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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님의 서재입니다.

지구 제국의 철인 태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peacetiger
작품등록일 :
2023.07.14 22:47
최근연재일 :
2024.06.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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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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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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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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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부] 13. 생일 (1)

DUMMY


웅장한 홀의 광경이 시야에 들어왔다.

모인 이들의 수는 300여 명 남짓했다.

정식으로 초대장을 받지 않은 외부인은 이곳에 발을 내밀 수 없다.

초대 대상은 오로지 황족의 직계 또는 방계 가문들뿐이었다.


기준은 브라이틀란트의 성(姓)을 가진 자의 피를 직접적으로 이은 자.

입양으로서 자격을 얻으려면 ‘더 크라이스토브 브라이틀란트’, 즉 황제의 입양아인 경우만 해당되고, 황위와 무관한 황족이 입양한 후손은 해당사항이 없다.

그리고 이런 조건이 만족되더라도 일정 이상 국가와 세계에 기여한 자, 곧 사회적 명망과 능력이 출중한 자여야 초대장을 받을 수 있다.

고로 이곳에 모인 이들은 현대판 귀족들이었다.

공식적, 법적으로는 보통의 시민이지만, 실질적 능력이나 가문은 고귀한 자들.


이렇게 차등을 두어 초대의 경계선을 그은 것은 차별하려는 이유가 아니었다.

단지 이번 행사가 황가 내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사적인 축제인 연유였다.

국가 공식 축제도 아닌 마당에 굳이 혈족 외의 사람을 부를 이유는 없잖는가.


여하튼 결과적으로는 잘나고 뛰어난 로열들의 축제의 모양새가 되었다.

가난하고 비천한 중동 범죄자들의 사생아로 태어났던 리키에게는 쉬이 적응되지 않는 고풍스러운 사교계였다.

하지만 사랑하는 형님을 위해서라면 견뎌줄 각오는 되어 있었다.


“긴장하지 마. 넌 저분들에게 주눅들 이유가 없어. 아버지의 아들이고, 내 동생이잖아.”


“노력해볼게요, 형님.”


“그래. 잘 할 수 있어.”


알렉시스는 여전히 막내 어깨에 얹은 팔을 그대로 둔 채 만나는 이들에게 정중히 안부 인사를 하였다.

리키도 예를 갖춰 꼬박꼬박 인사하였다.

주로 어르신들이 많은 탓인지 부담스러웠다.


‘형님 곁은 너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데. 잘 견딜 수 있을까?’


하필이면 알렉시스는 태풍의 눈이며 이곳의 주인공이요 무게중심이었다.

황족들 가운데서도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별이자 모두의 선망의 대상.

당연히 어린 자부터 늙은 자까지, 낮은 계열부터 높은 계열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그의 환심을 사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였다.

환심은 고사하고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어 다들 몸이 근질근질해 보였다.

아마 황태자가 사람 좋고 예의 바르고 싹싹한 데다가 사교성도 좋기에 더욱 접근하기가 편했으리라.


그 바람에 리키도 원치 않게 황족 출신의 거물들과 대면식을 나눠야 했다.

다만, 형님이 강력한 방패막이가 된 덕분인지 위축될 일은 없었다.

모두가 황태자 앞에서는 강아지마냥 낮은 자세로 아부를 떠는 마당이었다.

그러니 그 곁에 있는 자에게도 당연히 얕잡아보는 눈초리를 내비칠 수 없었다.


‘만약 나 혼자 있었더라면 곱지 않은 시선을 감당해야 했겠지.’


황자라지만 막내이고 황족과의 연이 전혀 없는 위치.

리키는 자기객관화가 잘 되는 편이라 자신의 주제를 잘 이해했다.

실제로 황족들은 리키를 볼 때와 다른 황자들을 볼 때 눈높이부터가 달랐다.


‘상관 없어.’


상처받을 이유는 없었다.

딱히 인정 따위를 받고 싶어서 황가의 울타리 안에 들어온 것도 아니다.

불편하기는 해도 따가운 시선 정도는 견딜 수 있다.

