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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파파 님의 서재입니다.

내 일상


[내 일상] 간호사들

오늘도 어김없이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병원으로 향했다. 아버지와 교대를 하고 나는 밤에 어머니를 살피기 위해 시원하고 간편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어머니가 입원해 계신 병실은 13층의 1병동인데, 131unit이라고 적혀있었다. 간호사실의 간호사들은 대부분은 이십대를 갓 넘긴 처녀들처럼 보였고, 생기발랄하고 환자들과의 교감에 서툴지 않았다. 여기서 목소리가 들린다 싶으면 어느새 저편에서 간호사의 목소리가 들린다. 마치 홍길동같다. 3교대 근무인듯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담당 간호사들의 얼굴이 바뀌는데, 간호사실에서도 일체 뻘짓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그녀들의 노고덕에 환자들이 잘 케어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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