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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님의 서재입니다.

지구 제국의 철인 태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peacetiger
작품등록일 :
2023.07.14 22:47
최근연재일 :
2024.07.13 08:35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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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6
추천수 :
79
글자수 :
666,059

작성
23.10.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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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세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바로 그 지구.


또한 현재 이 글을 읽는 독자와 마찬가지로 21세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 속 세상의 모습은 우리가 알던 모습과 사뭇 다릅니다.


걸어온 궤적, 걸어온 역사, 걸어온 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대체 역사를 다루는 이야기들을 다루며 강한 희열과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그것은 이뤄지지 못한 역사적 가능성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수도 있고,

올바르지 못하게 흘러갔던 역사가 고쳐졌으면 하는 바람 때문일수도 있으며,

역사에 대한 지식, 곧 앞길을 안다는 이점을 이용해 운명의 방향을 나의 마음대로 다스리고 싶다는 인간 본유의 본능적인 욕망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가장 선해보이는 방향으로 흘러간' 또 다른 역사의 가능성이,


우리가 바랐던 모든 조건이 충족되어 만들어진 '또 다른 역사'


그것이 먼 미래에서도 과연 최선의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을까요?


이 이야기는 모든 독자분들께 이 질문을 던지며 시작합니다.



본작의 장르는 대체 역사이지만 '역사가 달라지는 분기점'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루지는 않습니다.


그저 역사가들의 기록을 통해 간접적인 언급만 부분부분 나타날 뿐입니다.


대신에 역사가 달라진 이후, 시간이 많이 흘러 변화한 인류의 모습을 그립니다.



분기점의 시작은 16세기.


바로 이 시대에 인류역사에 큰 획을 그은 중대한 대변혁이 유럽 땅에서 일어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세상에서도 벌어졌으며, 본작의 가상의 세계관에서 동일하게 벌어졌던 흐름.


그러나 구체적인 향방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한 위대한 선각자가 본능적으로 미래를 바라보았고, 그 대변혁 속에 담긴 가능성을 온전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기꺼이 선점하였습니다.


대변혁의 주도자들을 자신의 땅으로 받아들였고, 그들을 화해케 하였으며, 한 마음 한뜻으로 뭉치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외부의 거센 반대로부터 보호해주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대변혁의 주도자들은 자신의 스폰서를 축복해주었습니다.


이 축복은 초자연적인 차원의 축복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선각자는 한 나라의 왕이었으며, 당시의 그 나라는 아직 세계의 주도권을 갖지 못한, 그저 그런 규모의 변두리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대변혁 그 자체를, 단지 겉치레로서가 아니라 변혁의 정수 자체를 진심으로 영접하고 받아들인 결과, 나라는 송두리째 변화하게 됩니다.


지식이 융성하였고, 위인들이 속출하였으며, 법과 질서가 올바르게 바로잡힙니다.


이 나라는 하마터면, '만약 그들이 겉치레로만 변혁을 받아들였다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대입니다)' 놓쳐버렸을 귀한 선물을 자신의 것으로 갖게 됩니다.


하마터면 그들의 다스림을 받는 영토 중 '가장 드넓고 가능성이 풍부한 땅'이 독립하였을 터인데, 심지어 그 독립된 자들이 훗날 세상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를 이루어나갔을지도 모르는데,


역사의 변곡점에서 그 왕이 지혜롭게 행한 '절묘한 신의 한 수' 덕분에


크나큰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아쉬운 독립'은 일어나지 않았고, 대신 그 위대한 가능성 전부가 고스란히 본국에 흡수되어 꽃을 피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왕의 뒤를 이은 왕은 역사에 남을 불변의 유산을 남깁니다.


역사 속에서 단 한 번밖에 벌어진 적 없었던


민족 단위의 절대신과의 계약.


그 일을 다시 한 번 이루어내는 특혜를 입고야 맙니다.



대변혁을 흡수하는 지혜로운 한 수와 언약.


이 두 축 덕분에 나라의 번성과 부귀는 끝을 모르고 고공행진합니다.


성군의 등장이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마그나카르타 정신의 갱신은 불필요한 것이 되었습니다.