큰형님이 곁에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해도 괜찮다.


‘난 저 사람들은 관심없어. 형님에게만 도움이 되어드리면 그만이야.’


그래도 찬란하게 빛나는 형님의 멋진 모습을 곁에서 보는 건 흡족스러웠다.

그저 관찰자로서 멋진 빛을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기쁨이었다.


알렉시스는 주인공답게 모든 대면에서 대화의 주도권을 자유자재로 휘둘렀다.

단순히 아부만 받아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대화의 본질을 쥐는 느낌이었다.

낮은 자들의 자존감은 높여주고, 파묻힌 보물들을 드러나게 해준다.

그와 동시에 무익하게 오만을 드러내는 자들의 오만함은 자연스럽게 낮아지도록 만들어준다.

그것도 인격적이고 예의바른 태도로써.


만일 오늘이 그를 축하하는 날이 아니었더라 하더라도 동일했으리라.


리키는 자신과 비슷한 세대의 젊은 여성들의 무리를 흘깃 살펴보았다.

하나같이 알렉시스 쪽으로 시선이 고정되어 있었다.

저 중에서는 비록 촌수는 멀어도 친족 계열인 자들도 꽤 있을텐데.

그런 것 치고는 눈초리부터가 단순한 선망의 수준 정도가 아니었다.

좋게 봐줘야 열망 내지는 우상숭배의 태도, 비약하자면 갈망에 가까워보였다.


‘뭐, 이해는 돼.’


우리 형님은 세상에서 가장 잘생기고 가장 멋진 남자니까.

누구든지 저 능력, 성품, 외모, 인격에 매혹될 수밖에 없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저것들이 얼쩡거리는 것이 기쁜 것은 아니었다.

리키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여인들을 흘겨보았다.


‘그리고 어른들은 또 다른 이유로 형님에게 엉겨붙는군.’


어쩌면 이것이 자연스러운 권력의 메커니즘이리라.


비록 아버지께서 황제로 계시지만, 사실상 승계는 90% 이상 진행된 상태다.

알폰스는 이미 큰아들을 사실상의 황제로 내세운 상태고 실제 직위도 공동 통치의 왕으로서 분류된다.

게다가 능력에 있어서는 브리튼 언약의 전통대로 아들이 아버지보다 두 배 이상 뛰어난 수준.

성과를 두고 보아도 격차가 어마어마했다.

작년의 그 엄청난 위업들은 이미 황태자의 명성을 극도로 드높여준 상태였다.

많아야 3년 이내로 공식적인 즉위가 이뤄질 것이다.


그러니 사실상의 최고 권력자이자 차기 지도자에게 모두가 굽신거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였다.


리키는 냉소적으로, 한편으로는 허탈한 마음으로 쓴 맛을 삼켰다.

세계에서 가장 고귀하고 위대한 가문이라는 브라이틀란트의 구성원들도 권력 앞에서는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구나.

언약의 위대함을 몸소 경험했던 리키였기에 그 괴리감이 더 씁쓸하게 다가왔다.

하긴 인간의 자연적 본성이란 누구든 다르지 않겠지.

신께서 택하셨던 히브리 민족도 그러했듯 브리튼의 황실도 인간 본연의 육신적 성향은 이방인들과 다름없이 똑같으리라.

그런 의미에서 한없이 초인에 가까운 인격과 능력을 소유한 형님은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다.


막내는 큰형 곁에서 사교계의 정신 노동을 감당하며 점점 심리적으로 지쳐갔다.

웃으며 상대들을 맞아주는 일이 여간 피곤한 것이 아니었다.

그런 고역을 이해했는지 알렉시스는 적절한 타이밍 교체를 재기 시작했다.


‘나랑 달리 리키는 이런 일에 익숙하지 않겠지.’


마침 다행스럽게도 지원군이 도착했다.


“알렉 형!”


반가운 목소리로 알렉시스에게 다가온 상대는 진갈색 머리의 미남 청년이었다.


“테디, 마침 잘 왔네.”


