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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님의 서재입니다.

지구 제국의 철인 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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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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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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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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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대언자 (2)

DUMMY




*



오래 전부터 브리튼 제국의 목회자들 가운데서 도는 무시무시한 소문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거의 이백 년도 더 된, 시대를 초월하여 전승되는 두려운 전설이었다.

멀리서 소식을 전해듣기만 한 자들에게 그것은 그저 도시전설의 하나로 다가왔다.

하지만 당사자들과 그들과 가까이 있던 이들은 분명히 알았다.

이것이 낭설이나 허풍이 아닌, 수백 년전이나 지금이나 유효하게 작동하는 진실임을.


부적격자들은 심판을 받아 죽임을 당한다.


여기서 부적격자란 하나님의 말씀을 대행하여 전하는 목회자들을 뜻했다.

물론 목회자 전부를 대상으로 하는 명제는 아니었다.

오로지 황가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신의 전언을 전하는 자들 한정.

황실의 지도자들과 그 후계자들에게 대언할 때만큼은, 목회자에게는 한없이 무겁고 두려운 책무가 얹혀졌다.


대중을 상대로 혹세무민하거나 위선을 보이는 것도 물론 죄악이다.

그러나 청중이 무려 언약의 수호자인 경우 그 죄악의 무게는 한없이 증량되는 것은 당연.

만일 어떤 사람이 황제나 황태자나 황자들이나 황후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을 가르치고 그 뜻을 전할 때 다음의 위법을 범하는 경우 그 자에게는 심판이 내려진다.


자기 자신의 죄를 온전하게 자백하고 회개하여 양심을 깨끗하게 하지 않은 자.

죄악을 자신의 삶의 일부로 남겨두고 끝까지 잘라내지 않은 자.

하나님의 말씀을 오인하여 잘못 가르치거나 성경을 왜곡하는 자.

무지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거나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는 자.

알면서도 두려움으로 인해 충언과 진실을 전달하지 않는 자.

자신이 가르치는 설교의 내용과 자신의 삶이 언행일치되지 못하는 위선자.

조금이라도 아첨하는 자.

꾸짖어야 할 때 꾸짖지 않는 자.

거짓된 방향으로 이끌거나 분별력을 흐리거나 호도하는 자.


지난 수 세대에 걸쳐 위에 해당되는 목사들에게 수없이 가차없는 철퇴가 내려졌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자, 심장마비로 사망한 자, 질병으로 급사한 자.

별의별 경우가 다 존재했는데 시점은 항상 동일했다.

황실의 구성원들에게 함부로 대언한 시점으로부터 하루 이내.

누구라도 그 사망이 단순한 우연의 일치가 아닌, 초자연적인 개입임을 느낄 수 있었다.


더욱이 이 심판은 선량한 사람이건 악한 사람이건, 그리스도인이건 가짜 교인이건, 성공적인 사역을 해왔건 그렇지 못했건, 동일한 기준으로 공평하게 집행되어 왔다.

불순종과 불온함은 신속하게 처단되었다.

마치 초대 교회의 그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경우처럼.

심지어 직접 대면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서 황가의 구성원들에게 영적 영향을 미칠 때도 이 두려운 규칙은 그대로 적용되곤 했다.


거물급 목회자들과 황실과 한 번이라도 접촉해보았거나 연줄이 닿아있는 목회자들은 이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한 치의 과장도 없는 사실임을 너무도 잘 알았기에 항상 벌벌 떨었다.


진정한 목자라면 당연히 상시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마땅하겠지만, 황실을 대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더더욱 철저하고 겸허하게 두려움의 끈을 졸라매야만 했다.


그렇기에 어떤 목회자가 황가의 사람들에게 대언할 기회를 얻으면 그는 다가가기 수개월 전부터 철저히 자기 자신을 돌아보았다.

모든 죄들을 하나님 앞에 기도로 자백하고 수일 간 금식하며 회개를 하였으며 눈곱만한 죄까지도 철저히 고치고자 애썼다.

혹여 자신에게 교리적인 왜곡이나 실수가 있지 않을까 염려하며 겸손하게 다른 목회자들의 조언을 경청하여 성경을 다시 탐구하였다.

하나님의 음성을 올바르게 듣기 위해 간구하고 또 간구했다.

그렇게 하고도 넘어지는 자들이 많았으니 참으로 마음이 떨리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 같은 엄격함이 신속하고 급하게 적용되는 이유는 간단했다.

