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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제국의 철인 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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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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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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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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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무리

DUMMY

갈멜 산 위에서 진리의 왕좌를 두고 대결이 펼쳐졌던 날,

엘리야 대언자는 수백 명의 바알 사제들을 민중 앞에서 살육하였다.

그러나 그날의 승리가 그에게 호락호락하고 만만한 내일을 약속해주지는 않았다.

하늘에서는 불이 떨어지고 폭우가 쏟아져 바알 숭배자들의 자존심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쯤 짓밟혔으면 경외감은 없어도 무서움 때문에라도 굴했어야 이성적이리라.

그러나 엘리야 대언자는 인간의 지독하리만큼 비이성적인 아집을 간과했다.

부정하지 못할 그의 압승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맹신을 저버리지 않을, 초월적 광녀가 이 세상에 실존한다는 사실을 그는 미처 염두에 두지 못했다.


브리튼 황가의 장래 주인은 그 역사를 잊지 않고 반면교사로 삼았다.

어중이떠중이들은 분명 당분간은 짓눌려 지낼 것이다.

회개하지 않을 자들은 이런 일들을 보고도 끝까지 회개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적어도 겉으로는 조용히 지내며 숨을 죽인 채 눈치를 보며 몸을 사릴 것이다.

최소한 몇 년 정도까지는.

삼류 사이비 종교 단체들이나 이단 종교들이나 반 브리튼 선동 단체나 반 국가적 운동권들은 그런 그저 그런 류에 속한다.

그러나 그들과는 다른, 정말 지독한 무리도 존재하는 법이다.


그리고 그들은 실제로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채 틈을 엿보고 있었다.

그들은 가장 위협적인 적인 황태자를 의식하고 있었다.

또 그가 이끄는 세력이 얼마나 두려운지 알았기에 최대한 몸을 숙이고 있었다.

그러나 굴복하거나 뜻을 꺾고 물러날 의중은 없었다.

당분간은 전황이 불리하니 후일을 기약하며 장래의 반전의 기회를 엿볼 뿐이었다.

백 년, 천 년이 걸릴지라도 어떻게든 조금씩 진지전을 벌여 언젠가 상황을 뒤엎으리라.

기약은 없어도 그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크리스토프가 그 옛날 잉글랜드를 지금의 ‘언약 기반의 브리튼 제국’으로 재탄생시키지만 않았더라도 지금의 세상을 통치하고 있는 것은 우리들이었을 것입니다.”


허언이나 과장은 아니었다.

분명 그들은 세계 2차 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유럽을 주름 잡던 실질적 지배자들이었다.

부귀와 영화와 명예와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독식하던 비밀 결사단의 무리들.

여섯 개의 범지구적 사교 조직으로 구성된 그 일파들은 한때 세계의 설계자들이었다.

그 숱한 사악한 독재자들과 파시스트들과 제국주의 국가들을 배후에서 꼭두각시 삼아 조종했었던 자들도 그들이었다.


“광명과 지식과 계몽의 신이신 힐렐 그분을 섬기던 우리를 감히 어둠과 억압과 독재의 신 따위나 모시는 무지몽매한 그리스도인들 따위가 굴욕스럽게 추락시키다니!”


“분하지만 지금은 때를 기다리며 그들 속으로 위장하여 숨어들어갈 때일세.”


“절대로 우리의 정체나 정체성을 드러내서는 안 돼. 우리와 그들이 같은 신을 사랑하며 섬기는 것처럼 위장해야 할 걸세. 지금은 때가 좋지 않아. 하필이면 적수가 너무도 강력해져버렸어.”


원탁의 임원들은 이를 갈았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그들은 혹시나 자신들의 의중이 누출될까 두려워했다.

만일 세계 1차 대전과, 2차 대전에서 유럽 대륙이 그 섬나라 기반의 신대륙에게 패배하지만 않았더라면, 지금 알렉시스라는 저 가증스러운 애송이가 휘두르는 온갖 첨단 기술력과 전략들이 그들의 손에 놓였을 터.

그랬더라면 전 인류를 엘리트들의 수중에 굴종시켜 마음대로 질서를 설계할 수 있었으리라.

무지몽매한 민중을 훈육하고 계몽하여 신세계 질서 속으로 인도할 수 있었으리라.

그런데 전쟁의 향방이 엄한 쪽으로 흐르는 방향에 모두 몰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 비극 이후로 이들은 몰락하였고 살아남기 위해 기생충처럼 숨는 길을 택했다.