“아참, 여기서는 황태자 전하라고 불러야 하는데, 너무 무례하게 보였겠다.”


“됐어. 무슨.”


알렉시스는 동생 테서렉틴을 가벼운 포옹으로 상대해주었다.

테서렉틴은 얌전한 대형견처럼 형이 토닥이는 손길을 그대로 맞았다.


“리키도 잘 지냈니?”


“네, 테디 형.”


테서렉틴을 마주하자 심리적 피로로 지쳐있던 리키의 화색이 밝아졌다.

형제들 가운데 알렉시스를 제외하면 리키가 유일하게 친근감과 유대감을 느끼는 자가 바로 테서렉틴이었다.

실제로 테서렉틴은 피가 섞이지 않았음에도 막내를 항상 따스하게 대해주었다.

또 형제들이 은근한 차별의 태도를 보일 때마다 막내를 감싸주곤 했다.

그래서인지 리키는 테디 형을 향한 신뢰가 상당했다.


“나한테는 깎듯이 형님이라 부르면서 테디한테는 친근하게 형이라. 서운하네.”


알렉시스가 장난스럽게 투덜거렸다.


“내가 리키랑 얼마나 친한데. 형도 좀 분발해봐.”


테디가 넉살맞게 맞받아쳤다.

그러자 리키는 난처해하며 손을 저었다.


“아, 아니예요. 그게 아니라, 형님은······.”


설명하기가 자신도 어색했는지 리키는 말을 끊었다.

사랑의 대상이긴 해도 큰형에게는 뭐랄까, 존경심과 우러러보는 마음과 고마움이 너무 강해서인지 편한 친구처럼 대하기가 어려웠다.


“농담이야, 농담.”


알렉시스는 웃으며 리키의 머리를 쓰다듬은 후 동생에게 바통터치를 했다.

테서렉틴은 막내의 어깨 위에 대신 손을 얹고 동행자 노릇을 자처했다.


“얘는 내가 데리고 다닐게, 형. 주인공께서 너무 잘나서 시선이 몰리잖아.”


“잘 부탁할게.”


테디는 동생을 데리고 상석으로 이동하였다.

홀 한 가운데에는 객들을 위한 의석이 질서정연하게 배열되어 있었다.

대강 황제의 옥좌와 가까운 좌표에 배치된 의석일수록 공간상 높이 높았고 실제로도 높은 자들을 위해 준비된 자리였다.

대체로 그런 자리는 세계 최상급 거물 혹은 황제의 직계 가족의 소유였다.

열두 자녀를 위한 테이블은 중앙에서 거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다.

비슷한 높이라면 황제의 형제들이나 선황의 형제들을 위하 자리 정도였다.


“걱정 마. 형이 있는 동안은 우리 쪽으로는 별로 시선이 안 몰릴걸.”


“그렇겠죠.”


“병원 일은 고단스럽지 않고?”


“천성에 잘 맞아서 괜찮아요.”


“현장에서 겪으면서 맘에 안 들거나 불합리한 일들 있으면 알렉 형한테 자주 상의해. 형은 웬만하면 관료들이 아니라 전문가들 의견을 가장 중시하니까.”


“그렇지 않아도 잘 챙겨주고 계세요.”


“하긴 너도 있고 형 절친인 하인츠 벡스터 교수님도 있고, 의사들과의 정책 협의는 걱정할 필요가 없겠네.”



테서렉틴과 리카온 둘이 다가오자 이미 앉아있던 다른 황자들이 반겨주었다.

에드윈은 아직 자리에 없었고 이안은 직업 때문인지 가면을 쓰고 있었다.

그 외에도 몇은 아직 보이지 않았다.


“유타 형이랑 엘리어트 형은?”


테디가 곁에 있던 제로스에게 귓속말로 질문했다.


“아, 두 사람 지금 돌아다니며 인사하느라 바쁜 듯해.”


“아하, 하긴 의원이나 기업인은 여기서 인맥을 잘 챙겨야겠네.”

“너도 정계에서 활동 중인데 인맥 관리가 필요한 거 아닌가?”