브리튼 황가가 신과 언약으로 결속된 존재들이며 현 이방 세계의 책임자들이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철두철미하게 신의 뜻에 복종하여 성경적인 가치 위에 세상을 치리해야 하는 자들.

그들에게서 잘못이 발견된다면 이는 보통 사람의 경우보다 훨씬 더 심각한 일이었다.

그러므로 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목회자들의 어깨 또한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황가가 그릇된 길로 나아간다면 이는 자칫 인류의 파멸로 이어질 테니까.


이 사실을 황실의 지도자들도 알았기에 그들은 목회자 분별에 대단히 신중했다.

자신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줄 스승들을 원함도 있었다.

허나 더 중요한 이유는 목회자들의 생명 보호였다.

자칫 한 번의 결정적 실수로 참된 목회자마저도 심판을 받을 수 있다.

그런만큼 역대 황제들은 자신 곁에 다가올 자들을 조심해서 골라야만 했다.


달리 말하면 이러한 혹독한 시험대를 통과하고 살아남은 목사들은 진짜배기라는 뜻.

그저 그런 목회자, 대중에게나 이런 저런 칭찬을 듣는 목사가 아닌, 진정한 옥석 중의 옥석.

가히 순교자나 종교개혁자의 영성에 비견될 만한 자들.

그러한 참된 보석들만이 황제 앞에 목회자로서 생존할 수 있었다.


헤이기는 이전에도,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서도 알렉시스 앞에서 설교하고 가르쳤다.

그리고 그의 목숨은 지금 멀쩡히 붙어 있다.

즉, 그는 진정한 보석으로 분류되기에 합당한 자.

그렇기에 황태자조차도 그가 대언하는 신의 뜻 앞에서는 경망되이 굴 수 없었다.


“전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힘으로 이루기를 바라신 것 같습니다.”


노목사는 잔잔하고 온유한 어조로 두려움 없이 상대의 눈을 바라보았다.

볼품 없이 늙은 주름기 가득한 얼굴과 대조되는 강직한 눈빛.

그 순결한 온화함 앞에 천하 제일의 위인이라는 청년은 위축되었다.


“목사님.”


“당신께서 행하신 일들은 지혜로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계획의 완전성과 혜안의 탁월성에서는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흠을 잡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한 것들에는 별 관심이 없으며 전하께서도 그러하시리라 믿습니다.

정말 물어야 할 질문은 이것입니다. 당신의 길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었습니까? 과연 전하께서 걸어오신 행적은 주님의 뜻과 마음에 합한 것이었습니까? 아니면 그대는 그저 사람의 생각을 따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하셨습니까?”


보랏빛 눈의 청년은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한 채 침묵하였다.


“확실히 이슬람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영이 만들어낸 결실이었습니다. 반면에 브리튼 제국은 하나님의 언약 위에 자신을 올려놓은 왕의 유산이지요. 저 또한 이를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이슬람의 패망과 브리튼의 흥왕에 있습니까?

만일 그럴진대 하나님께서는 그간 능력이 부족하여서 악의 존재를 허락하셨습니까?

전하께서도 주님께서 그분의 때에 악도, 선도, 온전한 그분의 뜻대로 사용하심을 모르시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혹 전하께서는 그분의 생각보다 앞서나가 그분을 앞지르기를 바라셨던 것입니까?”


노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 위에 힘과 권위가 담겨들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시고 총애하셔서 많은 능력과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것들로 당신이 하나님의 선봉장임을 자랑하라고 베푼 것이 아닙니다.

전하 스스로의 의로움을 뽐내기를 바라신 바도 어닙니다.

그분은 이슬람의 패망보다도, 무슬림의 회심과 깨어짐보다도, 전하와 같은 그분의 소유물들이 한 사람 한 사람 그분의 뜻 앞에 자신의 뜻을 깨트리기를 원하시며 소원하십니다.

당신께서 그분의 때를 잠잠히 기다리며 아브라함처럼 순종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전하께서는 성급하게 자기 자신을 인간적인 소원과 열정에 맡기셨습니다.

당신께서 행하신 일들이 옳다 그르다를 논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무슬림들의 영에 내포된 사악함을 부정하려는 것 또한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악한 존재들의 패역과 부패보다도 전하 한 사람의 조급함과 불안감에 더 크게 아파하십니다.

그만큼 당신께서 그분을 순수한 아이의 마음으로 믿기를 바라셨으니까요.”