“하다못해 세 세대 전만 되었더라도 우리에게 승산이 있었을 터.”


어찌저찌 사회 각계각층에 숨어들어 생존과 존속은 획득했으나 시간은 그들 편이 아니었다.

만약 브리튼이라는 나라가 정적이고 불안정한 시스템이었다면 후일을 기약할 수 있었겠지.

하지만 불행히도 브리튼 황가에는 ‘언약’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축복의 혜택’이 있었다.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넘어갈 때 최소 두 배 이상의 역량 향상이 이뤄지는 축복.

그것은 브리튼과 크리스토프의 후손들을 미워하는 오랜 원수들에게 있어서는 재앙이었다.

그들은 조기에 마무리했어야 했을 싸움을 너무 질질 끌었고 그 대가를 톡톡히 받았다.

알렉시스라는 괴물이 탄생해버린 시점에서 이미 승산은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너무 비관적으로만 보지 마시오. 우리는 하등한 저 하층민들과 달리 광명께서 선사하시는 지식의 열매를 소유한 자들이잖소.”


“모르는 소리.”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모르는 신입을 원로가 타박했다.


“브리튼 언약 내부에는 열 개의 추가 조항이 있다. 최초의 대제가 어둠의 신과 체결한 조항은 기본 헌법 격의 세 개뿐이지만, 그 열 개는 대제의 후손들이 첨가했지. 각각의 추가 조항에는 보상이 걸려 있어.”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첩보 정보로 비밀 결사단의 최고위 간부들만 아는 정보였다.

무릇 적을 이기기 위해서는 적을 잘 알아야 하는 법.


“그 보상 가운데는 세계 인재 가운데 상위 1%의 99%를, 상위 0.1%의 99.9%를, 그리고 상위 0.01%의 99.99%를 황가의 지도자가 노력 여하에 따라 독식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농담이 아니야. 무려 어둠의 신이 직접 브라이틀란드 가주와 맺은 약속이다.”


“그래, 비록 인간 측에서 얼마나 조건을 잘 이행했느냐에 따라 적용 효율은 달라지지만, 분명 무시할 수 있는 법률은 아니야. 어떤 의미에서는 ‘선대를 후대가 뛰어넘는’ 규율 이상으로 위협적인 특혜다.”


“지금의 황제와 전대 황제는 그 조항을 제법 잘 이행했다. 현 황태자도 마찬가지고. 더욱이 브리튼 황가가 받는 ‘능력의 축복’은 단순히 다음 세대의 가주가 전대 가주의 두 배의 탁월함을 얻는 것으로 그치지 않아. 그 축복의 부스러기는 넘치도록 흘러나와 일반 민중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즉, 세대가 전환될 때 능력이 증대되는 건 황제들만이 아니야. 해당 세대의 브리튼 영토 내 시민들 전체가 특혜를 받지. 인재의 풀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등장하는 인재의 다양성과 질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브리튼 제국이 커뮤니스트 페더레이션을 상대로 압승했던 것도 그 요인이 결정타가 되었어.”


“다시 말해서 어마어마하게 증대되어 최고조에 달한 준 초인급 지도자가 막대한 인재 풀의 대부분을 독식하게 되는 시스템이지. 더욱이 인재의 대부분을 얻는다는 그 규율은 해당 인재들의 자유의지에 의해서 실현되는 방식이야. 돈이나 권력의 유혹을 이용하는 우리의 헤드헌팅은 통하지 않아.”


과거에 이들 여섯 비밀결사대는 스스로를 엘리트라 여기며 자부했다.

하등한 평민들을 다스리는 것은 자신들 같은 택함 받은 족속의 마땅한 권리라 여겼다.

그러나 이제는 이마저도 옛 말이 되어버린 시대.

인재들의 지식과 지혜의 폭마저도 브리튼의 황가가 이들을 아득히 뛰어넘은지 오래였다.

그리고 이제 하등한 자들을 유혹하는 데 쓸 돈, 권력, 명예마저도 역전 당했다.


“알렉시스 황태자는 선대 황제들과는 달리 자유 시장경제의 기회들을 자신의 재능을 펼칠 장으로 적극 이용했어. 황태자 혹은 통치자로서의 정치적 권력과는 완전히 별개로 기업을 일궈내었지. 어떤 의미에서는 권력보다도 그 기업이 우리에게는 위협이다.”


“가만히 내버려두었다가는 10년 이내로 우리들을 ‘강제력 없이도’ 고사시킬 수 있어.”