“아서라, 제리 형. 내가 파견될 지역쪽은 아무도 관심이 없어서 돌아보지 않을 걸. 어설프게 여기저기 찔러봐서는 아무런 도움도 못 돼. 차라리 스승님이나 매카서 각하처럼 대국을 볼 줄 아는 큰 인물 한두 명만 잘 만나는 것이 낫지.”


제로스는 거참 인생 피곤하게 산다며 동정심을 표시로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테디 너도 참 고생이 많다. 하긴 이제야 제대로 시작이지. 잘 해봐.”


“안 그래도 고민 중이야.”


“아, 그분은 또 안 오셨네. 그분이 오시면 너한테 조언을 많이 주실텐데.”


제리가 언급한 그분이란 황제 알폰스의 형제 중 하나였다.

원래대로라면 그도 오늘의 주인공 중 하나이니 참석해야 마땅했다.

하지만 위치가 위치인 탓인지 모호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나눠갖느니 포기하는 편이 낫다고 여겼던 모양이다.

그분은 어려서부터 항상 그래왔다고 들었다.

자기 형을 빛내기 위해서 일부러 빛 뒤의 그림자를 자처했다지.


“그러게. 이해는 되지만, 형이 아쉬워하겠다.”


“맞아. 알렉 형한테는 또다른 아버지나 다름없던 분이었지.”


“따지고보면 그건 우리한테도 마찬가지 아닌가? 유전 정보가 똑같잖아.”


“글쎄다. 그분은 정작 알렉 형만 자기 아들처럼 여길걸.”



한편, 알렉시스는 여러 황족 주요 인사들을 맞상대하느라 분주했다.

그런 그를 구조해줄 구원 투수로 마침내 형제 둘이 개입했다.


“황태자 전하께 인사드립니다.”


말끔한 미소를 머금은 좋은 인상의 미남 흑발 청년이 공손한 태도로 고개를 숙이며 악수 청하기를 기다렸다.

곁에 있던 금발의 또다른 미남자도 예의상 고개를 숙였다.


“다들 건강해보여서 다행이네.”


알렉시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편안한 웃음을 입가에 걸었다.

그는 자신 곁에 달라붙으려는 황족들에게서 시선을 거둬 동생들에게 손을 내밀어 진하게 악수하였다.


“엘리어트, 유타, 작년에도 날 도와 브리튼의 번영에 힘쓰느라 수고 많았어.”


“뭘.”


주변인과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지자 두 형제는 곧바로 편안한 태도를 취했다.

알렉시스는 이런 저런 일들로 둘을 칭찬하며 격려해주었다.

특히나 유타 쪽을 향해서는 호의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아무래도 공정함이 생명인 의원 출신의 엘리어트는 입장상 알렉시스의 끄나풀로 오해받아서는 안 되었다.

반면에 회장으로서 자회사의 임원을 챙기는 것은 남들 보이기에도 큰 문제 거리가 아니다.


“여기 있었네, 형?”


이번에는 세 사람이 모여있는 것을 어떻게 알아보고 객이 하나 끼여들었다.

세르빈은 약간 심통이 났는지 삐친 표정이었다.

마치 주인이 자신 대신 경쟁자를 챙겨주자 서운해하는 고양이가 떠올랐다.

유능하고 화려하긴 해도 이런 어린애 같은 면이 있는 세르빈이었다.


“녀석도 참.”


알렉시스는 상대의 머리를 헝클인 후 우애의 표시로 한쪽 품으로 안아주었다.

어머니나 아버지에게도 그렇고, 형에게도 그렇고,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총애를 차지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세르빈임을 잘 알았다.


‘하여간 저 브라콤 녀석.’


유타는 조금 눈골이 시렸는지 철 없는 도련님을 떨떠름한 표정으로 흘겨보았다.

인생 최대의 라이벌이라지만 저런 태생상 고지는 늘 은연 중 부러웠다.

공석에서는 큰형을 대할 때 황태자로서든, 회장으로서든 공손하게 모셔야만 하는 자신과 달리 언제든 동생으로서 형에게 어리광을 부릴 수 있는 위치.