조언들은 뼈를 쪼개는 비수가 되어 청년의 가슴에 내리꽂혔다.

반론할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고 그럴 엄두도 나지 않았다.


“설령 이슬람이 브리튼을 이기고 흥왕하였다고 해도 하나님의 계획은 꺾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분은 당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놀라운 방법으로 역사하셔서 그분만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셨을 것입니다. 설령 그 모든 고통이 세상의 종말로 이어진다고 해도 그분은 완전한 승리를 거두셨을 것입니다. 누구도 그분의 뜻을 좌절시키지 못합니다.

그러나 전하께서는 하나님의 승리를 원한다고 말로는 증언하셨으면서도 그 행동은 자기 자신의 뜻을 증언하셨습니다. 브리튼 제국의 부국강병, 세계 시민들의 도덕적 부흥, 그리고 세상의 종말의 지연, 전하께서 소원하신 것들이 선한 바람이었는지는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중심을 바라보십니다. 그분의 계획대로 거두지 않은 선(善), 그분께 묻지 않고 이뤄낸 선의 증진, 그것에 과연 어떤 가치가 있겠습니까?

전하께서는 자신의 뜻과 자아를 주님 앞에서 깨트리셨어야 했습니다. 언약 질서의 수호자로서, 제국의 상속자로서, 다른 시민들은 몰라도 당신은 그리 하셨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사도 베드로가 예수님을 십자가로부터 구해보겠다고 인간적 열정으로 칼날을 휘둘렀듯, 모세가 자기 힘으로 조국을 해방시켜보겠다고 이집트 인을 죽였듯이, 다윗이 자신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높여보겠다고 언약궤를 수레로 날랐듯이, 오늘의 전하께서도 주님을 실망시키셨습니다.”


알렉시스는 잠잠히 스스로를 성찰하며 숙고하였다.


‘나는 경솔했던 것인가?’


사실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이 일련의 계획들의 중심이 늘 자기 자신이 있었음을.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노라고 마음은 먹었으나 그 주체는 늘 자신이었다.

바로 그 자신의 뜻대로 하나님의 대적자인 이슬람을 제거하였고 지옥의 정체를 밝혔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얻어낸 결실이 그의 마음에 평안을 주었던가?

불행히도 남게 된 것은 무거운 마음과 회한, 그리고 풀리지 않는 허무뿐이었다.


이슬람이라는 대적을 제거했다고 한들 그것이 영적인 평화와 회복을 의미하는가?

잠시 잠깐은 그런 현상이 나타날지도 모르지.

그러나 사탄에게는 수천 수만 개의 머리가 있으며 그 중 하나를 벤다고 한 들 그 자리에서는 다시 두 개의 머리가 돋아나는 법이다.

앞으로도 이슬람보다 더 사악한 영적 폭풍은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다.

그때마다 그것들을 일일이 베어낼 것인가?

아니 그럴 역량을 갖고 있긴 한가?


강제로 이슬람의 미혹에서 끄집어낸 그 무슬림들도 마찬가지다.

설령 그들이 하나의 죄악에서 벗어났다고 한들, 진정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한다면 그런 구조가 궁극적으로 그들에게 무슨 유익이 되겠는가.

하나의 귀신이 쫓겨난다고 한들 다시 더 악한 귀신 여덟이 들어간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알렉시스는 깊이 후회했다.


그가 거둔 성과들이 무가치하거나 부족해서는 아니었다.

되려 그는 지도자로서, 경영자로서 더할 나위 없이 찬란한 영광의 성취들을 이루었다.

지난 이십 년간, 그리고 이번 이터널 클렌징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사회의 질서는 건강하게 회복되었고 이슬람이 일으키는 국제 문제들도 일거에 해결되었다.

범죄율은 급감하였고 테러리스트는 백분의 일 이하로 감소하였다.

브리튼 제국의 황권은 강화되었고 경제는 급격히 부흥의 물결을 탔고 정치권은 안정되었다.


그러나 황태자는 이 모든 성취들에서 진정한 만족이나 평강을 얻을 수 없었다.

노목사가 말한 그대로였다.

그는 회한을 남길 일들을 영구히 자신의 심장에 새기고 말았다.


“전하는 그들을 사랑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요구하셨 것처럼 원수들을 사랑하셨습니까?”


이 질문에도 청년은 자신감 있게 대답할 수 없었다.


‘나는 그들을 구해내는 유일한 길은 고육지책뿐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그게 과연 정답이었을까?