계약 때문에 억지로라도 선을 행해야 하는 군주들의 운명 탓에


시민들은 더는 폭정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자유, 양심의 자유, 존엄성의 보장이 이루어졌으며


그 가치들은 왕국의 기치가 되어 세계 곳곳에 퍼져나갑니다.



인간의 악한 본성에도 불구하고 '왕정'이 '인류보편적 가치'와 조화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 바로 그 계약 때문이었습니다.



강성해진 왕국은 마침내 '황정'을 공식적으로 선포하였으며


지혜로운 황제들이 대대로 뜻을 계승하여 나라의 힘을 넓혀나갔습니다.



변곡점이 발생한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역사는 우리가 알던 시대의 역사와 비슷하면서도 은연 중 다른 모습을 띱니다.


비슷비슷한 세력이 나타났다 흥하였습니다.


그러나 차이점이 있다면, 이 변화된 세상의 역사 속에서는


항상 주인공의 빛나는 자리를 바로 이 '제국'이 차지하였습니다.



비현실적으로 훌륭한 황정이 존재했기에, 비록 강제된 훌륭함이긴 하지만, 자유민주주의 대신 제국의 황실이 영광스러운 역사의 주인공 자리를 꿰찬 세상.


민주주의의 필요성이 대두되지도 못했고, 설령 시도되었더라도 윤리적 적자생존의 경쟁에서 밀려나 도태되어버린 세상.


이것이 이 이야기가 그려낸 세상의 모습입니다.



제국은 끝내 모든 세력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였고


결국은 홀로 패자가 되어 세계단일정부로서의 자격을 시험받게 됩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제국의 후계자.


동시에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모르는, 어떤 미래를 내포할지 모르는, 불확정성의 씨앗입니다.


계약의 결실로 인해 탄생한 최후의 꽃.


계약의 힘이 축적되어 강성해진 황실의 유전자가 마침내 '인간에게 허락된 능력의 상한선'에 도달하여 만들어진 특이점.



그렇기에 그의 행방도, 그의 미래도, 그가 만들어낼 세상도,


누구도 알지 못하는 불확정성을 내포합니다.


어쩌면 종말이 그의 손에 달려있는지도 모르죠.



이것이 바로 세계를 통일한 21세기의 브리튼 제국의 황태자, 알렉시스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결말은 과연 비극일까요, 희극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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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2부] 19. 강강약약 (2) 24.07.13 6 0 13쪽
97 [2부] 18. 강강약약 (1) 24.07.10 6 0 12쪽
96 [2부] 17. 인공비서 24.07.07 8 0 16쪽
95 [2부] 16. 왕들의 식탁 24.07.02 11 0 13쪽
94 [2부] 15. 생일 (3) 24.06.27 10 0 12쪽
93 [2부] 14. 생일 (2) 24.06.25 11 0 13쪽
92 [2부] 13. 생일 (1) 24.06.23 13 0 15쪽
91 [2부] 12. 새해 첫날 (2) 24.06.19 11 0 17쪽
90 [2부] 11. 새해 첫날 (1) 24.06.18 10 0 19쪽
89 [2부] 10. 아델바이스 24.06.07 11 0 18쪽
88 [2부] 9. 테서렉틴 (2) 24.06.07 10 0 14쪽
87 [2부] 8. 테서렉틴 (1) 24.06.03 10 0 14쪽
86 [2부] 7. 에쉬튼 24.06.01 11 0 15쪽
85 [2부] 6. 이안 (下) 24.05.25 17 0 19쪽
84 [2부] 5. 이안 (上) 24.05.23 17 0 12쪽
83 [2부] 4. 에드윈 24.05.18 20 0 12쪽
82 [2부] 3. 제로스 24.05.17 17 0 14쪽
81 [2부] 2. 세르빈 24.05.15 21 0 12쪽
80 [2부] 1. 황제의 반려 24.05.12 27 0 11쪽
79 라하토브 (1부 完) 24.03.27 21 0 23쪽
78 호크마 (2) 24.03.22 20 0 18쪽
77 호크마 (1) 24.03.20 16 0 12쪽
76 대언자 (2) 24.03.18 17 0 15쪽
75 대언자 (1) 24.03.16 17 0 11쪽
74 아저씨와 아이들 24.03.15 16 0 22쪽
73 정산 (4) 24.03.08 18 0 15쪽
72 정산 (3) 24.03.07 1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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