“이미 우리 사업들은 그 지나치게 비대하게 성장한 리바이어던 앞에 짓밟히는 중이야. 우린 이미 비상 사태를 마주하고 있다.”


“커버넌트 그룹 내부를 침식하려는 책략도 슬슬 한계다. 황태자의 똘마니들마저 너무 성장해버렸어. 더는 우습게 볼 애송이들이 아니야.”


절체절명의 어두운 앞날을 헤쳐나가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그러나 뾰족한 수는 나오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내린 비관적 결론은 이것이었다.


“황태자가 기어코 세계 신도수 1위의 이슬람마저도 소멸시켜버리는 데 성공했으니 지금 우리에겐 정면 대결로 승산이 전혀 없다. 아니, 처참한 완패를 피할 확률도 제로.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버텨야 한다.”


불행 중 다행인 소식이 하나 있었다.


“황태자는 후사를 얻을 수 없는 몸이다. 그리고 이미 브리튼의 언약의 누적 효과는 한도 초과 상태야. 다시 말해서 다음 번 세대는 결코 ‘두 배 이상’의 탁월함을 얻을 수 없어. 이미 인간이라는 종족의 상한선에 도달했으니까.”


다른 한 원로가 좀 더 구체화하여 알려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약의 효과는 절대적, 즉 황태자가 고의로 언약 자체를 거부하고 위반하지 않는 한, 그에게 ‘두 배 더 뛰어난 자녀’가 주어진다는 조약은 지켜져야 한다. 헌데 이는 인간이라는 종족의 리미터에 위배되지.

즉 그가 자녀를 얻지 못하는 상태가 된 건 일종의 운명론적인 결과다. 만약 자녀 자체를 아예 갖지 못한다면, 장자가 차자들보다 뛰어나고 장자가 아비보다 낫게 되리라는 전제에 위배가 생길 일도 없으니까. 즉 그의 결함은 치료되지 못한다는 뜻이지.”


“하지만 현대 의학이라면 가능성이 있을지도······.”


“글쎄? 내 생각에 황태자 자신도 회복되려는 용기나 의지가 없어 보이는군.”


한 남자가 어둠 속에서 이죽거리며 비웃음을 입에 걸었다.


“쓸데없는 도덕 의식. 그게 그자의 약점이지. 그런 자는 결코 그 ‘위조된 죄책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거다.”


허나 말이 좋아서 기다리자는 결론이지 어떤 의미에서는 한없이 무책임한 무리수였다.

이 사실을 알아차린 많은 젊은 임원들이 불만을 쏟아부었다.


“황태자가 죽을 때까지 기다리자고요? 그게 언제가 되죠?”


“브리튼 황가의 수명은 인간의 최소 1.5배입니다. 황태자는 직계이고 후계자이니 어쩌면 두 배 가까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그렇게 계산하면 앞으로 그가 자연사할 때까지 160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데, 그 전에 우리 조직들이 멸절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습니까? 지금보다 몇 배의 국력과 인재들과 기술력을 얻을 브리튼 앞에서?”


“중간에 암살하는 방법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최근 전쟁 때 그는 암살자들 위에서 유유이 노니는 책략가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술수를 내보여도 그는 그 위에서 우리를 갖고 놀 것입니다.”


게다가 여기까지 논한 이야기들도 그나마 희망적인 가정 위에 세워진 것이었다.

지금껏 그들은 황태자가 방어적으로, 소극적으로 수비에만 임할 것이라고 은연 중 가정하고 있었다.

그가 그저 브리튼 제국과 시민들과 그 가치와 언약을 수호하는 일에만 몰두하며 비밀결사단의 훼방을 막아내기만 할 ‘바른 생활 사나이’일 것이다.

이런 무리한 가정 하에 토론의 모든 논지가 전개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리라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

황태자가 열정적으로 공격에 나서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그가 복수귀가 되어 먼저 선제 공격에 나서 멸절전을 펼치며 칼춤을 추지 않으리라는 기대는 너무도 순진하고 어리석은 가정이리라.

당장 지난 몇 달 간 황태자는 자기 자신의 몸을 훼손시키고 그의 사랑하는 막내동생을 고통 가운데 학대했던 ‘그 종교’의 스피릿을 무참히 부관참시하고 능지처참하고 도륙하였다.


그런데 하물며 그의 어머니의 죽음의 원인을 제공했던 이들 여섯 광명결사단이라면?


“살아남는 것만 해도 기적이겠군.”


“숨어야 해.”