혹 그는 자신의 욕구나 복수심에 의거해 움직였던 것은 아니었을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사랑한다는 허울 좋은 핑계로, 사랑하기에 징벌한다는 핑계로, 자신의 소욕을 이루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진심으로 자신의 깊은 속을 돌아보니 감히 교만하게 고개를 치켜들 수 없었다.


‘내가 그들을 진정으로 용서했다면, 그들을 위하려 했다면, 대체 어떻게 행동했어야 옳았단 말인가?’


복수심은 버렸다고 믿었다.

하지만 혼자만의 착각이었던 것일까?

그 깊은 상처와 쓴 뿌리와 상한 심령을 정의 집행이라는 말로 포장했던 것일까?


정직하게 진실을 직면할수록 회한의 안개와 무거운 슬픔이 그의 심장 위에 드리워졌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아끼셨기에 당신을 당장 징계하시지는 않으셨고 저를 통해 당신의 마음을 움직이기로 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분의 은총과 은혜로 인합니다. 당신 스스로도 깊은 속에서 아픔과 쓰라림과 후회를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께서 주시는 사랑의 채찍이요 메시지입니다.

오늘의 그 아픔을 잊지 마소서.

이 늙은이는 그저 전하께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믿으며 자신을 내어놓는 왕이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자신의 성급함을 앞세우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기도 응답의 길을 제한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생각대로 속단하지 않는, 그런 어진 황제가 되어주시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사랑의 매와 같은 그 훈육의 말씀들은 가슴 깊이 내리꽂혔다.

그러나 그 말들은 동시에 상처로 얼룩진 한 아이의 영혼을 부드러이 어루만졌다.

마치 신께서 엉망진창으로 망가진 한 존재의 깊은 본질을 치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매만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찬란한 위인.

그런 존재의 마음속에도 오로지 창조주의 개입으로만 치유될 수 있는 응어리가 가득했다.


자신의 민낯과 부족함을 마주한 황태자는 대답 없이 그저 고개를 숙여 예를 표했다.


‘직면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목사는 최대의 예를 갖추어 황태자에게 경례한 후 그를 정중히 배웅하였다.

알렉시스는 아이들과 하나하나 포옹과 인사를 나눈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들이 멀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는 홀로 독백하였다.


‘온전한 지혜······, 여전히 이 손에 담지 못했다.’


평생 그는 솔로몬 왕처럼 신에게서 오는 지혜를 갈망해왔다.

세상의 온갖 지식과 능력을 다 소유했다는 그조차도 아직 충분히 갖지 못한 것.

지혜라는 여인은 그야말로 전설 속의 파랑새와도, 신기루 같은 무지개와도 같았다.

이 세상 어느 누가 그 무한한 금맥보다도 값진 보배를 소유할 수 있단 말인가.

온전한 신의 마음과 합해진 지혜.

자신의 마음에 끌리는 대로 행하여도 그분의 뜻과 일치될 수 있는 지혜.

지금껏 그런 진정한 보배를 소유하거나 맛보거나 들어보거나 보아온 자를 알렉시스는 만나본 일이 없었다.


‘아직은 무리라 이건가.’


지혜를 갈구하는 그의 영혼은 시냇물에 목마른 사슴마냥 채워짐을 열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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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대언자 (1) 24.03.16 9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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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정산 (3) 24.03.07 8 0 12쪽
71 정산 (2) 24.03.06 7 0 12쪽
70 정산 (1) 24.03.05 5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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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타르타로스 (5) 24.02.29 10 1 12쪽
66 타르타로스 (4) 24.02.26 10 1 14쪽
65 타르타로스 (3) 24.02.25 9 0 13쪽
64 타르타로스 (2) 24.02.23 5 0 17쪽
63 타르타로스 (1) 24.02.22 8 0 15쪽
62 사법 거래 (4) 24.02.21 8 0 18쪽
61 사법 거래 (3) 24.02.20 8 1 13쪽
60 사법 거래 (2) 24.02.18 7 0 14쪽
59 사법 거래 (1) 24.02.12 11 0 17쪽
58 라지쿠마르 (2) 24.02.10 9 0 13쪽
57 라지쿠마르 (1) 24.02.03 11 0 18쪽
56 맏형의 책무 (3) 24.01.31 8 0 20쪽
55 맏형의 책무 (2) 24.01.29 6 0 12쪽
54 맏형의 책무 (1) 24.01.28 1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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