


에밀리의 몸을 덮는 마법진이 만들어지고는 금빛과 초록빛이 섞인 빛을 뿜었다.


“윽”


빛은 점점 강해지더니 눈을 멀게 해버렸고 빛이 천천히 사라져 다시 앞이 보인 곳에는 에밀리가 없었고 대신 붉은 빛을 띠는 보석같이 허공에 떠 있었다.


그 보석을 만지려 손을 뻗자 단숨에 떨어져 검집으로 들어갔다.


“됐어”


하룬델의 말과 함께 카일은 검을 뽑을 수 있었다.


“너희들이 지금 무슨 짓을 한 건지 아는 건가? 금기란 절대 어겨서는 안 되는 거야 근데 그걸 두 개나 어기다니 여기서 바로 처형당해도 할 말 없어!”


당혹감과 분노, 두 가지의 감정이 섞여 카일의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다.


“시겔”


“어?”


“날 잡아”


또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일단 시겔은 시키는 대로 했다.


“꽉 잡아”


하룬델은 한 손은 시겔의 손을 또 다른 한 손은 땅을 짚었고 바닥에 큰 마법진이 그려져 초록빛으로 빛났다.


“안돼 거기 서!”


무슨 일이 일어나려 하는지 아는 것인지 카일이 황급히 달려왔다.


파앗


그러나 카일이 닿기 한발 전에 강한 초록빛 속으로 둘은 사라졌다.


“젠장!”


땅을 강하게 치며 분한 마음을 드러냈다.


“카일!”


어디 있다 온 것인지 애딘이 황급히 뛰어왔다.


“자네 괜찮은가?”


팔을 부여잡고 땅에 주저앉은 것처럼 있는 모습에 주위는 시꺼멓게 그을려 있었으니 무슨 일이 일어나 카일이 당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일어나 보게”


애딘의 부축을 받으려 일어나는 순간에도 카일은 둘이 있었던 곳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어디로 가는 것이냐...”


씁쓸한 표정을 하며 카일은 부축받으며 그곳을 벗어났다.







어딘지 모를 공간에 초록빛 마법진이 그려지고는 그곳에서 둘이 모습을 드러냈다.


“허엇”


참았던 숨을 내쉬며 시겔은 숨을 골랐다.


“여긴 어디지?”


바닥이며 옆, 앞, 뒤 모두 다 회색빛으로 뒤덮여 있었고 사람들은 처음 보는 옷을 입고 있었다.


“윽”


고통에 얼굴이 일그러진 하룬델은 땅을 짚으며 쓰러지는 몸을 지지했다.


“괜챃아?”


“어... 연달아 큰 마법을 쓰니까 조금 지친 것 같아”


“근데 여긴 어디야?”


“나도 몰라”


마력 소모가 상당했는지 하룬델은 계속 숨을 헐떡였다.


“방금 쓴 마법은 어디든 갈 수 있지만 어디로 갈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는 마법이야.”


설명을 마치고 하룬델은 다시 거친 숨을 내쉬었다.


“이거 받아”


하룬델은 시겔에게 검집에 넣어져 있는 검을 넘겨주었다.


“소중히 해 거기에는 에밀리의 영혼이 들어 있으니까”


“에밀리의 영혼이...”


시겔은 떨리는 손으로 검을 받아들고는 꽉 끌어안았다.


“에밀리...”


진한 그리움을 남기는 목소리로 시겔은 에밀리를 몇 번이고 불렀다.


“날 왜 그렇게 불러?”


갑자기 들려온 에밀리의 목소리에 시겔은 고개를 돌렸고 그곳에는 붉은 머리의 에밀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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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마녀척살단의 수장 21.02.27 68 0 11쪽
77 재회 21.02.25 76 0 12쪽
76 결승전 21.02.24 69 0 12쪽
75 익숙한 만남 21.02.23 69 1 12쪽
74 검술 대회 21.02.22 70 0 12쪽
73 연결과 속박 21.02.21 75 0 12쪽
72 다시 돌아오다. 21.02.20 78 0 12쪽
» 금기된 마법 +1 21.02.19 72 1 14쪽
70 도망치자 21.02.18 82 1 12쪽
69 조금씩 앞으로 21.02.17 69 1 12쪽
68 하얀 마녀 21.02.16 88 0 11쪽
67 초승달 뜬 밤 21.02.15 71 0 12쪽
66 오두막 속 친구들 21.02.14 6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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