“동감이다. 하지만 최선의 방어는 곧 공격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불리함을 정직히 인정해야 한다. 경제, 정치, 종교, 문화, 군사, 정보력, 학문, 기술, 과학,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는 이제 추월당했어. 알렉시스와 황가와 브리튼 제국은 그 모두를 장악했다. 심지어 황태자의 동생들도 각 분야의 강력한 지도자 및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들도 만만히 여겨서는 안 돼.”


그렇다면 그들이 취할 전략은 가장 비열하고 원초적이고 교활한 방법들뿐이다.

다른 선택지는 없다.

정면승부가 안 된다면 모략과 비겁한 술수로 약한 쪽부터 야금야금 괴롭혀야 한다.


가장 확실한 책략은 그 옛날 대현자 발람 선생이 선보였던 방법이리라.

브리튼 황가의 주력 인사들을 타락시킴으로써 그들이 신과 맺은 언약을 제 발로 위반하게끔 유도한다.

이것보다 더 확실하게 그들의 안전에 손상을 입힐 방도는 없다.


알렉시스라는 킹을 당장 잡기란 무리이니 그와는 되도록 충돌이나 갈등을 피한다.

대신 좀 더 만만한 룩이나 비숍들이나 나이트들을 공략해보자.

무리하지 말고, 아주 천천히, 은밀하게, 그리고 점진적으로.


“황실의 후손들을, 특별히 황자들과 황녀를 공략 포인트로 삼는다. 그들을 통해 브리튼 황가의 장래 몰락의 유발 포인트를 찾아보자고.”


“죽여서는 안 돼. 그들 스스로 무너지게 유도해야 한다. 그들에게 외적인 압력이나 위협을 가하면 황태자와 황제는 반드시 전력을 다해 우리를 색출해서 사냥할거다.”


최우선 목표는 다음의 열둘로 정해졌다.

열한 명의 황자의 한 명의 황녀.


방계 친척들을 노려도 나쁘진 않지만 좀 더 확실한 효과를 노리려면 이들을 잡아야 한다.

그들을 광명단이 모시는 빛의 신 힐렐의 노리개로 넘겨드려야 한다.


“그분께서 그들을 타락시켜 파멸로 이끄실거다. 우린 그저 거들기만 할뿐.”


브리튼 황가의 다른 스페어들이 사라진다면, 황태자의 시대 이후 황가는 종말을 고한다.

그러면 그 지긋지긋한 브리튼 언약의 저주도 이 지구상에서 지워질 수 있다.

그 뒤에는 언제든 역전극을 펼칠 수 있으리라.

육체 영생의 비약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혹은 정신의 디지털 업로드에 실패한다면, 지금 세대의 결사대원들은 그 찬란한 역전극을 보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유지를 이을 다음 세대는 승리의 미래를 맛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

혹은 다다음, 다다다음, 다다다다음 세대라던가.


“하일 힐렐!”

“하일 파파 사타나스!”

“경배하라, 광명의 찬란한 샛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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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대언자 (2) 24.03.18 8 0 15쪽
75 대언자 (1) 24.03.16 9 0 11쪽
74 아저씨와 아이들 24.03.15 9 0 22쪽
73 정산 (4) 24.03.08 9 0 15쪽
72 정산 (3) 24.03.07 8 0 12쪽
71 정산 (2) 24.03.06 7 0 12쪽
70 정산 (1) 24.03.05 5 0 14쪽
» 어둠의 무리 24.03.02 10 0 14쪽
68 타르타로스 (6) 24.03.01 7 0 16쪽
67 타르타로스 (5) 24.02.29 10 1 12쪽
66 타르타로스 (4) 24.02.26 10 1 14쪽
65 타르타로스 (3) 24.02.25 9 0 13쪽
64 타르타로스 (2) 24.02.23 5 0 17쪽
63 타르타로스 (1) 24.02.22 8 0 15쪽
62 사법 거래 (4) 24.02.21 8 0 18쪽
61 사법 거래 (3) 24.02.20 8 1 13쪽
60 사법 거래 (2) 24.02.18 7 0 14쪽
59 사법 거래 (1) 24.02.12 11 0 17쪽
58 라지쿠마르 (2) 24.02.10 9 0 13쪽
57 라지쿠마르 (1) 24.02.03 11 0 18쪽
56 맏형의 책무 (3) 24.01.31 9 0 20쪽
55 맏형의 책무 (2) 24.01.29 6 0 12쪽
54 맏형의 책무 (1) 24.01.28 1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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