이것이 유치한 저 친구와 달리 자신이 너무 조숙하게 철이 들어버린 이유겠지.


하지만 그 정도는 인내할 수 있었다.

적어도 알렉시스 본인은 입양된 형제들도 평등하게 사랑함을 아니까.

아니, 어떤 면에서는 아픈 손가락으로 여기고 더욱 애틋하게 관심을 부어주곤 하던 형이었다.

동정심이 꼭 기분 좋은 건 아니지만, 형에게서 받는 건 나쁘지 않았다.


“다들 앉아서 쉬고 있어. 형은 어르신들에게 인사해야 해서.”


알렉시스는 친히 세 동생을 형제들의 테이블로 데려다주었다.


그 뒤 자신은 작은 아버지들, 고모들, 작은 할아버지들과 더불어 대화를 나눴다.

다들 브리튼 최고의 보배이자 자랑스러운 미래인 알렉시스 앞에서 껌뻑 죽으며 기뻐하는 눈초리였다.

연예인 팬클럽에 가입한 나이 든 골수 팬들 같은 느낌이랄까.

친족만 아니었다면 알렉시스를 사위로 삼으려 애썼을 지도 모르겠다.


안부 인사를 마친 황태자는 마지막으로 중앙으로 향했다.

오늘의 주인공들이 있어야 할 위치.

그곳에 그가 가장 존경하는 두 어른이 좌정해 있었다.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수 다가와 황태자를 환영하였다.


“정말 얼굴 보기 어렵구나, 알렉.”


늘 황제로서 신중히 권위를 행사하던 알폰스가 이 순간만은 황제와 황태자의 관계라는 공식 입장을 신경쓰지 않은 채 나아갔다.


“아버지.”


부자(父子)는 사람들 시선이나 체통은 신경쓰지 않고 서로를 포옹했다.

알폰스는 어느덧 자신보다 커져버린 아들의 넓은 등을 토닥여주었다.


“그래, 자랑스러운 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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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2부] 15. 생일 (3) 24.06.27 3 0 12쪽
93 [2부] 14. 생일 (2) 24.06.25 7 0 13쪽
» [2부] 13. 생일 (1) 24.06.23 8 0 15쪽
91 [2부] 12. 새해 첫날 (2) 24.06.19 9 0 17쪽
90 [2부] 11. 새해 첫날 (1) 24.06.18 8 0 19쪽
89 [2부] 10. 아델바이스 24.06.07 7 0 18쪽
88 [2부] 9. 테서렉틴 (2) 24.06.07 8 0 14쪽
87 [2부] 8. 테서렉틴 (1) 24.06.03 8 0 14쪽
86 [2부] 7. 에쉬튼 24.06.01 10 0 15쪽
85 [2부] 6. 이안 (下) 24.05.25 16 0 19쪽
84 [2부] 5. 이안 (上) 24.05.23 15 0 12쪽
83 [2부] 4. 에드윈 24.05.18 15 0 12쪽
82 [2부] 3. 제로스 24.05.17 13 0 14쪽
81 [2부] 2. 세르빈 24.05.15 15 0 12쪽
80 [2부] 1. 황제의 반려 24.05.12 20 0 11쪽
79 라하토브 (1부 完) 24.03.27 16 0 23쪽
78 호크마 (2) 24.03.22 16 0 18쪽
77 호크마 (1) 24.03.20 15 0 12쪽
76 대언자 (2) 24.03.18 15 0 15쪽
75 대언자 (1) 24.03.16 15 0 11쪽
74 아저씨와 아이들 24.03.15 15 0 22쪽
73 정산 (4) 24.03.08 16 0 15쪽
72 정산 (3) 24.03.07 14 0 12쪽
71 정산 (2) 24.03.06 15 0 12쪽
70 정산 (1) 24.03.05 11 0 14쪽
69 어둠의 무리 24.03.02 17 0 14쪽
68 타르타로스 (6) 24.03.01 18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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